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1 - 양평드림캠핑장

20170211 - 양평드림캠핑장

2017. 2. 15. 14:14캐..캐..캠핑!?/드드드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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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금곡리 231-21

웹사이트 : http://cafe.daum.net/campji2600 

입장료 : 1박 - 35,000 

개수대 : 2

화장실 : 2군데

샤워시설 : 1 

전기 : 사용가능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56키로 정도 (50분 ~ 1시간)

기타 : 실내놀이터 A+ 

        야외 아이들 놀거리 B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B 

        편의시설 A




재방문의사 : 70% 

        

장점 - 거~대한 에어바운스가 있다. 그것도 나름 실내! 

         엄청 커다란 비닐하우스 안에 에어바운스가 있어, 겨울에도 아이들이 환장한다.

         수영장도 꽤 큼직하고,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흑천이 있어, 여름에 물놀이 하기에 매우 좋을 것 같다.

         화장실, 샤워실, 실내개수대도 깨끗하고 따듯한 물도 잘나온다. 

         캠핑장 부지가 넓다. 

         빠른 입실 가능!! 아침 8시부터 받으신단다. 


단점 - 한 사이트 크기가 살짝 아쉽다. 뭐 보통 다들 그렇지만,,,

         거실형텐트 하나 딱 들어갈 정도 사이즈다. 

         캠핑장 내 매점이 하나 있긴 한데, 물품종류가 그리 많지 않다. 

         차로 오분만 가면 슈퍼가 하나 있는데, 거기도 마찬가지;; 뭐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이건 단점은 아니고 순전히 개인적인 건데, 난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 사이트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좀;;



홈페이지에 있는 사이트 배치도인데,

수영장과 에어바운서 위치가 없다.


입구에서 들어와 2구역의 파란색 A,B,C 자리가 수영장 위치인 것 같다. 

나와 닭대가 자리잡은 사이트는 보라색 A1, A2 였고,

보라색 A 와 보라색 B사이에 엄청 큰 에어바운서가 있다. 






1박2일 캠핑을 다니면서 처음으로 늦잠을 자버렸다 ㅠㅠ

보통 정말 늦어도 아침 9시 이전에는 출발했는데, 

11시 반이 넘어서 출발했다. 도착하니, 열두시 반 ㅠ 


게다가 바람은 왤캐 험하게 부는지 ㄷㄷㄷ 

다른 리빙쉘스타일 텐트들은 꽂꽂히 잘 버티는데,

인디안 버그아웃 혼자 휘청휘청 ㄷㄷ 


처음 인디안버그아웃 알아볼 때, 뭐 바람에 나름 강하다?라는 말들이 있었는데, 

전혀 못믿을 말이다.. 

물론 일반 렉타타프스크린보다야 살짝 바람에 강하겠지,,, 

근데 그나마도 별 차이없을 듯 ㅎㅎㅎ 





닭대가 센스있게 알아서 에어바운서 바로 옆 사이트 두 군데를 잡아놔서, 

애들을 저기다 넣어놓고, 텐트를 설치했다.


암튼 처음으로 풀 팩다운에, 비 고이지 않도록 스트링 땡겨주는 곳까지 다 설치를 했다.

풀 팩다운이라고 해봤자, 팩다운 10군데, 스트링이라고 해봤자, 6개지만 ㅎㅎㅎ 

암튼 바람이 무섭게 들이쳤다. 



대충 텐트를 쳐놓고, 닭대가 새로산 엠파이어 텐트 구경을 하러 갔다.


오~ 이너텐트가 엄~~~청 넓다. 이너가 무려 340 X 240 이다 ㄷㄷ

폴대도 듀랄루민에다가 스킨도 150D로 두툼하니 좋다. 

내가 선호하는 색상은 아니지만, 크고, 튼튼하고, 좋았다. 



내가 난로를 두 개 다 들고와, 거의 두시간 동안 벌벌 떨고 있었던 것 같다 ㅠㅠ 

엄청 미안했다 ㅎㅎ 



대충 세팅을 끝내놓았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모...모냥이....



이 날 일기예보 온도가 최고 0도, 최저 영하 10도였다. 

실제로 온도계를 밖에 놓아보니, 한낮에 영하 2도, 새벽에 영하 13도였다 ㄷㄷ 





대충 세팅을 해놨다.

새로 산 지프 쉘브가 생각보다 엄청 유용했다. 


언젠가부터 무거운 3폴딩을 잘 안가지고 다니게 된다;;

쿨러스탠드는 진짜 짱인듯


바람이 수그러드니 각이 좀 괜춘?!


애들이 잘 있나 가봤다.


딱 들어갔을 때 생각보다 엄청 커서 좀 놀랐다. 

나도 올라가서 막 뛰어다녔는데, 애들이 왜 환장하는지 알것 같았다.

