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텐트] 힐레베르그 아냥 3 사용기

[백패킹 텐트] 힐레베르그 아냥 3 사용기

2018. 8. 29. 16:23캐..캐..캠핑!?/백패킹 장비

반응형

 

 

 

 

 

터널형 텐트가 갑자기 갖고 싶어져서,

열나게 알아본 다음에,

http://shakurr.tistory.com/269

샀다 ㅋㅋ 

 

 

 

똭 받았다

 

 

텐트 개봉할때마다 머 이거, 기분이 좋냐 

 

 

18년 1월에 제조한 따끈따끈한 텐트다 ㅋ

 

HILLEBERG ANJAN 3

힐레베르그 아냥 3

 

가격: 89마넌 정도? (풋프린트 8만원)

무게: 1.9 키로 (풋프린트 310 g) -- 총 2.21 키로 

이너 사이즈:  220 X 160(130) cm

이너 높이: 105 / 80 cm

전체 사이즈: 325 X 170(140) cm

플라이: 컬론 1000 (20D 나일론 립스탑)

폴대: DAC 페더라이트 2 EA

 

 

 

 

 

집에서 좀 자세히 들여다 봤다

 

 

 

 

 

 

오오 바닥 재질이 미끈한게 좋아보인다

 

 

설명서

 

 

폴대

 

 

오오 리페어 폴대를 넣는 곳이 따로 있다

 

 

폴대 수리하는 법도 있고,

처음 봤을 땐 리페어 폴대 수납공간이 폴대 수납색에 따로 있길래, 오~~~ 좋은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쓸 때, 폴대 가방 뒤집어서 탈탈 털어서 폴대를 빼면, 그냥 같이 쑤욱 빠져서 별 의미가 없다;;

곱게 빼면 리페어 폴대는 안빠지겠지만,

나는 그냥 탈탈 턴다. 

 

 

 

 

 

긴 놈은 빨강 테이프가 붙여져 있다.

 

 

 

폴대는 터널형이라 그런지, 살짝 아치모냥으로 휘어져 있다.

헬스포츠 폰피엘은 안 휘어져 있었는데, 

쓰다보니 아냥 폴대처럼 은근하게 휘어짐 ㅋㅋ 

 

 

 

 

 

 

 

딱 보니까 폰피엘 보다 폴대 한 마디의 길이가 더 길다. 

덜컥! 내 배낭 전면 포켓에 안들어 가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어,

 

 

 

얼른 전면 11자 포켓에 넣어봤는데, 

들어간다.

쬐금 빡빡하긴 해도 들어가긴 들어감;;

 

 

폰피엘 폴대: 총 길이 347 cm X 2개

마디당 36 cm

 

아냥 3 폴대: 입구 긴 폴대 328 cm / 엉덩이 짧은 폴대 285 cm

마디당 !?!?!? (제원에 안나와 있다. 직접 재봐야겠다 43~45 cm 정도 될듯?)

 

 

 

바로 가지고 갈거라, 

이너텐트를 연결해놓으려고 펼쳐봤는데, 

 

 

 

오오 다 연결되어 있다 ㅋ

 

 

 

미리 준비해놨던, 패커블 디팩에 수납했다

 

 

패커블 디팩 라지 사이즈에 딱 좋다.

짜부시키면 더 납작해짐

 

 

 

원래 수납색은 잘 안쓸거 같다.

 

 

 

이야 폰피엘이 이렇게 거대했나 ㅋㅋㅋㅋ

 

 

비교해봤다.

 

 

 

폰피엘, 아냥3, 마이카2

 

 

 

이렇게 보니, 부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폴피엘 원단이 40D에 패브릭 이너

아냥이 20D에 패브릭 이너

마이카도 20D 인데, 마이카는 메쉬 이너다.

 

 

이너 텐트는 아냥이 조금 더 크지만, 폰피엘이 전체 면적이 더 넓기도 하고, 

폰피엘은 내가 풋프린트를 부착해놓은 상태가 더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원단 두께에서도 확실히 부피 차이가 나는거 같다.

들어보면 무게 차이도 묵직하게 남 ㅋㅋㅋ 

 

 

 

황금색 펙!!

텐트 자체는 힐레베르그라고 딱히 더 좋을것도 없을 거 같은 느낌이다. 

