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난방 - 미니가스히터, 미니온풍기, 전기장판 사용기

간절기 난방 - 미니가스히터, 미니온풍기, 전기장판 사용기

2016. 10. 26. 14:23캐..캐..캠핑!?/캠핑 장비

반응형



여름이야 빤쓰만 걸치고 다 열어제끼고 자도 되지만, 

봄, 가을 간절기에는 가끔 두툼한 침낭 하나만으로 모자란 경우가 있다. 

추위를 워낙 안타는 체질이었지만, 이제 아재가 된지도 한참... 

뜨끈뜨끈한게 좋다. 



내가 사용하는 보조난방기구는 미니 가스히터, 미니 온풍기, 그리고 전기요 이렇게 세가지.

도움이 되는 순서는 전기요 >>>> 미니 가스히터 >>>> 미니 온풍기 순이다. 


기본적으로 일기예보에서 그 지역 최저 온도가 영상 10도가 넘어가는 정도는,

체감온도가 어느 정도 떨어진다고 해도, 전기요 하나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스피아 PGH-1100








스펙 

사이즈      가로 23 X 세로 18 X 높이 18 cm

무게         1.45 kgs

가스소비량  68g/h

열량          800 kcal/h

사용시간    3시간 ~ 3시간 30분

가격         46,000원 (수납가방포함, 반사판추가구매)

 


장점 : 사이즈가 작아 부담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아주 추운 날에야, 코앞에 살짝 따듯하게 해주는 정도겠지만,

        간절기에는 야외나 텐트 안에서나 매우 유용하다. 

        수납케이스가 상당히 튼튼하고, 추가로 구매한 반사판이 은근 쓸모가 있다.


단점 : 부탄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먹는 소리가 난다

        옆에서 듣고 있으면 쉬~익 하고 가스 나오는 소리가 들려 살짝 불안감을 조성한다.

        사용하는 동안 솔직히 눈에서 뗄 수가 없고, 계속 신경을 써줘야 해서 살짝 귀찮다. 

       

  

3~4년전에 사놓고, 막상 실사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동안 동계를 다니지도 않았고,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아이들이 다칠만한 요소를 하나라도 더 없애자는 생각에, 아예 사용치 않은 적도 많았고, 

한 번 사용하려면, 내가 앞에 붙어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기도 해서 사용치 않았다. 



보통 아이들이 텐트 안으로 들어가 있는,  

쌀쌀한 저녁에 밖에서 발 데피는 정도로 사용하거나


아이들 텐트에 들어가기 전과, 

그리고 자기 전에 잠깐 이너텐트를 데피는 용도로 사용했다.



이너텐트 안을 덥히려고 사용한 적은 대략 2번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 같다.

10월 말까지는 이너텐트 안에서 미니 온풍기, 전기요와 함께 틀어놓으면 

260 X 215 사이즈의  이너텐트 안은 3분도 안되어 뜨끈뜨끈해진다.


케이스 끈 길이가 손에 들기에는 조금 길고, 어깨에 메기에는 좀 짧은 애매한 길이지만, 

튼튼한 케이스에, 반사판은 캔커피 정도 살짝 달궈주는 용도로 나쁘지 않다. 


간절기에도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필수에 가까운 장비인것 같다.

나는 상대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지 않기 때문에, 마누라님이 주로 사용을 했다. 

뭐, 하나 장만해 놓으면 은근 활용을 쏠쏠히 할 수 있는 정도!? 


이 모델과 비슷한 포지션의 미니 가스난로들이 상당히 다양하다.

형제난로, 코베아, 나비아 등등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미니 가스난로가 있다.

그냥 아무거나 맘편하게 디자인 마음에 드는거 하나 사놓으면 후회하진 않을 듯하다.








윈드피아 스피커형 네모온풍기 WP-505






스펙 

사이즈      가로 10 X 세로 10 X 높이 16 cm

무게         1 kgs

소비전력   450W

사용시간    

가격         15,000원

 


장점 : 작다 

        딱 손발 데우는 정도로 좋은 것 같다. 야외에서는 별 효과가 없는 것 같고, 

        말 그대로 실내에서 손발 데우기 좋을 듯

        

단점 : 소음이 조금 있는데, 모두 잠든 이너텐트 안에서 사용하기엔 소리가 은근 크게 느껴졌다 ㅋㅋ 

        정확히 20 cm 전방까지는 따듯하고, 그 이상은 신기하게도 아무 효과가 느껴지지 않았다.  


         



지난 주 캠핑 가기 일주일 전, 친구가 2살짜리 둘째를 데리고 온다고 해서 부랴부랴 보조난방으로 사용할 미니 히터를 검색했다.

내 전기요 소비전력이 140W 이기 때문에, 맥시멈 소비전력 450W 를 초과하지 않는 법위에서 검색을 해봤다.


가장 처음 눈에 들어온 게, 모리타 카본 히터와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의 리플렉트 에코 히터, 두 가지 전기 히터였다.


모리타 카본 히터

최저가 5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300W의 저전력에 후기들을 보면, 은근 따듯하다고 한다.

가격대도 괜찮다.



15만원 정도의 리플렉트 에코히터

우선 드자인이 이쁘다. 

400W의 저전력으로 1000W대 히터의 열량을 낸다고 한다.

후기들을 보니, 상당히 좋은 제품 같다. 



헌데, 아무래도 아기들이 건드리면 화상을 입을 위험이 많고,

극동계는 하지 않을 것 같고, 간절기, 초겨울, 초봄에 사용을 하려면, 

용성 측면에서 일반 가스/등유히터를 하나 사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았다. 

