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30. 16:09ㆍ캐..캐..캠핑!?/드드드뎌
드드드드드드드뎌
카약 캠핑을 떠나는건가!!!!! ㅋㅋㅋ
장비는 뭐 딱히 백패킹 장비에서 추가한 건 없다.
그냥 방수팩만 여러개 준비했다. 100리터 짜리 김장 비닐도 준비했음 ㅋㅋㅋㅋㅋ
배낭을 쌌다.
80리터 짜리 배낭 라이너안에 65리터 짜리 배낭이 쏙 들어간다! ㅋㅋ
김장 비닐 필요없을 듯!?
배낭이랑 카약을 싣고 출발!@
미세먼지 최악
안그래도 더워 죽겠는데,
시야까지 뿌옇다
노지로 갈 때 항상 톨게이트에 빠져나오면서 도로공사 사무실을 들린다.
그리고 물을 받아간다
보통 밖에 수도꼭지가 달려있다.
제일 처음 알아봐놨던 곳에 도착했다.
강가로 살짝 나가보니,
오오오 조망 괜춘하다
응?! 정자 아래 알파인텐트가 한 동 있다
장박인가 ㄷㄷㄷ
캬~ 좋구나~~~
그런데.........
고향의 향기가 솔솔......
근처가 죄다 논밭인거냐 ㄷㄷㄷ
겨울에나 와야겠다;;
좀 더 죽~ 들어가서 두 번째로 알아봤던 곳에 도착했다.
파쇄석이 깔려 있다.
그리고 강변쪽으로 가면,
캬~ 데크~~~!!!
근데 강에 건더기가...
건더기가 왜캐 많지?!? 카약 타러온건데?!?
암튼 이 장소 나쁘지 않다.
큼지막한 데크가 두 개 있고,
하나는 낚시하는 아재가 차지하고 있었다.
하아,..
사실 저 다리 쪽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무인도?틱한 섬이 하나 있다.
좀 환할때, 6시쯤 도착했다면 바로 카약에 배낭을 싣고 섬으로 넘어가서
텐트를 쳤을텐데,
도착하니 9시가 다됐다
야간 카약은 준비가 안됐다. 뭐 랜턴 하나만 있음 되긴 한데,
이 동네는 어떻게 된게, 밤 열두시까지 모터보트가 돌아다님 ㄷㄷㄷㄷㄷ
모터보트에 들이받힐수 없다.
내가 원하는 카약 캠핑을 할 절호의 기회였는데... 좀 아쉽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상황을 봐서, 배낭 싣고 섬으로 넘어가서,
1박을 더 하던, 섬에서 텐트치고 뭐 좀 먹고 오던 하기로 결정했다.
짐을 들고 넘어왔다.
덥다
요새 날씨가 연일 폭염이다.
솔직히 후회했다.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나, 계곡으로 백패킹이나 갈걸....
텐트를 치고 사진을 찍어보니, 괜춘하다.
하지만 덥다.
여기 데크는 좋긴 좋은것 같다.
겨울에 오면 캬~~~ 좋을 거 같은데
자리를 펴고 앉았는데,
내일 저것들을 헤치고 나아갈 생각을 하니,
바로 앞에 건데기들이 거슬린다 ㅠㅠ
차에 USB 선풍기가 있던게 생각나서 얼른 가져왔는데,
코앞에 있는 신체부위만 아주 살짝 시원해짐...;;
파워가 약하다
아니, 그래도 없는 것보다야 훨씬 낫지만,,
암튼 최저기온이 영상 27도였다. 헐
낚시 하는 아재는 조용히~ 낚시를 하고 계신다.
야밤인데, 모터보트가 계속 돌아다닌다.
한 번 모터보트가 지나갈 때마다, 웨이브가 ㅋㅋㅋㅋ
울컹울컹 하면서 데크쪽으로 오면, 데크도 울컹울컹 출렁거린다 ㅎㅎㅎ
내일 아침 일찍 카약을 타고 떠날 준비를 했다.
고무1호에 바람도 넣어놓고,
짐도 텐트만 걷어서 바로 배낭에 패킹할 수 있게 정리해놓고,
열두시가 넘어가면서,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살짝 시원해지나? 했는데,
고향의 향기도 함께 솔솔 불어옴....
텐트 안에 들어가서 마무리 준비를 하고 누웠는데,
헐..... 텐트를 잘못가져왔다. 메쉬이너로 된 마이카2를 가져왔어야 되는데,,,,
패브릭 이너로 된 텐트를 가져옴;;
진짜 가만히 누워있는데 땀이......... 줄줄
결국 양쪽 문을 활짝 열어버렸더니, 쬐금 시원해진다.
하지만 활짝 열린 문으로 벌레들과 모기들도 함께 들이닥쳤다.
새벽 네시에 간신히 잠들었다.....
네시 반에 일어남 ㅠㅠㅠㅠ
이제 카약을 타고 떠나야겠지...?
건더기의 상태를 보는 중
어제는 밤이라 자세히 못봤다
으으 여기 왤캐 똥물임!?!?!?
그래도 가야한다
방수장비 테스트를 해봐야
어디 쩌~기 파로호나 충주호 같은 진짜 오지로 카약타고 들어가지 ㅋㅋ
캬~ 낚시꾼 아재는 저 상태로 날을 꼴딱 샌것 같다.
