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8 - 충주열린캠핑장

20170218 - 충주열린캠핑장

2017. 2. 23. 13:51캐..캐..캠핑!?/드드드뎌

반응형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양성면 지당리 241 

웹사이트 : http://www.opencamping.net/

입장료 : 1박 - 40,000 

개수대 : 2

화장실 : 1군데

샤워시설 : 1 

전기 : 사용가능 

거리 : 서울 잠실 기준 89키로 정도 (1시간 ~ 1시간 20분)

기타 : 실내놀이터 A+ 

         야외 아이들 놀거리 A

         자연경관 B 

         사이트 넓이 A 

         편의시설 A+






재방문의사 : 85% 

        

장점 - 아이들과 함께 가기 정~~~말 좋은 캠핑장이다.

         거대한 실내놀이터에 유아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도 있고, 아이들이 환장하는 만화도 틀어준다.

         모래 놀이터도 따로 있다!

         야외에도 놀이터가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한다고 한다. 

         겨울에는 아이들이 실내 위주로 놀고, 봄, 가을에는 실내, 야외에 놀 거리들이 풍부하다.

         기본적으로 관리동 규모가 커서, 관리동 내부 시설들이 대체적으로 큼직하고 깨끗한 편이다.  

         서울에서 거리가 좀 있지만, 중부-중부내륙타고 쭉~~~가다가 감곡IC에서 내려 15분 정도가면 도착!!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단점 - B사이트에서 관리동과 가장 가까운 계단앞 사이트에서 지냈는데, 

         굳이 단점을 찾으라면,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이 있는 관리동을 계속 오르락내리락해야 한다는거 정도?

         B,C,D 사이트는 나무가 좀 작아서, 한 여름엔 그늘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C,D 사이트는 아무래도 관리동과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인데, 개수대가 없어서, 좀 피곤할것 같다. 






닭대네 네명, 래진네 세명, 우리 두명 총 어른 4, 아이 5가 함께했다.

오전 아홉시 정도에 약간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 A 사이트는 장박전용인지, 가득 들어차있었고,

B사이트는 텅텅 비어있었다. 


사장님이 반갑게 반겨주시며 관리동에서 가장 가까운 B사이트 자리를 추천해주심.

두 사이트가 붙어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얼른 내 텐트먼저 쳤다.


텐트 내부까지 정리를 대충 다 하고 나니, 거의 점심이 다되서 래진이와 닭대가 도착했다.


율리, 태리, 주원이. 세살짜리 율리 귀여워 죽겠다 ㅋㅋ 


낯을 많이 가린다. 내가 가까이 가면 울면서 도망감 ;;

근데 그것도 귀엽다 ㅋㅋ



아이들 고구마를 난로에 올리고 점심 먹을 준비를 했다.


B사이트에서 관리동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전경이다.

점심 쯤 되니, 꽤 많은 텐트들이 들어섰다.

계단 바로 왼쪽에 내 텐트와 닭대 텐트가 보인다.

우리 사이트가 두 사이트가 경계없이 합쳐져 있는데, 옆에 나름 나무도 있고, 사이트가 넉넉해서 좋다. 


내가 너무 계속 들이댔는지, 율리는 계속 저렇게 겁에 질린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ㅋㅋㅋ


삼촌이 무섭냐~



자꾸 나를 관찰한다 ㅋㅋㅋ


닭대는 팬히터를 구입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되는대로 막 지르는구나~~~~ㅋㅋㅋㅋㅋ  

개시한다고 밖에다 틀어놓고 저렇게 앉아있다


고구마가 익어간다.


주원이가 군고구마를 그렇게 좋아한단다.

지난 번에 주원이 아빠가 화로대에 고구마를 태워버려서 엉엉 울었었다.


점심을 먹고나니 한가하다.


율리가 너무 귀여워 졸졸 따라다녔는데,

나를 보자마자 저 상태로 굳어버렸다.

바로 울며 아빠를 찾음


A사이트 입구다

처음 찻길에서 캠핑장 진입할 때, A사이트밖에 안보여서 엄청 작은 캠핑장인줄 ㅋㅋㅋ


A사이트에서 관리동을 바라본 전경


관리동이 엄청 크다



관리동 입구


안에 큼직한 난로가 있다. 엄청 따시다.


실내놀이터도 큼직하다.




놀이방도 있다.


화장실 + 샤워실도 깨끗하고 규모가 크다.


매점


관리동에서 B사이트로 나오는 뒷문으로 나오면 바로 옆에 모래 놀이터가 있다.

본, 가을엔 모래놀이를 할 수 있고,

여름엔 수영장을 설치한다는 것 같다.


관리동 뒷문에서 야외 놀이터로 가는 길


오~ 연못같은데, 멋지다.






찬바람이 씽씽 부는데, 아이들은 노느라 정신이 없다.


모두 신났다


주원이


태리


유하


저 멀리 율리가 오다가 나를 보더니 다시 멈칫 ㅋㅋㅋ


신나게 빙빙이를 타다가 유하가 삐쳤다ㅋㅋㅋ

역시 애들은 두 세시간에 한 번씩 싸우고 삐치고 하는것 같다.

