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4. 16:32ㆍ캐..캐..캠핑!?/드드드뎌
양평 노산팔경 캠핑장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노문길 42
웹사이트 : http://cafe.naver.com/nosan8
입장료 : 1박 - 40,000
개수대 : 2
화장실 : 1
샤워시설 : 1
전기 : 사용가능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42 키로 정도 (40분 ~ 50분)
기타 : 실내놀이터 없음
야외 아이들 놀거리 A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B
편의시설 B+
재방문의사 : 50% !
장점 -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춘천고속도로가 조금 막힌다.
친구가 두 사이트 2박3일 예약을 해놓고, 못가서 한 사이트로 총 4번을 아무때나 오라고 하셨단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다고 한다.
방방이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단점 - 크게 단점은 보이지 않았는데, 사이트 간격이 그리 넓지 않고,
방방이가 완전 텐트 코앞에 있어, 아이들 시끄러운 소리를 못참는 사람들에게는 비추한다.
실제로 방방이 바로 앞에 5~6 사이트가 명당자리인 것 같은데,
두 가족이상의 단체 캠퍼들이 자리를 잡아, 아이들이 엄청 많았다
골통이 캠핑을 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11월 12일에 캠핑장 예약을 해놨다.
그런데, 금요일에 갑자기 자기 아는 캠핑장에 무료로 3박이 남았다고 해서, 바로 가기로 결정 ㅋ
대충 싸들고 가게됐다.
헌데, 너무나 피곤한 하루가 되었다ㅠㅠ
하필 금요일날 평소에 하지도 않는 회식을 해서 밤 10시 넘어 집에 들어왔고,
거의 12시가 넘어 짐을 다 싣고, 새벽 두시에 잠들었다.
또 하필 토요일 오전에 자동차 정기검사가 있어, 최대한 일찍 출발하려고, 아침 여덟시 반에 성수동에가서 줄서 있다가 ㅠ
다행히 검사가 일찍 끝나, 집에 아홉시 반 쯤 왔다.
난 무조건 아침 일찍 출발하는게 좋다.
특히나 날이 짧은 가을, 겨울에는 아이들이 낮에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여름보다 짧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바로 아홉시 반 쯤 출발하려고 했는데, 꼴통이 천천히 가자고 해서 결국 열두시 다되어 출발함.....
덕분에 화도IC에서 서종IC 구간에서 대략 40분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에그 이 꼴통아~~~~~ 게을러 터져갖고
노산팔경 캠핑장은 2단으로 되어 있다.
A 사이트와 B 사이트
우리는 B13에 머물렀는데,
아이들이 있다면, B16~19 가 제일 명당자리인 것 같고,
A 사이트 들도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날씨가 조금 구리구리하다.
근데, 평일에는 종종 최저기온이 영하가까이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있었는데,
11월 5일도 그렇고, 12일도 그렇고, 주말만 되면 신기하게 날씨가 따닷했다.
캠핑장에 도착했다.
동갑내기 주하와 유하는 어느새 친했졌다.
저 꼴통이 지 장비는 하나도 안가져왔다.
난로랑 작은 텐트 하나 딸랑 들고 왔다.
큰 성님 주혁이.
나한테 자꾸 들고 빙빙 돌려달라고 해서 피곤하지만,
8살 짜리치곤, 아이들도 잘 챙기고
말도 잘듣고, 은근 도움이 많이 됐다.
와이프가 호떡믹스 유통기한이 하루 남았다고 가져가 먹으랬다.
열심히 빚어서
구웠다.
다시 열심히 구우려고 하다가....
귀찮아서 남은거 다 넣고 부침개 스타일로 부쳤다.
근데 맛없다고 안먹는다 ㅠㅠ
철권이가 가져온 과자만 먹고 있다.
그래 달달한거 많이들 먹어라. 집에서 언제 그런거 먹어보겠냐
캬 스팸바라
라면에다 스팸한통을 다 넣냐
완전 꼴통일세
아이들은 있지도 않은 모래놀이를..
역시 여덟살이라 그런지, 끝까지 남아 잘 먹는다.
테이블을 저렇게 텐트 옆에 대충 깔아놨는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다들 엄청 커다란 텐트를 쳐놓고, 전실에다 살림을 차렸다.
뭔가 살짝 발가벗겨진 듯한 느낌이었다.
아이들은 방방이에서 뛰어 놀고, 난 낮잠에 빠져들었다.
저녁이 되어, 밖에 날씨가 어떤가 해서 온도계를 봤더니, 13도다.
하나도 안 춥다.
철권이가 밤에 춥다고 난로를 켰다.
파세코 캠프 25S 인데, 생각보다 크고 무겁다.
그리고 생각보다 고급스럽고 이쁘다.
애들은 넋이 나가 화면을 보고 있다.
만화 장금이란다 ㅋㅋ
난로를 켜놓으니 텐트 안이 엄청 덥다.
기름냄새는 아닌데, 등유난로 특유의 냄새가 조금은 적응이 안됐다.
둔감한 사람인데, 처음 경험한 등유난로 냄새에 덜컥 겁이나, 바로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켰다 ㅋ
음.. 0이다.
옆에 문도 살짝 열어놓고,
전면 환기구도 다 열어놓았다.
페리노는 전면에 4군데, 후면에 두 군데 환기구가 있고,
양 옆에 출입구를 원하는 만큼 열어놓을 수 있게 양방향 지퍼가 달려있다.
그리고, 아래 쪽에 펌프 체결 및 전선 넣는 곳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저 곳을 열어놓으면, 이너텐트 한 쪽에 시원한 바람이 계속 들어오고, 환기가 가능하다.
유하는 계속 덥다고, 이너텐트 안에서 저 구멍 쪽으로 자꾸 얼굴을 들이밀었다.
어느새 27.8도 ㄷㄷㄷ 덥다.
생각을 해보니, 날씨가 많이 춥지 않다면, 이렇게 밖에 널어놓고 생활이 가능하겠지만,
영하로 떨어지는 제대로 된 겨울이 오면, 이렇게 밖에서 생활하기가 힘들 것 같다.
나야 가능할 지 몰라도, 아이들은 안될 것 같다.
생활할 수 있는 전실이 필요하다ㅋ
이렇게 날이 저물었다.
아침을 대충 먹이고,
유..유하야... 몰골이...
밤새 추웠냐?
급하게 다녀오느라, 제대로 사진도 못찍고,
그냥 드러누워 있다 왔다.
개인적으로 탁트인 시야가 있는 곳을 좋아해,
자연이 완전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바로 근처에 계곡도 있고, 방방이 바로 옆에 수영장도 있고,
마음편하게 1박하기 좋은 캠핑장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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