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휴대용 스피커 + mp3 플레이어 [골제로 락아웃2 + 에픽 E100]

[구입] 휴대용 스피커 + mp3 플레이어 [골제로 락아웃2 + 에픽 E100]

2018. 1. 10. 13:10캐..캐..캠핑!?/백패킹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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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잘 쓰고 있던 스피커를 잃어버렸다.

짐작 가는 곳은 있다.

지난 번 노고산 갔을 때, 하산길에 길을 잃어버렸었다.

길이 없는 곳으로 무작정 내려오다가, 

몇 번을 뒹굴고, 미끄러지고 ㅋㅋㅋ 

그 와중에 배낭에 걸어놨던 스피커를 어딘가 떨군 것 같다.



스피커를 빨리 사야한다!!!

오토캠핑을 가던, 백패킹을 가던, 음악이 없으면 안된다!!!!!


내가 쓰던 모델은 노벨뷰 NS 780이다.


가격: 1만원대

무게: 210 g

출력: 3W앰프 + 5W우퍼 / 총 8W

블루투스 3.0

마이크로 SD 재생가능

배터리: 600mah

재생시간: 최대 7시간


이걸 쓰면서 항상 생각했던 게 있다.


1. 나는 스마트폰으로 절대 음악을 듣지 않는다. 

인터넷 하기도 배터리가 모자란다 ㅋㅋ 

그래서 블루투스 연결을 한 번도 안해봤다.

뭐, 아무리 효율이 좋아졌다고 해도, 

일단 블루투스 연결하면, 

스마트폰 배터리도 닳긴 닳을 거 같다.. 


2. 음량은 전~혀 중요치 않다.

NS 780이 최대 8W 인데, 보통 최소 음량에서 세 네 단계 정도 올려서 들었다.

아무래도 오토캠핑때는 주변 캠핑하는 팀들이 있어서 크게 들을 수 없고,

백패킹 할 때는 나 혼자 듣는데, 크게 틀을 일이 없다. 


3. 배터리가 가능한 오래갔으면 좋겠다.

보통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재생시간은 음량은 50프로 정도로 놓고 사용했을 때 시간이라고 한다.

난 대부분 30~40프로 정도의 음량으로 사용해서,

보통 10시간 정도는 썼던 것 같다. 

헌데, 이 열시간이 사용하면 할 수록 찔끔찔끔 줄어들더니 ㅎㅎ

잃어버리기 전에는 한 번 충전에 대충 6~7시간 정도 썼던 것 같다.

제조사 스펙 기준으로 최소 15시간 이상은 재생가능했으면 좋겠다.


4. 폴더 재생이 정말정말 필요하다.

난 보통 여러개 폴더로 분류해놓고,

비스므리한 분위기의 음악을 그 때 그 때 기분따라 장르별로 듣는 걸 좋아한다. 

95프로 이상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마이크로 sd카드로 재생 시, 폴더 재생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냥 재생만 됨.... 순서대로... 

하다못해 랜덤재생이라도 됐음 좋겠는데, 그것도 되는 게 거의 없다. 


5. 라디오는 아예 안 듣는다.

괜히 잡다하게 이것 저것 달려있지 않은 편이 더 좋다.



딱 내 기준은


1. 마이크로 sd 재생 지원

2. 폴더재생 지원

3. 가능한 긴 재생 시간


요렇게 세 개인데, 그노무 폴더재생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는 맞는게 없다.

진짜 일일이 제조사에 전화해보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질문남기고,

거진 2주가 넘게 알아봤다.

이것두 백패킹 장비라 치면, 

백패킹 장비 중에 제일 오래, 제일 공들여 검색하고 알아본게 바로 휴대용 스피커다.




일단 mp3 재생이 되고,

폴더 재생이 되려면, 액정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제일 처음 찾은 건 


효도라디오 MP3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서 폴더재생 되는거 찾으려다가 못 찾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던..... 효도 라이오다...

솔직히 아직도 한 번 쯤은 써보고 싶다. 

만원 밖에 안한다. 

오히려 너무 싸서, 잘 고장 날까봐 못 샀다.

배터리도 그리 오래 가지는 않고,,,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해서 살 수는 있는데, 그거까지 사서 두 개 충전하고,

배터리 두 개 가지고 다니고... 좀 귀찮다.



성경 라디오 MP3

뭐, 이것도 크게 효도라디오 mp3와 별다른 게 없다....;;



당췌 맘에 드는 게 없다.


블리츠가 스피커로 아주 유명한 메이커다.

함 물어봤다.



헐~~~




JBL, 캔스톤, 소니는 전화로 물어봤는데,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는 없다고 한다 ㅠㅠ 

헐~~~

아니, 마이크로 sd 카드에 들어 있는 mp3 폴더별로 재생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기술인가!?

00년대 mp3에는 다 들어있었던 기능인 거 같은데;; 


20만원까지 예산을 크게 잡고 알아봤는데도 폴더 재생 되는 건 없다...

헐~~~



폴더재생과는 별개로 내 맘에 제일 드는 건 엠지텍 락클래식이었다.

30시간 재생됨!!

