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텐트] 노스페이스 마이카 2 FL 텐트 사용기

[백패킹 텐트] 노스페이스 마이카 2 FL 텐트 사용기

2018. 8. 24. 15:20캐..캐..캠핑!?/백패킹 장비

반응형







텐트 라인업도 완성됐다.

텐트 총 4개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힐레베르그 아냥을 사고 3개월이 조금 더 넘은 것 같다. 

그 동안 4개 모두 골고루 써봤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백패킹용 텐트는



헬스포츠 폰피엘 프로 2



힐레베르그 아냥3, 자유지혼 에어마운틴, 노스페이스 마이카 2 FL 이렇게 네 개다.



젤 처음 폰피엘을 사서 쭉 폰피엘 하나로 다녔는데,

무게가 부담되고, 날이 따듯해져, 올 메쉬에 좀 가볍게 다닐 텐트로 

노스페이스 마이카 2 Fl을 샀고, 

자유지혼 에어마운틴은 중고로 싸게 나왔길래 샀고 ㅋ

아냥은 터널이 사고 싶었고, 내가 갖고 있는 텐트들이 다 2인용이라, 

아이와 함께 조금이라도 더 여유롭게 지내기 위해 3인용으로 하나 샀다.





NORTH FACE MICA 2 FL

노스페이스 마이카 2 FL


가격: USD 360


텐트(본체, 폴대, 펙) 무게; 1.56 kg

풋프린트 무게: 170 g

이너 바닥사이즈: 127(101.6) X 228.6 cm

높이: 96.52 cm

전실: 60 cm


플라이; 20D 립스탑 나일론 PU 1,200mm

이너: 메쉬

바닥: 20D 립스탑 PU 1,200 mm

폴대: DAC 페더라이트 8.5mm 폴 


우리나라 노스페이스에서도 정식발매되어 리테일가 43만원 정도에 판매되었었다.






지금도 미국 노스페이스 홈페이지에 팔고 있는걸 보면,

이 모델이 최신 모델은 맞는 거 같다.



요 희끄무리한 색상이 2014년에 처음 발매된 MICA 2 FL 이다. 

16년쯤 노랑+회색으로 바뀐듯. 

사실 색상은 이게 더 마음에 든다.




MICA 2 는 재고처리되면 단종수순을 밟을 것 같다.

왜냐면! 거의 비슷하게 생긴 FUSION 2가 나왔기 때문에! ㅋ

배색 말고는 뭐 MICA랑 크게 다른 점이 안보인다.




이너텐트 때깔이 곱다 

근데 FUSION이 높이가 좀 더 낮던데;; 





암튼 중고로 20만원 주고 구입했다.

한 번인가밖에 사용하지 않은 초 A급이라고 했었는데,

처음 받았을 때, 텐트 수납색이 조금 상해있어서, 헉!! 했었다.



수납색들은 저렇게 쫌매는 거다. 허접함



근데 집에 와서 펼쳐보니, 오오오오 정말 쌔거같다 ㅋㅋㅋ

기분이 좋았다.



수납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미스테리월 패커블 디팩 라지 사이즈를 하나 사서 넣었더니, 완전 딱이다





맨 밑에다 깔면 짜부되서 더 납작하게 수납됨




설치법은 간단하다



깔고 폴대 세워주면 끝



밤에도 문제 없다



모든 텐트는 자립이 되는 순간 80프로는 설치가 끝난다





전실부분이 꽤 많이 들뜬다 ㅋㅋ

제대로 안조여서 그런가 ㅎㅎㅎ 







장점


1. 일단 텐트 구성품 중에 풋프린트가 포함되어 있다.

수납 부피와 무게!!! 



보면, 풋프린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텐트들이 은근 많다ㅋㅋ

힐레베르그나 헬스포츠같은 것들은 풋프린트 하나에 8~9만원씩 함;; 

MICA 2 풋프린트는 두껍지도 않고, 별거 아니지만,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리고 수납이 정말 좋다.

폴대만 빼놓으면, 캬~~~~ 진짜 작게 수납된다.


무게도 1.51 키로밖에 안나감 ㅋ 


스펙상으로 

텐트 플라이 + 이너텐트 + 폴대 + 펙까지 이렇게가 1.56 키로고,

풋프린트 170 g 합치면, 1.73 키로인데, 


펙은 내가 원래 쓰는 펙으로 따로 빼놓고,

텐트 플라이 + 이너텐트 + 폴대 + 풋프린트 합치면 1.51 킬로다 크으~ 아름다운 무게다.


풋프린트 포함한 총 무게가 2키로 이하인 텐트가 몇 가지 있었는데,

중고로 샀기 때문에 가성비는 제일 좋음 ㅋㅋ 




2. 이너 텐트가 넓진 않지만, 길이가 228 cm 로 길다.


일단 바닥 사이즈가,

127 (101.6) X 228.6 cm 다. 


길이는 228.6 cm 고, 넓은 쪽 폭이 127 cm, 좁은 쪽 폭이 101.6 cm로, 

2인은 거의 힘들고, 1인용으로는 더 이상 바랄게 없는 사이즈다. 



