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5. 13:22ㆍ캐..캐..캠핑!?/백패킹 장비
야심차게 3계절용으로 구입한 배낭이다.
EXPED THUNDER 70
용량: 70리터
무게: 1.58 키로
재질: 210D 다이니마 PU 코팅, 내수압 1,500mm
Load Capacity: 25키로
백패킹을 하면서, 솔직히 이제는 어떤 아이템이던지, 대략 감이 온다.
스펙만 봐도, 대충 장단점도 느껴지고,
이건 꼭 필요하겠구나 라던가, 무쓸모 아이템 같다 라던가.. ㅋㅋㅋ
하지만, 지금도 보기만해서는 전~~~혀 모르겠는 장비가 바로 배낭이다.
한 번 매봐도 모르겠다.
직접 1박을 해봐도 확실치 않다;;
배낭은 풀패킹해서 최소 3번 정도는 다녀야 감이 잡힌다.
배낭을 살 때는
1. 용량 결정
2. 브랜드별로 디자인 검색
3. 매장 방문 후 피팅
이런 테크를 타야 그나마 나한테 잘 맞는거를 고를 수 있을것 같은데, 너무너무 귀찮음
애당초 매장에 가는게 귀찮다 ㅋㅋㅋㅋㅋ
내 백패킹 장비의 95프로 이상이 다 온라인 구매다 ㅋㅋㅋㅋ
겨울에 테라플레인으로 다니면서, 무게가.... 아무리 겨울이지만 25키로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너무 무거움 ㅠㅠㅠㅠ
날이 풀리면,
텐트도 더 경량으로, 침낭도 가벼워지고, 두꺼운 우모복도 없어지고,
기타 방한 장비도 없어지니까!!!
배낭도 덩달아 가벼운걸 갖고 다녀야겠다 싶어서였다.
무려 6개월이 넘게 고민해서, 3계절용으로
엑스페드 썬더 70으로 결정한 이유는!!!
1. 용량 - 70리터
사실 봄, 가을, 겨울엔 혼자 다니면 50리터 정도면 넉넉할 것 같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다니거나 친구 꼬셔서 같이 갈 때를 위해서 넉넉하게 70리터로 결정했다.
2. 무게 - 1.58 kgs
60리터 이상의 용량이 되면서, 가벼운 배낭을 찾다보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큐벤 재질의 배낭이었다.
저절로 BPL을 위한 배낭을 만드는 브랜드들도 몇개 알게 되었다.
고싸머기어, 하이퍼마운틴기어, ULA, ZPACKS, 등등등 엄청 많다.
보통 BPL 백팩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대부분 500~600 그람에서 1키로 정도 까지 있다.
내하중은 보통 10~15키로 정도다. 내하중이 좀 걸렸다;;
한참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BPL은 나와 맞지 않는다.
보통 3계절 BPL이라고 하면 7~8키로 정도인 거 같은데, 도저히 자신이 없음 ㅋㅋ
이것저것 엄청 검색해봤는데,
썬더70만큼의 용량대비 가벼운 백팩이 거의 없었다.
내하중도 25키로로 마음에 들었고,,,,
3계절 백패킹용으로 엑스페드 썬더 70리터
여름에 퇴근박할때나, 당일 산행할 때 쓰려고 산 클라터뮤젠 플린타클래식 35리터
동계 및 주력배낭으로 미스테리랜치 테라플레인 82리터
4계절 배낭 라인업 완성!!!!!!
인줄 알았다 ㅋㅋㅋ
처음 받았을 때,
재질도 좋고, 디자인도 그렇고, 다 마음에 들었다.
생각보다 컸다.
12리터 차이인데, 기본 사이즈는 거의 차이가 없다.
디팩 라지도 똑같이 잘 들어간다.
나들이 갈 때 한 번 매봤다.
재질이 마음에 든다. 다이니마 210D인데, 튼튼하고 맨질맨질하고 좋음
때도 잘 안타는 재질이다 ㅋ
테라플레인도 때가 그렇게 잘 안타는거 같다 ㅋㅋ
쉽게 때타는 배낭은 피엘라벤 카즈카 ㅋ 어우 때 엄청 잘탐
허리벨트에는 이렇게 양쪽에 포켓이 달려 있다.
신축성 좋고, 사이즈도 아담하니 괜춘하다.
스마트폰이 빡빡하게 딱 들어감
허리벨트는 두툼~한게 딱 좋다.
디자인은 딱 심플하니 좋다.
사이즈 조절하는 건데, 안해봤다 ㅋㅋㅋ
배낭의 큰 특징이자, 나에게는 단점인 부분이다.
모든 스트랩이 고리버클이다 ㅠㅠ
고리버클 조절하는거두 귀찮다.
배낭의 헤더 역시 고리버클로 끼우는 형식이다.
전면이 활짝 열리는 건 참 좋다.
헌데 상단부에 찍찍이를 잘 맞춰서 붙여줘야 한다
안그럼 쭈글쭈글하게 됨 ㅋㅋㅋ
디팩 라지 사이즈가 넉넉하게 들어간다
전면에 검은색 포켓도 신축성이 있다.
의자를 한 번 넣어봤는데, 너무 빵빵하게 넣어갖고 다니면,
포켓이 늘어나서 보기 않좋을거 같아서 ㅋㅋㅋ
수통컵을 사이드 포켓에 넣어봤다가 너무 빡빡해서 바로 뺐다.
으으 그냥 신축성 있는 곳에다가는 얇은거 넣어야겠다 ㅋㅋㅋ
확장성은 나쁘지 않다.
사이드 스트랩이 두 개 달려있어, 옆구리에 뭘 매달 수도 있고,
헤더부분도 스트랩을 늘이면 공간이 꽤 나온다.
16키로!!! 짊어지고 한 번 가봤다.
70리터라그런지, 용량은 넉넉하다
젤 아래 텐트, 디팩 라지 숏, 아이스쿨러
요렇게 세 개가 쏙 들어가고, 맨 아래 침낭도 들어갔는데, 위쪽에 공간이 좀 남았다
16키로 정도 맸을 때 착용감은 좋았다.
어깨패드가 좀 얇은 감은 있었지만, 16키로 정도에서는 무리가 없었다.
이 때는 22키로 정도였는데,,,
22키로 정도 짊어지고 다녀보니,
어깨끈이 너무 부실한 느낌이다...
어깨끈이 얇다.
거기다 내가 살집이 두둑해서, 약간 살에 파고드는 느낌이라 아팠다.
16키로 정도 짊어졌을 땐 몰랐는데, 22키로 정도 짊어져보니, 어깨부분이 조금 거북했음 ㅋㅋ
거기다, 어깨끈과 배낭 연결부분의 스트랩도 엄청 얇다.
아주 살짝 배낭이 덜렁거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낭은 내가 장단점을 쓸 수가 없다.
순전히 개인적인 부분이라서,,,
한가지 좀 확실한 건,
난 이미 미스테리랜치 배낭에 길이 들여진거 같다는거다;;
배낭은 좀 여러가지 이것저것 써봤으면,
장단점을 조목조목 따질 수 있을텐데,
미스테리 랜치 테라플레인이 내 첫 배낭이라;;
테라플레인이 내하중이 40키로다 ㅋ
거기다 다 두툼하다. 허리벨트도, 어깨끈도,
꽉 조이면 착 달라붙는 느낌이 있다.
헌데, 엑스페드에는 그런 느낌이 좀 떨어졌다.
결국 썬더 70은 눈물을 머금고 팔았다.
그리고 미스테리 랜치 스핑크스를 샀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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