그냥 잘, 많이 쓰면 된다.

하지만, 요 텐트에 달려있는 스트링과 펙에 달려 있는 스트링이 엄청 탱탱하고 내구성이 좋아보인다 

 

 

 

 

풋프린트도 사서 체결해놨다.

풋프린트 재질이랑 이너텐트 바닥 재질이랑 거의 비슷한거 같다.

 

 

 

 

 

 

 

 

 

 

 

 

 

 

 

 

 

 

 

 

 

 

 

아주 잘 쓰고 있다

 

 

 

 

 

 

 

장점

 

 

1. 사이즈 대비 무게가 가벼운 편?이다.

 

솔직히 말해서, 초경량 3인용 텐트는 아니다.

3인용 초경량텐트는 찾아보면, 완전 자립도 1키로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냥 경량 정도 ㅋㅋ 

 

아냥3가 Total weight 1.9키로 + 풋프린트 310g 으로 2.21키로인데,

실측해보니, 대략 2.3키로 정도 나왔다.

뭐, 그래도 가벼운 편이다. 

 

거의 동일한 구조에,

쬐금 더 넓고 쬐금 더 높이가 높은 

헬스포츠 피엘하이멘이 1.6 + 풋프린트라 더 가볍긴 하다.

 

 

 

2. 개인취향이지만, 디자인과 색상 마음에 듬

 

뭐, 내가 원체 터널형을 좋아한다.

 

 

전면부에 사이드 스트링을 펙다운해주면,

개방감도 좋음!!

 

 

요렇게 시원하게 뚫린다.

 

 

 

3. 마감이 조금 남다르다.

 

뭐, 내가 좋은 텐트를 많이 써보진 않았는데,

헬스포츠 폰피엘과 조금 비교해보자면,

 

뭐, 둘 다 좋다.

사소한 편의성이나 벤틸같은건 헬스포츠가 쬐금 더 나은 것 같은데,

텐트를 피칭했을 때 

뭔가 설명하기 힘든,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다.

 

아냥이 쪼금 대충 설치해도 각이 더 잘잡힌다.

귀찮아서 풀펙다운은 안해봤지만 

플라이 설계? 부터 쬐금 남다른거 같다. 

 

다른 텐트들은 풀펙까지는 아니더라도 펙다운을 꽤 많이 해줘야 

땡땡하게 각이 잘 잡히고 보기가 좋은데, 

아냥은 펙다운 전 후면 두 군데 씩 총 4군데만 해줘도 나름??? 각이 잘 잡힌다. 

 

 

 

 

4. 터널형이라 바람에 강하고, 설치도 쉬운편이다.

 

이 때는 풍속계가 없어서 정확치는 않지만,

예보상으로는 초속 10~12 미터였다 ㄷㄷ 

풀펙다운 했더니 끄떡 없었다 

 

 

 

처음 구입할 때 이너가 플라이에 모두 결합된 상태로 오기 때문에, 

설치영상 한 번 보면, 설치하기 쉽다.

최소 펙다운 4개면 잘 설치된다. 

 

 

 

 

 

 

 

 

 

 

단점

 

1. 3인용치고는 사이즈가 작은 편이다. 

 

전면부 폭: 160 cm

후면부 폭: 130 cm

이너텐트 길이: 220 cm

전면 폴대 이너텐트 높이: 105 cm

후면 폴대 이너텐트 높이: 85 cm

 

 

 

거기다가 내가 싫어하는 마름모꼴 바닥이다 

 

 

후면부 높이도 85cm 밖에 안되서

안쪽으로 기어들어가서 앉아있기엔, 머리가 스킨에 자꾸만 닿아서 조금 불편함 

 

 

뭐, 혼자 쓰기엔 운동장이다.

 

 

온갖 장비 다 집어넣고 지내도 넓게 지낼 수 있다.

 

 

 

둘도 지낼만 하다.

 

 

특히 원래 용도가 딸아이와 둘이서 다닐 때 쓰려던 거라, 

우리 둘이 쓰면 전혀 좁지 않다.

 

 

난 2인용 텐트들로 혼자 다녀 버릇해서 그런지, 

장비들을 이너 안에다 다 넣고 자는데,

둘이 갈 땐 전실에 놓으면 된다.

