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을 하고싶다 - 1

키야~

우와~

헐~!

이야~~~~

응!?!?!?!?!? 요..용암!?

지금으로부터 어언 14년전,

조안나 아줌마와 캐나다 Algonquin Park에 가서 카약을 탔던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엄밀히 말하면 카약이 아니라 카누였다. 

토론토에서 차를 타고 세네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알곤퀸파크가 있다.

국립공원인데, 경기도 사이즈라고 들었던거 같다 ㄷㄷ

이런 카누를 타고, 

이렇게, 하루종일 노를 저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보면 조안나 아줌마와 함께 카약도 여러 번 타러 다니고, 

블루마운틴에 가서 팔자에 없는 크로스컨트리도 엄청했다 ㅋㅋ 

난 보드탄다고 했는데, 억지로 크로스컨트리를 시킴..;; 크로스 컨트리 엄청 힘들다 

암튼,, 캠핑을 다니다보니, 저절로? 카약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 카약인구가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고, 카약을 할 수 있는 장소도 그리 풍족하진 않은 것 같지만, 

일단 카약을 사야 뭘 할 수 있으니 ㅋㅋㅋ 

우선 크게 봤을 때, 카약과 카누로 나뉜다.

카약과 카누는 경계가 상당히 모호한 편이지만, 은근 확실한 차이점들도 존재한다.

1인승 카약을 K-1, 1인승 카누를 C-1 이라고 한다.

2인승 카약이면 K-2, 2인승 카누면 C-2 

카약의 K!! 카누의 C!!

보통 1인승이냐 2인승이냐에 따라 Solo와 Tandem으로 많이 부른다.

전통적인 카약은 저렇게, 콕핏같은 구조로 덱이 닫혀있는 게 많다. 

앉는 것도 Sit On 이 아니라 Sit In 이다.

카누는 대부분 오픈덱으로 되어 있다.

몇 몇 카누는 카약과 같은 콕핏 구조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카누를 픽업트럭으로, 카약을 스포츠카로 비유하는 경우도 있는데, 

카누는 실용적이고, 좀 더 안정적이고, 다루기가 쉽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잔잔한 물가에서 레저용으로 딱 좋다.

카약은 직진성이 뛰어나고, 빠르기 때문에, 좀 더 여러가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누는 보통 오픈덱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위에서 움직이기가 쉽고, 

카약은 클로즈드덱이라, 좀 더 안정된 자세로 패들링을 할 수가 있다.

Class 3 이상의 물에서 카약을 탈 때는 스프레이 스커트를 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프레이 스커트는 요렇게 생겨서

, 

이렇게 장착하여 탄다.

카누에서는 전통적으로 외날로 되어 있는 패들을 사용한다. 

카약은 양날패들을 사용하는데, 카약을 할 때, 패들러의 자세가 카누에 비해 낮아지기 때문에,

외날 패들을 사용하게 되면, 충분한 패들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외날패들 - 에너지소모를 줄일 수 있고, 지그재그로 나아가는걸 최소화 한다.

양날패들 - 쉽게 배울 수 있고, 외날에 비해 페이스가 빠르다. 

카누는 두가지 자세로 패들링을 할 수 있는데, 저렇게 앉거나, 무릎을 꿇고 패들링을 할 수 있다. 

카약은 바닥에 앉아 카약안에서 다리를 쭉 펴서 지지하고 패들링을 한다. 

카약과 카누 

카약와 카누에 대해 대충 봤는데,

요새는 Sit-On-Top 카약도 있고, Open Deck 카약도 있고, 경계가 많이 모호해진 것 같다. 

대충 나에게 잘 맞을 카약/카누들을 검색해봤다. 

막 제대로 장비갖추고, 급류타고, 먼 바다에 나가고 하고 싶지만!!!!! 

솔직히 팔자좋게 1인승 카약타고 훌쩍 떠나서 혼자 타고 다니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ㅠㅠㅠㅠ 

역시 주용도는 주로 아이들과 캠핑가서 레크레이션용이 될 것 같다 ㅋㅋㅋ 

1. 고형카약

무겁고, 비싸고, 부피가 크다. 집에 둘 곳도, 차에 실을 수도 없다. 

고형카약은 제대로 카약킹하는 분들이 쓰시는걸로,,,ㅠㅠ 

고형카약은 아예 검색도 안했다. 

2. 폴딩카약 

폴딩 나쁘지 않다. 그래두 부피가 은근 나가지만;;

근데 비싸다. 100만원 안짝이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폴딩도 종류가 많이 있지만, 폴딩은 무조건 오루카약이 짱인듯.. 비싸지만 Oru 가 짱!!!

3. 공기주입식 카약

캬아~ 역시 만만한게 고무보트다 ㅋㅋㅋㅋㅋ 

그냥 발펌프로 쑥쑥

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종류도 엄청 많다. 

공기주입식을 중점적으로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