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1. 18:04ㆍ캐..캐..캠핑!?/드드드뎌
백패킹을 갔다왔는데, 아이와 함께 또 나가고 싶다 ㅋㅋㅋㅋ
그런데!!! 그런데!! 닭대가!!
원래 이번 주에는 안간다고 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저녁이 다되서 가게 된거 같다ㅋㅋㅋ 어지간히 가고 싶었나보다.
나도 한 번 접대캠핑에 찡겨서 접대 좀 받아보자 하고 무려 밤 아홉시에 출발함 ㅎㅎ
오늘 뭔가 일정이 빡빡하다;;
오전 세시쯤 잠이 들어서,
세 시간 자고 ㅠㅠ
여섯시 반쯤 일어나서 산을 내려와 집에 오니 열한시가 다 됐다.
오늘은 우리 뎅구리 유아세례 받는 날 ㅋㅋ
유아 세례도 잘 받고, 고모 생일이라 생일잔치도 하고 ㅎㅎ
케잌까지 다 하니, 저녁 아홉시다;;
바로 출발함
도착했다
닭대하고, 피가 섞이지 않은 친동생하고, 처음보는 동생이 있다.
어떻게 꼽사리 껴서 자려고 했는데,
좀 좁아서 ㅠㅠ
결국 혹시 몰라서 준비한 내 텐트를 쳤다
저녁부터 비가 꽤 많이 내렸다 ㄷㄷㄷ
텐트 두 개가 내꺼가 아니었음 더 마음이 편했을텐데 ㅋㅋㅋㅋ
으으으 빨리 여름용 텐트 큰거로 하나 사라고 꼬셔야겠다
크으~~ 내가 여름용 미니멀로 추천해준 니모 12X12다.
사이즈도 완전 넉넉하고, 가볍고, 음청 좋다
원래 내가 사고 싶었던 건데 ㅎㅎㅎ
폴대하고 아이스박스도 추천해줬다. 나도 사고 싶다 ㅋㅋ
난 부페를 전투적으로 먹어서, 배가 너무 부른데, 아이들은 또 먹는다. ㄷㄷ
3인용 텐트에서 딸래미와 조카와 같이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또 내 텐트가 아이들 아지트가 되어 있다 ㅠㅠ
시끄러워서 눈떠보니 아이들이 다섯명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음
유하는 어디서 오디를 엄청 줏어왔다 ㅋㅋㅋㅋ
오오오 지축이~~~
2년 만에 본다.
개울도 진작에 공사가 끝났는지, 물도 맑고 물고기도 엄청 많다
응?! 오른쪽에 익숙한 주황색 텐트가 ㅋㅋ
그렇다 내 텐트 빌려줬다
앗 틈만 나면 아이들이 백패킹용 텐트에 들어가있다
지난 번에도 내 2인용 텐트에 들어가서 바닥이랑 벽면에 낙서해놔서 많~이 당황했었는데 ㅋㅋ
으으으으으
모두 쫒아냄 ㅋㅋ
투덜거린다.
그냥 노는 건 봐주려고 했는데,
오디랑 과자를 먹으며 그림을 그리려고 하고 있었다
헐~
오자크 텐트에 우루루 몰려가더니,
피한방울 안섞인 내 친동생을 괴롭힌다
16년도에 왔을 때는 여기가 공사중이라 진흙탕이었는데,
오오오 물 맑고, 물고기도 많고 엄청 좋다.
크으~~ 물놀이 하기 엄청 좋다.
폴대는 캠핑원 슬라이드 폴대를 추천해줬고,
타프+모기장은 니모 벅아웃을 추천해줬다.
아이스박스는 이백쿨러를 추천해줌
이 친구가 아주 만족스러워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벅아웃이나 폴대는 나도 쓰고 있기 때문에,
장단점을 충분히 알려주고 추천해줬는데,
이백쿨러는 그냥 내가 예전부터 좀 관심이 있던거라 추천해줌 ㅋㅋㅋ
실제로 봤는데, 오오오오오오
가볍고, 테이블로 써도 될 정도로 내구성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생각보다 크기가 좀 많이 컸지만 ㅋ 나도 사고 싶었다
때깔도 이쁨
?!?
닭이 돌아다닌다
방수포에 고인 빗물을 마시고 있음
오오오오
모래놀이터는 재작년에는 안 왔던 거다!!!
통나무로 기구 비슷하게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놨다 ㅋ
하루종일 여기서 잘 논다.
오오오 여긴 지축이 집이 있던 자리였던 거 같은데??
조그마한 정원이 생김ㅋ
오오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너무 기분좋게 꾸며놓았다.
앗 ㅋㅋ
유하가 줏어온게 이거구나 ㄷㄷㄷ
어쩐지 한 주먹 가득 내 입에 넣어주는데, 돌이 씹히더라 ㄷㄷㄷ
나무에서 따온 줄......
바로 바구니 뺏어서 씻어줬다.
이제 텐트도 말리고 짐도 정리할 시간이다.
으으으으
근데 이자식 짐이 엄청 많네 ㅋㅋㅋ 나의 3년 전 모습을 보는거 같다 ㅋㅋㅋ
소금쟁이를 잡아옴
카약계의 소금쟁이가 순간 떠올랐다.
이번엔 딸하고 조카도 데려왔는데,
아홉살짜리 동갑내기가 둘이나 더 있어서 잘 논다.
텐트 뒤집어 말렸다
내 오자크 트레일텐트.......
아주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폴대를 한 번 더 갈아줘야 할 거 같다 ㅠㅠ
파이버글래스 폴대가 다 뿌러져서,
캠토리에서 두랄루민으로 주문할때, 딴에는 넉넉하게 한다고 5~10 cm 정도 더 길게 주문했는데
1년 정도는 괜찮았는데,
요새들어 많이 휘었다;;
특히 9파이짜리 주황색폴대가 좀 휨;;
맘 편하게 11파이로 할걸 ㅠㅠ
가운데 들어가는 건 11파이인데, 딱 좋음
완전자립이 아니라, 뒤집으면 쭈그러진다
바닥만 말리면 되니 상관없다
오오 추억의 소썰매 ㅋㅋ
니모 벅아웃 12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든다.
백패킹용으로 니모 7X7, 하계 타프+모기장 용도로 12X12 가 딱인데,
난 9X9를 삼 ㅋㅋㅋㅋ
12X12 사고 싶다
정리 다 했다
잘 논다 ㅋ
2년만에 다시 찾은 소소리 농장은 여전히 아기자기하고, 아이들 체험거리도 많고,
그늘역시 좋고, 계곡도 좋고
여전히 다 좋았다.
내 캠핑 성향 상 한 번 간 곳은 잘 안가기 때문에,
또 찾지 못했지만,
자리가 꽉 들어차지만 않으면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캠핑장 중 하나다.
딸이랑 조카 데리고 나와서 근처 공원 좀 서성거리다 집에 가니 여섯시....
월요일 아침 여섯시까지 딱 12시간 떡실신함 ㅋㅋㅋㅋ
백패킹 + 오토캠핑 연짱으로 2박3일은 힘이 꽤 든다
아니, 중간에 일정만 없었으면 할만할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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