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30 남양주 산여울 캠핑장

20160930 남양주 산여울 캠핑장

2016. 10. 21. 14:42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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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여울 캠핑장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330  

웹사이트 : http://cafe.naver.com/sanyeowol

입장료 : 1박 - 텐트 35,000 + 추가인원 10,000 + 추가차량 20,000

개수대 : 2

화장실 : 2

샤워시설 : 2 

전기 : 사용가능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52 키로 정도 (1시간)

기타 : 실내놀이터 없음 

        야외 아이들 놀거리 B+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C 

        편의시설 B+




재방문의사 : 20% 


장점 - 내가 많이 다녀본 동네라 그런 지 길이 익숙해서, 체감 거리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깔끔하게 정돈된 텐트 사이트, 물맑은 계곡 

        사장님 부부의 후한 인심

        통으로 야영장이 있는게 아니라 5개의 야영장으로 나뉘어 있어, 2팀 정도 동반 캠핑으로 오면, 

        독립된 사이트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 


단점 - A,B,C,D,E 까지 총 5개의 야영장이 있는데,

        내가 머무른 A 야영장은 구획이 솔직히 조금 좁다. 거실텐트 + 타프는 거의 불가.

        토요일날 사람들 입실하는거 보니, 걸어다니기 살짝 힘들만큼 꽉 들어참

        주말에 오는 건 조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B~E 야영장은 상대적으로 조금 여유로운 것 같다.   




우리나라 실상을 알기 전에 캠핑! 하고 떠올리면, 

이런 거나,,,,


이런 거,,


아니면 이런 거...


뭐 여러팀이 있다고 해도 이정도?


이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는 건 나뿐만이 아닐거다. 

하지만 워낙 좁은 땅덩이에 캠핑인구도 많고,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제한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난민캠프의 스멜이 풍기는 곳으로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어떻해,,, 갈 데가 없는디ㅎㅎ


그래도 난민캠프가 편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난 어느 캠핑장에 가더라도 그나마 쪼금이라도 독립되어 있는 장소를 찾게 되고,

보기 싫은 자동차도 텐트 치는 사이트 옆에는 절대 두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유료 캠핑장의 90프로 이상이 다 그렇겠지만, 산여울캠핑장도 조금 답답하게 느껴진 건 사실이다.

금요일에 가서 1박은 편하게 했지만, 철수의 압박이 조금 있었다. 


원래 처음에 어른 3, 아이 3에, 차가 3대가 갈 예정이어서,

사이트 35,000원에 추가비용 30,000원까지 지불했는데,

어른 2, 아이 2에 차가 2대가 가서, 사실은 추가주차까지 45,000원 이었다.

환불해달라고 하기가 뭐해서, 환불 대신 토요일에 오후 2~3시 정도까지 조금 여유있게 놀다 가겠다고 했는데,

막상 토요일 예약자들 들어올 때즈음 접으라고 하심 ㅠ 

결국 12시 쯤 에 모두 정리하고,계곡에서 물장난 좀 하다 돌아왔다.


캠핑장을 탓할 생각은 없다.

당연히 입실/퇴실 시간이 있고, 토요일 예약자를 받아야 하니깐, 


무료 위주로 다니다, 유료를 다녀보니, 입/퇴실 시간이 까다로운 곳은 좀 섭섭?하다고 해야하나?





진원이, 닭대와 함께 아빠 셋, 아이 셋 이렇게 오려고 했는데,

10월 1일부터 계~~속 비가 왕창 온단다..

하필 연휴기간에...


결국 캠핑 문외한들을 데리고 우중캠핑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날을 하루 앞당겼다.

시간이 안된다는 닭대는 버리고, 

금요일 오후 4시 쯤 캠핑장 도착!



입구에서 왼쪽 길이 관리동 및 C,D,E, 야영장 가는 길,

오른쪽 길이 계곡과 A,B 야영장 가는 길이다.


