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2. 13:29ㆍ기웃기웃
원래 평창 근처의 숙소를 잡으려고 하다가,
부모님이 2~3일 더 강원도에 머무르시며 설악산에 가신다고 해서, 저렴하게 한화 설악리조트를 잡았다 ㅋㅋ
평창에서 좀 멀긴 하다. 한 시간 걸림
처음부터 경기는 별로 볼 생각이 없었고,
애들 데리고 올림픽 분위기나 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ㅠㅠ 일주일동안 좀 바빠서,,,, 검색을 제대로 못했다.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가서 좀 뺑뺑이를 돌았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2460483&memberNo=30808385&vType=VERTICAL
평창 올림픽의 모든 것!!2018 평창 올림픽 지도로 한눈에 보기
우선 1박 2일간 동선을 대충 보려고 올림픽 지도를 검색해 봤다.
이번 올림픽 대회는 2개의 클러스터,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로 나뉜다.
우선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는 총 아홉개의 시설이 있다고 한다.
평창 올림픽 플라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정선 알파인 경기장
휘닉스 스노 경기장
경기를 안 볼거면,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정선, 휘닉스는 안가도 될 거 같다 ㅋㅋ
평창 올림픽 플라자하고 올림픽 스타디움만 가려고 계획했다.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는 총 여섯개의 시설이 있다.
강릉 올림픽 파크
강릉 하키 센터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강릉 컬링 센터
관동 하키 센터
여기도 경기 안 볼거면 강릉 올림픽 파크만 가면 될 거 같다.
거기다, 경포에 파이어 아트 페스타라는게 있다고 해서,
평창 올림픽 프라자,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 강릉 올림픽 파크,
그리고 경포대 파이어 아트 페스타 이렇게 네 군데를 시간되는 대로 가보자~
하고 결정!!! 이 일정도 평창 가는 길에 짰다 ㅋㅋㅋ
일단 평창에 도착~!! 아침 열시쯤 도착함
개막식 다음날이고, 올림픽 시작하고 첫 주말이라,
차가 막힐 줄 알고, 새벽에 출발하려다가,
내가 늦장부리는 바람에 8시에 출발했는데,
다행히 거의 막히지 않았다 ㅋㅋㅋ
일단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을 네비에 찍고 왔는데,
스타디움 근처에는 차가 못들어 가서,
읍내에 골목에 아무데나 주차했다.
근데, 주차한 곳 바로 앞에 페스티벌 파크라는게 똭~!
오오
여기부터 구경하러 갔다.
이글루!
얼음조각들이 있다.
오오오 캐릭터들이 모여있다
백설공주랑도 찍고,
미녀와 야수와도 사진 한장!
오오 거대한 용 조각 멋지다.
좀 거지같이 나왔다 ㅋㅋㅋ
응?! 줄줄이 어디론가 간다.
헐ㅋㅋㅋ 알고봤더니,
저 쪽에 돈주고 들어가는 평창 얼음조각축제? 가 있다
캐릭터로 아이들을 홀려서
마치 피리부는 남자처럼 줄줄이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
올림픽인데 이런 건 그냥 무료 개방하면 안되나?
뭐 2천원으로 비싸진 않지만, 안에 스윽 들여다보니까 사람도 거의 없다 ㅋㅋ
곳곳에 부스들이 있다.
페스티발 파크!!
한식 홍보관에 들어가봤다.
빗살무늬토기
한식 VCR도 있다.
여긴 수저를 5찬, 6찬, 7찬, 9찬 앞에 놓으면,
반찬이 생김 ㅋ
밥상머리 예절
신났다
이런거도 있음 ㅋㅋㅋ
각종 우리나라 음식 사진이 걸려있다.
뒷면에는 레시피가 있어서, 와이프가 한 뭉치 챙겼다.
한식 응원 메세지 보드
ㅋㅋㅋ
누군가 귀엽게 써놓음
애들도 열심히 쓰고,
아버지도 붙이셨다.
아, 여기는 무슨 부스였는데,
경남 합천이었나??
암튼 사은품을 듬뿜 줌 ㅋㅋㅋ
애들이 어디갔나 둘러보니,
저기서 뭔가 하고 있다
개성공단 응원 메세지를 쓰고 있었음ㅋ
저렇게 응원 메시지 붙이고,
양말 받았다 ㅋㅋㅋㅋㅋ
슬슬 배가 고파져서 식품관으로 갔다.
