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2 양주 대궐캠핑장

20161112 양주 대궐캠핑장

2016. 11. 15. 17:35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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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대궐오토캠핑장 




주소 :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40번길 177

웹사이트 : http://daegwol.modoo.at/

입장료 : 1박 파쇄석 - 40,000, 데크 - 45,000 

개수대 : 2

화장실 : 3군데 이상

샤워시설 : 1 

전기 : 사용가능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52 키로 정도 (40분 ~ 50분)

기타 : 실내놀이터 A+ 

        야외 아이들 놀거리 B+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A 

        편의시설 A



재방문의사 : 60%  

        

장점 - 일단 외곽타고 가면, 금방 간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넓은 운동장도 있고, 놀이방도 있고, 방방이도 있다.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다 ㅋ  약간 융통성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ㅋ 

         일찌감치 예약잡아놓고, 난로 대여 때문에 여러번 게시판에 글을 남겼는데, 바로 바로 답해주고,

         추가인원비용도 쿨하게 안받으시고 ㅋ 

         다른 캠핑장에 비해 기준인원이 여유가 있다.  

         보통 한 사이트에 어른2, 아이2 인데, 여기는 어른2, 아이3이다. 

         나무들이 다 키가 엄~청 크고, 사이트들이 두 사이트 씩 붙어 있는 곳이 많아, 두 팀 정도 오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사이트들 중간중간 방갈로가 하나씩 있어, 야외취침을 싫어하는 와이프들도 부담없이 데리고 올 수 있다.               

      

단점 - 경사가 있어,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필히 최대한 아래쪽 사이트를 잡는게 좋다.

         뭐 걸어가다가 넘어지는거야 괜찮겠지만, 뛰어다니다가 넘어지면 ㄷㄷ 

         우리가 자리잡았던 곳이, 관리동에서 두 칸? 위에 있는 곳이었는데, 개수대가 솔직히 좀 멀다. 

         최대한 왔다갔다 하지 않는게 좋다. 



홈페이지에 가면, 배치도가 있다.

한참을 봤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다. 

딱 한 번만이라도 실제고 가서 보면 완전 이해된다ㅋ  


사장님이 손 수 써올린 배치도인 것 같다 ㅋ


각 사이트 크기도 친절하게 올리심  

덕분에 명당자리 예약하려고 한참 검색했다 ㅋ





기산 저수지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대궐캠핑장이 나왔다.


아침 일찍 도착했다.


나무들에 저렇게 예쁜 새집들이 있다.


차를 주차장에 놓고, 슬그머니 올라가보니, 우리 자리에 아무도 없다.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입실해도 되냐고 물었는데 ㅠㅠ

원래 입실이 오후 한 시라고 하신다.

그래서 앞에 사람 없는 것 같은데, 좀 일찍 들어가되 되나고 물었더니, 

그럼 열한시쯤 오라고 하신다. 

사장님... 세시간 가까이 뭐하고 기다리냐고, 짐만 풀겠다고 하니,

열시 반에 오라고 하신다. 

에이~ 사장님 좀 부탁드려요~ 그랬더니, 그럼 열시쯤 오라고 하신다. 

하아... 한시간 반 정도 남았다. 



일단 유하와 주변을 둘러봤다.


입구에 있는 통이 신기한 지 계속 들여다 본다.


맨 아래쪽 입구부터 올라가는 길에, 계곡과 평상이 있다.


중간 갈림길을 지나 캠핑장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산장과 아이들 실내 놀이터가 있다.


그 맞은 편엔 운동장이 있고,


운동장 위에는 패밀리 사이트와 일반 사이트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사이트로 올라가는 길이 또 있다.


여기가 21번 데크 사이트


여기가 22번 파쇄석 사이트다.


엄청 큰 방화수를 담은 드럼통이 똭


잠시 전면 풍경을 즐기고,


우리 아래쪽 13~18번 사이트

그 너머 아래 왼쪽 기왓집 지붕이 실내놀이터다.

저 라인이 관리동 라인이라 개수대, 화장실도 가깝고 명당이라고 할만하다. 


