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3 구리한강 벚꽃구경

연천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마누라님과 아이를 모시고 나왔다.

날이 풀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다.

유하는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좋냐 

으으으으 

이자식이 여덞살이 되더니... 

작년까지만 해도 아빠말이라면 꺼뻑 죽었는데,

요새는 들은척도 안한다... 

아빤 슬프다.

오오 요기 벚꽃이 모여있다.

초점이...;;

의자를 깔아줬다.

뭐 멀리 갈 필요없이 가까운 곳도 괜춘하네

자리 좋다.

유하가 어디갔나 했더니,

운동기구에서 놀고 있다.

이런걸 좋아하는 구나

날개달고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갔는데,

뒤에 나물캐는 분들이 ㅋㅋㅋㅋ

사람 안나오게 찍어달라고 자꾸 보챈다. 

됐냐 ~ 

쪼금 보이긴 하지만 ㅎㅎ

빙빙 돌려달라고 쫒아오는 중이다.

이제 너두 20키로라 힘들다 힘들어

마누라님 혼자 여유롭게 앉아있다.

유하가 스윽 함 보더니,

놀래키기 직전!!

만발한 벚꽃들을 봤더니....

벚꽃은 코빼기도 못봤던...

벚나무 캠핑의 트라우마가 떠올랐다.

으으응으으으 안되겠다. 

벚꽃캠핑 함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