딱 봐도 오른쪽이 좁다



좁은 쪽



넓은 쪽



좁은쪽은 발을 쭉 뻗으면 자리가 많이 남지 않는다. 



보통 우리나라 브랜드나 일본 브랜드 텐트들의 대부분, 

그리고 미국, 유럽텐트들 중 일부가, 

이너텐트의 총 길이가 짧게는 200 cm 에서 210 ~ 215 정도로 나온다. 


내가 갖고 있는 텐트 들에서 다 자보고, 생활해봤는데,


헬스포츠 폰피엘 총 길이가 240 cm 다. 캬~ 머리나 다리가 텐트 스킨에 닿은적이 없다 ㅋㅋㅋ  길이는 완전 만족함

힐레베르그 아냥 3는 이너 길이가 220 cm다. 생각보다? 짧은 느낌이었다. 

에어마운틴은 이너 길이가 210이다. 내 키가 175밖에 안되니, 분명 널찍해야 하는데 ㅋ 자꾸만 머리랑 다리가 스킨에 닿는다.

노스페이스 마이카가 총 길이 228 cm로 길~쭉해서 텐트 안에서 굴러다닐 때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래서인지, 이너텐트 총 길이가 210 이하인 텐트들은 웬지 안락함이 떨어질 것 같은 편견아닌 편견이 생김;;

내가 펙다운을 제대로 안해서 바닥이 좀 짧아졌고, 

내 에어매트가 보통 196 cm 짜리 길쭉이라서, 짧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통 침낭 길이가 200 cm가 넘는게 많고, 

암튼 실제로 지내봤더니 210 cm가 그리 길지는 않았기 때문에,

폭은 몰라도 길이는 길수록 좋은것 같다. 


암튼 마이카는 228 cm로 길이가 넉넉해서 좋음!





단점



1. 대충 설치하면 굉장히 편리하고 쉽지만, 제대로 하려면 좀 귀찮다

아니 뭐, 어떤 텐트던지 각 살려서 피칭하면 귀찮은건 맞기 때문에, 굳이 단점이라고 하고 싶진 않다. 



대충 친다고 해도, 

폴대랑 저 봉제선이랑은 아다리를 맞추고 싶은데, 쉽지 않다.



그래서 처음 한 번 시도해보고 이젠 그냥 대충 친다 




2. 생각보다 바람이 엄청 잘 통한다  

뭐, 이너 메쉬인거 다 알고 샀고,

여름용으로 쓰려고 샀으니까 이것도 단점은 아니지만, 

5월 중순에 처음 사용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침낭 스펙을 쬐금 더 올려야 가능할 것 같다 ㅋㅋ 



5월 중순에 최저 기온 17도 정도였고,

바람이 많이 부는 산 중턱이었는데,



침낭을 좀 너무 얇은 걸 가져가서 그런지 조금 쌀쌀했다. 

바람도 많이 불어서 이너로 시원~한 바람이 숭숭 들어옴 ㅋㅋ 




3. 브랜드 치고 AS 가 안좋다

우리나라에서 노스페이스 이미지 자체가 그닥 좋지 않은걸로 알고 있다. 

그냥 내 느낌으로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정도로 알고 있고 ㅋㅋ 


하지만, 텐트나 알파인 장비들은 그래도 좋은걸 알고 있었고,

특히 미국 같은 경우 텐트는 평생 AS가 보장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AS가 괜춘하겠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난 캠핑 장비 중에 버너나 건전지 들어가는 장비들 제외한,

텐트, 타프 같은 것들은 AS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 한 놈이,

텐트 쳐주고,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텐트를 이렇게 만듬 

ㅋㅋㅋㅋㅋㅋㅋ

바닥에 불빵도 생겼다. 


혹시나 싶어서 노스페이스에 전화했더니, 

메쉬는 수선불가란다;; 

아니 그럼 수선되는건 머냐고 물었더니, 어디가 고장났는지 알려주면 답변해주겠단다;;

그냥 동대문가서 자가 수리함



한글텍이 있어서 내심 굉장한 AS를 기대했는데 ㅠㅠ



바닥도 자가 수리함;;




4. 플라이 색깔 때문에, 벌레가 많이 달라붙는다.



움찔!함 

이건 머 색깔 때문에 그런거니까 답이 없다.


단점들은 뭐, 소소한 것들이라, 쓰는데 별 지장은 없는거 같다.







암튼, 사용하면서, 

폴대 스트링도 한 번 갈아줬다.




폴대 내부의 탄성끈도 연식이 좀 되서 그런지, 삭아서 뚝뚝 끊어졌다.



코베아 폴 리페어 스트링인가?

그거 사서 내부 스트링 교체해줬다.





교체하고 나니, 땡땡해짐







뭐 더블월, 경량, 이너메쉬, 이너만으로 자립 등등

3계절용 백패킹 텐트로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모두 갖춘 텐트다. 







6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는 정말 가볍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