한식당은 엄청 크다.
여기는 외국 음식임
카드는 비자카드밖에 안받는다. 공식후원사라 그런건가!?!? 헐
평소 자주 접할 수 있는 중식, 일식 등을 빼고,
평상시 먹어보기 힘든걸 고르기로 했다.
이태리+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유리혜는 예쁜 슬로바키아 언니랑 친해져서 사탕을 받아왔다 ㅋㅋ
유하는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캬~ 다 맛있었다.
유하는 밥먹고, 좀 시무룩해졌다
엄마가 밥 잘 안먹는다고 뭐라고 함 ㅋㅋ
무슨 공연도 한다.
뒤에서 춤 연습을 하고 있음
몽골 공연이다.
외국인들한테 가장 인기 있는 건 역시 사물놀이 인것 같다.
일단 꽹과리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반경 1키로까지는 이목이 집중됨 ㅋㅋㅋ
공연까지 보고 나니 거의 오후 세시가 다 됐다.
이제 페스티발 파크는 다 둘러봄
페스티발 파크 앞에는 눈썰매장도 있다.
1인당 5천원이었나? 확실친 않다.
올림픽 프라자로 가려고 나왔다.
내려왔다.
아이들이 언덕배기에서 눈썰매를 타고 싶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미끄러움
그냥 들어서 올렸다 ㅋㅋ
안내에 문의해보니, 올림픽 프라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춥다고 징징대서 차를 가져감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올림픽 스타디움은 올림픽 프라자 안에 있고,
올림픽 프라자는 굉장히 넓은 부지에 있다.
프라자라고 해서 그냥 여기 페스티발 파크 같이 큰 가건물일줄 알았다 ㅋㅋㅋㅋ
으으으
여기서 걸어서 오분?이면 도착함
근데 차를 타고, 네비에 올림픽 프라자를 찍으니,,,,,,
이런 곳으로 안내해줌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대 천막이 있어서, 여기가 프라자인줄 알았다
아니, 네비에도 프라자라고 나오니깐;;
근데 어마어마하게 큰 주차장과
관광버스만 수백대 있다.
알고 봤더니,
여기 정식 명칭은 대관령주차장이다.
올림픽 프라자, 스타디움, 페스티발 파크가 모여있는 곳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여기서 모든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곳에 관광버스를 타고 무료로 다닐 수 있다.
허브 같은 곳임
그래서 버스 타고 다시 우리가 있었던 페스티발 파크로 갔다 ㅋ
다시 돌아옴 ㅋ
올림픽 프라자 입구로 갔다.
오오오오오 사람이 엄청 많다.
그냥 내일 아침에 일찍 오기로 했다 ㅋ
이 때는 몰랐다. 일요일이 얼마나 추울지를 ㄷㄷㄷ
여기가 매표소인데, 여기서 표를 사서 안에 들어가면 스타디움이랑 여러가지 건물,
그리고 경기장들이 나온다.
토요일에는 하나도 안추웠다. 최저 영하 5도 정도?
다시 셔틀버스 타고 대관령 주차장으로 옴 ㅋㅋ
대충 네시가 좀 넘었던 거 같다.
검색을 해보니, 경포대에서 하는 파이어 아트 페스타가
오늘!! 2월 10일 토요일! 오후 17시 20분에 시작해서, 17시 40분에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한다고 한다!
그럼 경포대 가서 불쑈 보고 주문진으로 회먹으러 가면되겠다.
경포대 도착~!
오~~~~ 조형물들이 보인다.
경포대 도착했을 때 거의 다섯시 정도 됐었는데, 따듯했다!
하나도 안추웠음
모두 지쳐서 차에서 안나온다 ㅋㅋ 나 혼자 사진찍으며 돌아다녔다.
사람들도 꽤 많았다
응!? 드래곤볼에서 봤던거 같은데?!?!?
앗 유하가 나왔다.
파도 놀이를 실컷했다.
해가 서서히 떨어진다.
둘이서 또 파도놀이를 실컷 하더니,
조형물에서도 놀다가,
차로 들어가버림
지나가면서 진행요원?같아 보이는 사람한테 물어봤는데, 오늘은 두세개만 불 붙인다고 한다.