솔직히 음질은 차이가 나도 거기서 거기라고 보고,

휴대용 스피커는 재생시간 긴 게 짱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미친듯이 검색을 하다가

결국 내 선택은.........

유선 스피커 + mp3 플레이어 조합이 되버렸다.


일단은 블루투스는 필요없다.

유선 스피커를 알아보니, 삼천원짜리도 있다. 웬지 두 세 번 들으면 고장날 것 같다.

그리고 일단 유선은 휴대용은 별로 없다.

아무래도 블루투스 스피커가 대세인지라, 유선은 저려미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골제로 스피커를 발견함 ㅋ



GOALZERO ROCKOUT

골제로 록아웃 

가격: 35,000원 정도

크기 152 X 70 X 76 mm

무게: 408 g

재생시간: 15시간 연속


사실 정말 정말 ROCKOUT 1탄을 사고 싶었다....

가격땜시 ㅎㅎㅎ ROCK OUT 2 의 거진 반값이다.


하지만!

1. 지퍼를 닫은 상태에서 전원을 키고 끌 수 없다.

2. 스피커에서는 볼륨 조절 안됨

3. 충전하려면, 전용 충전선을 스피커에 연결해서 충전해야 한다. 


잠시 생각해봤다.

백패킹 하면서, 골제로 록아웃 1탄을 배낭에 걸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노래를 신나게 들어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등산객들이 많이 나타나거나 하면,

예의상 스피커를 끄거나, 볼륨을 줄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배낭을 풀고, 저 지퍼를 열어서, mp3 플레이어를 꺼낸 다음 전원을 끄거나 볼륨을 줄여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지퍼를 닫은 상태에서 기본적인 전원이나 볼륨조절이 안되는 건 나한테는 치명적이다.





다행히 2탄은 외부 전면부에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있다 ㅋ




내부에 음향기기와 연결하는 3.5mm 잭과 충전할 수 있는 USB 선까지 다 내장되어 있어서, 

잡스럽게 이것 저것 들고다닐 필요가 없다. 


빨강이 이뻐보였는데, 품절이라 검정으로 샀다.


GOALZERO ROCKOUT 2

골제로 록아웃 2

가격: 65,000원 정도

크기 179 X 95 X 64 mm

무게: 346 g

재생시간: 20시간 연속 (2시간 충전)



오오오 20시간 재생~~~

무게는 1탄에 비해 살짝 가벼워지고,

크기는 좀 커졌다 ㅠㅠ 

크기가 딱 보니까 내가 쓰던 노벨뷰 블루투스 스피커의 딱 두 배 정도다.

하지만 내겐 선택의 여지가....ㅠㅠ


무게도 묵직~하다.

360그람이면...ㅠㅠ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ㅠㅠ 





mp3 플레이어는 알아봤더니,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이라는게 그리 이뻐보일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

근데 가격이 헐~~

옛날 cdp, mdp에 빠져서 이것 저것 사던 생각에,

정신 못 차리고 아스텔앤컨, 소니, 코원 플레뉴, 이런 거 알아보다가, 

가격이 힐레베르그 텐트 한 동 값이 나와서 

얼른 정신 차리고 저려미로 알아봤다.


저려미도 종류가 많아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백패킹 가기 이틀전에 급한 마음에 그냥 아무거나 막 사버림 ㅋㅋ 



딱 저거!

100시간 연속 재생 하나 보고 샀다.

2만5천원밖에 안함 ㅋㅋㅋ 



E100

크기: 5.4 X 8 X 1 cm (캬~ 작다)

무게: 55 g

용량: 4G

마이크로 SD 32G 확장

마이크로 5핀 지원



나한테는 쓸데 없지만, 

라디오도 되고, 무슨 동영상도 볼 수 있고, E북도 볼 수 있고,

내장 스피커도 달려있다;; 


E100B 라고 블루투스 되는 모델을 사서,

블루투스 헤드폰 하나 장만해서 

오랜만에 길거리에서 음악 들어며 다닐까도 생각해봤는데,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음악 들을 거면,

좀 좋은 mp3플레이어로 듣는게 좋을 거 같아, 

그냥 이건 골제로 스피커 안에 쳐박아두고 듣는 용도로 생각하고 샀다. 





똭~!





스피커



엠피쓰리



오 저려미인데, 포장 상태가 좋아보인다.



집에 와서 좀 자세히 들여다 봤다.

왼쪽 아래에 보면 흰색으로 마데인 차이나가 각인되어 있다 



일단 사이즈가 꽤 크다 ㅋㅋ



뒷면에 신축성있는 고무줄이 있고, 후크같은게 달려있는데,

후크 사이즈가 좀 작다. 

그냥 줄에다가 카라비너 하나 달아야겠다.




내부는 

스마트폰이나 음향기기를 넣을 수 있게 메쉬주머니 같은게 있고,

충전용 USB선과 3.5mm 선이 있다.



줄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뭐 짧은 거 같지도 않다. 



내 스마트폰을 한 번 넣어봤다.

