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블랙다이아몬드 머큐리 글러브

[사용기] 블랙다이아몬드 머큐리 글러브

2021. 2. 2. 12:11캐..캐..캠핑!?/백패킹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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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시작했을 때 

바로 동계가 코앞이었기 때문에,

많이 검색하지 않고 그냥 사버렸다.

4년째 잘 쓰고 있음 ㅋ

 

 

 

 

블랙다이아몬드 머큐리 미트

가격: 17년도에 12마넌 정도 줬다. 

무게: 260 그람

내한 온도: 영하 12도 ~ 영하 29도 

외피: Bdry / 퍼텍스 실드 / 염소가죽 손바닥 

이너글러브: 프리마로프트 골드/플리스 

 

흰색 마크가 남성용이고, 자주색?이 여성용인거 같다. 

애초에 다운 미트는 생각하지 않았다.

막손의 비애다.

다운 제품이 아무래도 가볍고 수납도 좋고, 

같은 무게라면 보온성도 더 좋긴 한데,

내구성과 관리면에서 아무래도 솜이 좋다. 

 

Rab 엔듀어런스 미트 같은 것도 생각해봤는데,

다운은 빵꾸나면 골치가 너무 아프고,

나같이 아무거나 막 쓰는 인간은 꼭 한 번은 빵꾸가 날 것 같다 ㅎㅎ 

 

 

 

 

끝판왕?이라고 하는 블랙다이아몬드 앱솔루트 미트

이건 한 쌍 무게가 424그람으로 조금 무거운거 같아 포기

(내한온도 영하 28도 ~ 영하 40도 ㄷㄷ)

 

 

 

슈퍼라이트 미트

무게 284 그람이다. 

(내한온도 영하 12도 ~ 영하 31도)

슈퍼라이트는 이너가 따로 분리가 되지 않아서 제외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이너 분리 기능이 좋은가? 싶기도 하다 ㅋㅋ

암튼 머큐리 미트랑 성능은 크게 차이가 없을거 같긴 한데,

더 비싸서 그냥 머큐리 미트로 삼

 

 

 

 

 

 

특징

 

커다랗다.

 몽블랑 글러브를 이너로 쓰고, 

그 위에다 머큐리 글러브를 착용하려고 생각했었다.

 

 

 

처음엔 둘 다 M 사이즈로 샀는데, 

몽블랑은 잘 맞는데, 

몽블랑을 낀 상태에 머큐리를 끼려니 너무 깝깝함

그래서 머큐리 미트는 라아지 사이즈로 교환했다.

 

 

 

두툼허다

 

 

 

외피는 퍼텍스 쉴드와 Bdry 고,

 

 

 

손가락부분은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을 수 있게ㅋ 부드러운 플리스 재질이다 

손바닥은 염소 가죽 

 

 

 

 

 

요 고리는 어따 쓰는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쓸일이 없었다. 

머,, 어따 거는 거겠지

 

 

 

미트를 착용하면 왕손이가 된다.

 

 

 

요런 고리가 달려 있어서,

 

 

 

플라스틱 꼬다리를 잡아댕기면,

 

 

 

조여진다.

 

 

 

 

 

조인 상태에서 천꼬다리를 잡아댕기면 풀어진다.

한손으로 쉽게 조였다 풀었다 가능

 

 

 

내피와 외피를 분리하면 

 

 

 

프리마로프트 충전 내피가 나온다.

 

 

 

이런 약간은 거친? 느낌의 재질인데,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극동계에 맨손으로 머큐리 미트를 꼈더니, 뭔가 느낌이 굉장히 이상했다 ㅋㅋㅋㅋ

좋은 느낌은 아니었음 ㅋㅋㅋㅋ  어떻게 설명하기가 굉장히 힘든데, 손이 저리는 느낌이랄까?? 아니, 저리는 건 아닌데, 암튼 엄청 기묘한 느낌이었다. 

그냥 영하 10도? 그 이상에서는 아무 불편한 느낌 없이 좋았는데,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면, 맨손으로는 잘 안끼고, 꼭 이너 글러브를 끼고 착용한다. 

 

 

 

삼지 글러브다.

 

 

 

 

내피/외피가 분리되서 좋은 점은 

세탁하기가 편하다는 거 말고는 없는것 같다.

