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자 사용기

캠핑의자 사용기

2016. 11. 21. 12:26캐..캐..캠핑!?/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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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캠핑의자는....


NIP 고블러 체어였다.


무게: 2.9 kgs

내하중: 80 gks

사이즈 접었을 때 81X17 cm

엉덩이까지 높이 19cm 


저렴하게 두 개 구입해서 둘 다 뿌러져 못쓸때까지, 

정말 잘 썼다. 집에서도 쓰고, 캠핑장에서도 쓰고,

제조사 내하중을 지켜가며 썼다면, 아직도 쓰고 있을거라 생각한다ㅋ

저렴하게 구입해서 정말 잘썼는데,

부러졌을 때, 귀찮아서 그냥 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인트 부분 볼트/너트를 사서 직접 수리가 가능했던 것 같다....

지금 쓰고 있는 로우체어도 그렇게 수리를 해서 잘 쓰고 있다. 


장점 : 거~~의 넘어지지 않는다. 특히 아이가 있어서, 넘어지는거에 좀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아이가 작정하고 의자위에 일어나 등받침부분에 기대지 않는 이상 넘어진 적이 없다. 

높이가 낮아 안정감이 있고, 편하다. 


단점: 이 의자에 앉아서 뭔가 하려는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 

음식을 할 수도 없고, 그냥 앉아서 쉴때만 써야한다.  

뭔가 하려고 등받이에서 등을 떼면, 그냥 맨땅에 쭈그려 앉아있는것과 크게 차이가 없다.

그냥 쉴때는 정말 좋다 ㅋ 

단점이라기보다는 좀 아쉬운 부분인데, 내하중이 좀 더 높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뭐, 지금은 생산이 안되는 것 같지만

내하중 80kg 이면, 보통 성인 남성 무게인데, 내가 앉아있으면 맨날 아이가 올라타서,,,;;

그래서 부러진것 같다 ;;





4년이 넘게 잘 버텨주고 있는 BBQ 체어 

2개 2세트로, 총 4개를 쓰고 있다. 


처음엔, 내 주특기인, 최저가로 정렬 후, 디자인 마음에 드는거 사기를 하려고 했었는데,

은근 프레임이 부러지거나 휘는 BBQ 체어가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가방이 웬지 허전?해 보이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결정한 게 헤이젠 BBQ 체어.

BBQ 체어의 용도는 누구나 다 알거다. 너무 많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니깐.

밥먹을 때, 요리할 때, 쿨러나 가방을 올려놓을 수도 있고, 아이/어른 다 사용가능하면서도,

수납과 무게는 최소화되어 있고 등등등 


장점프레임이 주름형태로 성형이 되어 있어 그런지 엄청 튼튼하다. 

지금까지 엄청 막 썼지만, 기스야 엄청 많아도 휜 곳은 하나도 없다.

가볍고, 가방도 튼튼하다. 나는 두 세트를 사서, 의자4개, 가방2개인데,

가방 하나에 의자 4개 모두 수납가능하다. 

나름 엉덩짝 부분에 쿠션?이 있어서 착좌감이 나쁘지 않다.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점: 비싸다. 뭐 비싼만큼 값을 하는 것 같긴 하지만, 

보통 저렴한 BBQ체어가 2개 1세트로 만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 엄청 비싼편에 속한다.

이건 단점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구조상의 문제인데,

애들은 항상 꿈찔거리는 특성이 있어서,

아이들이 앉아 꿈찔거리면, 중간이 접히면서, 엉덩이가 쑥~ 빠진다 ㅋㅋ

애들은 은근 자주 넘어진다.




1~2년 동안, 저렇게 고블러체어 + BBQ 체어로 다니면서, 

릴렉스체어 눈팅만 하고 있었다. 딱 마음에 드는게 없기도 했고,

그 땐 지금처럼 저렴한 제품들이 많지 않기도 했고,

암튼, 검색을 하면서 내가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릴렉스체어 가방 이었다.



거의 90프로 이상의 릴렉스 체어 가방은 주둥이가 윗부분에 작게 있다. 

저게 넣었다 빼기가 은근 불편하다. 

