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7. 14:04ㆍ캐..캐..캠핑!?/드드드뎌
이번 주에는 원래 홍천 쪽에 알아봐놓았던 노지로 가려고 했었다.
거긴 계곡이라기엔 좀 큰 하천이 있고, 물도 맑은 곳이라, 물놀이도 시원~하게 할 수 있어서 가려고 했는데!!!
태풍이 ㄷㄷㄷ 주중에 태풍 솔릭이!!!
함께 하기로 한 멤버들과 여러가지 의견을 주고 받아봤지만,
사실 당일이 되기 전까지 결정하기가 힘들었다.
부랴부랴 포천 쪽과 양평, 여주 쪽에 알고 있던 곳으로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혹시나 태풍으로 물이 불어나있을 수도 있으니, 물가를 피해
그냥 검증된?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나랑 닭대만 2박이고, 나머지 두 팀은 토요일날 조인한다.
아홉시 반쯤? 도착했는데 비도 스물스물 내리고 ㅋㅋ
딱 우리 다섯명 조촐하게 잠만 잘 수 있게 대충 세팅했다.
타프에다 팝업텐트 치고,
치킨 두 마리 먹고 잤다.
아침이 밝았다.
밤새 비가 꽤 내렸다.
폭우 수준은 아니라, 타프에 비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하룻밤을 잘 보냈다.
난 뭘 잘못먹었는지, 배가 부글거려서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ㅠㅠㅠㅠ
밤을 꼴딱 샜다.
이제 총 아홉명이 먹고 자고 할 걸 세팅해야 한다!
오오오 저 멀리, 햇빛에 비춘 구름이 쬐금씩 보인다.
오늘 날씨가 괜춘할 거라는 희망을 갖게 해준다
패스트 캠프 테라 6
닭대가 팝업을 하나 샀다.
처음엔 회의적이었는데, 막상 써보니 오오 좋다 ㅋㅋ
왜냐면 내가 캠프이즈굿 6~7인용 팝업텐트를 썼었는데,
널찍하고 설치, 해체 편하고 다 좋았다.
그런데, 수납부피가..... 지름이 1미터임 ㄷㄷ
게다가 여름에 가볍게 쓰기엔 개방감도 많이 부족했다.
테라는 실제로 1박을 해보니,
사이즈도 더 큰 주제에, 더 작게 수납이 된다. 한 번 더 접힘
지름이 87cm 정도라는데, 체감은 더 작게 접히는 거 같다.
개방감은 뭐 대박이고 ㅋㅋ
죽는 공간이 쬐금씩 있어서, 4명이 아주 널널하게 사용가능할 거 같다.
우리는 어른 2, 아이 3이서 큰 불편함 없이 잘 잤다.
이 상태에서
타프 연장선으로 땡겨서, 오자크 텐트 자리를 마련해놓고,
사이드 쪽은 헬스포츠 타프로 연장했다.
저게 400 X 300 사이즈다.
난 자꾸만 아일랜드 패커스 실타프 사이즈가 440 X 400 으로 착각해서 ㅋㅋ
당연히 딱 맞을 줄 알았는데, 헬스포츠가 짧다 ㅋㅋㅋ
아일랜드 패커스 실타프 사이즈는 440 X 430 이다.
해먹도 걸어주고,
오오 해가 비치는게 느껴진다.
그래도 혹시 모를 소나기를 대비해서, 텐트는 안치고 그라운드 시트만 깔아놨다 ㅋㅋ
오오 왼쪽에 제초작업을 했나부다.
깔끔해졌다.
여기가 떼캠하기 최적의 장소인데,
너무 풀이 무성하다 ㅋㅋㅋㅋ 벌레도 엄청 많음 ㅋㅋ
캬~ 좋구나
사진도 좀 찍고 다시 내려왔다.
애들이 벌써 깨서 시끌시끌하다.
그늘을 널찍하게 만들어 놓으니, 뭔가 기분이 좋다 ㅋㅋㅋ
이렇게 널찍널찍하게 하고 싶은 조합으로 텐트 다 치면서 다니다보니까,
유료는 정말 답답해서 못가겠다 ㅠㅠ
텐트 치고,
다 쳤다.
으으 일찍 일어나서 신이 났다
이거두 널찍해서 좋다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으으 세팅 끝남!!