역시 낚시꾼의 열정이 모든 아웃도어 통틀어 최고 수준인거 같다.
모기향 냄새가 솔솔 났던거 보면, 주변에 모기향 펴놓고 기냥 1박을 하신거 같음. 캬~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액션캠도 매달아 놓고,
남은 짐을 얼른 배낭에 싸야 한다.
대충 다 쌌다.
마지막으로 배낭을 배낭 라이너에 집어넣었다.
쏙 들어감
오오오 이제 카약캠핑은 이렇게 다니면 되겠구나 ㅋㅋㅋ
캬~ 그래 이거다
으으으... 건더기...
여섯시에 출발했다.
그런데 북치는 소리랑 구호같은 소리가 저~멀리서 들려왔다.
첨엔 이 새벽부터 어디서 무슨 전통행사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조정선수들이 내 옆을 쌩~하고 지나감 ㅎㅎㅎ
나도 좀 끌고 가달라고 하고 싶었다 ㅋㅋㅋ
순식간에 저 멀리 사라졌다가,
금새 돌아온다 ㅎㅎㅎㅎ
난 계속 직진
배낭 잘있나 뒤도 함 돌아봐주고,
햐~ 물위로 나오니까 좀 선선해진다.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데 오~~ 시원함~~~~
기분이 좋아져서 셀카를 한 장 찍었다.
다리
오른편에 보이는 풀숲이 내 목적지 섬이다
너무 더워서 패들링 하다 퍼질까봐 일부러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ㅋㅋㅋㅋㅋ
오오오 내가 봐놨던 데크도 보인다!
가까이 가려고 했는데, 새벽부터 웨이크 보드 타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헐;; 부지런들 하시네 ㄷㄷ
저 앞에를 계속 왔다 갔다 해서, 쫄아서 가까이 못갔다.
느긋하게 행복 패들링을 계속 함
이런 광경이 좋다.
섬 끝부분까지 왔다.
여기서 패들링을 멈추고 쉬면서 고민을 좀 했다.
현재 시각 7시가 좀 안됐는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햇빛이 약하다.
그럼 저 데크로 가서, 타프를 하나 쳐놓고, 앉아서 쉴까? 생각을 좀 해봤는데,
지금도 더운데, 저 섬에 올라가는 순간 지쳐서 암것도 하지 못할 거 같다.
그냥 한 바퀴 돌고 집에 가야겠다.
불쾌지수가 아주 하늘을 찌른다.
날이라도 화창했음 모르겠는데, 미세먼지 대박~
패들링할 맛도 안남 ㅠㅠ
섬을 반바퀴 돌았다.
에그 이게머냐 시야가 ㅠㅠ
오! 까페인가!?
더운데 시원한 커피한잔해야겠다 싶어서 가까이 가봤는데,
생각해보니, 아직 일곱시도 안됐다.
계속 노를 저음
음 수위가 조금 낮아진게 느껴진다.
보통 저런 곳에 한명이 카약을 바짝 대면, 다른 일행이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던데,,,
조금 쓸쓸했다
셀카나 찍어야지 ㅋ
물안개가 꼈으면 좋았을텐데,
뭐 더 좋은꼴을 볼 것 같지도 않고,
슬금슬금 햇살이 강해지는 것 같아서, 그냥 철수하기로...
지금 생각하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어제 하루 묶었던 데크로 가려고 하다가,
건더기가 생각나서 데크에서 쬐금 못미친 곳에 랜딩했다.
의기양양
음 방수장비 테스트 잘했다 ㅋㅋㅋ
이제 날 좀 풀리면 가쟈
고무1호 물도 좀 빼고,
거진 한시간 넘게 말린거 같다.
이때부터 엄청 더워졌다.
와~ 아홉시부터 땡볕이 됐다 ㄷㄷㄷ 진짜 엄청 더웠다.
아홉시 반쯤 출발했다.
오는 길에 괜춘한 노지 포인트를 한군데 더 보고,
올라오는 길에 여기 경치가 멋져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좀 별로;;
가는길에 만난 무슨 댐인데,
오 경치 좋다.
이 쪽도 좋다
역시나 오는 길에 본 다리인데,
오 물놀이 하기 좋을까!!? 말까??!? 좀 애매한 노지였다..;;
일단 제 1차목표는 달성했다.
방수백 3개랑, 작은 방수배낭 하나, 배낭라이너, 거기다 100리터짜리 김장비닐까지 준비했는데,
뭐 바다나 급류가 아닌 이상 방수는 문제 없을 거 같다.
올림푸스 액션캠도 카약에 거치하는 방법을 대충 익혔고,
패들링하면서 조작도 가능하다 ㅋ
9월이나 10월 중으로 진정한 카약캠핑을 떠나야겠다.
또 하나 다시금 깨닫게 된 건,
캠핑이던 백패킹이던 야외활동의 80프로는 날씨에 달렸다는거... ㅠㅠ
금요일 저녁에 갔다가 토요일 낮에 집에 왔는데,
일요일부터 갑자기 엄~~~~청 화창해졌다
뭐 이런 경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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