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8. 11:27ㆍ기웃기웃
드디어 마지막 날이다!!!
유하는 일어나자마자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놀랐다.
기뻐한다 ㅋㅋㅋ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잡동사니 넣어놓는 방 같은데 ㅋㅋ
무슨 범죄현장 같은 느낌이다.
오늘도 날씨가 좋다~
아침 먹고, 리조트 한 바퀴 돌았다
얘는 리조트에 서식하고 있는 개인데,
4일 동안 이 모습밖에 못 봤다.
크으으으 짐 다 쌌다.
유하는 아직까지 신이 나 있다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크고 좋은 버스를 탔다 ㅋㅋ
안녕 egi
점심 먹으러 왔다.
점보
오~ 저기서 먹는 건가!?
아니다
놀이방도 있음 ㅋㅋ
식당에서 갑자기 유하가 외계인이 나타났다고 해서 가보니 ㅋㅋㅋ
난 그냥 다 세부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묵었던 지역은 막탄이라고 한다 ㅋㅋ
세부 시티로 나왔다.
산 페트로 요새에 도착했다.
크리스마스라 문은 안열었다 ㅠ
잠깐 앞에서 사진 찍고 이동~
성당에 간다고 한다.
성당 앞에 마젤란의 십자가 라는 게 있다.
마젤란이 세계일주를 할 때 탔던 배로 만든 십자가라고 한다.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인파가 엄청나다 ㅋㅋㅋ
산토니뇨 성당 입구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다 ㅋㅋㅋ
가이드 언니가 이것 저것 설명을 잘 해주심
성당으로 들어갔다.
일단 나도 무늬는 크리스챤이라 그런지,
크리스마스라 그런 건지,
마음가짐이 경건해짐 ㅋㅋ
날이 너무 더웠다
와이프와 유하는 너무 힘들어해서
입구에 슈퍼같은 곳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아기예수상을 보려면 줄을 서야함 ㅋ
아무래도 크리스마스라 그런 거 같다.
이렇게 이야기와 그림이 있는데,
가이드 언니가 설명해 준 내용 거의 그대로다.
한 십분 정도 줄 서서 기다렸나?
더이상 못 참겠어서 그냥 나옴 ㅋ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길래 다가가 봤는데,
아기예수 상이 있다.
사람들이 다들 손을 뻗어 만져보길래, 나도 은근 슬쩍 한 번 만짐 ㅋㅋ
올해는 복이 오려나!?
여긴 소원비는 곳인 것 같다
입구에 있는 매점으로 갔다
헉
유하야....
현지인인줄 ㅋㅋㅋ
신기한 푸딩 비스무리한 걸 사서 잘 먹고 있다.
접선장소인 맥도날드로 왔다.
오~ 배낭여행객!
유하는 매점에서 산 장난감을...
으읔 눈알이 없다 ㅋㅋ
무섭게 생김 ㅋㅋ
이제 여행사 상품에 포함되어 있는 쇼핑센터 구경할 차례다
다 비쌈 ㅋㅋㅋ
시간이 남아서, 큰 쇼핑센터로 갔다.
필리핀 이마트 같은 곳이었음
공산품은 우리나라보다 많이 싸진 않다.
조금 저렴한 편임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해서,
직접 시켜 먹으라고 했다
스트로베리라고 작게 말함 ㅋㅋㅋ
의기양양~
엇!!!! 마일로!!!!!!!!
이거 분명히 나 어렸을 때 음~!~~청 좋아했던 건데 ㅋㅋㅋ
커피~
필리핀 커피믹스는 완전 내 스타일이다
부드럽고 ㅋㅋ
달달하고 ㅋㅋ
여기서도 한 보따리 샀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눈에 띈
장수촌 누님
물자판기인데 ㅎㅎㅎ 이십년은 된 것 같다
대웅가든;;
밥을 먹고, 우리 가족은 특별히 다른 액티비티를 고르지 않아,
공항으로 왔다.
