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9. 13:32ㆍ캐..캐..캠핑!?/그림의떡
크~ 좋다.
솔직히 페리노텐트로 대략 열번 이상 캠핑을 다니면서, 이 텐트가 크면 크지, 작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총 길이 420cm
폭 310cm
높이 205 cm
음~ 이정도면 차고 넘친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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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생각했었다.
동계 준비를 시작하기 전까진....ㅠㅠ
침낭하나, 그리고 애들 장난감 조금 널부러져 있을 뿐인데, 꽉찬다.
옷가지 등 짐하고 애들 둘이 노니, 좁아보인다.
미니 폴딩테이블 하나 두었을 뿐이데, 꽉차 보인다.
그 동안은 모든 살림이 텐트 밖에 있었고,
애들 뒹굴거리며 노는 자리라 310 X 205 사이즈의 전실이 딱 적당하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지난 주, 캠핑을 다녀오고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온도도 대충 최저온도가 영상 10도 정도 되고 해서, 텐트 밖에다 살림살이를 그냥 펼쳐놨다.
실제로 춥지도 않았고, 낮에는 햇빛아래 있으면 온기를 느낄 정도였다.
그런데, 주위 한바퀴를 돌아보니,
90프로 이상의 사람들이 죄다 길이 6미터 이상의 거함급? 거실형 텐트 안에 살림을 쳐놓은 걸 발견했다.
내 페리노가 두 손으로 납작하게 짜부시켜 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 왤캐 계속 들던지...
생각해 보니, 뭐 날이 따듯하면, 밖에서 먹고 놀고 한다쳐도,
대충 기온이 영하권으로만 내려가도, 밖에서 생활하기가 상당히 힏들 게 뻔히 보였다.
4인정도의 가족만 다니면, 좌식모드로 가능할 것도 같은데, 텐트 안에 앉아있기만 하기가 좀...
이제 슬슬 추워지는데 안되겠다! 하고 포풍검색을 시작 ㅋ
우선은 이날, 친구의 파세코 캠프 25s를 텐트 전실에 놓고 잤는데,
실제로 처음봤는데, 생각보다 크고, 무겁고, 생각보다 고급지고, 이쁘다.
최소로 맞춰놨는데, 더워도 너~~~무 더웠다;; 뭐 날씨 자체가 그리 추운날이 아니었으니,,
전실에 난로 하나 넣으면, 끝이다.
페리노 사용자들에 문의해봤는데, 이너텐트 걷고 좌식으로 동계 가능하지만,
이너텐트 걷는 순간 결로로 축축~~~~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빠른 포기.
이너텐트를 친다면, 길이 205 X 폭 310의 사이즈는 춥더라도 밖에서 생활하는게 나을 정도의 넓이.
거실!!! 거실이 있어야 한다!!!는 왠지 모를 절박감에, 다시 검색을 해봤다.
음 그래, 겨울에 칼바람부는 바깥에서 밥을 해먹을 수는 없다..
캬~ 아늑하고 멋지다. 그래 겨울엔 이래야지...
결국 내 의식의 흐름은 자연스레 동계에 사용할 텐트로...!?
(난로도 없는 주제에 ㄷㄷ)
코오롱 슈퍼팰리스
동계 끝판왕급인 슈퍼팰리스.
전체 길이 622 X 폭 360
처음 봤을 때, 우와~~~거대하다 라고 느꼈는데, 지금은 7mX4m 급도 종종 보인다 ㄷㄷ
콜맨 코쿤
"중복투자하지 말고 콜맨 코쿤으로 가세요"의 주인공
아스테리온, 2룸하우스 클래식, 코쿤 셋이 비슷비슷한데, 코쿤 사이즈가 제일 크다.
총길이 670 X 폭 400의 거대거대한 텐트
요새 캠핑장 가면, 캠핑장에 쳐진 모든 텐트 중 대략 20% 정도는 콜맨 웨더마스터 인것 같다.
