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7 용인 시궁산, 삼봉산 등산

20210307 용인 시궁산, 삼봉산 등산

2021. 3. 8. 14:23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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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사장이랑 등산하는 날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사람많은 산은 싫다;;

 

시궁산으로 결정!

검색을 하다보니 시궁산이 용인 최고봉이라는 글을 얼핏 본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용인 남쪽 최고봉이라고 한다 ㅎㅎ 

마구산/말아가리산이 해발 595미터로 용인 최고봉이고,

시궁산은 해발 513미터임

 

 

 

일단 산은 정했으니, 

코스를 찾아보쟈

묵리마트 앞에 있는 등산로를 타고 정상까지 가는게 최단 거리인것 같다.

네이버 지도상에 1.3키로로 나온다.

그렇다면 초반러쉬에 당해 험난한 산행이 될 것이 예상됨

 

 

 

지도를 보면서 고민해봤다.

처음엔 성모 영보 수녀원이 능선까지 올라타는 데 좀 가까운거 같아서, 

검색을 해봤더니

수녀원에서 등산로로 연결될 길이 막혀있다는 걸 봄;;

뭐, 못 갈것도 없지만,

주차도 문제고 수녀님들 계신데 물의를 일으키기 싫어서 ㅋㅋㅋㅋ 

 

게다가 지난 번 양평 부용산 갔을 때,

코스가 너~무 짧아서 등산한 느낌이 너무 없었기에

삼봉산 + 시궁산 

산 두 개를 찍기로 결정~!

 

 

일단 삼봉산 등산로(묵리 587-2)에 주차하고,

임도를 따라 샤방샤방 걷다가, 

중간에 능선으로 올라타서 시궁산을 간 다음에,

죽~ 빽해서 삼봉산을 찍고 

하산하는 코스로 결정했다.

 

 

 

 

들머리 도착~

차단기가 똭~

묵리 임도가 오프로드 천국이었다던데 경험해보지 못해 아쉽다.

 

 

 

안내도를 들여다보니,

네이버 지도로 생각해두었던 경로가 똭

초록길 임도 따라 죽 가다가, 노랑길로 능선에 올라타서 시궁산 들렀다,

삼봉산 들러서 내려오면 되겄다~~~

 

 

 

 

 

근데 여기 주차하기가 좀 애매~하다.

최대한 구석탱이에 붙여서 주차했다.

 

 

 

차단기를 넘어가면,

 

 

 

우측으로는 산길이,

 

 

 

왼편으로는 임도길이 나타난다.

 

 

 

출발~

 

 

 

둘 다 잠을 하나도 못잤다 ㅋㅋㅋㅋ

내가 석사장 집에 다섯시 반까지 가기로 약속했는데,

둘 다 잘 타이밍을 놓치고, 늦게 일어날까봐 그냥 날밤을 새버림 

시간 약속을 중시여기는 친구들이여 아주ㅋㅋㅋ 

 

암튼 만나서 여기 오는 길에 커피 한 잔 마시고

일곱시가 조금 넘어 출발한 것 같다.

 

 

 

 

 

라이너 글러브로 쓰려고 산 장갑인데,

마음에 쏙 든다.

스마트폰이나 사진찍기 편함

 

 

 

임도를 엄~청 잘 가꿔놨다.

이야 용인시가 돈이 두둑한가보구나 

 

 

 

딱 봐도 심은지 얼마 되지 않는 묘목들이 줄 있고,

 

 

 

소나무도 꽤 많이 심은 듯 보인다.

 

 

 

샤방 샤방 임도길 너무 좋구나~

 

 

 

 

 

 

 

캬~ 임도길 이쁜거 바라

 

 

 

 

 

 

 

요기가 수녀원인것 같다~!

 

 

 

빨강길을 따라 수녀원 즈음에서 능선에 올라탔어야 했는데,

모르고 그냥 지나침 ㅋㅋㅋㅋ 

 

 

 

 

 

어정쩡한 쌍따봉을 한 번 날려주고,

 

 

 

 

지나온 길도 함 봐주고,

 

 

 

요기 즈음에서 능선 타는 길을 지나쳤다는 걸 깨달음 ㅋㅋㅋ

 

 

 

근데 모퉁이를 돌 무렵에 등산로?로 보일랑 말랑 하는 길이 보였다.