오 사람들이 모여있다
응?
러시아 불쇼 팀이다.
이때가 딱 여섯시였다 ㅋㅋㅋㅋ
5시 20분 시작은.............;;
드뎌 불을 붙였다~!! 여섯시 반쯤
불쑈 바로 뒤에 장구팀이 있었는데,
불쑈가 너무 늦어져서 그냥 진행하겠다고 하고는 북치고 장구치고를 시작함!
ㅋㅋㅋㅋ
뒤에 불쇼에서는 일렉트로닉한 댄스음악이 쿵쾅쿵쾅거리고,
앞에 장구팀은 둥둥두두두두두두
시끄러움 ㅋㅋㅋ
오! 불이 붙었다!
오오오
한 시간 반이 넘게 기다렸는데, 드디더 보는건가~~~
불 붙이는 거만 보고 밥을 먹으려 가려고 돌아왔다
흩날리는 재를 보니, 가까이 있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ㅋㅋㅋ
불쑈를 봤는데,
느껴지는 것도 없고, 대단하다~~ 이렇지도 않고 ㅋㅋㅋ
그냥 좀 큰 캠프파이어구나~
"그냥 왜 불을 붙였을까, 재날리고, 매연날리고, 치우기 힘들텐데" 라는 생각만 든다 ㅋㅋ
뭐, 예술가들의 생각은 이해할수도 없고, 별로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회먹으러 주문진항으로 와서,
아버지 단골집 아주머니와 접선
오오오 싱싱하다
8마넌치 샀는데, 많이 챙겨주심
캬~~ 칼질 장인이시다.
아이들은 태어나 처음으로 코앞에서 회뜨는거를 봤다
무슨 생각중이냐
이분 칼질이 대박이다.
그냥 넋놓고 보게됨
생선 7마리에, 해삼까지 순식간이다.
캬~ 회 엄청 먹었다.
지리도 먹고,
ㅋㅋㅋㅋ 건어물집에서 회먹은거 만큽 샀다
숙소로 출발~
아침이 왔다
대박 추움 ㄷㄷㄷㄷ
영하 15도 인데, 바람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바람대박이다.
으으 한화설악리조트
2년 전에 고딩 수학여행 온 이후로 처음이다 ㅋㅋ
근데 똑같다 ㅋㅋㅋ
캬~ 설악산 멋지다.
백패킹을 시작한 후에 산을 보니 더 멋진거 같다.
울산 바위~!!!
일정이 오늘은 평창 올림픽 프라자만 보고 가야할 것 같다.
강릉에 들릴 시간이 없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스타디움 안에는 한 번 보고, 성화도 한 번 보고 가야지!
매표소
어른 6, 아이2
16,000원이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갔다.
엌!!!!!!!!
스타디움은 입장 불가임 ㅠㅠㅠㅠ
이런 된장장장
올림픽 끝나고 한산할때나 와야겠네 ㅋㅋ
캬~ 검색대
검색대 앞에서 40분가까이 줄섰다.
진짜 추워죽는줄ㄷㄷ
입장~~~
오오 저쪽에서 뭔 큰 소리가 들린다.
헐~~~~~~~~~~~~~ 대박
이렇게 추운데 ㄷㄷㄷㄷㄷㄷ
태권도를 ㄷㄷㄷㄷ
저거 보니까 춥다는 말도 꺼내기가 좀 민망시럽다ㅋㅋㅋ
격파에서 실수도 한 두 번 나왔는데,
진짜 너무 추워서ㅎㅎㅎ 진짜 대단하더라능
국기원 시범단 정말 멋졌다
라이브 파빌리온
라이브 쇼가 펼쳐진다고 한다.
저~ 멀리 성화가 보인다.
너무 추워서 밖에 오래 있을 수가 없다.
KEPCO 건물에 들어가봤다
오오 사이버 공간
여러가지 체험들이 많다.
유리혜와 매제도 날아다니며 총쏘는거 함 ㅋㅋ
다시 나왔다
ㅋㅋㅋ 봅슬레이!!
추워서 옆을 보니 삼성 어쩌구가 있길래 들어왔다
사람이 많아서 출입통제를 한다.