코베아 이스턴
캬~ 더 길고 더 크다 ㅎㅎㅎㅎ
역시 끝판왕급 코베아 이스턴
캠핑클럽 쿠아르토
총 길이 660 X 폭 420 으로 역시 거대하다.
쿠아르토 블랙을 이번 캠핑장에서 처음 봤는데 ㄷㄷㄷ
엄~~~청 멋지다. 흑간지가 ㄷㄷㄷ
버팔로 빅토리아 빅돔
캬~ 가성비의 버팔로 빅돔
폭이 315로 살짝 좁지만, 27만 5처넌!?!?!?
웬만한 거실텐트 하나 살 돈으로 다섯동 살 수 있다 ㄷㄷ
로벤스 클론다이크
역시 동계에는 티피지하고 열나게 검색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로벤스 클론다이크
5미터 급의 벨텐트 형태이고, 면혼방이다.
무엇보다, 펙박는게 좀 힘들지만, 혼자 수월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걸 바로 질러야 하나 하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이 이외에도, 기본 100만원이 넘어가는 리빙쉘 텐트들과, 4~50 만원대의 까페공구 대형텐트들까지,
다 좋아보였다.
거기다 사이즈는 크지만, 가성비 좋아보이는 중고텐트들도 엄청 많다 ㄷㄷ
헌데, 내 상황에서 만약 새로운 동계용 텐트로 지금 동계준비를 하려면,
1. 난로 + 기름통을 사는 순간 루프백을 올려야 한다.
2. 동계용 거실텐트나 로벤스 클론다이크를 산다.
3. 갖가지 부가상품을 구매한다. (방수포, 매트, 카페트, 등등등등등)
대충 계산해 보니, 20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 ㅋㅋㅋㅋㅋ
솔직히 지금 페리노 한 여름에는 빡세서, 여름용 텐트 가벼운걸로 하나 사고,
페리노는 봄, 가을, 겨울까지 쓰려고 구상을 하고 있었는데 ㅎㅎ
동계에 쓰려고 대형텐트를 사면 내가 제일 아끼는 페리노 텐트는 겨울동안 무용지물이 된다ㅋㅋ
결!국!
페리노를 어떻게든 살려서 겨울을 나보자고 생각하던 차에,
문득 내가 예~전부터 정말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던 빅돔 S + 코스모스 도킹이 생각났다.
캬~ 예쁘다.
어 근데 도킹!?!?
그래서 도킹을 검색하다 어닝, 확장형 전실, 확장 리빙쉘까지 검색!
드드드드뎌!!!!!
발견한 게, 노스피크 EX 어닝!!!!
저렇게 노스피크 A4 나, A5ex에 도킹해서 전실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폭은 페리노와 동일한 310, 높이도 페리노와 동일한 205
사이즈는 또 어찌 이리 페리노텐트와 딱 맞아 떨어지는지!! 럴수럴수 ㅋㅋㅋ
뭐 노스피크 에어텐트만큼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폭과 높이에서 제원이 동일하다는게 엄청 마음에 든다.
A5ex 도킹모습
캬~ 멋지다. A5ex 하나 사고 싶다~~~~~
오~ 업라이트 폴로 옆 문짝도 세울수 있다.
A5와 도킹 시 665 cm
캬~ 내 페리노도 6미터급 거함으로 변신하겠구나~ ㅋㅋㅋ
설치법도 홈페이지에 동영상으로 올라와 있다.
대박~!! 노스피크 사랑합니다~
설치도 상당히 수월해 보인다.
보통 확장형 어닝을 검색해 보면, 캠핑트레일러나, 차박용으로 많이 나와 있다.
텐트 확장혁으로는 반고에서 리빙쉘 확장형 전실이 꽤 있나와 있는데,
내 페리노와 색상이 맞을 만한 게 노스피크 EX 어닝이었다.
설치를 직접 해봐야겠지만, 제원상 일치하는 부분이 꽤 많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이제 남은 건 마눌님께 보고올리고 결제를 기다리면 된다.
근데 이 어닝을 보고나니, 깔맞춤때문인지, 노스피크 A5ex가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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