 

 

 

일단 등산로 같아보여 올라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 노랑색 길을 따라 올라온 거였다 ㅎㅎ

 

 

 

암튼 오늘 처음으로 나오는 제대로 된 오르막이다.

 

 

 

쟈쟈~ 끝이 보인다~!

 

 

 

오오오오오

저~~~기 시궁산 데크가 보인다.

 

 

 

임도 좋다 좋아.

 

 

 

 

 

석사장이는 길이 험하다고 힘들다고 하는데 ㅋㅋ

맨날 20키로 짜리 배낭메고 걷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당연히 힘은 들지만 죽을것 같지는 않더라 

 

 

 

오오오

능선에 합류했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쉼터다.

 

 

 

시궁산 정상 찍고 다시 삼봉산으로 와야 한다.

 

 

 

수녀원은 삼봉산으로 가는 방향이고,

우리는 장촌 방향으로 간다.

장촌까지 2.3키로라는데, 시궁산까지는 몇 키로인지 모르겠다.

 

 

 

 

 

 

 

이 거지같은 배낭은 물통 껴넣을 곳도 없어서 ㅋㅋ

물통 홀더를 하나 샀는데,

아랫부분이 고정이 안되서 

덜렁거리면서 내 팔꿈치를 엄청 쳐댄다,,,,,, 어휴 싸구려라 그런겅가

 

 

 

 

 

시궁산 길이 참 좋은거 같다.

지금까지는 딱 한 번 오르막이 있었는데,

그리 힘든 구간도 아니었고

임도를 슬슬 30~40분 정도 걸으면서 몸이 풀려서 그런지

그닥 힘든 느낌은 없었다.

 

 

 

이 친구는 힘들어함 ㅋㅋㅋ

에휴 주변 인간들이 죄다 체력이 저질이라 

어떻게 나보다 저질일 수가 있냐 ㅋㅋㅋ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타고 

조금 능선길을 걷는다.

 

 

 

오오옷!!!!!

쩌~기 멀리 텐트가 두 동 보인다 ㅎㅎㅎㅎ

반갑다 반가워

노랑색 텐트인데, 삼봉산 정상인 것 같다.

 

 

 

 

 

요기 나무 발판?이 몇 개 뿌러져있었다.

 

 

 

다시 잠시 샤방 구간이 나오고,

 

 

 

힘내라 힘 

 

 

 

오오오오오오

헬기장이다

 

 

 

헬기장 좋다.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없어서, 백패킹 하기엔 별로일듯

 

 

 

올라가보쟈

 

 

 

 

 

이야~ 좋다 좋아

 

 

 

용인 남쪽 최고봉ㅋ

이라 그런지, 탁 트인게 참 좋다 

 

 

 

 

 

 

 

중앙에 봉우리 세 개가 솟아있는 곳이 삼봉산이다.

왼쪽부터 1봉(정상), 2봉, 3봉이다.

1봉에 아까 봤던 백패킹 팀이 살짝 보임 ㅎㅎ

 

 

 

내 카메라는 줌이 안된다 ㅠㅠ

 

 

 

폰카도 화질이 떨어짐

 

 

 

 

 

 

 

인증 사진

 

 

 

좋아~

 

 

 

커피 한 잔 합시다.

 

 

 

 

 

개인적으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백패킹 박지는

역시 사람이 드물어야 하고,

시궁산처럼 정상 사방이 탁트여야 한다. 

박배낭 메고 올라오는데 조금 수월하면 더 좋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사방이 탁트인 텐트칠 장소 옆으로 좀 높은 봉우리?같은게 하나 있는게 참 좋은거 같다.

그래야 높은 곳에서 전체 경치와 텐트가 사진이 잘나옴 ㅋㅋㅋㅋ 

 

 

 

여기도 텐트 친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기가 막혔지만,

 

 

 

텐풍은 사실 그닥 볼게 별로 없다.