배치도와 안내 입간판이 깔끔하다


사장님이 안계시다. 전화해 보니, 읍내에 나가셔서 삼십분 정도 있다가 오신단다.

출발하기 한 시간 전에 전화해서 4시쯤 도착할거라고 미리 말씀드렸는데 ;;


A 야영장 

파쇄석 크기도 작고 상태가 매우 좋다.



유하가 심심하다고 보챈다. 

사장님은 직접 자리를 배정해주겠다고, 아직 설치하지 말고 기다리란다;;

그래서 사장님 기다리는 동안 캠핑장 한 바퀴 돌아봤다.


A 야영장에서 계곡, B 야영장 가는 입구

다음날 이 길을 보니, 아예 사람이 못지나갈 만큼 텐트/타프로 막혀있었다 ㅎㅎ 


계곡

평상은 여름 성수기 말고는 관리를 안하시는 듯?


B 야영장 올라가는 길


계곡에서 C,D,E 야영장으로 가는 길


B 야영장 화장실


B 야영장 개수대

오~ 보일러~


다시 내려와서 유하와 놀다가,


테트리스 상태도 한 번 확인하고,

음,, 트렁크는 기본적으로 꽉 채우고,


뒷좌석은 유하가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ㅋ 


조수석에는 와이프 대신 텐트님이!

근데 다섯시가 넘었는데, 사장님이 안오신다. 

어두워지기 전에 얼른 세팅마치고 쉬고 싶은데 

진원이도 안온다. 심심하다.


C 야영장에 올라가봤다.


밤이 엄청 떨어져있다.


발로 밤 겉에 까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역시 아직은 무리인가부다.


내가 다 깐건데, 자기 밤이라고 나한테 하나도 안준다.






다시 A 야영장에 돌아와 기다리다 보니, 대략 5시 반 쯤 사장님과 진원이가 도착했다.

바로 세팅 시작~!!!


캠핑다니며 느끼는 거지만, 

캠핑장에서의 여름에는 낮이 정말 길고, 환절기나 겨울에는 해가 엄청 짧게 느껴진다.

뭐. 이제 확실히 해가 빨리 떨어질 시기이긴 하다.


싸구려 해먹스탠드를 하나 장만했더니, 애들이 정말 좋아한다.



유하도 좋아하고


다임이도 좋아한다.



캠핑이 처음이라던 다임이는 어느새 적응되어 잘 놀고 있다.



보통 자기전에, 퀵스크린 안에다가 밖에 깔아놨던 모든 물품을 집어놓고, 패널을 전부 닫아놓고 잔다.

왠지 새벽이슬을 맞지 않고, 도난위험도 감소할 것만 같은 느낌 ㅋㅋ 

헌데, 막상 캠핑 다녀보면, 도난에 대해 불안함을 느껴본 적은 없다.


어느새 아침이 밝았다.


어두워 지면, 아이들이 할만한 놀이들이 별로 없다.

난 빔프로젝트나, 스마트폰 등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특히 더 그렇다. 

그래서인지 캠핑장에서 해가 떠 있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해서, 보통 토, 일 1박캠핑때는 아침에는 최대한 일찍 보통 8시 ~ 9시 사이에 캠핑장에 도착한다.

철수할 때는 서울 올라오는 차가 막히더라도 최대한 버티다 3시~4시경에 철수 하는 편이다. 

 


다임이는 일어나자마자 아침 해먹 한 판


유하도 한 판


나도 조인했다.


얼른 밥도 준비하고,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꾸리꾸리하다.



밥 먹고, 


과자도 먹고


진원이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철수 준비를 한다.



돗자리 하나 깔아놔도 잘 논다.


계곡 물이 많지는 않았다.


으으 엄청 시원하고 깨끗하다.










마무리 단체사진!




금요일 오후에 오는 캠핑은 역시 입/퇴실 압박이 없는 무료가 정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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