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4 강화 고인돌, 역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심은미술관 캠핑장을 가는 길에 봤던 이정표를 보고,

캠핑이 끝난 후, 유하와 둘이 강화도 고인돌 파크로 왔다.

고인돌만 덜렁 있을 줄 알았는데, 

엄청 근사한 박물관이 두 개나 있고,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오

오오

고인돌

표정이.... 좀 걸었다고 좀 짜증이 난 상태다

같이 사진 한 장 찍자고 했더니, 버둥거림 ㅠㅠ

새침해져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박물관에 신기한 거 보러가자고 했더니, 신이 나서 앞장선다.

오오오 좋다.

젖소를 보더니, 기분이 더 좋아져서는

뽀뽀까지 한다.

아빠가 사진 한 장 같이 찍자는건 글케 싫다더니!! 이노옴

저 아래 있는 불상을 보고 계속 여자냐고 물어봄...

남자라고 했는데도 계속 여자같이 생겼다고 여자냐고 계속 물어본다...

결국 아주 진지하게(재미없게) 불교의 역사에 대해 교과서 읽는 톤으로 설명을 해주려 하니, 

더이상 귀찮게 물어보지 않는다 

박물관 입장

선녀에 혼을 뺏겼다. 

거울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란다 ㅋ

ㅋㅋㅋㅋㅋㅋ

단군할아버지를 보더니,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할아버지가 터잡으시고'

이 노래를 계속 부른다 ㅋㅋㅋ

노래를 계속 부르며 천천히 자세히 읽음 ㅋㅋ

안따라오고 뭘 보고 있길래 가보니,

고인돌 만들던 과정을 보고 있다.

호오~ 차례로 고인돌 만드는 과정에 불을 밝히며 음성 설명도 나온다.

퀄리티가 좋음!

강화도에 왜 청자 같은 유물이 많은지, 

어떤 전략적 요충지였는지 설명해주는 스크린

딱 10초 봤다.

옷 저것은!!

미군이다.

병인양요 때 전쟁하는 모습이다.

왜 미국이 우리나라를 쳐들어 왔냐고 계속 물어봄

영상실!

어떤 초딩학교 단체 관람객이 선생님과 함께 와서 영상을 보는데, 

엉겹결에 낑겨서 설명도 잘 듣고 영상도 잘 봤다 ㅋㅋ

어른: 3,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역사박물관 표를 뽑으면 둘 다 관람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ㄷㄷㄷㄷㄷ 좋다

역사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사이에 체험장이 있다.

달구지를 타고 좋아하고 있다

유하가 환장하는 모래놀이!

우선 꽁짜인 열쇠고리 체험을 했다 ㅋ

진지하다

모두 진지하다

여러가지 체험들이 있다

완성 ㅋ

모래놀이에 정신없이 빠져들었다

ㅋㅋㅋㅋ 고인돌 나르기도 있다

앗!!

고인돌 캠핑장이 저기 있구나~

검색해서 몇 번 봤었는데, 바로 옆일줄은 ㅋㅋㅋ 

바로 옆이라 고인돌 캠핑장인 걸 처음 알았다.

유하는 모래놀이에 완전 빠져서,

결국 체험이 모두 끝나는 오후 네시까지 모래놀이를 했다.

옆에는 작은 사육장도 있다

염소, 양, 토끼, 닭이 있다

이제 자연사 박물관으로~

오오 입구부터 좋아보인다

행성 모형보고 좋아한다 

박물관이 모형도 굉장히 정교하고, 설명도 잘해놓았고,

깨끗하고 너무 좋았다.

고인돌과 박물관 두 군데, 체험장까지 대충 네시간? 

엄청 보람찬 하루였다.

어차피 유료캠핑이면 점심 쯤 짐싸서 나와야 하는데, 오후에 딱 여유롭게 올만하다.

강화도에 올 때마다 들릴 것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