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8 가평둥지캠핑장

20170318 가평둥지캠핑장

2017. 3. 22. 11:06캐..캐..캠핑!?/드드드뎌

반응형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묵안로 976-62 

웹사이트 : http://cafe.daum.net/D-CAMP

입장료 : 1박 - 30,000 

개수대 : 2

화장실 : 1군데

샤워시설 : 1 

전기 : 사용가능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57키로 정도 (40분 ~ 1시간)

기타 : 실내놀이터 없음 

         야외 아이들 놀거리 A

         자연경관 A 

         사이트 넓이 A 

         편의시설 A



재방문의사 : 85% 


장점 - 항공사진으로 봐도 딱 보이지만, 사방이 산이다.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난다.

         캠핑장 안에 큰 잔디축구장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토끼도 돌아다닌다. 

         사장님 인심이 아주 좋다~ 

         난 오후 늦게 도착했지만, 친구들이 먼저 자리를 잡았는데, 입실도 자유롭게 하고,

         퇴실때도 열한시 경에 일일이 텐트를 돌아다니시며, 오후까지 넉넉하게 있다가 가도 된다고 말씀하신다.

         글램핑은 정리할 게 많아, 열한시 퇴실을 꼭 지켜야 하는데, 오토캠핑은 그냥 마음대로 하라고 하신다 ㅋ 


단점 - 딱히 단점이라고 할만한게 없었다. 

         궂이 꼽자면, 캠핑장 자체가 오토캠핑보다는 글램핑 쪽으로 약간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그런지, 

         방방이나, 실내놀이터 같은 아이들 놀만한 게 없다는 점이지만, 

         개인적으로 한 겨울 아닌이상 실내놀이터는 필요없고, 방방이가 있는 것 보다, 

         둥지캠핑장 같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 있는게 훨씬 좋다.

         



어느새부턴가, 멀리가기 귀찮아 하는 인간들과 함께 캠핑을 다닐 땐, 

가평 설악면 쪽 캠핑장을 알아보게 된다. ㅋㅋ 

서울에서 넉넉잡고 한 시간이면 갈 수 있어, 너무 좋다. 





아침일찍 출발하고 싶었는데,

유하가 무슨 보강?이 있다고 한다...;;

여섯살 짜리도 무슨 보강을 하는구나 ㄷㄷㄷㄷ 

열두시 쯤 학원에 가서 기다렸다, 바로 데리고 출발했다. 


도착하니, 닭대, 철권이, 경록이가 다 와있다.

어른 4명, 아이 다섯인데, 사이트 두개 잡아서 널널하게 놀았다. 



스크린부터 쳤다.



겨울내내 꽁꽁 닫고 지내다가, 한낮에 저렇게 열어놓으니, 개방감이 좋았다.


세팅 끝~!


인디안버그아웃이랑 먹을거, 의자, 테이블 정도만 챙겨와서, 엄청 편하게 왔다 ㅋㅋ

원래 저기서 의자도 한 두개 더 챙기고, 테이블도 한 두개 더 챙기고,

이너텐트, 방수포, 매트리스도 챙기고, 

난로랑 기름통도 챙겨야 되는데 ㅋㅋㅋㅋ 


세 명이 장비가 다 있다보니 엄청 편하다. 

이래서 점점 장비 있는 놈들이랑만 다니게 되는듯 



여자아이들은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경록이와 수빈이

닭대 제부다 ㅋㅋ

아직 네살이라 완전 애기다 애기. 넘 귀엽다.


주혁이를 오랜만에 봤더니 반갑다 


크게 봤을 때, 오토캠핑하는 구역이,

4군데 정도 있는데, 4군데 구역 중 2구역은 완전 비어있었다.


우리가 있던 잔디 구역엔 딱 세 팀 있었고, 

저~글램핑사이트 쪽에 있는 파쇄석 구역엔 3~4팀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주인아줌마가 자리 많이 남는다고 꼴리는대로 치고 놀라고 하심 ㅋ 



유하는 바람을 맞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표...표정이 ㅋㅋㅋ


앗!


토끼 발견!


주하는 쉬하다 나한테 딱 걸렸다.

우리 쉬는 화장실에서 하자.


꽤 오랜만에 만나 그런지, 엄청 좋아하는 동갑내기들



토끼들이 꽤 많다.


얘네 둘은 하루종일 붙어서 잘 논다.

덕분에 거의 얼굴을 못봤다. ㅋㅋㅋㅋㅋ


물에다가 풀을 풀어놓고, 국수라고 한다.


아빠들은 느긋하게 있다가도,


아이들이 들어오면 먼가 분주해진다.


솔캠 온 아이같다 


이건 뭐... 꼴통일세


모래놀이도 엄청 했다.


역시 탁트인 운동장이 쵝오!


자그마한 미끄럼틀도 있다.


뭐하나 봤더니,




먼가 드럽게 놀고 있다. 


이제 "어 아기 애기야?" 라고 물어보면 뭐든지 혼자한다. 

발도 혼자 잘 씼는다.


어느새 날이 저물어 가고, 슬슬 추워지기 시작한다.


캬 여유롭다


수빈이는 펌프로켓에 빠졌다.


처음엔 좀 서먹해 하더니, 이제 나랑도 친해짐 ㅋㅋ



이날 하루종일 애기를 따라다니며 제일 고생한 경록이. 