여섯시 반 쯤 온 것 같다.
비행기 탑승은 11시 30분이다 ㅠㅠ
커피숍에서 두 시간 쯤 뻐겼다
유하는 이상하게 생긴 요정들 갖고 엄청 잘 놀고 있다.
이제 들어간다~!
터미널 피도 지불하고,
그래도 두 시간 정도 남았다 ㅠㅠ
수유실?
산모휴게실 같은 곳에서 십분 정도 쉬다가 나왔다.
여긴 필리핀 유니클로 같은 곳인데,
와이프가 가방이 마음에 든다고 하나 샀다.
응? 그런데?!
이 쪽에서 은은한 냄새가??
ㅋㅋ 저 화장실 표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흡연실이 있다.
라이터가 없어서, 들어가서 빌리려고 했는데,
앞에 서있던 필리핀 공항 직원이 씩~ 웃으면서 라이터를 건네줌 ㅋㅋㅋㅋ
너는 왜 지치지 않는게냐
이제 출발한다~
저 앞에 혼자 먼저 가고 있다 ㅋㅋ
열심히 독서를 하더니.
푹 잠듬
도착했다
다행히 유하는 푹 자지도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
짐 찾고, 이것 저것 하다가,
와이프랑 아이를 집으로 먼저 보내고,
이러고 회사로 갔다 ㅠㅠ
공항버스가 생각보다 디게 비쌌다
만사처넌!! ㅎㅎ
회사 앞에 커피숍에서 짐 놓고, 옷갈아입고 출근했다...
인터파크 3박 5일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왔다.
숙소
EGI 리조트
5점 만점에 3.5점!
- 일단 지은 지 꽤 되서, 약간 낡은 느낌이 있다.
사실 난 낡은 것도 별로 신경을 안써서,,, 그냥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ㅋㅋ
근데 물이 안나온 집도 있었음 ㄷㄷㄷ
우리랑 같이 간 팀 중에 4명 가족이 있었는데,
24일날 하루종일 물이 안나와서 다른 방가서 씻었다고 한다 ㅠㅠ
- 리조트에 접해 있는 해변이,
난 보라보라 섬 같이 쫙~ 펼쳐진 느낌일 줄 알았는데,
해변이 좀 작았다.
- 조식은 그냥저냥 만족스러웠다. 난 빵+계란만 있어도 감지덕지인데, 뭐
- 커피포트가 있는데, 너무 더러워서 ㅠ 커피마실 때, 컵에다가 물을 따라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음
버너나 스토브를 한 개 가져올걸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 수영장은 매우 좋음!!
- 직원들 엄청 친절!!
일정/식사
그다지 빡빡하지 않고, 다 좋았다. 여유로웠음
패키지에 포함된 식사는 좀 저렴느낌의 한국음식이 많았지만,
난 원래 안가리고 먹는 편이라 다 잘 먹었다ㅋㅋㅋ
딱 한가지 조금 고역스러웠던 건, 지프니 타고 돌아다닐 때 매연ㅋㅋㅋ 어우
치안/필리핀 사람들 인상
사실 치안에 대해 아주 조금 걱정을 한 건 사실인데,
막상 와서 혼자 돌아다녀보니까 뭐, 괜찮다.
필리핀 사람들은 대부분이 웃는 얼굴이 많았고,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아무래도 섬 전체가 관광업에 종사를 하다보니, 약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이 몸에 밴 것 같았고,
눈탱이 치려고 눈에 불을 키고 쫒아다니는 애들도 많았음 ㅋㅋㅋㅋㅋ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다행히 날씨도 첫 날 빼고는 좋았고,
아이가 워낙 좋아해서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딱 한가지!!!
여행가기 일주일 전에 예약한 거라,
비행기 시간이....ㅠㅠㅠㅠ
너무 대기 시간이 많아 조금 피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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