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물통 사용기

기본적인 오토캠핑장비가 있다는 가정하에, 

오지나 노지로 다니려면, 가장 필요한 것들이 뭐가 있을까 

우선 화장실이 없으니, 응아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야 한다.

샤워텐트와 릴라이언스 변기를 많이 쓰는 것 같다.

그리고 삽도 있어야 할 것 같고 ㅋㅋ 

그 다음이 물이다. 

먹는 물도 그렇고, 그냥 막 쓸 물도 그렇고, 

개수대가 없으니, 물을 어떻게 구하던, 충분히 가지고 다니던지 해야한다. 

식수용 물통

애로우 슬림 컨테이너 

가격 14,000원 정도

용량 4.73L

크기 410 X 70 X 245 mm

무게 378g

장점 : 얄쌍하다. 얼려서 아이스박스 아래다 깔면 딱 좋다. 

단점 : 내구성이... 곱게 다뤄야 한다. 

이렇게 쿨러스탠트에 놓고 쓰면 딱이다.

내 주력 물통이다.

슬림 물통 두 개 들고 다녔는데, 두개 용량이 10리터 가까이 되기에 1박하기엔 충분하다.  

근데 내구성이......... 특히 얼린 상태에서 내구성이 굉장히 약해진다. 

처음에 두 개들고 쓰다가, 하나 깨져서 버리고, 

다시 하나 사서 두 개로 쓰다가, 또 하나 깨져서 그냥 남은 하나로 쓴다...;;

결국 요새는 저거 한통 얼리고, 1.5리터 짜리 생수 몇 개씩 싸들고 다닌다.

P.S. 결국 얼려서 다니다가, 세 통 째 깨먹고, 다시는 안사리라 다짐함 ㅋㅋㅋㅋㅋ 

나같이 물건 막쓰는 인간은 역시 내구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자바라 물통

가격 4000원

계속 생수를 사서 먹자니, 돈도 아깝고 해서, 자바라 물통 10리터 짜리를 두 개 구입했다.

근데 잘 자빠진다. 물 따르기도 쉽지 않고 ㅋㅋㅋ 

거기다 집에서 물을 채워가면, 두 개 합해서 20키로인데, 무겁기도 하고, 물 흘릴까봐 차에 실기도 애매하다. 

집 구석에 모셔뒀다. 정 급할 땐 쓸 것 같다. 

바이오 물통

가격 25000원 정도.

튼튼허다~!!! 용량도 20L 라 넉넉하다. 식수로 쓰기엔 굉장히 좋은 것 같다.

단점은 먹을 물통인데, 내부 청소가 쉽지 않고, 부피가 부담될 정도는 아니지만 좀 크다. 

얼릴수가 없다 ㅠㅠ 뭐 각얼음 사서 넣으면 시원한 물은 먹을 수 있다. 

근데 이것도 귀찮아서 안쓴지 꽤 됐다 ㅋㅋ

써보고 싶은 물통은 몇 가지 있다.

피코크 더블코크 8.1L 

지름 25cm X 높이 39cm (삼발이 높이 5.5cm)

워터 저그가 이쁘장하고 보온/보냉력이 완전 괜춘해서, 한 번 써보고 싶긴 한데, 

부피도 꽤 크고, 무엇보다 이동시 완전 밀봉이 안된다고 한다...

지금 내가 물통을 사려는 주된 이유가 오지/노지 캠핑가서 쓰려고 하는건데, 

집에서 물을 담아가지 못하면, 의미없다;;

헌데, 여름에 워터저그에다가 각얼음 넣어놓고, 생수 부어가며 쓰면 기똥찰것 같기도 하다 ㅋㅋ

알리발 슬림 물통

용량 : 350 ML

사이즈 : 20 X 10 X 3 

오옷 이거 딱 보기엔 괜춘하다. 

한 4개 정도 사서, 얼린다음 아이스팩 대용으로 쓰고 물은 마시면 딱 좋을 거 같은데.... 

알리발이다....

먹을 건데..... 

한 번 얼리면 바로 깨질 것 같.... 

장바구니에 담아놓고는 이걸 살까 말까, 지금까지 고민중이다.

오 이것두 괜찮다. 

바이오 물통 6리터 밸브형

가격 14,500원 정도

용량 6L

크기 41 X 11.5 X 25.5 mm

무게 850g

결국 슬림컨테이너가 또 깨졌다!!!

바이오 물통 중에 꼭지 달려있는 걸로 찾았다.

얼려도 되는 물통을 엄청 찾아봤는데, 바이오 물통밖에 없다능..

내냉온도 -20도로 나름? 안정적이다. 

슬림컨테이너와 사이즈가 거의 흡사해서, 내 아이스박스 밑에 싹 잘 깔린다.

근데 두께가 4.5 cm 정도 더 두꺼워서 그만큼 다른 음식이 덜 들어간다 ㅠㅠ 

오 좋다. 계속 애로우 슬림물통 쓰다가 이걸 받아보니, 묵직하고 튼튼하다! 