LG G5 임



헐 안닫힌다 ㅋㅋㅋ

스마트폰은 들어가는데, 저 3.5 mm 선 연결한 곳이 안들어감 



혹시나 해서 스마트폰 커버를 벗기고 넣었는데,



역시 이 부분이 낀다 ㅋㅋㅋ

뭐, 어차피 난 스마트폰으로 들을 거 아니니까 상관없다.

그런데, G5 정도면 요새 나오는 스마트폰 중 평균 사이즈 정도 될텐데, 

이게 안들어가면, 요즘 스마트폰은 거의 안들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



아, 스마트폰으로 재생할 때, 곡 넘기는게 되는 지 한 번 해봤다.



잘 안된다 ㅋㅋㅋㅋ 곡이 그냥 멈춤 



미쿡은 원체 아이폰을 많이 써서,

아이폰 같은 건 호환이 잘 되려나? 모르겠다.

암튼 전면부에 전원버튼, 음량 조절버튼은 작동이 잘된다.



mp3는 뭐 기본적인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폴더도 잘 나오고!!! ㅋㅋㅋ




각종 재생 옵션도 있고,



랜덤도 되고 

뭐, 다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찾기 힘든 기능이기도 하다 ㅠㅠ



안에 쏙~ 잘 들어간다.



MP3에 기본제공되는 파우치도 있는데,

스피커 안에다 넣고 다니면 딱히 필요없을 것 같다.



역시 기본 제공되는 LCD 보호딱지를 붙이려고 

원래 붙어있던 보호스티커를 떼어내는데, 액정이 같이 들림 ㅋㅋㅋㅋㅋㅋ 헐 ㅋㅋ

식겁했다.

저려미라 마감은 좀... ㅠㅠ 



아, 충전중에는 재생이 안되는 거 같다.

내장스피커도 소리가 나오긴 나오는데, 그냥 없는 기능이었으면 더 괜춘했을 듯 ㅋㅋㅋ



받고 바로 백패킹 가서 써봤다.

일단 크기가 큼... 으으으으으 

그래도 음악감상을 포기할 순 없다.



소리가 엄청 빵빵하다. 

MP3 플레이어 만지작 거릴 때, 저 스피커를 열어서 MP3를 꺼내야 하는게 귀찮다.

하지만 소리는 매우 만족 스럽다.


근데, 전면 스피커부분을 엎어놓으면 소리가 살짝 작아짐 ㅋㅋㅋ 


일단 스피커가 20시간, MP3가 100시간 재생이라는데,

스펙대로만 재생되면 대박일 듯 










골제로 록아웃 2


장점: 사운드 좋다. 디자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듬. 배터리는 진짜 꽤 오래 가는 것 같다. 

실제로 배터리가 꽤 오래간다. 

직접 쓰면서 검증된 건 아니지만, 튼튼해 보임. 방수도 된다고 한다. 

3.5 mm, USB 선이 다 내장되어 있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서, 좋다.


단점: 부피가 크다. 살짝? 무겁다. 



에픽 E100 MP3 플레이어


장점: 스펙대로라면 배터리가 짱 길다. 저렴하다. 디자인 만족스럽다.

기본적인 플레이 다 됨. 마이크로 5핀 충전 ㅋ 

엄청 가볍다. 55그람임


단점: 마감이 살짝 부실해보인다. 떨어뜨리면 기냥 고장날 것 같음  

개인적으로 필요없는 잡다한 기능이 많다. 

라디오, 동영상, 내장스피커, 등등등 




대충 며칠 동안 써보니, 장단점은 사기 전에 생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아, 둘을 함께 쓰다보니,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배낭에 스피커를 달아서 돌아다니는 중에 MP3 플레이어 조작하려면, 

스피커를 열어서, MP3를 꺼내어 조작하고 다시 스피커 닫아놓아야 한다. 

살짝 귀찮음 ㅋㅋ 


MP3 내구성이 살짝 의구심이 들지만, 스피커 안에 짱박아놓고 다니면 뭐 고장날일이 많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 아주아주아주 만족스럽다. 



4~5개월 정도 사용했는데,

역시 배터리는 아주 만족스럽다. 

2박3일동안 충전 한 번 안하고 끄떡없다 ㅋㅋㅋㅋ 

부피랑 좀 크고, 무게가 좀 나가지만, 잘샀네 잘샀어 



20190102 업데이트


이제 1년가까이 사용한 것 같다.

둘 다 아직도 배터리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2박 3일 정도는 하루종일 틀어놔도 끄떡없다~!!


헌데, E100의 내장 스피커가 좀 짜증난다;;

3.5 mm 단자로 스피커랑 연결이 되는데, 

이 단자라 움찔 움직이면, 유격이 있는지 

골제로 스피커 소리는 작아지고, 내장 스피커 소리가 켜진다;;


내장 스피커의 찢어지는 모기 소리 듣기 싫다...ㅠㅠ 


그리고 역시 조작할 때 귀찮음;;

스피커 지퍼를 열어서 MP3를 꺼내고, 조작하고, 다시 집어넣어야 한다.

은근 귀찮다.


으으으

블루투스 시스템을 갖춰야 하나?!? ㅋㅋㅋ 




https://shakurr.tistory.com/430

[사용기] 골제로 스피커 + 에픽 E100 MP3 플레이어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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