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몽벨 슈퍼 스트레치 800 EXP 침낭

[사용기] 몽벨 슈퍼 스트레치 800 EXP 침낭

2021. 2. 4. 15:17캐..캐..캠핑!?/백패킹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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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벨 UL 슈퍼 스트레치 얼티밋 다운허거 EXP

가격: 70 정도

충전재: 800필 구스다운 (90:10)

외피: 퍼텍스 퀀텀 20D 

내피: 퍼텍스 퀀텀

충전량: 1,150 g

무게: 1,650 g

쾌적 수면온도: 영하 23도

한계온도: 영하 40도 

 

찾아봤더니 2013년도에 출시했고,

판매자한테 물어봤더니 2015년도 제품이었다.

잘 쓰고 있다.

 

 

 

 

특징

 

20D 퍼텍스 퀀텀 원단이 참 부들부들하고 좋다.

 

 

 

15년도 출시니까 이제 6년째인데, 아직도 빵빵하게 잘 부풀어 오른다.

 

 

 

 

 

 

무릅 부근에 조이는 끈이 하나 있고,

 

 

 

이렇게 조이고 자 본적은 없지만, 암튼 조일 수 있는 끈이 있다;;

 

 

 

발부분 로프트가 아직 살아있네~

 

 

 

 

 

후드 부분에는 지퍼와 찍찍이로 2중잠금장치가 되어 있고,

 

 

 

후드를 조일 수 있는 줄이 있다.

 

 

 

역시 이렇게 자 본 적은 없지만, 후드를 질끈 조일 수 있다.

 

 

 

보통 이정도 열어놓고 잠

 

 

 

내부에도 목 아래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걸 막아줄 수 있는 게 달려있다.

 

 

 

이거 역시 이렇게 조일 수 있게 되어 있다. 

 

 

 

조이면, 확실히 열효율이 좋아질 거 같다. 

 

 

 

암튼 이렇게 조이고 자 본적은 없지만ㅋㅋ 조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보통 그냥 몽벨 EXP라고 하는데, 

울트라라이트 슈퍼 스트레치 다운 허거 EXP가 정식 명칭이다

 

 

 

으응? 중국 제조에 몽벨 아메리카 제품이다

 

 

 

오오 찾아보니까, 미쿡 사이트에서,

2018년도까지 재고 떨이를 했었나부다.

420불에 팔던 흔적이 남아 있음 

 

 

 

발부분 로프트는 

 

 

 

대략 25~27cm 정도 높이가 나온다

 

 

 

2015년 이후로는 슈퍼 스트레치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몽벨 EXP는 슈퍼 스파이럴 EXP다.

이게 연식마다, 그리고 모델마다 조금씩 스펙이 다르다.

 

몽벨 슈퍼 스파이럴 다운허거 EXP

가격: 60~80 정도

충전재: 800필 구스다운 (90:10)

외피: 10D 발리스틱 에어라이트 

충전량: 1,080 g

무게: 1,547 g

쾌적 수면온도: 영하 14도

한계온도: 영하 22도 

 

충전량이 좀 줄고, 원단 두께도 가벼워졌다.

1.55키로 정도면 좋다 좋아.

뭐, 내꺼도 1,650키로로 나쁘지 않다.

 

 

 

 

 

장점

 

1. 가볍고, 부피가 작다.

보통 1,200 그람 이상 충전된 백패킹 용 침낭들에 비해 가벼운 편이다.

수납부피도 850필, 900필같은 고가 침낭에 비해 작은 편은 아니겠지만,

압축색으로 충분히 줄일 수 있다.

 

 

지금 쓰고 있는 압축색은 씨투써밋 울트라실 이벤트 드라이 압축색 M 사이즈다.

EXP 수납하기에는 딱 적절한 거 같다.

 

 

 

 

 

 

 

수납사이즈는 대충 34 X 22 X 22 cm 정도 나온다.