꼭지도 나름 잘 된다. 근데 꼭지를 누를 수만 있고, 손잡이에 걸려서 위로 재끼기가 힘들다. 

캠핑가서 다섯 번 정도 쓴 것 같은데, 완전 최고다.

내구성이 짱임

얼려도 튼튼한게 느껴지고, 한 번 꽤 세게 떨어뜨렸는데 살아남았다 ㅋㅋ 

용량도 6리터면 충분하다.

한 가지, 내 아이스박스가  27리터로, 작은거라 아이스박스에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음식을 많이 못 담는다 ㅋㅋ 

암튼 이 물통으로 아마 오래오래 잘 쓸 것 같다.

생활용 물통

샤워백 

이것두 엄청 요긴하게 써먹는 아이템이다. 

꼭 오지나 노지가 아니더라도, 캠핑장에서 개수대 가기 귀찮을 때 딱임 ㅋㅋ 

제목은 샤워백인데, 아직 이거로 샤워를 해본적은 없다.

한 번 해봐야 성인 한 명 샤워하는데 물을 대충 어느 정도 쓰는지 대충 감이 올텐데, 집에서라도 한 번 해봐야겠다. 

암튼! 

샤워백이 터지고, 안쓰는 동안, 손발 닦고, 이것저것 다용도로 사용할만한 물통이 없나 한참 찾아봤었다. 

니모 헬리오 프레스샤워

용량 11L

무게 710g

수납사이즈 14X22cm

사이즈 43X22cm

호스 길이 2.1m

소재 PU코팅 폴리에스터, TPU, 네오프렌 튜브 

오옷!!! 디게 좋네!!!?!

사이즈도 작게 수납이 되고, 발로 쉽게 펌프질을 하며느 물이 쑥쑥 나온다.

가히 가격만 빼면 최고의 물통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써보질 않아 모르겠지만, 한가지 걱정되는건, 

원체 물건을 험하게 쓰는지라. 막 쓰다 터지거나 고장이 나지 않을까 싶다 ㅠㅠ

그리고 비싸다!! 11마넌이다!! 넘 비싸!!

응!?!?!?!?!?ㅋㅋㅋㅋㅋㅋ

캔버라 프레스샤워기

용량 15L

무게 890g

수납사이즈 10X지름23cm

사이즈 높이39X지름19cm

소재 PU코팅 폴리에스터, TPU, 네오프렌 튜브, 실리콘 

지금 쓰고 있는 샤워백과 같은 회사인 캔버라 꺼다 ㅋㅋ

헬리오 3분의 1 가격인다.

가격은 좋은데, 내구성은?? 한 번 사서 써보고 싶긴 하다.

결국 찾다찾다 휴대용 세차기까지 왔다 ㅋㅋ

오지나 노지에서 샤워하고, 손발닦고, 이것저것 사용하기에 엄청 좋아보인다. 

근데, 전기제품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전기 사용하는 건 최소화하자는 주의라.... 부피도 사실 꽤 부담이 된다.  

최종적으로 결정한건 마로렉스 압축식 분무기!!!

ㅋㅋㅋㅋㅋㅋ 농약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ㅋ 

마로렉스 Hobby 12L

가격 5만원 정도?

용량 12L

중량 2.1kgs

가로 22cm 높이 60cm 

사실 캠핑용도도 있지만, 

카약을 사면서, 카약 세척을 위해 구입한 면이 크다. 

뭐 빡씨게 닦진 않겠지만, 어느 정도 수압이 있어야 뭐 묻은 것도 떨어질텐데, 

세차용으로도 많이 들 사용한다고 해서, 결정했다.

전동제품은 모두 제외했고, 딱 보기에 제일 튼튼해보이는걸로 골랐다.

눈에 확띄는 이쁜 형광색도 마음에 들었다 ㅋ 

실제로 써보니, 매우 만족스럽다. 

딱 한가지, 부피 제외하고 ㅠㅠㅠㅠ 

택배가 똭~

뽁뽁이로 잘 쌓여있다.

오 5년 보증이다.

비쥬얼은 마음에 든다.

실제로 써봤는데, 펌프질은 하나도 힘이 안든다.

수압도 나름? 괜찮다.

생긴게 마음에 듬 ㅋㅋ

애들도 엄청 좋아한다.

저 앞부분 노즐이 너무 길어서, 아답타를 하나 구매해야겠다. 

막상 써보니, 카약 닦는데는 2~3리터면 대충 묻은 흙이나 해초같은거는 닦을 수 있다.

캠핑에서도 12리터 만땅 채워놓았더니, 2박3일동안 애들 손발, 얼굴 닦는데는 문제없었다.

샤워는 안해봤는데ㅋㅋ 

이걸로 집에서 한 번 샤워를 해봐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