 

 

 

여기 역시 사방이 탁~ 트였는데,

 

 

 

뒤편으로 등산로가 이어져서

좀 높은 곳에서 텐트와 풍경을 함께 바라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드론을 사야 하는겅가

 

 

 

 

암튼 한~참 쉬다가,

 

 

 

 

 

 

 

삼봉산 가즈아

 

 

 

아까 합류했던 쉼터 도착

 

 

 

허거덩 근데 앞으로 계~속 내리막이다ㄷㄷㄷ

 

 

 

삼봉산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이렇게 계속 내려가다가는,, 삼봉산 1봉 올라갈 때 험난하겠구먼 ㅋ

 

 

 

아까 쉼터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니,

수녀원 갈림길이 나온다.

 

 

 

하얀색 화살표 지점인듯

 

 

 

여기서부터 삼봉산 정상은 500미터!

 

 

 

갑시다~

 

 

 

 

 

아침부터 날을 흐리고,

바람도 엄청 불었었는데,

해가 비추기 시작하니 산길이 더 이뻐 보인다.

 

 

 

요런 지그재그 오솔길을 계~~속 올라간다 ㅎㅎㅎ

 

 

 

300미터 지점이 나오고,

 

 

 

요런 로프 구간을 깔짝 올라가면,

 

 

 

계단이 나온다.

어휴 무릎 시리다.

 

 

 

마지막 힘을 내서 올라가면,

 

 

 

이야~ 여기도 조망이 좋네

바로 옆이 골프장이다.

 

 

 

백패킹 팀은 한창 장비를 말리고 있다 ㅎㅎ

 

 

 

삼봉산도 정상 뷰가 탁 트여 좋다.

 

 

 

 

 

정상 헬기장이 꽤 넓다.

 

 

 

삼봉산 정상 인증샷 한번 찍고

 

 

 

멋진 텐트를 뒤로 하고 한 장 더 찍고 ㅋ

 

 

 

쟈~ 2봉으로 갑시다

 

 

 

1봉 바로 옆 표지판

 

 

 

시궁산에서 삼봉산 1봉까지 오는 길은 내리막+오르막이 꽤 길어서 좀 힘들었는데,

 

 

 

1,2봉 사이는 샤방하다.

 

 

 

2봉은 바로 앞에 무덤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없는 그냥 봉우리다.

 

 

 

폼 잡고 사진 한 번 찍고,

 

 

 

에휴 힘들다 ㅋㅋㅋ 

 

 

 

2봉에서 3봉 넘어가는 길도 힘 하나도 안들고 좋다.

 

 

 

3봉 도착

 

 

 

 

 

쟈~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사실 오르막은 그냥 근육이 힘든거라, 조금 쉬었다 가면 금방 괜찮아 지는데,

내리막은 무릎 관절이 ㅠㅠ 

조심해서 내려가쟈 ㅠㅠ 

 

 

 

 

 

그냥 다이렉트 엔들리스 내리막이다.

 

 

 

 

 

 

 

오오 여긴 소나무를 많이 심어놓은 거 같다.

저 아래로 주차해놓은 곳 옆에 있던 저택도 보인다.

 

 

 

 

 

주차해놓은 곳 까지 내리막임 ㅋㅋㅋ

 

 

 

 

 

여기 구간을 내려오면서 이야기 한게, 

이리로 올라가서 삼봉산 찍고 시궁산 가는 코스로 갔으면,

아마도 초반 러쉬에 당해서 삼봉산에서 빠꾸했을 거라고 ㅋㅋㅋㅋ 

 

 

 

차단기 삼거리 도착~

 

 

 

마지막 기념사진~~~~

근처에서 국밥 먹고 집에 왔다.

 

등산은 완전 초보라, 

그냥 동네에서 가까운 산 중에 너무 사람이 많을것 같지 않은 산들을 다니는데,

오늘 느낀건,

초반에 급경사 없이 샤방하게 올라가면,

몸이 풀리는 건지!?

그 이후에 급경사를 올라도 무리가 많이 덜간다는 걸 느꼈다.

좋네 좋아.

 

올라갈 때는 트랭글을 안켜서 잘 모르겠는데,

내려올때는 시궁산 정상에서 여기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총 3.5키로 정도였다. 

 

둘 다 날밤 새고 등산을 해서 

집에 오자마자 떡실신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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