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용 3계절 침낭을 알아보자 --- 합성솜 침낭

백패킹용 3계절 침낭을 알아보자 --- 합성솜 침낭

2018. 2. 6. 17:37캐..캐..캠핑!?/백패킹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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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직도 엄청 춥지만, 이제 슬슬 3계절 침낭을 알아봐야 한다ㅋㅋ

동계 침낭으로 사계절 쓰지는 못할테니까

일단 한 여름에 쓸 침낭?은 있다. 오리털 담요가 있는데, 엄청 가볍고, 부피도 작고, 여름에 쓰기 딱 좋을 거 같다. 

그럼 완전 찌는 한 여름 제외한 3계절 침낭을 알아봐야 하는데, 으으으으으으 이게 진짜 고르기가 어렵다.

 

 

우선 생김새를 함 봐봤다

 

왼쪽부터,

사각침낭, 후드달린 사각침낭, 머미형 침낭, 그리고 퀼트다.

 

뭐, 백패킹 용으로 나오는 것들 중에 사각은 별로 없으니, 제껴두고,

현재 쓰고 있는 몽벨 EXP 처럼 머미형을 쓸 것이냐, 아니면 퀼트를 쓸것이냐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결정하기 어려웠다. 

 

 

첫번째

 일단 갑갑한 걸 잘 못 참는다. EXP는 그나마 스트레치 기능이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잘 자는데,

원래 3계절용으로 샀던 머미형 침낭에 한 번 들어가봤는데 으으으으으으 답답함

머미형으로 고른다면 무조건 스트레치 기능이 들어가야 한다.

아니면 퀼트로 갈 수밨에 없다.

 

EXP는 양반다리는 안되는데, 딱 이정도까지는 가능해서, 그나마 낫다 ㅎㅎ

어휴 차렷자세로는 못자겠다  

 

 

 

 

두 번째

침낭의 내한 온도는 보통 세가지를 표기한다.

Comfort / Limit / Extreme 

일단 내한온도를 결정해야 하는데, 뭐 내가 다른걸 써본 적이 없다 ㅋㅋㅋ 

오직 몽벨 EXP 밖에없다.

 

 

이건 미국 몽벨 홈페이지에서 본 건데,

EXP랑 #0 은 EN TEST 자료가 없다. EN TEST를 안 받은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그냥 띡! 하고 -29도 라고 되어 있다.

 

 

일본 홈페이지에는 또 EN 13537 어쩌고 나오는거 보니, EN TEST를 받은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제조사 스펙 상으로

Comfort : -14도

Limit : -22도

Extreme : -45 도로 나와있다.

 

모든 침낭의 Extreme 온도는 얼어죽지 않을 정도의 내한온도로,

몸의 다른 기능이 다 정지되고, 말그대로 

숨만 쉬는 정도라고 한다 ㅋㅋ 

 

암튼!!

Comfort -14도, Limit: -22도다.

내가 영하 언저리부터 영하 24도까지 자봤는데,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고 잘만했다. 

그럼, 제조사 스펙이나 EX TEST를 어느 정도 신뢰해도 될 것 같다.

 

EN TEST에 따르면

Comfort 는 표준체형의 여성이 긴장없이 잘 수 있을만한 온도,

Limit는 평균 남성이 웅크린 자세로 깨지않고 수면할 수 있는 온도,

Extreme은 표준체형의 여성이 6시간동안 사망하지 않을만한 온도라고 한다. 

 

그럼 동계와 한여름을 제외한 3계절로 쓸 건 내한온도가 어느 정도 되야 할까?!

추위를 많이 타지 않는 사람 기준으로

Comfort가 영하 언저리면, 언제든 따닷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거 같다.

뭐, Limit가 영하 언저리여도 괜찮을 것 같다.

 

암튼 Comfort 온도가 영하 2~3도에서 영상 5도 사이인 제품들로 찾아봤다.

 

 

 

 세번째

충전재를 결정해야한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렵다.

뭐 충전재라고 해봐야, 다운 아니면 합성솜이다. 

 

3계절용으로는 함성솜이 무조건 편하고 좋다.

우리나라가 점점 열대화 되가고 있는데 ㅋㅋㅋ 

함성솜은 막굴리면서 쓰다가 집에가서 세탁기에 돌리면 된다.

