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백패킹 버너 옵티머스 베가 스토브

[사용기] 백패킹 버너 옵티머스 베가 스토브

2018. 2. 1. 13:36캐..캐..캠핑!?/백패킹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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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크 스토브를 사서 백패킹을 갔었는데,

총 배낭 무게가 25키로 정도였다. 이 땐 겨울도 아니라서 옷은 경량 패딩하나랑 갈아입을 빤쓰, 반팔티 밖에 없었는데 ㅋㅋ 

뭐, 지금도 20~25키로를 왔다갔다 하지만, 겨울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ㅋㅋㅋ

 

무게좀 줄여볼까 싶기도 하고,

아크 스토브 하나갖고는 동계는 무리일거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액출버너를 알아봤고, 베가 스토브로 결정했다.

 

아크 스토브던, 베가 스토브던, 

버너를 고를 때, 몇 그람의 물을 몇 분, 몇 초만에 끓이느냐 같은 성능 부분은 

전혀 고려치 않았다. 

뭐 꺼지지만 않으면 알아서 끓이겠지 라는 생각에 ㅎㅎㅎ 

백패킹 다니며 몇 분 몇 초가 중요할만큼 급박한 상황도 없을 것 같고,, 

 

 

 

받았다~!

직구밖에 없어서, 

오픈마켓에서 해외직구로 주문함

생각보다는 빠르게 배송이 되었다.

좀 느긋하게 2주~3주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일주일 걸림

 

 

옵티머스 베가

스마트폰 이름 두 개를 합쳐놨다.

 

 

으으 초첨이...

본체, 본체 수납주머니, 바람막이, 설명서가 있다.

 

 

설명서 두꺼움 ㅋㅋ

 

 

바람막이

 

 

오오오 때깔 좋다

 

 

캬~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특히 삼발이가 넓고 지지대가 안정적이다.

 

 

액출이 가능하도록 가스통을 뒤집을 때 잡아주는 접이식 받침도 있다.

 

 

집에 가져와서 켜봤다.

으으으 지저분하다 ㅋㅋㅋㅋ

 

 

 

오오오 화력 좋고~~ 소리도 크다ㅋ

 

 

디자인이 마음에 듬

 

 

액출 파워~~~~!!!

강력하다 ㅋㅋㅋㅋㅋ 

 

 

바로 가지고 나옴

 

 

수납도 호스버너치고는 나름 작게 된다. 

 

 

 

영하 6도~8도 정도 날씨였는데,

굳이 액출로 안해도 잘 된다.

물론 화력저하가 살짝 있는 느낌이지만, 문제 없다.

 

 

액출 파워~~~~~!!! ㅋㅋㅋ 

오오오 이 강려크함!! 

 

 

어느 샌가 내 주력 버너가 되버렸다. 영하 8도 정도에서도 작동 잘된다.

이것만 들고 다녀도 충분하다.

 

딱 한가지, 안좋은 점은,

호스가 너~~~무 탱탱하다. 

거기다 100그람대의 가벼운 버너기 때문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스토브 위에 무거운 걸 올려놓았을 때는 뭐 가스통 위치를 좀 움직여도 괜찮다.

그런데, 스토브는 아직 뜨거운 상태에서 호스를 잡고 조금 움직이려고 하면, 

호스가 너무 탱탱해서 본체가 날아다님 ㅋㅋㅋ 

덕분에 풋프린트에 조그맣게 빵꾸남 ㅠㅠ 

그 이후로는 다룰 때 좀 더 집중한다

 

 

 

아크스토브가 빌빌 거리다 불씨가 사라져도,

쌩쌩함!!

 

 

영하 10도 정도까지는 액출도 필요없다.

그냥 잘 됨 ㅋㅋㅋ 

 

 

 

관건은 과연 극동계에도 베가 스토브가 통할까였다.

 

정확히 영하 24도임 ㅋㅋ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면 충분히 극동계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라면을 끓였다.

오오오오 역시 영하 24도의 위력인가

베가 스토브도 살짝 빌빌댄다. 

그래서 일단 저 상태로 히팅파이프를 데워 줬다.

 

 

 

2~3분 정도 예열을 하고,

액출파워~~~~

 

 

오오오 점점 끓는다.

 

 

캬~ 극동계에도 베가 스토브 하나면 충분하겠다!!!

아, 가스통은 잘 때 침낭 안에 넣어두었다가 빼놨는데, 빼 놓은지 한시간이 넘게 지나서 엄청 차가웠다 

 

이 때 라면먹으면서 정말 행복했다.

그 동안 동계에 아크스토브로 받은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감 ㅋㅋㅋㅋ 

 

 

 

옵티머스 베가 스토브

가격: 10만원 초반대

수납시 사이즈 

중량: 178 g

재질: 스테인레스, 알루미늄

가스소비량: 8 oz 소비하는데 160분이라고 한다.

그럼 230 g 에 2시간 40분이다. 오오 길다.

시간당 86g 정도인거 같다. 

열량: Efficiency mode -- 1,400W (그냥 가스통을 정상적으로 체결했을 때)

4 season mode -- 3,700W (액출파워~~~ )


백패킹 하면서 검색만으로 정말 많은 아이템을 사고,

실전에서 사용을 해보면서, 

진짜 잘 샀다고 생각되는 아이템 베스트 5 안에 드는게 바로 베가 스토브다. 

10만원이 넘어가는 거라 가성비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장점

4계절 사용가능

액출 가능

180g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무게와 부피

화력 조절도 부드럽게 잘 된다. 

 

단점

비싼편임

딴딴한 호스 

 

 

 

아크 스토브, 엑사 원, 베가 스토브 다 꺼내봤다.

 

 

호스는 아크스토브가 제일 길고, 엑사 원, 베가 스토브 순이다.

아크 스토브 호스가 제일 부드럽다.

 

 

 

 

소리는 베가가 제일 시끄러움 ㅋㅋ

엑사 원이 제일 조용하긴 한데, 아크 스토브랑 거의 차이 없다.

 

 

액출파워를 원한다면

아답타 부분에 있는 날개를 펼쳐서,

 

 

이렇게 놔주면 된다.

 

 

히팅파이프를 조금 달궈주고, 뒤집으면 잘 된다.

 

 

 

이렇게 작게 수납이 된다.

호스가 원체 땡땡해서 처음엔 조심스럽게 다뤘는데,

이제는 그냥 힘으로 막 구부린다 ㅋㅋㅋ 

 

 

베가 스토브를 수납가방에 넣었을 때 무게는 180 g!

 

 

바람막이는 한 번도 안써봤다. 

 

 

죽 펼쳐본다.

엄청 가볍다. 재질이 약간 구리?느낌임 ㅋㅋ  잘 구부러진다.

 

 

오오 바람 많이 불 때 챙겨가야겠다.

 

 

 

내가 뭐 다른건 써본게 없어서 좀 조심스럽지만,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메인 스토브로는 베가 만한게 없을 거 같다. 

베가 스토브에다가, 직결식 아주 작은 놈으로다가 비상용으로 챙겨 다니면 완벽할 듯!!!

 

베가 스토브를 사기 전에 검색했을 때,

가스통을 가린다는 블로그 글을 봤었다.

어떤 이소가스통은 체결이 잘 안되는 것도 있다고 함 ㄷㄷ 

그런데, 난 집앞에 있는 슈퍼에서 알프스랑 맥스밖에 안팔아서 

알프스, 맥스 이소가스를 쓰는데, 둘 다 잘 맞는다 ㅋㅋ 

 

버너 하나 잘 산거 뿐인데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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