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입문 - 매트

백패킹 입문 - 매트

2017. 12. 7. 15:03캐..캐..캠핑!?/백패킹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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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용품은 모든게 기능성은 기본이고, 무게, 부피에 중점을 둔다. 

오토캠핑을 하며, 발포매트와 자충매트를 써봤는데, 

아니. 오토캠핑은 생각하면 안된다 ㅋㅋㅋㅋ 

백패킹 용품은 오토캠핑에서도 쓸 수 있지만, 오토캠핑 용품은 백패킹에서 쓸 수 있는게 거의 없다 ㅋㅋ 


암튼, 날이 추워지는 시기에 백패킹에 입문하려니,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걱정된다.

매트를 알아봤다.


일단 기본적인 기준은


머미형은 싫다. 사각형이 좋다.

머미형이 좀 더 가볍고, 부피도 작겠지만, 내가 가만히 자는 편이 아니라, 팔 다리가 매트에서 떨어져 나가는게 싫다. 


사이즈는 무조건 라지로 간다.

보통 레귤러 사이즈가 길이 180~185, 폭 52~55 정도이고,

라지 사이즈가 길이 190~196, 폭 60~66 정도다. 

난 루저이기 때문에 190 cm의 길이는 필요없지만, 폭은 무조건 넓어야 한다.

딱 레귤러 사이즈 길이에 라지 사이즈 폭으로 나오면 좋을텐데!!


알아보려고 하는 순간 매트에서도 역시 처음보는 단어를 배워야 했다.

R VALUE

알밸류는 열 손실 저항 성능의 단위라고 한다. 

보통 알밸류가 3이상이면 동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알밸류 4.0의 적정사용온도는 대략 영하 11도라고 하니, 겨울에는 그냥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을 듯 ㅋ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찾아봤다.



네오에어 올시즌 SV 라지 

상부소재 70D 나일론

하부소재 75D 폴리

R-VALUE: 4.9

사이즈: 63 X 196 X 6.3 cm

무게: 880 g

패킹사이즈: 28X12cm




써머레스트 엑스썸 맥스

상부소재 30D 나일론 립스탑

하부소재 70D 나일론

R-VALUE: 5.7

사이즈: 63 X 195 X 6.3 cm

무게: 640 g

패킹사이즈: 28X11cm




엑스페드 다운매트 UL 윈터 LW

상부소재 20D 폴리 

하부소재 20D 폴리

R-VALUE: 5.9

사이즈: 65 X 197 X 7 cm

무게: 760 g

패킹사이즈: 27X11.5cm




스펙상

R-VALUE는 

다운매트 > 엑스썸 > 올시즌 이고,

무게는 

엑스썸 > 다운매트 > 올시즌 이다. 

가격은

엑스썸 > 다운매트 > 올시즌인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사이즈는 

다운매트가 살짝 크다고는 되어 있는데, 뭐 거의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냥 겉모습이 제일 마음에 드는 엑스페드로 삼 ㅋㅋㅋ 

사실 R-VALUE 대장은 엑스페드 9LW 인데, (알밸류 8 ㅋㅋㅋ)

무게가 1키로가 넘어서 제외했다.


두 번밖에 안써봤지만 아주아주아주 만족하는 편이다.

좀 많이 써보면 장단점을 알게될듯


텐트 안에 펼쳐서,


매트를 뒤집은 다음 슈노즐 펌프로 바람을 넣어준다.

대략 넉넉하게 7~8번 정도 넣으면 금새 꽉찬다.



접을 때 살짝 빡쎄긴 한데,

힘들 정도는 아니다.

영하2도 정도에선 그냥 아예 냉기가 없었다.

좀 더 써보다 보면 장단점이나 특징을 더 알게되겠지만, 지금까지 대만족이다.





이렇게 엑스페드 UL 7LW 로 매트를 마련하고,

유하랑 같이 가려고 매트를 또 알아봤다.

한 개 더 살까도 생각해봤는데 ㅋ 너무 비싸고

아주 추울 때는 유하와 함께 가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내가 3계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걸로 알아봤다 ㅋ 


아마도? 나중에 발포매트를 살거기 때문에??

이것저것 대충 봤는데,

예띠 매트가 눈에 쏙 들어왔다.


어느 블로그에서 봤는데 

두께 대비 알밸류가 어마어마하다고,

냉기가 하나도 안올라온다고 한다 


가격도 10만원 초반대로 저렴?했었는데, 

지금은 저렴한게 다 들어갔다;;


얼리버드, 데이브레이크, 하이눈 정도 모델이 있는데,

이제 10만원 초반대로 팔던거는 없어짐 ㅠ 



그러던차에 눈에 들어온 니모 조르와 오라!!

둘 다 자충매트다.


오라


조르




25L 짜리 사이즈로 비교해보면,

우선 수납 부피는 조르가 조금 더 크다. (23X17 vs 22X15)

무게는 조르가 조금 더 가볍다. (650g vs 769g)

내한온도는 꽤 차이가 난다. 오라가 더 좋음.

사이즈와 두께는 동일하고,

가격은 별차이 없지만 조르가 조금 더 비싸다.

왜때문에!?!?

조르가 가벼워서 그런가부다.

딱 봐도 조르 원단 두께가 20D로 얇다.


무슨 원단이 되었던, 동일한 원단이라면

두껍고 무거울 수록 내구성이 좋은 건 인지상정임 ㅋ


오라로 결정.



오라!