애들은 스마트폰에 빠짐
여기도 여러가지 체험이 있다
줄서서 성화횃불 들고 사진찍었다.
노트8로 사진찍어서 즉석에서 인화해서 준다 ㅋ
참고로 올림픽 프라자 안에는 식당이 없다.
딱 한군데, 슈퍼스토어 앞에 있는 길거리 음식 뿐...
믹스커피 같은데, 좀 비싼거 같은?!
헐 호떡 두개에 5천원이다 ㅋㅋㅋ
완전 창렬이네 ㅋㅋㅋ
오뎅두 3개에 4,500원이다.
스타디움 바로 옆에 수퍼스토어가 있다.
사실 슈퍼스토어에 먹을게 있을 줄 알았다능..
기념품만 있다
애들 이거 하나씩 사줬다.
하나에 25,000원
다시 나왔다.
저 멀리 성화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스타디움 입구도 나오고, 성화도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라가보려는데, 애들이 춥고 배고프고 거지꼴이라...
기념사진 몇 장 찍고 밥먹으러 갔다.
스타디움 안에 못 본게 아쉽다.
유하는 밥먹으러 간다니 신났다
ㅋㅋ
삼성 부스에서 스탬프 8개 찍으면 주는 가방
어무니가 악착같이 스탬프를 찍어오심 ㅋㅋ
밥먹고, 오후 네 시 쯤 집으로 출발한 것 같다.
평창 페스티발 파크 - 경포대 - 주문진 - 숙소
숙소 - 평창 올림픽 프라자/스타디움
1박2일동안 이렇게 돌아다녔는데, 뭐, 지방에 좀 큰 축제를 온 느낌? ㅋㅋㅋ
경기를 봤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뭐 우리는 밥먹을 때마다 티비로 봤다 ㅋㅋ
암튼 평창 저 읍내?로 오면 대충 아무데나 주차해놓고, 걸어가녀도 충분히 다 볼수 있다.
굽네치킨 대관령점 근처에 주차하면 페스티발파크 바로 앞이고,
오삼불고기집이랑 한우집이랑 붙어있는 노다지 라는 식당 앞에 주차하면,
올림픽 파크 걸어서 오분도 안걸린다.
경찰아저씨한테 물어봤는데,
주차는 그냥 빈 곳에 해도 된다고 함
토요일이 좀 날씨가 덜 추웠고, 일요일이 추웠는데,
추울 때 페스티발 파크를 보고,
덜 추울 때 올림픽 프라자를 봤으면 진짜 딱 좋았을 듯!!!
집에 와서 알게 된 건데,
우리는 ICT관을 놓쳤다 ㅠㅠ
딱 보면,
1번이 스타디움
2번이 성화대
3번 메달플라자/라이브사이트 --- 태권도 하던 무대
4번 문화 ICT관 --- 슈퍼스토어에 완전 가려져서 못 봤음ㅠㅠ
5번 전통문화관 및 전통문화마당 --- 이것두 슈퍼스토어에 가려져서 안보인다
6번 라이브 파빌리온 --- 사이버 체험하던 곳. 구경했다 ㅋ
7번 IoT 서비스 --- 이것두 지나침
8번 공공미술전시 --- 별로 볼거 없음 ㅋㅋ
9번 슈퍼스토어 --- 가봤는데 볼거 없었다.
10번 파트너 쇼케이싱 --- 삼성관이었다.
으으으 미리 이 지도를 좀 봐놓고 갔어야 했는데,
스타디움 입구 너무 추워서 못간거랑 문화 ICT관 못간 건 좀 아쉽다.
뭐, 줄이 너무 길어서 체험을 몇 개나 했을런지는 확실치 않지만 ;;
아, 그리고 난 창렬 길거리 음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전통문화관 쪽에 식당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드신분이 올린 사진을 봤는데
12000원 짜리 육개장은 그냥 장례식장 비쥬얼이고 ㅠㅠ
만원짜리 비빔밥은 나물이랑 재료가 콩알만큼...ㅠㅠ
우동은 9000원이나 하던데, 생생우동이 더 낫다고 하심 ㅋㅋㅋㅋ
암튼!!
그냥 표 사서 한 두 경기 구경할 걸 그랬다. 그게 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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