[사용기] 블랙다이아몬드 몽블랑 이너 장갑
백패킹을 하면서 쓰는 장갑은 두 개다.
블랙다이아몬드 몽블랑 장갑하고 머큐리 글러브다.
블랙다이아몬드 몽블랑 글러브
가격: 21,000원 정도 (17년도에 14,000원 주고 샀다 ㅋ)
무게: 56그람
제조사 내한온도: 영하 4도 ~ 영상 4도
뭐, 고가의 장갑도 아니고,
그냥 막 쓰기에 좋은 것 같다.
손바닥에 고무로 그립이 있어서, 그립감이 나쁘지 않다.
M 사이즈 샀는데, 대충 잘 맞음
엄지와 검지에 회색으로 터치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될때도 있고, 안될때고 있고ㅋㅋ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만질 때 답답해서 그냥 벗고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나한테는 손가락 부분이 쬐금 남아서,
텐트 칠 때 95프로 정도는 몽블랑 장갑을 끼고 칠 수 있지만,
스트링을 정리한다던가, 미세한 작업을 할 때는 벗고 해야함 ㅠㅠ
다이소표 막장갑이 세세한 작업 할 때는 좋은데,
굳이 장갑을 두 개나 들고다니기도 귀찮고;;
백패킹 갈 때는 그냥 몽블랑 장갑 하나 가지고 다닌다.
동계에는 당연히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고,
제조사 내한온도가 영하 4도 ~ 영상 4도 인데,
단독으로는 최저 기온 영하 0도 언저리가 한계인 거로 보인다.
아니, 영하 정도로 떨어지면 두꺼운 글러브를 준비하는게 좋은거 같다.
손발이 너~~~무 시림
보통 봄, 가을에도 자주 사용한다.
4계절 내내 캠핑을 자주 가기 때문에, 장갑을 안 끼고 캠핑/백패킹 다니면
손이 씨꺼매져서 주변 사람들이 거지냐고 뭐라고 함 ㅠㅠ
벌써 4년째 잘 쓰고 있는데, 워낙 막 쓰다 보니,
실밥도 좀 터진 곳이 있고, 닳기도 좀 닳았다.
운행용으로도 좋고,
추울 때, 이너 장갑으로 머큐리 글러브 안에 끼고 있다가
사진 찍거나 할 때 머큐리 장갑만 빼고 좀 더 세세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몽블랑 장갑보다 얇은 거는 좀 더 세밀한 작업을 할 수 있겠지만,
방한기능은 거의 없을 것 같고,
몽블랑 보다 두꺼운 건 텐트를 치거나 사진을 찍거나 할 때
아무래도 불편할 것 같고,
지금 쓰고 있는 몽블랑 장갑이 못쓰게 되면,
하나 더 사야하긴 할텐데,
그립감 좋고, 방한도 쬐금 되고 그런 장갑이 있나 좀 알아봐야겠다.
아니면 똑같은 걸로 하나 더 사서 써도 좋을 것 같다.
그만큼 크게 불편하지 않게 잘 써왔다.
헌데, 아마도 다음 장갑은
요런 엄지, 검지가 오픈되는 촬영 장갑, 포토 장갑이 될 확률이 높다 ㅎㅎㅎ
사진찍을 때 편할거 같다.
이너로 쓸 꺼니깐,
장갑이 너무 두껍우면 안될 것 같고,
당연히 너무 비싸도 싫고,
손에 촥 감기는 그런 장갑이 사고 싶은데,
만육천원 정도에 팔고 있는
요 세 손가락 오픈되는게 하나 써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