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비 제벡 슬라이더 410 구입

우성아이비 제벡 슬라이더 410 구입

2017. 4. 6. 15:46캐..캐..캠핑!?/카야야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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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려 했던 카약인데, 일이 커졌다. 

아니 이거 뭐 돈이 뭐 이리 많이 들어가 ㄷㄷㄷ 이것 저것 살게 많다 ㄷㄷ 

고형카약을 사는 것도 아니고 고무보트인데 ㅠㅠ 


암튼, 공기주입식 카약을 알아보면서 느낀 건, 우리나라 우성아이비라는 업체가 상당히 믿을만하다는거다. 

전세계에 KXONE 브랜드로 판매도 하고, 납품도 하는데, 미국에서도 제벡 제품인 SEA EAGLE이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암튼, 고민에 고민을 한 결과 제벡 슬라이더 410을 구매하게 되었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왔던 Advanced Elements 컨버터블은 미국에서 정가가 699불에 가끔 세일하면, 500불대까지도 떨어지는데,

   아무리 물건너 온다고 해도, 그걸 도저히 120만원, 130만원 주고 못사겠더라,,, 

   거기다 꽤 유용한 악세사리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런것 까지 구매하게 되면, 150만원 이상 들어간다. 

   비싼 것도 비싼 건데, 평을 들어보니, 설치와 해체가 꽤 까다롭다고 한다. 무게도 24키로 정도로 상당히 나가고,,

   퍼포먼스로는 컨버터블을 따라올 공기주입식이 없다고 할 정도로 검증된 모델이고, 

   많은 유저들이 최고로 꼽는 모델 중 하나이지만,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좀 저렴한 바람200/바람300도 생각을 해봤는데, 

   바람 시리즈는 겉에 원단이 패브릭이라 한 번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말리려면 한 세월이라고 한다;;

   카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막연히 철수하는데 오래 걸리면 안돼! 하고 바람 시리즈 제외..


   슬라이더와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플래쉬 200 

   카약낚시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타는 모델일만큼 안정적이라고 한다.

   공기주입식인만큼 속도는 안나오지만, 절대 뒤집힐것 같지 않은 안정감이 매력적이었다. 

   재질도 고무재질이라 잘 마르고, 바닥도 공간지다. 

   헌데 슬라이더랑 가격차이가 별로 안난다,,,,, 그래서 그냥 보기에 좀 더 이쁜 슬라이더로,,,  

   

슬라이더는 바람시리즈나 플래쉬, 에어리스등에 비해 안정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고형카약의 70~80 프로 정도의 속도도 나오고, 

양 옆과 바닥이 모두 공간지로 튼튼하다. 거기다 생긴것도 고무보트같지 않음 ㅋ 

마지막으로 스펙에 15키로로 나온다. 15키로면 괜찮아!!!!! 거뜬해!!!!! 라고 생각했는데, 물건 받고 생각이 확 바뀜;;


암튼 슬라이더로 정해놓고, 중고로 괜찮은 물건 나오는지 지켜봤는데,

고형은 몰라도 공기주입식은 가능한 새걸로 사는게 좋은 것 같다. 


그 동안 고무보트는 그냥 한 번 사면 어디 날카로운데 부딫혀서 터질때까지 평생 쓰는걸 줄 알았다...;;

그런데 공기주입식 보트나 카약의 수명이 대략 5년에서 관리잘하면 7~8년정도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중고 사기가 꺼려졌다. 

중고가가 새상품 가격과 크게 차이도 없었고, 중고 매물도 별로 없었다. 


15키로? 훗

내가 20키로 나가는 에어텐트를 번쩍!?들도 다녔던 사람인데, 15키로 쯤이야 

하고 들었는데, 허걱 엄청 무겁다. 바닥에 질질 끌어서 집에 들여놨다.....


오옷 


구성품이 적혀있다. 오, 그래 그럼 그렇지

다른 구성품 때문에 무거운거구나~~~ 15키로가 맞겠지


조심조심 뜯었다.


난 뭐 끽해야 에어텐트 정도 크기를 생각했는데, 헐~ 정확히 에어텐트 곱배기 정도 되는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15키로는 더 나가는거 같아서, 

다른 부속품을 빼고 가방에 들어있는 카약만 재봤다. 

!?!?!?!??!!?!??!? 21키로?!?

가..가방이 6키론가!?!?!?  생각보다 더 나가는 무게때문에 급 부담감이...


암튼 부속품을 한번 들여다봤다. 

수리킷 내용물 


의자 


의자 뒤에는 탈착이 가능한 가방같은게 달려있다.


펌프


에어텐트용 더블액션 펌프만 사용해보다가,

제벡 펌프를 써봤는데, 오~ 나쁘지 않다.

