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입문 - 버너, 스토브

백패킹 입문 - 버너, 스토브

2017. 11. 9. 17:31캐..캐..캠핑!?/백패킹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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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텐트, 배낭, 침낭, 매트를 구하고 나니,

이제 큰 돈 들일일 없이 짜잘한거만 사면 되는구나~~~하고 의기양양하고 있었는데....


어딜 가든 먹을건 먹어야 산다.

버너를 알아봤다.



처음엔 그냥 작은 버너 하나 사면 되겠지 했는데, 크으~~~

MSR에서 나오는 리액터라는게 글케 멋지단다 

또 이런 장비 리뷰하거나 후기 남기는 사람들이 사진은 기똥차게 찍어놨다 캬~ ㅋㅋㅋㅋㅋㅋ 

근데, 가...가격이......  2.5L 포트까지 사면 32마넌?!!? 


대충 보니깐 MSR 리액터, 아크스토브, 코베아 알파인 마스터 요 새게가 비스무리 했다.

MSR 쓰는 사람들 중엔 아크스토브와 알파인마스터는 MSR 리액터 짭퉁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리액터로 가자!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돈...돈이.... 뭔가 아깝.... 

또 검색을 해보니, 은근 리액터가 잔고장이 조금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미쿡꺼라 그런지 호상사에서 AS를 책임지고 있는데 AS도 막 우와~할 정도로 좋지는 않다고 한다. 

아크스토브나 코베아는 뭐 그래도 국산이니까 막연하지만 AS는 좋겠지!?!? 라고 생각함


거디다가 최근 풍뎅이 버너가 망가지고 ㅠ 새로 구매한 제드 엑사 1 을 AS를 보냈다 한 번 받았다.

가스용품이나 전자제품은 역시 텐트나 다른 캠핑 장비보다는 AS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걸 몸소 깨달고 나니, AS도 중요한 것 같다.




세 제품을 대충 알아봤다.

그리고 난 햇반은 무조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다 햇반을 데필 수 있는 사이즈로 봤다.



MSR 리액터

저 화구에서 살~ 보이는 MSR 마트가 그렇게 간지라고 하는데, 이쁘긴 이쁘다 ㅎㅎ 

백패킹 용품을 모두 끝판왕급으로 사려고 처음엔 마음먹었지만,

약간의 갈등 끝에 내 마음 깊은 곳에 살고 있는 가성비맨이 이겼다.

내 마음속 가성비맨은 가격을 위해서라면 간지를 기냥 포기한다.


리액터 스토브 2.5리터 세트

가격: 대략 32만원

구성: 리액터, 리액터 파우치, 2.5리터 포트, 포트 수납주머니, 포트 뚜껑

무게: 포트포함 588 g 

직결식 




코베아 알파인마스터

버너하면 우리나라에선 코베아다!

그만큼 가스버너에서는 믿음이 간다. 

아크스토브보다 늦게 출시됐지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코베아 알파인마스터 세트

가격: 189,000원

구성: 본체, 본체 파우치, 2리터 포트, 포트 수납주머니, 포트 뚜껑, 그릇받침대

무게: 포트포함 883 g 

직결식 






아크스토브

처음 나왔을 때 나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크스토브 

키키키 가격이 좀 떨어졌다 나이스

제일 저렴한 아크스토브로 삼 


아크스토브 2.4 포트 세트

가격: 13마넌 정도

구성: 본체, 본체 파우치, 2.4리터 포트, 포트 수납주머니, 포트 뚜껑, 그릇받침대

무게: 본체: 430 g 밖에 무게가 안나와있다.  

호스식  





아크스토브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거 때문이다. 


뭐 죙일 틀어놓거나, 텐트 안에서 틀어놓을 순 없겠지만,

그리고 화력이 크게 기대되지는 않지만,

먼가 난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거!@ 

두 번 들고 나가서 써보니, 

리액터건 알파인마스터건, 아크스토브건, 솔직히 별로 필요가 없다.


내가 제일 처음에 사려던 소토윈드마스터에 백마뚜껑팬 하나면 

내가 하려는 요리는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토윈드마스터+백마뚜껑팬이면 부피+무게 모두 엄청 절약되는 조합이다. 


하지만, 이제 겨울이 오고있기 때문에, 

난방을 할 수 없는 백패킹 특성상 리액터류가 잠시나마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알기에 ㅋㅋ 

가장 저렴한 아크스토브로 결정함.




아크스토브 세트는 여러가지 조합이 있는데,


본체, 2.4 포트, 막대기부탄 아답타 요렇게 들어있는 걸로 골랐다.





