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DE 일산화탄소 감지기 사용기 -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가벼울까 무거울까

KIDDE 일산화탄소 감지기 사용기 -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가벼울까 무거울까

2017. 2. 14. 16:29캐..캐..캠핑!?/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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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DE 일산화탄소 감지기

 

 

 

동계준비를 하며, 가장 먼저 준비한 장비가 일산화탄소 감지기다. 

1만원 초반대에 팔리는 일산화탄소 경보기에는 디스플레이에 일산화탄소량이 표기되지 않는다. 

궁금하기도 하고, 일산화탄소량이 표기되는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서, KIDDE 감지기를 구입했다.

 

 

 

감지기와 온도계가 왔다.

 

매뉴얼이 어마어마하다.

 

 

 

 

 

 

처음 세팅은 아래와 같다. 

 

배터리 커버를 열고 배터리를 삽입한다.

 

처음 배터리를 넣고, 전원이 들어오면, 

초록불이 깜빡거리며, 디스플레이에 위와같이 888이 나온다. 

잠시 후, 888이 사라지고 0으로 변한다. 

 

이렇게 0으로 되면, 이제부터 일산화탄소를 모니터링하는거라고 한다. 

 

 

혹시 몰라서, 테스트도 해봤다.

비닐봉지에 담배연기를 불어넣고, 감지기를 넣었더니, 

대략 20초 정도 후? 숫자가 올라가더니 빨간 불이 들어오며 경보가 울렸다.

수치는 대략 80정도까지 올라갔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30PPM이 넘어가면 알람이 작동된다고 한다.

 

 

자, 이제 감지기는 장만을 했으니, 어디다 둘지를 알아야 한다. 

사실 난 일산화탄소가 산소보다 무거운 줄 알았다. 

그래서 누워서 자고 있다가 바닥에 일산화탄소가 깔리면, 중독되는 줄로 알고 있었다.

 

결론은 

"일산화탄소의 무게는 산소의 무게와 거의 비슷하거나 살짝 가볍다" 이다.

 

여기 저기 검색을 해보면, 일산화탄소가 무겁다, 가볍다, 말이 다 다르다.

하지만 그냥 가볍게 구글링을 해봐도 알 수 있다.

 

 

산소의 무게는 31.9988 g/mol 이라고 한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살짝 가벼운 28.01 g/mol 이다.

 

 

이산화탄소가 산소보다 무거운 44.01 g/mol 이다.

 

g/mol이 어떤 단위인지는 모르겠는데

mol 당 그램이겄지 머;;

 

암튼 일산화탄소가 산소보다 무거워서 낮게 깔리면 누워서 자다가 중독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래쪽에 일산화탄소가 깔릴 정도면, 지대로 위험한 순간이겠다 ㅎㄷㄷ 

 

 

 

위에는 산소와 일산화탄소의 무게를 직접적으로 비교해봤는데,

생각해보니, 우리가 서 있는 공간의 공기 대비 일산화 탄소 무게를 찾아봐야한다. 

 

습도와 기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공기의 무게는 28.97 g/mol 이라고 한다.

 

28.97 g/mol

As an example, the average molar mass of dry air is 28.97 g/mol.

 

 

일산화탄소가 28.01 g/mol 이니까,

공기와 무게 차이는 아주 근소하게 일산화탄소가 가볍거나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일산화탄소 감지기 검색을 하다 유용한 글을 발견했다.

http://www.sterlinghomeinspections.com/sterling-home-inspection-blog/2013/12/10/carbon-monoxide-detector-placement-dos-and-donts

 

- 집에서 사용한다면, 모든 층에 그리고 가능한 많은 방에 설치를 해라

- 바닥에서 150 cm (5 feet) 이상 떨어진 높이에 설치해라

감지기는 150 cm 정도의 높이에서 가장 잘 작동된다. 

- 잠자는 곳 주변에 꼭 감지기를 둬라.

- 쓰기전에 테스트를 꼭 해라.

 

-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장비(난로, 가스스토브, 등등)에 너무 가까이 두지 마라

- 목욕탕같이 습기가 너무 많은 곳에 두지 마라

- 직사광선을 피해라

- 선풍기나 환기구, 혹은 창문이 열린곳과 같이, 바람이 부는 곳 근처에 두지 마라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위험성 

0.5 ~ 5.0 PPM : 가스 스토브나 가스 장비가 없는 곳에 일반적인 범위의 농도이다.

70 PPM 이하 : 잠깐동안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70 PPM 이하의 농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6시간에서 8시간 정도의 상당시간 동안 노출이 되면,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심장관련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100 PPM : 2시간혹은 그 이상 노출되었을 때, 가벼운 두통을 느낄 수 있다. 

150 ~ 200 PPM : 상당시간 이 정도의 농도에 노출이 된다면, 어지러움이나 의식불명, 그리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Mild Exposure - 가벼운 두통, 어지러움, 구토, 탈진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

Medium Exposure - 심각한 두통, 호흡곤란, 착란 등

Extreme Exposure - 의식불명, 경련, 심장마비, 사망 등 

 

 

 

암튼 감지기를 놓는 위치에 대한 결론은 땅에서 150 cm 정도 떨어진 높이가 최적이라고 한다.

감지기를 두 개 사서, 전실에 하나 놓고, 이너텐트에 하나 놓는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

 

처음 켜고, 귀찮아서 배터리를 껴놓은 상태로 지금까지 3개월 정도 쓰고 있는데, 아직 전원이 들어와 있다.

배터리가 꽤 오래가는듯 ㅎㅎ 

 

일산화탄소 감지기에, 화재경보기, 연기감지기 까지 들여다 놓는 사람들도 있던데, 

안전에 관해선 과하다는건 없는 것 같다.  그냥 많을 수록 좋을듯 ㅋ 

 

특히 사망사고가 간간히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는 동계에 필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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