 

 

하지만, 

어른 2 + 아이 1은 안되도 

어른 1 + 아이 2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이들 뒤척이는 걸 생각치 못했다.

 

으으으 이짜식들 ~~~ 좀 얌전히 자라 

 

 

보통 3인용 텐트가 길이는 대충 210~220cm 정도, 

폭이 160 ~ 180 cm 까지 나오는거 생각해보면, 널찍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와 둘이 쓸 용도라,

큰 단점은 아니다.

 

 

 

3. 텐트 재질과 비자립 

 

뭐 이건 꼭 단점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실리콘 코팅한 나일론 텐트들은 어쩔수가 없다.

결로가 생기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어김없이 스킨이 축~ 늘어져 있다.

먼지 잘 붙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둘 다 나한테는 단점은 아니다.

원래 드럽게 막 쓰니깐 ㅋㅋㅋㅋ 

 

 

 

4. 사용가능 시기

 

이것도 단점은 아닌데,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

 

 

이너텐트 입구는 모노필라멘트?다. 

 

 

이게 메쉬도 아니고 솔리드 패브릭도 아닌 것이, 

미세방충망에 쓰이는 재질이라는데,

모노필라멘트 장점은

벌레는 기본이고,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을 50% 정도 막아준다고 한다.

내구성도 좋고, 시야성, 통기성 모두 좋다고 한다.

근데 통기성이 좋다고? 으으 그건 아닌거 같은데;; 

 

 

전면을 활짝 열어 미세방충망만 열고,

텐트 엉덩이를 까도,

바람은 거의 유입이 안된다. 

느낌상으로는 그냥 솔리드 느낌이다. 

 

 

6월 초였는데 좀 많이 더웠다 ㅋㅋㅋ 

방충망을 열고 자자니, 벌레가 들어오고,

방충망을 닫고 자자니 덥고, 

쪼금 난감함 

 

 

메쉬이너를 사면 좀 나으려나?!?

최저가 264,000원이던데,

차라리 텐트를 하나 더 사겠다. 

암튼 7~8월 많이 더울 때는 좀 힘들 것 같기도 하다.

 

 

 

아냥은 사이드 부분이 아치형태로 되어 있다.

공기 순환을 위한 아치형 구조라는데,

겨울엔 침낭빨이지! 라고 생각하고 겨울에 써봤는데,

 

 

전면 플라이 부분 앞이 둥 떠있다.

 

 

생각보다 이 사이로 바람이 많이 들어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하 10도 정도에, 

바람이 사방에서 잘 통하니깐, 

텐트 내부가 아주 시원~했다.

 

 

 

거기다가,

여름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모노필라멘트의 통기성이!!! 

바람은 들어오진 않는데, 냉기는 저 미세한 틈으로 쑥쑥 잘 들어오는 듯? ㅋㅋㅋ 

암튼 생각보다는 쫌 더 추웠다.

 

모노필라를 개인적으로 써보니까,

텐트에 사용되는 재질로 잘 안 맞는 거 같다

바람은 전혀 안 통하고, 

냉기/온기는 쑥쑥 들락날락 거린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그런 재질인 듯... 

 

 

 

 

 

적절한 사용계절은 

최대치로 봤을 때.

3월 ~ 6월초 / 9월~12월 정도? 

 

최저기온 영하 10도 언저리에서는 몇 번 써봐서, 뭐 그냥저냥 지낼만 했는데,

극동계는 안겪어봐서 잘 모르겄다 ㅎㅎ

 

극동계에도 데크 위가 아니라면 덜 추울꺼다.

눈이나 풀로 떠 있는 부분을 막아주면 되니깐,, 

 

사용계절이 살짝 애매해서 그런거지,

역시 단점은 아니다. 

 

 

 

 

 

 

 

 

아무튼!!!

자잘한 단점들이 

어느것 하나 심각한게 없고 마음에 쏙 들기 때문에,

 

 

 

 

 

 

 

 

 

 

 

 

 

 

나 혼자 백패킹갈 때

 

 

 

 

아이와 백패킹 갈 때,

 

 

 

 

 

가볍게 들고 나갈 때 지금처럼 계속 잘 써줘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