화가 나서 잔뜩 찡그리고 고구마를 먹더니, 


멍때리다가 낮잠이 들었다;; 졸려서 짜증낸듯 


한낮의 분위기가 굉장히 나른~하다.


신박한거 발견 ㅋ

지프 스테이지 쉘브인데, 맨위에 고리가 달려있다.

레노버 요가에도 고리를 걸 수 있는 구멍이 있어서, 한 번 껴봤더니 ㅋ

훌륭한 태블릿스탠드?가 되었다 


영화감상을 즐기기 딱 좋다


우리 사이트



두 사이트 자리인데, 널찍해서 좋았다


C사이트에 딱 한팀밖에 없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빅돔S + 코스모스100 조합은 언제봐도 너무 이쁜것 같다.

수납과 무게의 압박만 아니었으면 무조건인데!!! 





크,,, 이 날도 바람이 엄청 불어서 텐트가 빵빵해졌다.

역시 스크린 류는 바람에 약하다.

덕분에 예전에 자가수선했던 스커트 부분이 또 찢어짐 ㅠㅠㅠㅠ 

수선테이프로 붙인 부분은 괜찮은데, 손바느질 한 곳이 또 떨어졌다. 이런 된장.

다시 바느질해서 그 위에 수선테이프를 붙여야겠다.


B, C, D 사이트 저 뒤로 복성저수지가 있다.

꽤 큰 것 같은데, 귀찮아서 올라가보지 않았다 ㅋ  


어느새 이 셋이서 뛰어다니며 잘 놀고 있다.





공도차고


래진이가 제일 고생했다.

항상 몇 가족이 오면, 막내 아빠가 제일 고생하는 것 같다 ㅋㅋㅋ 

막내라 계속 붙어있어야 하는데, 막내는 언니, 오빠들을 졸졸 따라다니니 ;;

이틀동안 혼자 계속 애들을 봤다 ㅋㅋ 








앗 만화를 발견했다.




아이들이 정말 원없이 논 것 같다.





엇! 표정이 좀 온화해진듯??!? 이제 삼촌한테 적응된거냐 ㅋ 



밥을 닭대 텐트에서 계속 먹으니까, 내 텐트안은 깨끗하다 

기분좋다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밥들고 애들 옆에 앉아서 먹이는 거 볼때마다 불쌍한건지, 안쓰러운건지 뭔가 이상한 기분이 ㅋㅋ


아직 두 돌도 안된 아기다 아기. 너무 귀엽다.

둘째를 생각해봐야겠다ㅎㅎㅎ 


그냥 생각없이 막 쓰고 있었는데,

이 날 이후로 전기요가 고장이 났다 ㅠㅠ

원체 얇기도 해서 설마 했는데, 

유하가 자꾸만 바닥에 깔아놓은 전기요를 덮으려고 비비적대는 바람에, 

전기요가 꾸깃꾸깃해진 상태로 하루밤을 샜더니, 그 다음부터 안됨......;;

거기다 애기가 오줌을 싸놓음 ㅋㅋㅋㅋㅋ 


오줌때문에 고장난 건지, 쭈그러져서 고장난 건지 확실친 않은데,

물빨래도 된다고 했는데, 오줌때문에 고장난 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잔뜩 쭈그려져서 고장난 것 같음..


어휴 암튼 전기장판 또 사야된다


애들을 재워놓고 아빠 셋이 노가리를 깠다.



양꼬치도 구워먹고,


열두시 쯤 모두 잠자러 감 ㅋ 

아침 일찍 일어나 아이들 밥을 다 먹였다.

이 때까지 유하는 늦잠을.............


율리는 여전히 아빠한테 딱 붙어있다.


아직도 나와 눈을 마주치려하지 않는다ㅋㅋ



점심 되기 전 정리를 시작했다.


혼자 늦게 일어나, 한바탕 혼쭐을 내주고, 밖에다 상을 차려줬다.


임마 일찍 일어나라 


닭대 둘째는 어느새 옆에와서 같이 먹고있다 ㅋㅋㅋㅋ 


이런 된장

망치 모가지가 날아갔다.

텐트 스커트 찢어지고, 전기요 맛가고, 망치 모가지 날아가고 ;;

요새 장비에 돈을 안썼더니, 돈 좀 쓰라는건가 


율리는 나는 무서워하면서 유하랑은 잘 논다.

삼촌이 유하아빠야~라고 설명을 했는데도 울면서 도망간다 




파쇄석에서 또 한참을 논다.



아빠한테 밥을 가져다 주고 있다. 



정리가 다 끝나고 나고서도 애들이 두 시간은 더 놀았다.








실내놀이터 규모가 크고, 야외놀이터도 있어, 아이들 놀기에 정말 좋은 캠핑장이다.

한 여름에는 그늘이 조금 부족해서 힘들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봄, 가을, 겨울 3계절 최고의 캠핑장인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