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큐벤원단 텐트를 알아보자

초경량, 큐벤원단 텐트를 알아보자

2017. 12. 19. 10:48캐..캐..캠핑!?/백패킹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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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키로 이하의 초초경량 텐트에 대한 내 결론은

 '1키로 이하의 텐트는 사실 1키로 이하가 아닌 것 같다' 이다.

텐트 무게는 제조사 스펙에서 대략 300~400 그램에서 최대 1키로까지는 넉넉하게 더 잡아야 하는 것 같다. 


물론 1키로 이하로 다닐 수는 있다. 그래도 바닥 습기를 막아줄 풋프린트는 가지고 다닌다고 했을 때,

이너 없이, 플라이만 친다면 가능한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풋프린트 안들고 다니는 사람 한 번도 못봄 ㅋㅋ


보통 제조사 스펙에는 텐트 본체(플라이+이너) / 폴대 딱 이렇게 두 가지의 무게를 합쳐서 Packing Weight라고 명시해놓는다.

그럼 풋프린트랑 펙은?! ㅋㅋ 풋프린트가 보통 300~500 그람 정도고, 펙도 최소 100~300 그람은 나간다. 

펙은 가끔가다가 전체 무게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지만, 풋프린트까지 포함한 무게를 적어놓는 브랜드는 많이 못 봤다.

아무래도 가볍다라는 걸 강조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내 텐트만 해도, 

제조사 스펙이 딱 2.90 키로그램이다.


텐트(플라이+이너+폴대) - 2.75 kgs

펙 (16ea) - 0.15 g

풋프린트 - 0.58 g


하지만 풋프린트까지 합치면, 3.48 키로다. 

2.9와 3.48

딱 들었을 때 겨우 580그람 차이인데 무게 차이가 꽤 많이 나게 느껴진다. 

실제로 내가 실측했을 때 3.5 ~ 3.6 키로 정도 나왔다.

제조사에서 내놓은 스펙과 큰 차이가 없으니 뭐, 이건 양반인건가 ㅋㅋㅋ


타프텐트와 지팩텐트에 이어 경량으로 유명한 텐트들을 알아봤다.





HYPERLITE MOUNTAIN GEAR 


큐벤원단으로 유명한 하이퍼라이트 마운틴 기어의 울타미드

무게가 자그마치 539 그람이다 




가볍긴 정말 가볍다.

폴대도 등산스틱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간단하게 플라이+그라운드시트만 들고 나가서 매트깔고 잔다면, 646 그람이다 ㄷㄷ 


하지만, 플라이만 539 그람이다.

메쉬가 달린 이너텐트(621 g)와 풋프린트 (107g)까지 합하면,

1.267 kg 이다. 

거기다 펙까지 합하면 대충 1.5 키로 아래가 될 거 같다. 

다 합쳐서 1.5키로면 뭐 초초경량텐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가격이!!
지금 보니까 홈페이지에서 할인을 깔짝 하고 있긴 한데ㅋ
플라이: USD 607.75
메쉬 이너: USD 335.75
풋프린트: USD 144.50
헠ㅋ 총 1,088 불이다. 
직구안하고 우리나라에서 구매하면 180마넌 정도 된다 ㅋㅋㅋㅋㅋ 
풋프린트 우리나라에서 23마넌 실화냐ㅋㅋㅋ 
뭐, 관세/부가세+배송료하면 비슷하려나? 



MOUNTAIN LAUREL DESIGNS

큐벤 텐트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브랜드가 마운틴 로렐 디자인이다.



처음에 265불!? 어!?!? 가격이 괜찮네!? 했는데,

옵션질이 ㅎㄷㄷ 하다. 





SIX MOON DESIGNS


큐벤은 아니지만, 식스문 디자인도 경량으로 유명한 것 같다.

등산 스틱으로 자립시키는 이 텐트는 

총 1.1키로다. (펙, 그라운드시트 제외)



.




TERRA NOVA


세계 최경량 타이틀을 갖고 있는 

테라노바도 빠질 수 없다.

테라노바 레이저 울트라

그냥 100퍼 개인적인 취향으로 디자인이 별로 마음에 안든다 ㅋ 



요게 이쁘다.

보야저 울트라 2!! 

2인용에다, 자립이 되고, 이너만으로도 자립이 된다.

