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8. 12:03ㆍ기웃기웃
12월 22일 금요일 ~ 26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연휴가 껴서 하루만 휴가를 내고 다녀왔다 ㅋ
한푼이라도 저렴한 패키지를 찾다 보니까,
출발 시간이 금요일 오전 6시 20분 ㅋ
도착 시간은 화요일 오전 06시 ㅋㅋ 도착해서 짐 들고 바로 회사로 가야한다.
12월 22일 금요일
출발 전날 급히 짐을 바리바리 쌌다.
새벽 네 시까지 공항에 가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야 하는데, 버스가 안다니는 시간이다 ㅠㅠ
아버지가 데려다주심 ㅋㅋ
해외여행 오랜만이다 ㅋㅋㅋ
몇 년 전 중국 갔던게 마지막이었던 듯?!
유하는 신났다
여행 내내 징징대지도 않고 엄청 잘 놀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새벽 세 시반쯤 공항에 도착해서, 발권하고, 짐을 붙이고,
여행사 아재 만나서 간략히 설명 듣고,
일정표, 돌아오는 비행기 티켓을 받아 들어갔다.
셔틀 트레인을 타고 가야한다
까페에서 쥬스 한 잔 마셨다
키즈 존 ㅋㅋ
키즈존에서 시간 좀 떼우다가,
게이트 앞에서 또 논다.
애가 업되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ㅋㅋ
비행기에 타서 앞에 설명서를 보더니,
구명조끼는 어디에 있냐고 계속 물어봄 ㅋㅋㅋ
비행기에서 바라본 일출이 엄청 멋졌다.
유하는 기내식이 나오면 꼭 깨워달라고 몇 번이나 다짐을 받은 후,
오분만에 떡실신함
기내식이 나왔었는데,
잘 자길래 안깨웠다 ㅋㅋㅋㅋㅋ
비몽사몽간에 자기 밥 못먹었다고 울려고 함 ㅋㅋ
다 왔다.
유하가 다 큰건가!!!
투정도 거의 안부리고 착한 아이가 됐다 ㅋㅋ
세부 공항 도착~!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으으으으 음청 후덥지근하다 ㅋㅋㅋ
와이프는 더워도 습하진 않을 줄 알았다고 한다
아니, 열대지방인데 ㅋㅋㅋㅋ
우리 패키지 팀을 만났다.
유하는 먹을거 얻어먹음 ㅋㅋ
세부여행 첫날부터 비가 온다.....
하루종일 비가 왔지만, 다행히 첫날만 비가 옴 ㅋㅋ
우리 샐리 가이드
세부에 3년있었다고 한다.
비가 와서 일정을 조금 변경해, 먼저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오~ 좋다
리조트같음
마사지 받으러 ㄱㄱㅆ
유하는 이상한 냄새가 코를 잡고 있다 ㅋㅋ
한시간 반 정도? 마사지를 받으며,
유하 혼자 잘 놀까 걱정이 됐는데,
비를 느끼며 혼자 잘 놀고 있다
이게 머냐고 자꾸 물어봐서
필리핀 스핑크스라고 대충 대답해줬다
필리핀 치안이 생각보다 안좋다고 하는데,
여행 내내 사실 그런건 거의 느끼지 못했다.
경비들이 다 총을 차고 있는데,
그냥, 나도 총 한자루 차고 다니면 그나마 든든하겠네? 정도??
밥을 먹으러 간다고 해서,
오오오오 현지식을 먹는건가!!! 하고 기대하고 갔는데,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멋진 한글 간판이 있는 음식점에 들어감 ㅋㅋㅋ
8~90년대 시골에서 결혼식을 하면,
근처 마을회관에서 식사를 한다.
살짝 그런 삘이 났다.
메뉴는 제육볶음!
김치도 있고 ㅋㅋ 된장국도 있고 ㅋ
맛있었다.
고기가 많이 들어가있음 ㅋㅋ
숙소로 가는 길에 창고형 할인마트에 들렀다.
이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여기가 저렴한 편이었다.
와이프가 여기서 더 살걸이라는 후회를 ㅎㅎㅎ
숙소인 이지아이 리조트 도착~~!!!
옆에 어학원 같은 건물이 있다.
딱 보면 살짝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깨끗했고 별 불편한 점은 없었다.
날씨가 ㅠㅠ
여기가 아침밥 먹는 식당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숙소 도착~!!
엄마는 힘들어서 드러눕고, 유하는 힘이 넘친다
새벽 두시에 일어나,
비행기 탈 때까지 네시간 반 정도 대기+이동하고,
비행기 다섯시간 정도 타고,
도착해서 마사지받고, 밥먹고, 마트 들렀다가 숙소에 오니, 오후 네 시정도 됐다.
으으 나두 피곤하다 ㅋㅋㅋ
아까 마트에서 산 커피믹스
필리핀 커피가 내 입맛에 완전 딱인거 같다 ㅋㅋㅋㅋ
왠만하면 다 달달함 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백패킹 할 때 먹으려고 꽤 많이 사왔다.