재밌더라 ㄷㄷ  



주원이는 이날 감기기운이 좀 심해서, 하루종일 컨디션이 별로 ㅠㅠ 



유하는 신났다.


여섯살과 다섯살 

 서로 대화가 잘 안통하는듯, 둘이 그리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오로지 몸으로 놀고 있다.



사실 경치좋고, 탁트이고, 이런 곳에 가고 싶어도, 

애들이 있다보니, 나로 모르게 실내놀이터 있는 캠핑장을 검색하게 됐다. 

애들이 떨어져 지들끼리 잘 놀아야 내가 편하니까 ㅎㅎㅎ


날 따듯하면, 물놀이도 하고, 산책도 하고, 뛰어다니면서 놀아줄텐데, 

겨울엔 실내놀이터가 짱이다




어느새 텐트로 와서 귀여운 짓을 한다.


햇빛의 힘은 역시 위대하다.

바깥이 영하 1, 2도 정도였는데, 

뜨거운 햇살 + 난로의 힘으로 실내온도는 22도를 찍고 있다.


여름에 그늘막으로도 쓰고, 인디안 버그아웃 전용 이너텐트로 쓰려고 구매한 살로몬 그늘막....

사실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몇 안되는 사다리꼴 텐트라서, 뒤로 쭉 밀면, 아래같이 버그아웃 총 면적의 절반 이상 자리가 남는다. 


5명은 살짝 빡빡하게, 4명은 충분히 지낼 수 있다.

헌데 문제는!!!!!!!!

여름용 그늘막이라 아래가 뚫려있다.................... 

4면 모두 스킨으로 덮을 수 있는데, 

저렇게 아래쪽에는 지퍼가 없어서, 양 옆과 뒷부분에서 찬 바람이 솔솔....


헐... 뒷면도 저렇게 떠있다.


이 틈으로 찬바람이 솔솔...ㅠㅠ



어느새 어둑어둑해진다.

하아,, 늦게 오니 낮이 너무 짧다. 다음부턴 새벽같이 출발해야지 


주원이는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불장난하겠다고 추운데 앉아있다.

멋지다.



새로 산 지프쉘브



각종 잡동사니 처박아놓기 딱 좋다.


구탱이에 스윽 밀어넣으면 된다. 

가벼워서 들고 이리저리 옮겨 다녀도 된다.



캠핑장 입구에서 본 흑천

오는 내내 언제 와봤던 것 같다 했더니, 광탄리 유원지와 아주 가깝다. 


입구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1사이트 

저 뒤쪽에 있는 건 펜션인지, 방갈로인지 잘 모르겠다.

방갈로라고 하기엔 엄청 커보였다.


입구에서 좌측에 있는 수영장

일일 2만원에 송어낚시체험을 하고 있었다. 

낚시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다.

 하루 종일 물을 틀어놓으셨던데, 잠결에 수영장에 물 틀어놓은 소리가 밤에 비오는 줄 알았다.


근데, 저렇게 송어 풀어놓고, 하루종일 물 틀어놓고,

체험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1박2일동안 한명도 안함 ㅠ)


그냥 한 번 물받아놓고, 빙판으로 얼려서 2~3,000원씩 돈 받고 

애들 썰매나 타게 해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라가는 입구

오 멋진텐트! 설치가 쉽지 않아보였는데, 뚝딱 치시더라능 


펜션도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배치도가 이게 정확한 것 같다.


오른쪽이 화장실, 실내개수대, 왼쪽이 샤워실



매점이다.


좀 비싸다...


장박팀들인 것 같다.


여기 저기 장박팀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에어바운서 근처에서만 왔다갔다하며 지냈는데, 한바퀴 돌아보니, 부지가 엄청 넓었다.





해가 진다.



둘이서 오붓하게 잠들었다.



어느새 아침!


목마태워줬더니 좋아한다.


산책을 나가봤다.



누가 강 한가운데, 왕눈사람을 만들어 놨다.










하~ 탁트인 곳에서 좀 있으니 가슴이 시원해진다~


장작벽이 있다 ㄷㄷㄷ 멋지다 


유하는 땅에 있던 드러운 얼음을 만지며 좋아한다



닭대와 ㅋㅋ 

겨울엔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차도 덜 막히고 그래서, 

대충 오후 3시까지 텐트를 말리며 천천히 철수준비를 했다.

다른 팀들 다 집에 가고 우리 두 집만 남았다 ㅋㅋ


햇빛에 말리니, 텐트 안쪽에 밤새 맺혔던 결로와, 바깥쪽에 꼈던 고드름, 서리들까지 말끔하게 뽀송뽀송해졌다



닭대는 처음 쳐본 거실형텐트도 잘치고, 철수도 잘한다.

넌 이제 쭈욱 가겠구나 ㅋㅋㅋㅋ 

장비도 쉴새없이 지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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