텐트 본체, 폴대, 펙까지 1.05 키로니까,

200그람 정도의 가벼운 풋프린트를 쓰면 1.25 키로밖에 안된다. 

펙을 1그람짜리 티타늄을 썼다능 ㄷㄷ

근데 가격이 넘사임 ㅋㅋㅋㅋ

1600유로 ㅋㅋ 

국내에서 판매가 192마넌 정도다. 


개인적으로 테라노바 하위 보급형 브랜드인 와일드컨트리가 가성비 짱이라능!!!






BIG SKY INTERNATIONAL


실리콘 코팅 나일론원단이나 큐벤 원단을 고를 수 있는 데도 있다.

약간의 커스터마이징 개념인거 같은데, 가격이쎄다 ㅋㅋ

빅 스카이 인터내셔널 


미라지가 마음에 들어서 맨 오른쪽에 커스텀으로 함 봤다.



350불 정도였는데, 

일단 큐벤으로 플라이재질을 바꾸자마자 560불이 뛰어버린다 ㅋ



큐벤 플라이, 카본 폴, 티타늄 펙, 가이라인, 그라운드시트, 폴대 수리키트 

모두 최고급으로 맞추면 총 1100불이 살짝 안된다. 






YAMA MOUNTAIN GEAR


야마 마운틴 기어 

여기도 큐벤 텐트가 나온다.


그런데, 큐벤 원단을 사용한 텐트들의 95프로 이상이 비자립이다.

왜 그런지, 얼핏 인터넷 검색하다가 봤었는데, 기억이 안남 ㅋㅋ 




죽 둘러보는데, 스위프트라인이 넘 이뻐보인다.

큐벤이 아니다 ㅋㅋ


오오




색깔도 마음대로 주문가능



전실도 넉넉해보인다.


풋프린트 제외한 총 무게 992그램이다. 

근데 딱 보자마자 어디서 많이 봤다싶었더니 ㅋ

TARPTENT의 STRATOSPIRE 2랑 똑같다 

난 자립형 텐트를 쓸 팔자가 아닌겐가 

눈에 들어오는 것 마다 비자립이다.







SIERRA DESIGNS MOJO UFO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시에라 디자인 모조 UFO

캬~ 이거 있을 때 백패킹을 했어야... ㅋㅋㅋ 






BROOKS-RANGE ROCKET

브룩스레인지에서도 큐벤 텐트가 나왔었다.

지금은 구하기 어려움




때깔 좋고 이쁜데, 살짝 좁아보인다. 






큐벤이 그렇게도 가볍고 좋다길래, 

검색을 엄청 해봤다.


아니, 사실 정확한 명칭은 다이니마 콤포짓 패브릭이다. 

큐빅테크라는 회사에서 큐벤을 발명했는데, 다이니마 라는 회사에서 큐빅테크를인수하면서

Dyneema Composite Fabric 이 정확한 명칭이 되었다고 함;;

원래는 요트나 선박에 들어가던 원단이라고 한다. 


근데, 비싸기만 하고 ㅋㅋ 디자인의 폭도 너무 좁다. 죄다 등산스틱갖고 세우는 것들이다. 

나에겐 잘 안 맞는 것 같다. 

큐벤 검색 하다가 큐벤에 질림 ㅋㅋㅋ 죄다 비슷하게 생겼고, 대부분이 비자립이다. 

게다가 가격은 드릅게 비싸다 



뭐, 니모, 시에라디자인, 빅아그네스 같은 좀 커다란 메이커들에서도 1키로 초반대의 텐트들이 꽤 많이 나오니, 

그 쪽으로다 알아봐야겠다. 

비싼 것들 알아보다보니까 텐트값이 50만원이다! 그럼 오?! 싼데!? 라는 마인드가 되버림 ㄷㄷ 

이럼 안된다. 정신 차려야 한다. 


암튼 경량으로 가려면, 북미스타일 텐트로 가는게 맞는 것 같다.

힐레베르그, 헬스포츠, 피엘라벤, 테라노바, 크럭스, 로벤스, 등등 

유명한 유럽텐트들은 기후에 맞추어 내구성이나 내후성에 중점을 두다보니, 무게가 조금 올라간 것 같다. 


아!!! 요새는 중국도 장난 아니다. 가성비로 꽁꽁 무장한 경량텐트들이 줄을 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ㅋㅋㅋ 

중국 텐트도 좀 검색해봐야겠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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