나이도 어린게 흰머리가 많이났네


아빠와 딸


이제 귀여운짓도 한다 ㅋㅋㅋㅋ 귀여운녀석 


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본다. 기저귀

빛의 속도로 기저귀를 갈고 있다.


역시 빛의 속도로 빤스를 갈아입고 있다.


이 둘은 하루종일 보랏빛 향기를 풍긴다.


너네 사귀냐고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하는 고구마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캠핑 올때만 잘먹는다.


주원이는 고구마를 제일 좋아한다. 



후딱 밥을 먹였다.


경록이는 역시 아기 수발을... ㅎㅎ 


무슨 상황이지!? 쥐난거 풀어주나??



오랜만에 귀여운짓을 한다.

귀여운짓좀 하라고 하면, 자기는 이제 여섯살이라 애기가 아니라 그런건 못한다고 한다.

그럴때마다 눈물이 난다 ㅠㅠ 


어우 밤이되니 꽤 쌀쌀하다.


주혁이 얼굴이 다섯개로 나왔다.



다들 열한시쯤 잠자러 가고 ㅋㅋ 

난 열두시까지 버티다 곯아떨어졌다.



역시 아침엔 아이들 상태가... ㅋㅋㅋ


부지런히 밥을 먹이고 캠핑장 한바퀴 돌았다.



캠핑장 입구 


입구에 있는 담장의 넝쿨이 뭔가 정겹다.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집이다.

사장님이 거주하시는 듯



입구에서 좌측으로 연못이 있다.


물 상태는 좀;;


연못 위쪽으로 운동장이 있고, 그 위로 우리 사이트가 살짝 보인다.


아랫쪽에도 개수대가 있는데 물은 안나왔다.


입구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


왼쪽 운동장이다.

넘 좋다.

 

운동장에서 아주 조금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글램핑 사이트가.


왼쪽으로 우리가 머문 오토캠핑 잔디구역이 있다. 

딱 세 팀 있었는데, 저~ 뒤쪽으로 또 커다랗게 구역이 하나 더 있다.


우리 사이트 맞은 편


글램핑 사이트 2층으로 가다보면, 


파쇄석 사이트가 나온다.


한 세네팀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저 위쪽에 무덤이 ㄷㄷ


다시 메인 도로로 나왔다.


우리 잔디 사이트 위층에 있는 구역이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줄로 막아놨다.


화장실+개수대+샤워실

깨끗하다. 

샤워실 물도 따닷한게 잘 나온다. 


매점이란 수영장이 있는 곳인데, 1박하면서 한 번도 안가봤다 ㅋ

근데 글램핑을 해서 그런지, 매점에 물품 종류도 많고 좋다고 하더라. 


내려오는 길에 우리 사이트를 봤는데,

진상같이 네 사이트를 차지했다. 거의 한줄을 다 차지함 ㄷㄷ 

애들한테 차 따로 저 아래다 주차해놓으라고 했는데, 

주인아주머니가 그냥 대충 놓고 지내라고 해서ㅎㅎㅎ 


우리 사이트에서 운동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애들 뭐하나 봤더니, 주원이는 산발을 하고 멍하니 있다가,


이상한 철사를 왕관이라고 가져왔다.


주혁이는 신나게 펌프로켓을 날리고 있고,


경록이는 역시 아기 수발 ㅋㅋ


닭대는 지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서지간


주혁이


주혁이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착하다 

애들도 잘 돌보고



수빈이는 토끼풀을 주며 뭐라뭐라 하고 있다.



강아지를 좋아한다.


주하는 강아지를 엄청 싫어?무서워한다.


강아지때매 표정이 이렇게 되있다.


열심히 철수준비를 하고 있다.





캠핑을 다니며 느끼는게, 

철수를 하던, 세팅을 하던, 심적으로 아주 조금이라도 부담이 있는 장비는 불용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것이다. 


자잘한 테이블이나, 의자, 뭐 이런 건 아무리 많아도 부담이 크지 않다. 

그냥 별 힘 안들이고 슥슥 천천히 하면 되니까. 


거실형텐트는 솔직히 혼자 치기 조금 부담된다. 

에어텐트는 부피와 무게에 먼저 조금 부담이 있고, 펌프질도 살짝 부담이 된다. 


지금 내가 주력으로 쓰고 있는 타프 대용품은 인디안 버그아웃이고, 

앞으로 주력으로 쓸 텐트는 터널형 텐트인데, 둘 다 완전 부담이 없다ㅋ 



어느새 정리가 다 끝났다.


아이들 신나게 그네타는거 보다가 집으로 왔다.






둥지 캠핑장은 작년 정도부터 글램핑을 시작한 것 같다.

생각보다 글램핑 손님들이 많아 놀랐다 

헌데, 글램핑 구역과 내가 머물렀던 잔디구역은 거리가 좀 있어, 전혀 간섭되는 부분도 없었고,

원래 시끄러운거에 신경을 안써서 그런지, 전혀 시끄럽거나 그렇지도 않았다. 


오히려 

순 아재들 + 가족들밖에 없는 캠핑장에 

글램핑을 하는 젋은이들이 많아 좋았다고 할까 ㅋㅋㅋㅋ 


운이 좋았던 건지, 사이트도 엄청 넉넉했고, 

낮엔 날씨도 좋아, 아이들이 실컫 뛰어놀 수 있어 좋았다. 


첫날 늦게 출발해서 오후 2시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아주아주 만족스런 1박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