유하는 누워서 독서를....
하다가 심심하다고 자꾸 나가자고 한다.
엄마는 좀 원기회복을 하라고 방에 두고, 나왔다.
레인 워터가 좋다고 함
ㅋㅋㅋㅋ
신이나서 비를 맞으면 마구 뛰어다닌다.
차가 다니는 길이라, 뛰지 말라고 했더니,
의기소침해짐..
아직도 의기소침...
자세히 보면 입이 툭 튀어나옴
야자수를 보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밥! 집! ㅋㅋㅋㅋ
여기 안 가본게 좀 아쉽다.
잠시 모여서,
일정 회의를 하고,
저녁 먹으로 갔다.
오오오오
드디어 필리핀 음식을 먹어보는 건가!?!?
네, 삼겹살 무한리필~
이런 ㅋㅋ
내가 원체 고기를 좋아하고, 무한리필을 사랑하기 때문에, 엄청 맛있게 먹었지만 ㅋ
필리핀 음식이 비싼 것도 아니고, 외국 나가면 현지 음식을 좀 먹어보고 싶은데,
아닌 사람들이 더 많다고 한다.
꼭 한국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식 위주로 짠다고 함 ㅠㅠ
식당에서 다른 사람들 먹는 동안 살짝 나와봤다.
응? 저기 저 환한 불빛은?
ㅋㅋ 빵집이다
그래 필리핀 빵 한 번 먹어보자
빵 세개 샀는데,
1불짜리 내고, 30페소 거슬러 받았다.
1불이 대충 50페소 정도 되니까, 빵값은 20페소
헐 3개에 4~500원 밖에 안한다 ㅋㅋㅋ
밥을 다 먹고,
지프니를 타고 숙소로 옴
매연이 ㅋㅋㅋㅋㅋ
빵부터 뜯어봤다
오오오 파이인가!?
맛은... 그닥...
이거슨!?!?
ㅋㅋㅋ 이건 살짝 고무 씹는 느낌이
無 맛이다 ㅋㅋㅋ
와이프와 유하는 피곤했는지 골아 떨어졌다.
나도 피곤했지만,
뭔가 구경하고 싶어서
혼자 나옴 ㅋㅋㅋ
오~ 과일가게
리조트들이 죽 있는 곳이라 그런지, 상당히 번화하다.
오!! 햄버거/핫도그/피자 가게!!!
여기 진짜 한글 간판이 많았다 ㄷㄷ
오오 치킨 구이!!
저거 못 먹어봐서 좀 아쉽다.
생선가게!!
헐 합동택배 ㄷㄷㄷ
이발소!!!
거의 매일 밤마다 혼자서 밤에 한두시간씩 돌아다녔는데,
위험하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다.
아무래도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고, 이런 애들도 잘 돌아다니는데ㅋㅋ
오히려 마닐라 같은 대도시가 더 위험할 거 같다능
또 길을 가다가 꽤 큰 마트 발견!
여긴 달러를 안받아서 환전해야 한다.
여기가 제일 환율이 좋았다.
1불에 50페소 쳐줬다.
참고로 공항은 1불에 46페소 정도
길바닥에 있는 환전소는 47~48페소 정도였다.
역시 열대 과일이 많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쥬...벤...리 네 먹거리?
지나칠 수 없지
오늘의 전리품
쥬벤리네 먹거리 음식
한 봉다리에 4~500원 정도였던거 같다.
배가 부르지만 현지 음식의 맛이 너무 궁금하다 ㅋㅋ
오오
이건 우리나라에도 있는 음식 같은데?!
살짝 고기만두소같기도 하고,
근데 짜다.
하지만 먹을만함
너무 짜서 아까 無 맛이 나는 빵과 함께 먹었더니 조금 낫다.
오오 이건 소세지인가!?
한 입먹고 토할뻔했다.... ㅠㅠ
와이프는 의외로 나쁘진 않다고 하는데,
나한텐 여덞살 때 먹었던 썩은 천하장사소세지가 생각이 났다.
얼른 빵을 먹어 입 속을 중화시킴 ㅋㅋㅋ
두유 커피
딱 상상하는 그런 맛이다.
내가 좋아하는 ㅋㅋㅋㅋ
망고가 싸긴 싸다.
10개에 500페소 정도임
와이프 컵라면을 끓여주려고 커피포트를 봤는데,
안이 썩었다......
냄새가 ㅠㅠ 바까달라고 두 번 말했는데 우리 올 때까지 안바까줌 ㅠㅠ
리조트에 있는 내내,
컵라면이나, 커피 마실 때,
커피 컵 두 개에 물을 채워서 전자렌지로 물을 뜨겁게 해서 먹었다.
첫날 은근 필요한 물품이 과도였다.
그리고 버너, 코펠정도 갖고 왔으면 엄청 유용하게 썼을 듯.
망고 사면서 망고 파는 애한테 과도 없냐고 물었더니,
그냥 손으로 까먹으란다 ㅋㅋㅋ
이렇게 필리핀 세부에서의 첫 날 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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