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8 십리포 해수욕장 캠핑장

20150928 십리포 해수욕장 캠핑장

2016. 10. 19. 14:59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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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포 해수욕장 캠핑장  


주소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734

웹사이트 : 

입장료 : 캠핑무료, 주차비 1만원 

개수대 : 1

화장실 : 2

샤워시설 : 비성수기 불가  

전기 : 사용불가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82키로 (1시간 30분~ 2시간)



평점 : 단점이 많아 보이지만, 5점 만점에 4점 !


장점 - 탁 트인 바다 바로 앞에 텐트를 칠 수 있고, 아이들이 환장하는 모래놀이 + 갯벌놀이가 가능하다. 


단점 - . 무료캠핑장이지만, 주차비 만원을 내야하고,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짐 나르는게 좀 힘들다 ㅋ

          성수기에는 도떼기시장을 방불케 하는 인파가 모여, 난민캠프를 즐기게 된다.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바닷바람이 엄청 불어서, 가능한 타프스크린을 설치하는 걸 추천 

          훈훈한 바닷바람에 모래가 섞여 텐트 내부, 장비가 모두 모래로 뒤덮이고, 

          씹는 맛이 느껴지는 모래음식을 먹게 된다. 


보통 전기도 쓰지 않고, 화장실, 샤워실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는 나로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캠핑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말 1분도 쉬지 않고 즐겁게 노는 모습이 매우 흡족했다.

해수욕장 캠핑 때, 타프스크린까지는 아니더라도, 타프는 꼭 필요한 걸로...



처음에는 장경리가 좋다고들 하길래, 장겨리 해수욕장으로 캠핑을 가려했다. 

헌데, 검색을 해보니, 지금 캠핑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결국 옹진군청에 물어물어 담당자와 통화해 보니, 10월 말까지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캠핑장 시설관련 공사라, 뭐 빈자리에 캠핑은 가능하겠지만, 캠핑할 수 있는 자리 자체가 그리 많지는 않을거라 한다. 

(2016년 현재, 캠팡관련 시설 공사가 모두 끝나, 비수기에는 무료로 캠핑이 가능하다.)


결국 근처의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출발~ 



영흥대교를 지나......


어느새 세팅 완료!?!? ㅋㅋㅋ 성격이 힘든건 빨리 빨리 해치우고 쉬자는 주의라 세팅사진이 한 장도 없다. 



당당한 걸음걸이로 모래놀이 하러 출동하는 유하와 유리혜



항상 자그마한 모래놀이터에서 놀다, 사방팔방이 모래로 뒤덮힌 백사장을 보고 아이들 눈이 돌아가 버렸다. 

바로 갯벌 구경을 하러 가본다.



엉덩이 긁적이며 아이들을 인솔


일단 계속 들어가본다.



이제 어드덧 9월 말인데, 해도 뜨겁고 날이 더워 그런지 아이들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FM으로 차려입고 저렇게 전투적으로 뭔가 캐야하는데...


결국 무표정한 얼굴로 텐트로 돌아감 


씩씩하게 걷는다.


일렬로 늘어선 텐트들. 생각보다 간격이 좁진 않았다.


텐트에서 바라본 뷰가 시원~하다.


뭔지 모를 포즈


코는 깨져갖고 잔뜩 신이 났다.


뭔지 모를 포즈 2


어느새 우리 텐트 앞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자리잡았다.


크~ 아직까지도 내가 타프 없이, 저 스크린 하나로 버티고 있지만, 

캠핑 다니면서 가장 타프가 절실했던 때가 바로 이때다. 


3M X 3M 짜리 스크린이 만들어 준 딱 의자 두 개 들어갈만한 그늘..ㅠㅠ 

저 자세에서 더 이상 움직이면, 신체부위 한 곳은 직사광선에 노출됨.. 






물놀이도 하고, 


본격적으로 모래놀이 시작




한참 모래놀이를 하더니, 조금 지쳤는지 드러눕는다. 


니가 진정한 자연인이구나


지나가던 어르신이 한참을 이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봄



배가 고파졌는지 뭔가 주섬주섬 줏어먹고 있다.


다시 힘을내서 이번엔 소꿉장난


오후 5시가 넘어가고, 밀물이 밀려오며 바람이 거세진다.


이제 좀 쌀쌀해짐


그래도 모래놀이 


코앞까지 밀물이 몰려들어왔다.



오 우리 앞집은 완전 코앞까지!


당일치기 나들이 온 사람들이 많았는지, 텐트가 많이 빠졌다. 


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


이 곳이 캠핑하기는 완전 명당인 것 같은데, 못들어 가게 한다. 


날씨가 약간 흐리다. 


왕목살, 삼겹살


왕목살 속이 잘 안익을 것 같아, 마늘을 엄청 많이 넣고 챱스테이크 식으로 잘랐다. 맛있음 ㅋ


막창도 먹고,


유하는 여전히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어느새 어둑어둑해지고, 




군데군데, 해수욕장 조명이 있어, 밝다. 


아이들은 또 드러누웠다.





자기 전에 그림 한 판씩 그려주고 (저 동그란 물체들이 가족그림이다.)



엄마와 처음으로 1박동안 떨어진 유하. 집에 가고 싶다고 떼쓰다 고모부가 한참 안아주고 나서야 잠들었다. 



그리고 아침까지 떡ㅋ실ㅋ신ㅋ 


아이들 밥 볶아주고,

간단히? 꼬치도 먹고

김치볶음밥도 먹고

쥐포도 먹고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다.


4살이 되더니, 공주에 관심이 많아졌다. 


진짜 거의 한 시간동안 저러고 있었다. 


언니한테 옷 뺏기고 다시 모래놀이 




크... 저 사진찍는 포즈는 어디서 배운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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