가격도 저렴함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패킹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무게와 부피가.............. 특히 부피가.......

거기다 오리털, 거위털 제품은 얼마든지 있는데, 합성솜 침낭은 정말 고르기 힘들다. 

아니, 고르기 힘든 것보다 찾기도 힘들다.

 

 

 

합성솜 침낭이 아무래도 관리도 편하고,

내가 원체 물건을 막쓰는 편이기도 하고,

날 따닷해지면, 아이도 데리고 갈건데, 다운침낭 쓰면서 스트레스 받기도 싫고, 

제일 먼저 함성솜 침낭을 알아봤다.

 

 

 

 

MOUNTAIN HARDWEAR HYPERLAMINA SLEEPING BAG
마운틴 하드웨어 하이퍼라미나 

 

하이퍼라미나 스파크

가격: 200불 안짝

오픈마켓 해외구매로 22만원 정도

무게: 848 g (레귤러), 904 g (라지)

재질: 22D Dobby

충전재: Thermal. Q

충전량: 567 g 레귤/라지 동일

Comfort: 영상 5도

Limit: 0도 

길이: 198 / 213 cm

빵 높이: 8 cm

압축사이즈: 15 X 33 cm

 

 

하이퍼라미나 플레임

가격: 19마넌

무게: 1.180 kgs (레귤러) / 1.32 kgs (라지)

겉감: 22D Dobby

안감: 20D Taffeta

충전재: Thermal. Q

충전량: 960 g 레귤/라지 동일

Comfort: 영상 0도

Limit: -6도 

길이: 198 / 213 cm

빵 높이: 13 cm

압축사이즈: 18 X 41 cm

 
 

 

 

하이퍼라미나 Z 스파크

가격: 12.6 마넌

무게: 960 g (레귤러) / 1.05 kgs (라지)

겉감: 30D Nylon Ripstop

안감: 30D Nylon Ripstop

충전재: Thermal. Q 60g/m2

충전량: 60g/m2

Comfort: 영상 6도

Limit: 1도 

길이: 198 / 213 cm

빵 높이: 8 cm

압축사이즈: 15 X 30 cm

 

 

이 중에서는 노랑색 하이퍼라미나 스파크가 제일 좋은 거 같다.

근데 이것만 우리나라에서 안 판다;; Z 스파크가 가성비는 좀 괜찮은 거 같다.

 

 

 

 

 

 

 

제이알기어 프리즘 200 프리마로프트 에코 침낭

 

합성솜 중 최고의 충전재라는 프리마로프트도 검색해봤다.

최고라고 하지만, 사실 다른 합성송과 큰 차이는 모르겠다 ㅎㅎ 

제이알기어에서도 프리마로프트 침낭이 나온다.

 

 

오~ 요런거 좋다. 뒷판에 매트를 찡길 수 있게 해놓았다.

 

 

일반적인 머미형과 달리, 풋박스까지 시원하게 열리는 구조다.

이 구조 마음에 든다. 별로 안추울때는 저렇게 다 펼쳐서 이불처럼 쓰면 된다.

 

 

으으 살짝 좁아보임 ㅋ

 

JR GEAR PRISM 200 PRIMALOFT ECO SLEEPING BAG

제이알기어 프리즘 200 프리마로프트 에코 침낭

가격: 19만원대

총중량: 750 g

겉감: 20D 나일론

안감: 20D 나일론

충전재: 프리마로프트 에코

충전량: 133g/m2 -- 아 나 이 제곱미터당 충전량 너무 싫다. 당췌 감이 오질 않음

패킹 사이즈: 28 X 15 cm

길이: 208 cm

가슴폭: 78 cm

발폭 50 cm

Comfort: +9도

Limit: +5도

Extreme: -8도

 

제이알기어도 꽤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매트류가 가성비 좋아보이던데 ㅎㅎㅎ

정확하진 않은데, NH, NatureHike 같은 중국발 브랜드로 알고 있다. 

암튼 Limit 온도가 조금만 더 낮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고 사이즈도 좀 넉넉했음 좋겠다.

 

프리마로프트 침낭이라고 검색해보면 

록테릭스에서도 프리마로프트 침낭이 나오는 것 같지만!?!?

상품설명을 보면, 마이크로 파이버 충전이다 ㅋㅋ 

거기다 록테릭스가 스트레치라 좋긴 한데, 무거움 ㅠㅠ

 

 

 

 

제로그램 프리마로프트 침낭

 

국산의 자존심 제로그램에도 프리마로프트 침낭이 있다.