 

 

 

무게는 1.66키로

압축색 포함이니가 대충 스펙과 비슷한 거 같다. 

 

 

 

평상시에는 세탁망에 넣어서 보관한다. 

 

 

 

 

2. 스트레치 기능이 확실히 편하다.

 

 

나도 몸이 뚠뚠형이고, 갑갑한 걸 극도로 싫어하는 편인데,

EXP를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함을 느낀 적이 거의 없다.

우모복을 입고 들어가도 마찬가지로 크게 불편하지 않음

 

 

 

EXP를 함 써보고,

마모트 꺼 한 번 써봤는데, 늘어나질 않으니 너무 갑갑했다.

거기다 내가 쓰고 있는 EXP 사이즈는 레귤러 사이즈다.

난 당연히 조금이라도 큰 롱으로 써야 더 편할 줄 알았는데,

레귤러로 벌써 4년째 잘 쓰고 있다능 ㅋㅋㅋ 

 

 

 

결국 3계절용 침낭을 살 때도 

널찍한거, 편한거 위주로 고르게 되서, 니모 리프를 사게 됐다 ㅎㅎㅎ 

 

 

 

3. 가격

 극동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침낭을, 

그것도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침낭을 사려면 최소 50은 줘야 한다.

비싼 건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침낭이 즐비하다. 

 

몽벨 EXP가 보통 정가가 78~83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고,

비시즌이나 할인할 때는 60만원 초중반대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끔은 새상품이 50만원대에 뜨는 경우도 있고, 

중고시장으로 가면 가격은 더 낮아진다. 

 

웬지 동계 백패킹 입문용 최적화? 침낭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거 같다. 

 

 

 

 

 

단점

 

1. 털빠짐

 

 

외부는 털빠짐이 심하지 않지만, 

침낭을 뒤집어 보면, 

제일 털이 많이 빠지는 곳이 바로 풋박스 쪽이다. 

이렇게 뽀송뽀송 솜털들이 빠져나오려고 붙어 있음..

 

 

 

오히려 이 스트레치가 되는 박음질 부분에서는 털이 많이 빠지지 않는거 같다.

 

 

 

뭐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면서 조금씩 빠지긴 하겠지만,

 

 

 

처음 몇 번 쓸 때 좀 빠지고는

지금은 안정?되었는지 그렇게 눈에 보이게 날리지 않는다.

그냥 철수할 때, 텐트 안에서 작은 털덩어리?가 한 두개 날리는 정도?!? ㅋㅋㅋ 

 

게다가 나는 털빠짐에는 무감각이라,

다운 제품을 살 때 처음부터 당연히 털이 어느 정도 빠지겠지 머 라고 생각하고 샀으니깐;;

발란드레라고 털빠짐이 없으랴 ㅋㅋㅋ 

 

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EXP는 신경을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니모 리프가 털은 좀 더 빠지는 거 같다;;

 

 

 

 

2. 내구성과 습기에 약한 점

 

자세히 들여다보면, 털이 비친다.

 

 

 

20D가 얇긴 얇다.

어휴 그럼 7D를 쓰는 말라코프스키나 10D 쓰는 스파이럴 EXP는 

난 쓰기 힘들겄다.

 

모든 캠핑장비 / 백패킹장비가 그렇겠지만,

경량과 내구성은 반비례하는 관계다.

가벼우면서 내구성까지 바랄 수 없다

뭐 가벼우면서 내구성을 갖춘 소재가 바로 기술력일테고, 

그래서 초고가의 장비들이 있겠지만, 

 

내가 쓰는 수준의 장비에서는

가볍고 얇으면 당연히 내구성은 약하고,

무겁고 두꺼우면 내구성은 좋다ㅋㅋ  

 

아직 어디 찢어지거나 상처난 곳은 없지만, 

항상 지퍼 올리고 내릴 때나 침낭 만지작 거릴 때 어느 정도 신경은 써줘야 한다. 