처음엔 당연히 아크스토브 전용 디팩을 사야할 것 같았는데,

웬지모르게 저 글씨체나 디테일이 마음에 안들었다고 할까 ㅎㅎㅎ 

그리고 내 배낭에 딱 맞춰서 디팩을 사려고 했었는데, 아귀가 잘 안맞을 거 같다.



그냥 미스테리월 디팩을 두 개 사서, 

빨갱이를 아크스토브랑 잡다구리한거 같이 담는걸로 쓰기로 했다.

가격도 3처넌 더 쌈 ㅋㅋ 


디팩에 수납하면 아크스토브 세트에다 추가로 꽤 많이 들어간다.

사이즈는 미스테리월 라지 숏이다. 






나가서 써봤다 ㅋㅋㅋ

이게 제일 해보고 싶었음 ㅋㅋㅋ 미니로스터로 고기구워먹기 



물도 빨리 잘 끓는다.

애초에 리액터, 알파인마스터, 아크스토브 중에 어떤게 가장 물이 빨리 끓느냐 이런 건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다 비슷비슷하겠지 뭐




실제로 두 번 써보고 나니, 

역시 장단점이 슬슬 나타난다. 

리액터, 알파인마스터는 전용포트 속에 본체와 230그램짜리 이소가스까지 쏙~! 들어간다. 

아크스토브는 안들어감..... 

호스식이라 그런지, 일단 부피가 좀 크다.

무게는 내가 직접 비교를 못해봐서 모르겠는데, 리액터가 제일 가볍다고 한다. 


이건 유독 아크스토브만의 단점은 아니겠지만,

호명산 갔을 때, 영하로 떨어져서 손 좀 녹이려고 틀었었는데, 

가스가 얼어서 ㅋㅋ 잘 안나옴 ㅋㅋㅋㅋ 화력이 빌빌거렸다. 


결국 동계에 아크스토브 하나로 취사와 난방을 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안 그래도 아크스토브의 크기때문에, 메인으로 사용할 버너를 소토 윈드마스터로 점찍어 놓고 있었다. 

겨울에는 메인 버너랑 아크스토브 둘 다 가져가서, 가스통을 살살 녹여가면 써야겠다. 

가볍게 다닐 땐 초경량 버너 하나 들고 다니면 되겠고,, 




사려고 점찍어 놓은 소토 윈드마스터. 다들 좋다고 하니까 뭐 ㅋㅋ

이거랑 아크스토브랑 갖고 있으면 어떤 상황에도 잘 조합해서 쓸 수 있을 것만 같다.



소토 윈드마스터

SOD-K310

가격: 11~12 마넌 정도

사용시 사이즈: 9 X 11.7 X 10 cm 

수납시 사이즈: 9.4 X 1 X 3.5 cm

본체 무게: 60 g 으헉 가볍다

네발 받침대 무게: 27 g

발열량 2800 kcal/h

무신 레귤레이터가 달려 있어서 좋다고 한다.

무슨 소리인지는 모른다.



응!?

이건 소토 아미커스라고 하는데, 이것두 레귤레이터가 달려있는 것 같다.

확실친 않다 ㅋ


소토 아미커스

SOD-K320

가격: 6~7 마넌 정도

사용시 사이즈: 7.6 X 10 X 8.6 cm 

수납시 사이즈: 4 X 4.3 X 7.5 cm

본체 무게: 81 g 

발열량 2600 kcal/h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이거 써도 될듯!?




그러던 중! 발견한 지스토브 !!!!!



오 이쁘다.


엌!!! 가스랜턴으로 변신함!!!


아직 출시전이지만 난로로도 변신함!!!!! 

ㅋㅋㅋㅋㅋㅋㅋ


키야 이거 좋아보인다.


지스토브

본체 가격: 6 마넌 

글러브앤글럽: 3만5처넌

난로: 미정

본체 사용시 사이즈: 12.8 X 12.8 X 11.6 cm 

수납시 사이즈: n/a

본체 무게: 430 g 응?! 잘못 본 줄 알았다. 살짝 무겁네 ㅠ

글러브앤글럽 무게 190 g



근데!! 메말라있던 내 감성을 자극한 것이 있으니


캬~ CF 라인이라는 곳에서 샌딩까지 해준다~~~~~

삼마넌이지만 이거 사면 무조건 샌딩은 해야겠다. 



암튼, 

소토 윈드마스터, 지스토브, 그리고 기가파워 중에 하나는 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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