딱히 힘든건 아니었지만

언덕? 하나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게 은근 귀찮음 ㅋㅋ 



관리동에 왔다.



유하가 그네를 타는 동안, 오기로 한 놈들에게 빨리오라고 전화 한통씩 넣어줬다.


실내놀이터에 왔다. 엄청 크다.

이른 아침인데 벌써 아이들이 씐나게 놀고 있다.


방방이, 정글짐?, 탁구대도 있고, 빔프로젝터도 있다.


유하는 어슬렁거리다가


한번 스윽 살펴보고


미친듯이 방방이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고,


조그만 집에도 들어갔다.


느긋하게 실내놀이터에서 앉아 있는데,

저 캠핑장 올라가는 길로, 차들이 계속 올라간다.

딱 봐도 오늘 도착한 차들이다. 

으으으.....

바로 사장님께 전화해서, 다 올라가는데, 앞에 비었으니, 그냥 자리 잡겠다고 함 ㅋ

그랬더니, 으응~그래요~ 라고 하심;;


짐을 풀었다.


하아... 저 짐... 난로까지 사면, 더이상 자리가 없겠다.


잠시 후, 철권이가 도착했다.


바로 전 주에 봤는데 또 만났다고 신이 났다.


우선 철권이 텐트를 쳤다.

마운틴이큅먼트 갤럭시인데, 쫙 펴서, 폴대 다섯개를 슬리브에 끼우고, 


대충 자립시키고,


펙박으니 끝이다. 

생각보다 치는게 훨씬 간편했다. 

그 때, 나머지 인원들이 모두 도착.


5,5,7,7,3,8 

역시 같은 나이끼리 어울리고, 약간은 서로를 경계하는 듯 하다. 

세살짜리만 상황을 모르고 있다. 



내 텐트도 쳤다.


꼴통와 닭대 


7,7,3,8은 운동장에 축구를 하러 가고, 5,5는 텐트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꼴통이 앉자마자 술을 먹는다. 

에휴 내가 너때매 걱정이 되서 밤에 잠이 안온다.


공포의 점심시간이 됐다.


아이들은 볶은밥, 아빠들은 전투식량


흘리고, 엎고,


시끄럽고


이거달라, 저거달라,


3살인 재민이는 아직 아기라 상황파악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아빠들도 어리버리 쉴새없이 다니며, 애들 수발을 들고 있다.


이제 아이들 식사가 끝나고


꼴통이 집에 남아있던 닭갈비를 가져왔다. 

대략 두달은 됐음직한 비쥬얼이다.

떡기는 막창을 가져왔다. 딱 보니까, 맛없어서 냉동실에 쳐박아놓았던 것 같다.

이 문외한들은 캠핑을 짬처리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하긴 짬처리하기 좋은 기회긴 하다.


닭갈비와 막창을 섞어 잡탕을 해서 좋다고 먹는다. 

그 와중에 전투식량은 맛이 없다.

전기밥솥에 90시간 이상 묵혀있던 오래된 밥 맛이다. 



아이들 호빵을 해준다.


미니 호빵이라 딱 맞는다.


스마트폰을 하나 던져놓으니, 개떼같이 달려든다.

와이프들이 알면, 아빠들을 다 죽이려 할지도 모른다. 


5,5는 7,7 언니들의 포쓰에 눌려 따로 놀고 있다.


너무 진지해서 말을 걸지 못했다.


관리동에 가서, 난로를 빌려왔다. 

가스값은 따로지만, 오천원에 코베아 기가썬과 써큘까지 빌려주신다. 


사장님이 10키로 가스통을 가지고 오셔서 체결해주신다. 

인상도 좋고, 친절하시다. 


가스통을 밖에 놓고, 텐트 안으로 난로를 넣었다.


오, 파세코 캠프 25S보다 확실히 공간을 덜 차지한다. 


가스렌지 켜는것과 똑같다. 완전 편하다.


냄새도 하나도 안난다 ㄷㄷㄷ 이거 완전 좋은데!?!?

이번에 완전 가스난로에 반했다.