펌프질이 힘이 안든다. 그만큼 오래해야하지만 ㅋㅋ 


패들도 조립해봤는데, 묵직~허다

몇시간씩 패들질을 하면 팔을 움직일수 없게될듯...

그래서 패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것 같다. 


이건 발 받침대 


가방도 열어봤다. 가방의 상태가 베리굿이다.

바닥에 바퀴도 달려있고, 만져보니 엄청 튼튼해보인다. 


앗 뽁뽁이로 정성스레 쌓여있다.


음... 뽁뽁이때문에 무게가 더 나갔나!?!? 

안재봤다;; 


집도 정리를 안해서 안그래도 좁은 집이 

카약을 펼치니 발디딜 틈이 없다.


공기주입구가 세 개의 챔버에 각각 하나씩 달려있다.


인터넷에서 보면 판매 페이지에는 적정 공기압이 5PSI 라고 되어 있는데, 

실물에는 8PSI 라고 되어 있다. 8이 맞는거 같다.


H3-2 밸브라고 한다.

햐~~ 이거 때매 검색 한~~~참 했다.


주입구에 펌프를 연결하고,


힘차게 펌프질을 했다.

얄쌍한게 펌프질이 굉장히 수월하다.

근데 얄쌍해서 공기량이 많지 않은지 펌프질을 꽤 해야함;;

크게 부담될 수준은 아니었는데, 한 번 해보고는 바로 전동에어펌프 검색을 시작했다


오오오오오

빵빵해진다~~~


공기 주입구 인데, 제벡 상품페이지에는 자세한 설명이 없다.

뭐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좀 자세하게 설명이 되있는 걸 찾다 찾다 제드 브로드빌 상품페이지에서 찾았다;;


이거 한 번 훓어보면 완벽히 이해가 간다.


유하가 보더니 엄청 좋아한다. ㅋㅋㅋ

너무 만땅 채우면 터질까봐 6 PSI 정도만 넣었는데도 바닥이 굉장히 딴딴하다.

앞으로도 6 PSI 정도로만 넣어도 될 듯??


캬~ 좋다

저~ 멀리서 보면 고무인걸 모를 수도 !?!?!? ㅋㅋ 


바닥 곳곳에 틈이 있다. 배수가 되는 부분 같다.


역시나 배수구가 숨어있다. 


캬~ 정면에서 보니 날렵한게 멋지다.

정면에 있는 곳은 드레인 밸브 같았는데 제벡 홈페이지나 상품설명에는 나와있지 않다. 


이것도 제드 브로드빌 상품페이지에 나와있다;;


이제 접을 시간이다. 

내가 멋대로 대충 접어서 가방에 넣으려다, 가방 찢어먹을 뻔 했다.

접는 방법같은게 있나 제벡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접는 방법도 없다.....


제드에 또 가봤더니 있다 ㅋㅋ


제드에서 접는 방식으로 따라 접었는데, 안들어간다 ㅋㅋㅋㅋ 이런 ㅋㅋ

자세히 보니, 제드에서 나오는 가방이 더 큰듯 ㅎㅎ 


물론 제벡 가방이 짱이다. 

이 가방이 아닌 다른 가방이 딸려나오는 줄 알고, 제벡홈페이지에서 6마넌 주고 사려고 했으니까 ㅎㅎ 

암튼 두 세번 접어서 가방 잡고 낑낑거리다, 다시 검색을 시작 ㅋ 


그래서 찾ㅋㅋ음ㅋㅋ

7분 10초부터 접는거 나온다 ㅋㅋ

 많은 도움이 됐다.



아예 카약을 반으로 접은 다음, 

스케그 있는 부분을 기준으로 접으면 된다.







오오오! 됐다!!!


가방 대가리 부분이 삐죽 튀어나오지만, 어쨋든 들어간다.

물건을 받고 나서 대충 느낀점을 정리를 해봤다.


1. 얼른 나가고 싶다~~~~ 얼른 얼른 바다던 강이던 

2. 크고 무겁다. 캠핑가서 탈거면, 캠핑을 미니멀로 가야겠다능 

3. 전동펌프 ㅋㅋㅋㅋ 사야되는데 완충되는건 비싸다 ㅋㅋㅋ 

 패들 ㅋㅋㅋㅋㅋㅋ 비싸니까 그냥 이거 써야겠다. 

4. 빠지게 되면, 아마 캠핑가는 횟수가 줄어들고 당일치기로 카약타러 다닐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5. 카약 타는 사람들이 왜 처음부터 중복투자하지 않게 고형으로 가라고 추천을 해주는 지와, 

처음에 공기주입식으로 가도, 결국엔 고형으로 가는지 어렴풋이 이해가 갔다. 

내가 처음이라 어리버리해서 그런건지,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철수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건지, 

느낌상 고형은 보관과 이동만 해결되면, 그냥 차에서 내려서 바로 물에 들어갈 수 있어 완전 간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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