 

 

 

외피는 세탁기로 돌리면 당연히 안되고 

그냥 닦아 주는 정도면 된다.

내피는 세탁기 돌려도 됨 ㅋ

 

 

 

 

 

 

 

 

머큐리 장갑을 끼고,

세밀한 작업은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스틱 잡고 등산 하는 거 정도는 가능하다. 

 

스틱 끈이 쬐금 빡빡하긴 한데,

스틱 끈이 들어가긴 한다 ㅎㅎㅎㅎ 

 

 

 

 

 

커피마시는 것도 가능 ㅋ

 

 

 

온도계 정도도 볼 수 있다. 

 

 

 

 

 

 

 

쌍따봉을 했을 때 벅큐로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하쟈

 

 

 

동계에 백패킹을 가게되면, 정상에 도착해서 텐트치고, 장비 정리하고 나면 

손, 발이 굉장히 시렵다. 그 때 머큐리 미트 끼고 5분, 10분 앉아있으면 따닷해진다.

 

 

 

사실 동계던 극동계던 주구장창 미트를 끼고 있으면

손시릴일이 없긴 할텐데,

사진을 많이 찍거나, 이것 저것 할일이 많을 때는

계~~~속 벗었다 꼈다 벗었다 꼈다 

힘들다 힘들어

 

 

 

운행 중에도 마찬가지다.

잠깐 멈춰서 사진을 찍거나, 

채비를 정비한다던가 할 때 벗었다 꼈다 벗었다 꼈다;; 

 

 

 

하도 벗었다 꼈다를 하다보니까, 너무 불편하다 ㅋㅋ

특히 미트를 벗어서 겨드랑이에 끼고 있기도 애매하고, 내던져놓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목줄을 나름 만들어서 써봤다.

 

 

 

대충 내 손이 닿을만한 길이로 해서 목에 매달고 다녀봤는데,

 

 

 

머,, 확실히 꼈다 뺐다가 조금 자유롭긴 한데,

이 줄이 너~무 걸리적 거린다.

특히 배낭을 메고 있으면,

배낭 여기저기 걸리고, 

카메라 끈에도 걸리고,, 

 

 

 

 

머큐리 미트 구형은 

이렇게 손목에 매달 수 있는 끈이 달려있는데,

왜 없앴는지 모르겠다;;

 

 

 

결국 얼마전에 스마트폰 줄을 하나에 550원 주고 샀다 ㅋ

 

 

 

잘 맞음

 

 

 

요렇게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다가,

 

 

 

추우면 쓰윽 장갑을 끼고,

 

 

 

 

 

사진 찍거나 할 때 다시 주렁주렁

ㅋㅋㅋㅋ

싸게 해결했다 좋다 좋아

 

 

 

실전에서 써봤는데 괜춘한 듯 하다.

 

 

 

주렁주렁

 

 

 

꼈다 뺐다도 어렵지 않다.

 

 

 

기분 좋다~!

 

 

 

 

사실 장갑고 아니고, 미트가 1년에 사용빈도가 얼마나 될까

난 오토캠핑도 꾸준히 가줘야 하기 때문에ㅎㅎ 

보통 동계시즌을 12월부터 2월 정도까지로 보면, 

나는 많이 가면 일년에 대여섯번? ㅎㅎ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면,

2~3만원짜리 솜들어간 장갑도 성능은 큰 차이가 없을거 같다.

그래도 기왕 산거, 

내구성도 그렇고 방한 성능도 그렇고, 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암튼 방한 성능은 만족스럽다.

정확한 내한온도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사실 백패킹이던 등산이던 이런 두툼한 미트 글러브를 온종일 끼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 번 벗을 때마다 열손실이 어마어마하다. 

 

영하 5도 정도?? 날씨에는 이너 글러브에 머큐리 미트를 착용하면

금새 얼었던 손이 녹고, 

 

 영하 20도 정도에도 

10분 이상 끼고 있으면 최소한 손 시려워 죽을거 같진 않더라능 ㅋㅋㅋㅋ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끝판왕 장갑이

히트 3 스마트인데, 

요걸 살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ㅎㅎㅎ 

 

지금 머큐리 미트를 4년 정도 썼는데,

이 추세로 보면 앞으로 최소 10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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