체결로 쉽고, 빠르고, 냄새도 안나고, 조작도 쉽고, 조절도 쉽고, 부피도 작고,

헐~~~~~ 

단점인, 가스통 무게/수납과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연비만 해결되면, 최고일듯 


음~ 일산화탄소 빵이다.





아이들은 실내놀이터로 가고,

이제 좀 느긋해졌다.


장작도 피고,


덕기 생긴게 뭔가 장작이랑 잘 어울린다?


맨날 바쁘다던 닭대도 쉬고있다.




하이에나들이 우르르 몰려와 먹을걸 요구한다.


쥐포를 


구워줬다.






세 살짜리 재민이 너무 귀엽다 ㅋㅋㅋ


귀여운 녀석 ㅋㅋ



축구도 열심히 하고,


덕기는 세살짜리 아들한테 계속 붙어있다.






덕분에 계속 아이들 관리함 ㅋㅋㅋㅋㅋ 제일 수고 많았다.


아이들이 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틈날때마다 물을 엄청 마셔댄다



유하는 언니 오빠가 축구장에서 패스를 한 번밖에 안해줬다고 화가 났다.


철권이 텐트

원래 있던 이너텐트와, 자동텐트를 쳤더니, 사이가 좁다. 

난로 하나 놓았더니, 후끈후끈하다.


꼴통은 자고 있다.


어느새 날이 지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위해 빔프로젝트를 설치해주고, 기가썬 난로도 켰다.


한눈판 사이에 유하가 잠이 들었다.

안돼~~~~

지금 잠들면..... 공포의 새벽잠 설치기가...........




신나게 먹고있다.


아이들은 넋이 나간 상태에서 밥을 먹고 있다.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른다.


꾸역꾸역 먹긴 한다


떡기만 외로이 아이들 사이에 앉아 재민이 밥을 먹이고 있다 ㅋ

문제의 감자탕

이건 그나마 좀 녹아 넙적해져서 비주얼이 나아진거다.

꼴통이 냉장고에 한 세달은 처박아 놓은 것 같다. 




특별히 양주를 가져왔는데, 안마신다. 

집에 뒹굴고 있는걸 가져왔는데, 군납이더라 ㅋㅋㅋ

캡틴큐 느낌이라고 다들 안마신다. 



어느새 아이들도 나와서 불장난을 한다.


크~ 약으로 해놓고 따듯하게 잘 잤다.


밤새 비가 왔다. 

예보에 토요일 밤,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이 날 일요일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았다.

일기예보 틀리는 것도 나쁘지 않네. 


아침에 일어나보니, 

다행히 애들이 술마시고, 

장비를 다 스크린 안에 넣어놓고 자서, 젖은 장비가 없었다.



일어나자마자 배고프다고 아우성친다.


주혁이는 자꾸 나를 깨울때 엄청 아프게 짜부를 한다.


유하는 혼자 늦잠을 자고 있다.


떡기는 아침부터 밥수발을 ㅋ




아이들 아침 먹이고 다들 넋이 나갔다.


나무들이 키가 엄청 크다.



하늘을 바라보면, 정말 산속 한 가운데에 있는 기분이 난다.


해가 살짝 뜨면서, 단풍색이 햇빛을 받아 짙어진다.


텐트 말릴겸, 천천히 철수하기로 하고 산책을 나왔다.


군데군데, 새집이 달려있다.


여기는 글램핑존인것 같다.



역시 해가 뜨니 좋다.


역시 철수할 때는 의식적으로라도 

마음을 편하게, 느긋하게 먹어야 덜 피곤하다.


난로 + 써큘 조합으로 텐트를 말리니, 엄청 금방 마른다. 


이쪽도 말리고


빗자루질 할 사람!!! 하고 크게 소리쳤더니, 

주하가 제일 먼저 달려왔다. 역시 애들은...




집에 가기 전 단체사진을 찍으려는데 통제가 안된다.



아빠 5, 아이6 


아 정신없는 1박이었다.


아이들 단체사진

주원이, 재희, 주혁이, 유하, 주하, 재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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