두 전기 히터 가격도 메인난방이 가능한 난로를 사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없었고,, 

또한 가급적이면 전기제품을 안사려고 하기 때문에, 그냥 싼 가격에 한 번 써보자는 생각에, 미니 온풍기를 선택했다.




미니 온풍기 도착!


사이즈가 아담하다.


실사용 결과, 생각보다 약했다 ㅋ 

말그대로 코앞만 따듯함

그래도 기왕 샀으니,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마인드로 잘 써야겠다.



그런데 결국 친구가 2살짜리 둘째는 안데리고 옴 ㅋ 






한일효암 전기요 GP3003






스펙 

사이즈      대: 가로 180 X 세로 135 cm

무게         정확치 않은데 매우 가볍다.

소비전력   대: 140W

제조사      곰표한일전자    

가격         24,400원 (수납가방포함)

 


장점 : 매우 가볍다. 부피도 완전 부담없다. 방수포보다 작음 

        세탁기로 빨래를 돌릴 수 있다고 하는데, 후달려서 과연 돌려볼지는..

        은근 쎄다!?   


단점 : 제일 강력한 7단으로 놓아도, 그리 크게 따듯해지지는 않는다.

        화력도 그렇고, 내 이너텐트에서 사용하기에 사이즈가 좀 작은 편이다.

        전기요 자체가 굉장히 얇다. 

        얇아서 전기요만 깔고 누우면 내부에 있는 전선같은게 자꾸 등에 베긴다.

        게다가 난 무게가 많이 나가서 전선같은거에 압박을 가하는 힘이 더 많아, 더 아픔;;

       

        



그 동안, 전기장판 하면, 


이런 무지막지한 사람크기만한 가방에, 


나무 무늬에 딱딱하고 무지 두꺼운, 그런 제품으로 생각했었다.



헌데, 간절기에 캠핑을 가보려, 전기장판을 알아봤더니,

캠핑용도 종류가 어마어마했다.

워낙 추위도 많이 타지 않고, 당시에는 동계를 생각치 않고 있었기 때문에, 


내 주특기인, 

가장 낮은 가격 순으로 정렬 후, 디자인 마음에 드는거 정하기를 했다.

그래서 발견한 한일효암무자계 그레이스타 전기요




이런 가방에 들어있다. (내꺼 아님)



캠핑장에서 사용해 봤다. 


바닥공사 시작

먼저 이너텐트(260 X 215) 안에다가 발포매트 두 개를 깐다. 

발포매트 사이즈가 200X140 인데, 중간에 이너텐트 분리하는 부분에 항상 걸려서 저렇게 붕 뜬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담요를 한장 깐다. 

싸이즈는 안재봤는데, 은근 커서 간절기 때 꼭 챙겨다닌다. 



그 위에 전기요를 깐다.(180X135) 

끝~~!!

간단하다. 이 상태에서 침낭깔고, 덮고 잔다.

이 상태로 10월 말까지는 해결이 된다. 

여름엔 발포매트만 깔고 지낸다. 



1단부터 7단까지 있는데, 무조건 7단으로 쓴다.

1~3단은 이게 내 체온인지, 전기요에서 나오는 열인지, 잘 느끼지 못한다.



처음 받고, 집에서 테스트해보려고 마루에 펼쳐놓고, 하룻밤 잤는데,

완전!! 하나도!!! 전혀!!! 따듯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게 불량인가, 고장인가, 환불/교환을 해야하나 하고 있던 차에,

에라 모르겠다 싶어 캠핑장에 들고 와봤다.


그랬더니 왠걸? 생각보다 뜨끈뜨근하다~

밖이 추워서 그런가? 텐트 안이라 내 체감이 다른건가?

생각해봤는데,

바닥에 뭔가 모포같은걸 깔고 사용해야하나보다.

집에서 차가운 쌩바닥에서 사용해서 따듯해지지 않은 듯 싶다.

집에서 이불깔아놓고 그 위에 전기요를 펼쳐서 한 번 써봐야겠다.


워낙 사이즈가 작아, 아이 둘을 사이에 놓고, 어른 둘이 양 가장자리에서 잤는데,

아이들은 덥다고 침낭을 걷어차고, 어른들은 살짝 한기가 돌아 침낭을 꽁꽁 덮고 잤다.


제품자체는 엄청 가볍고, 부피도 전혀 부담이 안될 수준이다. 

대략 4월말에서 10월말까지, 간절기에 딱 사용하기 편한 제품 같다.

싸이즈만 맞으면 돔텐트에 딱일 듯. 






추가


아는 형과 함께 캠핑을 가게되어,

그 형이 쓰고 있는 스노우라인 극세사 전기요를 써봤다. 

헐 ㅋㅋㅋㅋㅋ 완전 신세계 ㅋㅋ




바닥도 저렇게 안미끄러지게 잘 되있고,

230X180의 사이즈는 완전!딱! 내 이너텐트 거의 전체를 덮는다.

게다가 온도조절이 좌우 분리가 되어, 좌/우면 각개 온도조절도 가능하다 

소비전력이 330W로 살짝 높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따듯하다 ㅋㅋㅋ


실제 영상7도(야간) 정도의 날씨에 사용해 봤는데, 

제일 강한 것도 아닌, 5~6단 정도로 했는데, 엄청 따닷하다 


찾아보니, 이런 스타일의 전기요가 몇 가지 있었다.

아.... 갑자기 내 전기요가 종지조각같이 느껴진다. 


이래서 사람들이 비싼거, 좋은거 쓰는구나 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동계캠핑을 하게되면, 아마 전기장판부터 바꿀지도,,, 

제목에 극세사 들어가있는게 좋아보이던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