오라와 다운매트


두께는 다운매트가 얇고 길이는 좀 더 길다.


오라는 벨크로로 붙였다 뗏다 하는 웨빙 스트랩이 들어있다!

저거 엄청 좋음 ㅋㅋ


주입구


뒷판에는 밀림방지가 되도록 되어있다.


자충매트라는데, 바람이 하나도 안들어간다;;

큰 숨으로 6~7번 불어넣으면 된다.

이것두 펌프를 사야하나 했는데, 막상 입으로 불어넣어도 별 무리가 없었다 ㅋㅋ 

아, 엑스페드 슈노즐 펌프가 호환이 될까 싶어 물려봤는데, 안된다.

펌프가 더 크면 매트 주입구에 테이프를 둘러서 맞추면 된다던데, 펌프 주둥이가 더 작음;; 


암튼 누워봤는데, 좋다.




엑스페드 다운매트 UL 7LW

매트, 수납색, 슈노즐펌프

820 그람 



니모 오라 25L

매트, 수납색, 수리키트

820 그람

!? 무게가 똑같네




마지막으로 이너매트!!

아니, 이너 시트라고 해야하나


텐트 바닥에 바로 매트깔고, 지내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ㅋㅋㅋ 

나에게도 감성아이템이 필요함 ㅋㅋ 

방수시트를 한~참 검색했는데, 

보통 콜맨 피크닉매트를 많이 쓰는 것 같다. 

사이즈는 200 X 140이 가장 많고,, 


가장 사고 싶었던 건 반고 카페트다 ㅋ

아니 사이즈가 어떻게 이렇게 내 텐트랑 딱 맞아떨어지는지!! ㅋㅋㅋㅋㅋ 

0.9키로로 좀 무겁긴 하다.

보통 살짝 방수만 되는 이너매트가 600~800 그램이다.

이 정도 차이면 한 번 사서 써볼만할 듯?!!?


근데 이너 시트를 사실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사려고 고민을 할 때가,

일주일동안 택배를 40개 정도 받아서 물건 사고 택배 받는 것도 지칠때였다 ㅋㅋ 

거기다 백패킹 용품은 뭐 하나 살때마다 2~3만원이 기본이라,, 돈도 거의 떨어졌고 ㅠㅠ 


그 때!!!

내 동생 피크닉매트가 생각남 ㅋㅋㅋㅋㅋ 

두 개 있는거 빌려왔다. 

동생은 하나에 만원 정도 주고 샀다고 한다.






퀘차 피크닉시트

170 X 140 cm

무게는 대략 600 그램 정도 나간다. 

가볍고, 패킹도 괜찮다. 

살짝 핑크빛이 돌아 나랑 안어울리긴 하지만 꽁짠데 ㅋㅋ 


배낭 맨 아래 매달고 다닌다.


이너텐트 사이즈가 240  X 130 인데,

170 X 140 짜리 매트를 깔면 꽤 많은 자리가 남는다.


이너 바닥 폭이 130cm, 전실이 90cm 정도 나온다.


이너에다가 매트깔고, 의자 좌식으로 세팅하고,


태블릿 볼 자리가 딱 나옴 ㅋㅋ 




일단 매트류는

퀘차 피크닉 매트, 엑스페드 다운매트, 니모 오라 요 세개로 쓰면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한 여름에는 뭐 오라를 한 개 더 사던가, 발포를 하나 추가하면 유하랑 둘이 다닐 때도 충분할 것 같다.








12월 7일 추가




오라를 사서 제대로 써본적도 없지만, 위 내한온도 표를 보다가 석연찮은 점을 발견했다. 


처음에 조르꺼를 안 보고 오라꺼만 봤을 때 사이즈별로 내한온도 차이가 있어서, 응? 그랬었는데,

두께가 M, R 사이즈는 2.5 cm, L 사이즈는 4cm라서 

오 L사이즈가 두께도 두껍고, 내한온도가 높을 수 있겠네!?

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조르를 보면 사이즈와 두께에 상관없이 내한온도가 -9도에서 -4도로 동일하다.

이거 분명 누군가 실수를 한 거같은데 ㅋㅋㅋㅋㅋ 

조르 25L 내한온도를 낮게 잘못 표기했거나,

오르 25L 내한온도를 높게 잘못 표기했거나 둘 중 하나다.



오늘 다시 니모 공식수입사인 MK 아웃도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문의글을 남기려고 하다가, 

조르 25L 내한온도를 봤더니, 헐,,,, -9 ~ -15 로 되어 있다!?!?


MK 아웃도어 홈페이지 조르 25L은 또 내한온도가 영하 9도에서 영하 15도로 되어 있다.

뭐야 이거,, 그럼 라지 사이즈가 내한온도가 높은게 맞는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석연치가 않아, 니모 미국 홈페이지를 뒤져봤다. 

오라는 단종이 됐는지, 아님 다 팔렸는 지 없고,

조르 25L 는 있다.


헐..... 영하 4도에서 영하 9도까지가 맞다. 


뭐, 오리지날 홈페이지에 이렇게 떠있으니 -4 ~ -9 가 맞는거겠지;;

그럼 내 오라도 -4 ~ -9 가 맞다고 봐야한다. 

ORA 25L Temp Zone 검색해보니, 오라도 -4 ~ -9가 맞다. 헐~~~~~


아니 영하9도 ~ 영하15도, 내한온도는 대체 어디서 나온거야!?!? ;;;;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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