 

 

 

동계나 일교차가 심할 때는

텐트 안에 결로도 꽤 생긴다. 

결로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들이 많은데, 난 뭐;;

자연현상인걸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냥 최소화 하는 방법이나 생각하는 편이다.

 

암튼, 침낭 외부에 직접 결로가 맺혀 축축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고, 

이렇게 텐트 벽면이 결로가 생기면 침낭이 텐트 벽면에 닿아 축축해진다.

 

이 때 EXP의 최대 단점?이 나타난다.

축축~해짐 ㅋㅋㅋㅋ 

 

사실 지금까지 다니면서, 침낭 외부에 직접 결로가 생긴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얼마전 처음으로 핫팩을 써봤더니 결로가 ㄷㄷㄷ 

흠뻑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알짝 결로가 느껴졌다ㄷㄷ

 

얇은 원단이라 금새 마르긴 하는데, 

그래도 습기에 약한 편이다.

 

 

 

항상 잘 말려줘야 함

이거 말고는 딱히 장단점은 모르겄다.

 

 

 

잠깐 3계절용 니모 리프와 비교해보면,

 

 

로프트가 확실히 빵빵하다.

 

 

 

상체쪽 사이즈는 거의 비스무리 하다.

 

 

 

엉덩이랑 발 부분은 확실히 리프가 넓음

리프는 저 상태에서 검정색부분이 조금 스트레치가 되기 때문에,

확실히 리프가 더 안락하다. 양반다리가 가능함 ㅋㅋㅋ 

 

 

 

격벽이 많아서 그런지, 스트레치가 스파이럴보다 빵빵해보이기도 하고 ㅎㅎ 

 

 

 

 

 

사용시기

 

제조사에서 밝힌 사용 온도는 이렇다.

 

Comfort 영하 14도 - 편하게 잘 수 있는 온도

Limit 영하 22도  - 웅크리고 잘 수 있는 온도

Extreme 영하 40도  - 6시간 동안 살아있을 수 있는 온도 

 

 

확실히 최저기온이 영하 5도 정도 될 때나, 

 

 

영하 언저리였을 때는 더웠다.

 

 

 

 

 

 

 

 

 

예보를 보고 최저기온이 영하 5도보다 아래다 싶으면 EXP를 챙기는 데,

핫팩 없이 영하 10도 정도까지는 훈훈하고 딱 좋다.

 

 

 

 

최저 기온 영하 15도

 

 

 

최저기온 영하 17도

 

 

최저기온 영하 19도

 

 

 

최저기온 영하 24도 

 

극동계에는 좀 춥다 ㅋㅋㅋ

아니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면 확실히 좀 춥다. 

영하 15~19도 까지는 잘 잤다.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던 극동계에는 핫팩 안가져간걸 너무 후회했음;;

 

 

 

겨울에 오토캠핑에도 가끔 쓴다.

 

 

사실 난로 옆에 있으면 좀 덥긴 한데,

 

 

 

야침이랑 워낙 궁합이 좋다.

오토캠핑에서 쓰는 사각형 침낭은 지퍼를 닫고 안에 들어가면 갑갑하고,

그렇다고 그냥 이불처럼 덮으려 하면 야침이 낮아서 땅바닥에 쓸리고,,

야침엔 머미형이 짱이라능

 

 

암튼 보통 12월부터 2월, 3월초까지 잘 쓰고 있다.

 

 

간절기에 아이와 백패킹 갈 때도 덮어주고 

 

 

쓰면서 불편함을 거의 느끼질 못하니,

가~끔 발란드레?!? 페더드 프렌즈?!? 좋아 보이는데??? 하고 혹하다가도,

다른 침낭 사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어디 몇 군데 복구불가할만큼 큼지막하게 찢어지거나

불에 타거나,

덩같은게 많이 묻는 그런 극한 상황이 오기 전까지는 

주~욱 잘 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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