세 가지나 있다.

네버마인드 에코는 백패킹용으로는 좀 무겁고,(1.7kg)

네버마인드 라이트는 한여름 제외한 3계절용으로는 약간 추울거 같다.

 

 

 

제로그램 플러스 침낭이 있다.

 

 

풋박스까지 열리진 않지만, 거의 발목까지 지퍼가 내려와 있다.

 

 

네버마인드 플러스 침낭

가격: 28마넌

총중량: 999 g

겉감: 20D 나일론

안감: 15D 폴리

충전재: 프리마로프트 골드 

충전량: 133g/m2 +100g/m2-- 아 나 이 제곱미터당 충전량 너무 싫다. 당췌 감이 오질 않음

패킹 사이즈 19 X 24 cm

길이: 210 cm

가슴폭: 80 cm

엉덩이폭: 78 cm

Comfort: +1.8도

Limit: -3.8도

 

일단 내한온도는 3계절용으로 쓰기 딱 좋다.총중량도 비슷한 스펙의 다운침낭에 비해서는 무겁겠지만,
딱 1키로면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합성솜침낭 치고는 훌륭함 ㅋ충전재도 프리마로프트 골드다. 그리고 더블레이어로 충전되어 있다고 함그럼데, 색상이........... 나같은 아재는 어쩌라고 ㅠㅠ 가격도 좀 쎄다 ㅋㅋ 

네버마인드 라이트 침낭도 괜찮아 보인다. 

 

 

수납부피도 마음에 든다.

 

네버마인드 라이트 침낭

가격: 16마넌

총중량: 655 g

겉감: 나일론

안감:  폴리

충전재: 프리마로프트 원 

충전량: 250 g

패킹 사이즈 15 X 17 cm

길이: 186 cm

가슴폭: 82 cm

 

 

무게도 가벼운 편이고, 수납부피도 작다.

합성충전재라, 막 빨아서 써도 부담없다.

6월달이나 9월은 조금 추울 수도 있겠다.

7,8월 여름철에 쓰기 딱 좋은 거 같다. 

 

 

 

 

 

 

 

NH 프리마로프트 침낭

 

NH 프리마로프트 침낭

가격: 18마넌 정도

총중량: 1.25 kg (M 사이즈)

겉감: 20D 나일론

안감: 20D 나일론

충전재: 프리마로프트  

충전량: 100g/m2

패킹 사이즈 18 X 27 cm

길이: 200 cm

가슴폭: 75 cm

발폭: 55 cm

Comfort: 0도

Limit: -5도

 

NH에도 프리마로프트 침낭이 있다. 

프리마로프트에도 등급이 골드, 실버, 블랙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정확히 어떤 건지는 안나오고, 그냥 프리마로프트 충전이라고 되어 있다

 

 

폭이 라지가 넓어서, 라지가 나을 거 같다.

 

 

솔직히 좀 좁아보임

 

 

 

알리에서 13만원 정도에 팔고 있음 ㅋ

몸집이 좀 작거나, 한다면 좋은 선택일 것 같다. 

가성비도 좋아보이고

 

 

 

MONTBELL BURROW BAG몽벨 버로우백 시리즈

몽벨 버로우백 #2

 

 

합성충전재인 엑셀로프트가 충전되어 있고,

스트레치도 된다!! 몽벨 침낭을 만족하며 쓰고 있어서 그런지,

버로우백도 괜춘할 거 같다.

 

#0 부터 #2 까지는 무게가 좀 많이 나가서 제외하고,

#2 가 대략 1.5 키로 정도 나간다.

 

#3이 3계절용으로 가장 좋을 거 같다.

 

MONTBELL BURROW BAG #3

가격: 17마넌~19마넌

총중량: 1085 g

겉감: 40D 나일론

충전재: 엑셀로프트

충전량: 

패킹 사이즈 19 X 38 cm (8.6 L)

길이: 210 cm

어깨폭: 68 ~80 cm

무릎폭: 56 ~ 78 cm

Comfort: +4 도

Limit: -2 도

Extreme: -17 도

 

무게도 좋고, 스트레치도 좋고 다 좋은데,

스펙으로 봤을 때 수납부피가 좀 커보인다.

