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5 강화 너멍골캠핑장

20161015 강화 너멍골캠핑장

2016. 10. 26. 16:39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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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너멍골 캠핑장    

(2018년 1월 업데이트: 문 닫은거 같다 ㅠㅠ 블로그에 글이 다 사라짐)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75-40

웹사이트 : http://blog.naver.com/kihun925  

입장료 : 1박 - 30,000 

개수대 : 1

화장실 : 1

워시설 : 1 

전기 : 사용가능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66 키로 정도 (1시간 20분~30분)

기타 : 실내놀이터 없음 

        야외 아이들 놀거리 B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C 

        편의시설 A




재방문의사 : 30% 


장점 - 주인부부 아저씨, 아주머니가 친절하시다. 뭐 마주칠 일 자체가 별로 없었지만,,,

        마치 시골 뒷마당에 자리깔고 캠핑하는 듯한 어린시절 향수와 아담한 사이즈!?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닌지, 바글바글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바로 근처에 갯벌체험장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체험하러 가기가 엄청 편했다.

        시설은 내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단점 - 아담한 사이즈.. 데크가 5개, 파쇄석 사이트 자리가 3군데 정도 있는데,

        절대 8개의 사이트가 나올만한 자리는 아니다. 

        실제로 3 팀이 사이트 네 군데에서 1박을 했는데, 살짝 여유롭게 꽉 들어찬 느낌이었다.

        차도 바로 옆이라 (걸어서 5초거리) 차 소음 및 오토바이 소음이 거슬릴 정도였다.

        자연이라고 할 만한게 없다 ㅋ 그냥 말 그대로 지나다니며 볼 수 있는 시골집같은 느낌 



 


3일 전에, 김포에 살고 있는 미스테리 창범형과 캠핑을 가기로 결정하고,

부랴부랴 김포 쪽에 있는 캠핑장을 알아봤다.

김포 지역 캠핑장은 형이 거의 다 가봤다고 해서, 가까운 강화도로 결정하고 검색해 봤는데,

유명 캠핑장은 예약이 다 차있었다. 

그래도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 찾아낸 너멍골 캠핑장

처음에 도착해서 솔직히 조금 놀람 ㅋㅋㅋ



9시 정각 쯤 도착했더니, 한 팀이 와있다.

젊은 부부가 머뭇머뭇하면서 있길래, 여기 규모 보고 좀 놀랐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야기해보니, 정말 놀라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다고 함ㅋㅋ


관리동 

2층은 사장님 부부가 거주하시는 듯 


세팅 완료 



미스테리창범이 오기전에 유하와 좀 놀았다.


요새 이상한 표정 짓기에 빠져있다.



관리동 모습 


개수대, 냉장고 등이 있고, 실내가 꽤 넓다. 

여기에 뭔가 방방이 같은 아이들 놀 거리를 해놓으면 좋을 것 같다.

애들은 방방이 보면 환장을 하니까.. 


개수대와 냉장고

설거지 세제도 있고 좋다.



창범이 형이 첫째 지완이와 함께 도착했다.


크~ 장난감을 엄청 많이 가져왔다. 나중에 저거 치우고 닦고 하느라 개고생하심 


국수를 만들어 줬다.


이자리가 원래 옆텐트 아이가 찜해놓고 놀던 자리인데, 어느새 얘네들이 조인을 했다. 


역시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곳에 데려놔도 알아서 즐길거리를 잘 찾는다.


이날 좁은 캠핑장이지만, 나름 넓직하게 썼다. 


초록-빨강-노랑-파랑-흰색

캬~ 색깔 조합이 좋다

 


저걸 뭐라고 해야할지, 

분명 모래놀이터는 아니고, 

산사태가 난 미니어처 산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하루종일 흙파고 잘 논다. 


슬슬 갯벌체험장에 가봤다.

여기 와보니, 딱 생각이 났다.

벌써 대략 5~6번은 와봤던 곳이다 ㅋㅋ 

뭐 아이는 좋아하니까 ㅋ 


바로 ATV 탈 준비를 한다.



창범형과 지완이


유하와 나


 

이번에는 당근을 받아, 



먹이를 준다


거위도 주고


말도 준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과자를 먹으며 쉬고 있다.


캬~ 진정한 캠퍼인가~ 난로를 챙겨왔다.

형 멋져요 


음 제리캔도 뭔가 멋져보인다.

오~


헉. 근데 저 자바라가 중간이 찢어져서 기름이 줄줄 샛다.

냄새에 머리가 띵했다.

혀,,형......... 


아이들은 옆집 친구, 건우와 잘 놀고 있다.


처음에 자리잡으려 했던 사이트다. 


한 팀이 더 들어왔다.

중학생, 초등학생들이 부모님과 캠핑을 다니는 걸 보면,

중, 고딩 때, 부모님과 거의 대화도 없이 자라서 그런지,

내 자식도 아닌데, 뭔가 대견스럽고, 훈훈해 보인다.

유하야, 넌 짤 없다. 중학생 되면 아빠는 혼자 다닐거다~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


인터넷으로 모듬꼬치를 사봤다.

다음엔 그냥 내가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다.


무려 북유럽 감성 코튼볼을 설치했는데,

괜히 손발이 오글오글하고, 보고 있자니 낯이 뜨겁다.

이유는 모르겠다. 내가 감성이 없어서 일지도... 


어느새 옆 텐트 친구와 친해져서, 옆집 텐트에 들락날락 거린다 ;;

덕분에 옆텐트 분들과 담소도 나누고 좋았다. 

서해, 동해, 여기저기 연속 5주째 출정인가, 하드트레이닝 중이신 분들이더라. 


옆집 언니들이 불꽃놀이를 해주셨다.


한강불꽃축제 부럽지 않았다.


어느새 날이 밝고,

또 하늘이 흐리다.. 

진짜 왤캐 주말만 되면 비가 오는지..ㅠㅠ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하려는데, 따듯한 물이 안나온다.

2층에 올라가면, 아저씨가 사는 집에서 샤워를 하게 해주신단다 ;;

그냥 시원한 물로 샤워했다. 



애들 밥먹이고 둘이 넋이 나간채 앉아있다.


이제 집에 갈 시간~!


너멍골 캠핑장은 아무래도 규모가 작은 편이고, 

바로 옆이 찻길이라 캠핑장에 왔다는 느낌을 많이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세 네 가족 정도로 이루어진 한 팀이 전부 이용한다면, 

아담한 공간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을 듯 했다. 


그리고, 맨~날 팔당대교 넘어서, 양평, 남양주, 청평, 가평 쪽으로 가다가

강화도 쪽으로 오니, 차가 정말 안막힌다!!!

완전 편하게 왔다갔다 했다. 






올라오는 길에 잠깐 아라뱃길 선착장에 들렀다.


비도 살짝 내리고 해서 볼 건 별로 없었지만, 


다음에 보트 타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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