가로로 길게 지퍼가 있는 릴렉스체어 전용가방도 따로 팔긴하는데, 

기본 가방이 넣고 빼기 쉬운 가방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검색을 했었다. 



엄청 마음에 들었던 헤첼 릴렉스체어

나온지 엄청 금방 품절되었다. 헐~

가방까지 완벽했는데,,



비싸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위켄즈 오뜨 릴렉스 체어 

내가 구하려고 했을 땐, 청록?초록색만 재고가 조금 남아있고, 

중고거래가 아주 조금밖에 없었다 ㅠ


그러던 차에 개이득 핵딜을 발견 ㅋㅋ

국민캠핑브랜드 버팔로의 필드로우체어를 발ㅋ견ㅋ

개당 2만원정도 주고 두개를 샀다.


무게: 3.5 kgs

내하중: 80 gks

사이즈 접었을 때 109X22 cm

엉덩이까지 높이 34 cm 


가방이 큼직해서 더 커보인다;;


아이들도 잘 앉고,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물론 위기는 있었다.

이음새 부분들이 전부 리벳으로 되어 있는데,

내하중 80kg 밖에 안되는 제품이라 ㅠ 

와장창 무너진 적이 있다. 

뜯어진 리벳을 모두 볼트로 교체해주고 나니 안정감이 살아났다. 

근데 볼트로 교체하는 건 일도 아닌데,

리벳 터진 부분 뜯어내는게 엄청 빡쎗다.


장점 : 나무 팔걸이가 있어 고급?지다.

저렴저렴~ 막 쓰기 딱 좋다. 가방이 커서 넣다뺐다 하기 쉽다.


단점: 내하중이 80kgs라 그런지, 

앉아서 꿈찔대면, 삐걱소리가 좀 난다. 



그러다가, 매제가 무중력의자라는걸 가져왔다.


똭~! 크...크다 


아이들도 엄청 좋아한다.


사이즈가 어마어마해서 엄청 편하다.


스르륵 뒤로 젖히면, 워우~


말 그대로 무중력이다 ㅋㅋㅋㅋ

앉아서 등받이를 젖히면, 5분 이내에 잠이 스르르 온다.

내가 앉아본 의자류 중 제일 편했다. 


장점: 편하다. 

엄청 편하다.

정말 편하다.


단점: 구조상 등받이를 젖힐 때, 의자 아래 접히는 부분이 있다. 

거기 손끼면 큰일난다. 애들한테도 좀 위험해 보인다. 

부피, 부피, 부피, 부피, 부피, 부피, 부피, 부피


결국 부피를 견디지 못하고 중고로 팔아버렸다...

가격도 저렴하고, 수납만 해결된다면, 감히 최고의 의자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날 캠핑을 가려고 짐을 꾸리고, 차에 싣는데,

문득 이게 머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짐이 많아도 너무 많다. 무겁고 크고 짜증난다. 

어떻게 부피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까 고민하던 차에, 

아는 동생이 헬리녹스 선셋로우비치체어를 가져왔다.


여타 경량체어와 달리 다리 부분이 엄청 안정적이었다. 

경량체어에 처음 앉아본 거였는데, 편하고 가볍고 대박이었다. 


하지만 키 190 짜리가 앉으니, 살짝 ㅄ 같아 보이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암튼,, 경량체어를 구매해봤다.


헬리녹스가 무조건 좋겠지만, 의자하나에 십만원이 넘어서...ㅠㅠ 

중고로 두 개에 6만원 주고 샀다 ㅋ


아미첸 오슬로체어 L

무게: 1.4 kgs

내하중: 100 gks

사이즈 접었을 때 51X18 cm

엉덩이까지 높이 42 cm 


크~~ 색깔이 엄청 마음에 든다.


가방도 이쁘다~~~~~ 



몇 번에 걸쳐 사용해 본 결과, 

생각보다 마냥 좋지는 않았다.


장점: 수납이 엄~~청 작다. 딱 일반 릴렉스체어 절반크기다.

헌데, 등받이가 높아, 앉았을 때 딱 머리를 기댈 수 있다.