거의 비슷한 내한온도인 제로그램 네버마인드 플러스 침낭보다 꽤 크게 표기된

역시 프리마로프트가 압축이 더 잘되는건가? 

 

 

 

 

 

 

콜맨 스트레치 침낭

오오 지퍼가 거의 발끝까지 내려간다.

활짝 펼칠 수 있겠다.

 

 

팔도 나옴 ㅋㅋ 입는 침낭 가능

 

 

배짱이 스타일로 입을 수 있다.

 

COLEMAN CORNET L5 

가격: 7마넌~11마넌

총중량: 1.6 kg

겉감: 폴리

충전재: 폴리

충전량: ?!?

패킹 사이즈 25 X 45 cm 

길이: 205 cm

어깨폭: 67 ~84 cm

쾌적온도: 영상 5도 

사용가능온도: 0도

 

콜맨 CORNET, CAYMAN이 스트레치 침낭이다.

싸고 막쓰기엔 최고일 거 같은데, 좀 무겁고, 부피가 큼 

지퍼가 긴 것도 좋고, 입을수 있는 것도 좋다. 거기다 스트레치까지!!



MARMOT 마모트 침낭

 

 

결국 가성비 좋은 마모트 침낭으로 샀다.

9만 5천원 주고 삼 

마모트는 원래 침낭으로 유명하다.

구글 검색하다보면 외국에선는 마모트 침낭을 꽤 많이 쓰는 거 같다. 

 

MARMOT NANOWAVE 25

가격: 9~10마넌

총중량: 1.12 kg

겉감: 50D 폴리

충전재: Spirafil

충전량: ?!?

패킹 사이즈 25 X 35 cm 

길이: 213 cm

어깨폭: 79 cm

발폭: 54 cm

Comfort: + 3.4 도

Limit:  -1.9 도

Extreme: - 18.1 도

 

REI.com, Marmot.com, Backcountry.com 등 여러 군데 리뷰를 보고, 평이 좋은 편이라 샀다.

무겁지 않고, 재질도 좋다고 한다.

거기다 저렴하다!! 우리나라 최저가로 9만5천원 정도 한다.

미국에서 98불에 팔고 있다.

 

 

 

색깔도 깔끔하고,

패턴 같은거 없이 디자인도 그냥 완전 깔끔해서 이걸로 결정했다. 

 

 

 

 

압축 하나도 안했을 때, 몽벨 EXP 완전 꽉 압축한거랑 비교

 

 

꽉 압축하면 꽤 작아진다.

 

 

수납사이즈도 나쁘지 않고, 

재질도 부들부들 괜찮다.

지퍼도 이중 지퍼라, 환기도 자유롭고, 사이즈도 레귤러지만, 내가 들어갔을 때 좁지는 않다.

내가 꼼짝앉고 잔다면...ㅠㅠ

 

 

난 다른건 몰라도 이건 되야 한다. 

 

 

중고장터에 올림 ㅋㅋㅋㅋㅋ 

안팔리면 3계절에 딸래미용으로 써야겠다 ㅋㅋㅋ 

 

 

 

 

 

https://shakurr.tistory.com/291

 

[백패킹 사계절 침낭 라인업 완성]

두둥!!! 사계절 침낭이 완성됐다. 씨투써밋 써모라이트 리액터 롱 블랙 코스트코 다운 담요 경량침낭 니모 리프 15 몽벨 EXP 요 다섯개면 한여름부터 극동계까지 다 가능하다 ㅋㅋㅋ 몽벨 UL 슈퍼

shakurr.tistory.com

 

하지만, 합성솜 침낭은 하계에는 확실히 편하다.

축축해져도, 털 냄새 날일 없지, 

드럽게 막 써도 빨면 되지 ㅋㅋ 

2만원 주고 경량 침낭 하나 사서 잘 쓰고 있음

 

 

18년도에 완성?된 내 침낭 라인업에서

씨투써밋 리액터 라이너는 사라졌다.

침낭 안에 넣어서 쓴다고 좀 더 따듯해지는 것도 잘 모르겠고 ㅋㅋ 딱히 쓸 일이 없었음;;

그렇다고 리액터 라이너를 두꺼운 거로 사쟈니, 무게.부피가 부담된다. 

그리고 간절기용으로 aegismax 침낭이 하나 추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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