저렴하다. 

스킨 재질이 튼튼하고, 굉장히 고급진 느낌이다.

앉았을 때 살짝 흔들림은 있지만, 불안하진 않다. 


단점: 가벼워서 사람이 앉아있지 않을 때, 바람불면 넘어진다ㅋ

딴 데 보다가 뒤돌아보면 넘어져있다 ㅋ

발캡이 잘 빠진다. 특히 파쇄석에선 쥐약이다 ㅠㅠ

난로를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아이들이 앉아있다가 넘어져도 크게 다치진 않는데,

난로나 화로대 앞에서는 절대 아이들이 앉지 못하게 해야한다. 

살짝 흔들~하는 순간 앞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어른들만 앉는 편이 안전하다.



처음 파쇄석 사이트에서 개시를 하고 집에 왔는데, 어느샌가 발캡이 없어져 있었다;;

그래서 지름을 재봤다.


음 지름이 1.6 cm 정도 나온다.

의자 고무발을 검색해봤다.


오~ 16미리도 있고, 20개에 2,500원이다. 


받아서 껴봤는데, 고무발이 살짝 크다. 

대충 고무발에 휴지를 조금 넣어 껴봤더니, 빡빡하게 잘 맞는다. 



그런데!?!?!?!?!?!?

응!?!?ㅋㅋㅋㅋㅋ

오른쪽이 구매한 발캡이다.

사이즈가 다르다 ㅋㅋㅋㅋㅋ 헐~ 



다시 검색을 해봤다.


젤 먼저 눈에 들어온게, 헬리녹스 볼핏

음~ 고급지고, 저걸 껴놓으면 안정적일 것 같다. 


하아,,, 근데, 직경이 좀 넓다. 이래서 정품들을 쓰는건가 휴지 찡겨서 쓰기 싫은데,,

게다가 의자 두개에 사용할 볼핏 8개를 사려면, 2마넌이 넘어간다 




문득 생각이 난 테이스공!!!



저 비쥬얼 어쩔............




오 이쁜 테니스공도 있네!?!?!?



이쁜거 맞나!?!? 

그래봤자 테니스 공이다 ㅠㅠ 


집에서 사용하기엔 아무 문제 없지만

테니스공 째서 다리에 박아넣는 건,

비쥬얼은 둘째치고,  수납가방에도 들어가지 않고,

일일이 따로 챙겨서 들고댕기면서 꼈다 뺐다 해야한다. 어휴 

그냥 쌩으로 쓰고 말지, 저 짓은 못하겠다. 


게다가, 고무줄 마감캡을 잃어버렸다 ㅋ

어휴,, 한강에서 유하가 자기가 분해한다고 만지작거리다가 날아가버림

한참 찾아봤는데, 못찾았다 ㅠㅠ 


이렇게 고무줄 끝부분 마감캡인데, 


잃어버려서 대충 저렇게 묶어놨다. 저 상태로 스킨 결합 안됨... 



발캡은 어떻게 대충 쓴다고 해도, 저 마감캡 부분은 없으면 사용이 안된다..

결국 판매업체에 연락을 해봤다. 

캠핑 아미고 까페에 가서, 판매자 분께 문의를 해봤다.

중고로 샀다고, 부속품 가격 결재하고 구매하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택배비만 받고, 발캡이랑, 마감캡을 모두 보내주신단다 ㅋ

사랑합니다. 캠핑 아미고 ㅋㅋㅋㅋ 


암튼,, 이런 오슬로 경량체어의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수납과 무게가 좋다는 나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큰 장점이 있고,

디자인, 색상도 너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오래 오래 쓰고 싶다.



동계에 다녀보니, 

아이들은 무조건 릴렉스체어나 로우체어류 의자에 앉혀야 한다.

특히 동계가 아니더라도, 화로대 근처에 모여앉거나, 버너 근처에 있을 때,

그리고 동계에 난로 앞에 모여있을 때,

아이들이 경량체어나 BBQ 체어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 확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꿈질거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나마 안정감이 있는 의자에 꼭 앉혀야 한다. 


화기 근처에서는 항상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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