나름 미니멀 구성이다 ㅋㅋㅋ
미니 3폴딩 테이블이 짱이거 같다
먹을거도 잘 정리해놨다
물도 40리터 정도 준비함
오전 여덞시 반에 다 설치 끝났다.
이제 부터 집에 가기 전까지는 쉬기만 하면 된다
유하는 언니가 가져온 바람개비를 가지고 논다
진지
캐치볼도 하고,
언더핸드!!
풀밭에 방아깨비랑 메뚜기가 진짜 엄~~~청 많다 ㅋㅋㅋ
가윤이도 도착
간식시간
이렇게 두고, 난 두시간 정도 꿀잠을 잤다 ㅋㅋ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세수하고 잠 깼다
석원이는 자꾸만 누나랑 싸워서 ㅋㅋㅋㅋ
시도때도 없이 눈물을 흘린다 ㅋㅋㅋ
건너편에 피크닉을 간다고 애들이 줄줄이 넘어갔다.
언제 울었냐는듯 신이 나있는 모습이다
재윤이도 도착~!
서성거리다가,
아침부터 노래를 부르던 산책을 갔다
잘 올라간다.
6세 이하 아이들도 잘 올라가지만,
내려올 때는 업혀 내려옴 ㅋㅋ
유하야 아빠가 힘이 없어서 너는 못업어준다
여유롭다
캬~ 하늘이 멋지다
좋다
하늘 감상중인 현수
이렇게 줄줄이 앉아서 보면,
이런 광경이 앞에 ㅋㅋ
으으으 좋다
씐났다
유하는 계속 클라이밍을 하고 있고,
저 둘은 계속 채집중이다.
당당하게 걸어옴
오늘의 수확물은??!
헐 ㄷㄷㄷ 엄청 많이 잡았다 ㅋㅋㅋㅋ
슬슬 해가 진다.
확실히 해가 짧아진 게 느껴진다.
아이들을 텐트로 몰아넣고,
여유를 즐겼다.
떠들다가, 11시 쯤 일찍 잠자러 들어갔다.
ㅋㅋㅋㅋ 다들 피곤했나부다
기상
내가 조금 늦게 있어났더니,
닭대가 애들 밥도 먹이고, 정리도 많이 해놨다 ㅋㅋㅋ 오오오오 좋아좋아
현수가 잠시 해먹에 누워 여유를 즐기려 해보지만,
바로 아이들에게 빼았김
정리할동안 알아서 잘 논다.
단체 사진 찍고,
12시쯤 출발해서 편의점에 들렀다.
날씨가 정말 좋다
일요일은 꽤 더웠다.
바로 집에 가기가 아까워서, 계곡 탐방을 하러 갔다 ㅋㅋ
오 화장실 좋다
역시 놀기 좋은 계곡은 음식점들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 놀기 좋은 계곡이라 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는건지,
음식점이 계곡옆에 자리 잡고, 물길도 조금 막고, 관리를 해서 놀기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
물놀이 준비를 해갖고, 출발~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꽤 내렸는데,
수량이 그리 풍부한 것 같지는 않다.
오 텐트들도 보인다.
헐 텐트 설치 및 취사 금지가 똭~!!! ㅋㅋㅋㅋ
뭔가 장박스러운 텐트도 많고,
자리도 좁다.
어차피 캠핑 금지라 아마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ㅋㅋ
아래쪽에도 자리잡은 사람들이 있다.
청정계곡?은 아니고, 그냥 물놀이 하기 괜찮아 보인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다
어서 물놀이를 하자고 재촉한다
기분 좋아짐
튜브 갖고 놀다가 물에 풍덩 빠졌다 ㅋㅋㅋㅋ
물에 완전 빠지고 나니 춥다고 해서, 철수~!
딱 한시간 잘 놀았다ㅋㅋㅋ
여긴 아이들 놀기엔 좋지만,
어른들 물놀이 하기도 쬐금 애매하고,
이끼가 꽤 많이 껴있어서 음청 미끄럽다.
내가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어떤 아주머니랑 부딪힘 ㅠㅠ 죄송합니다
그리고 텐트 쳐놓은 곳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려면 대략 2미터 정도되는 높이에서 내려와야 하는데,
아이들이 자유롭게 오르락내리락하기엔 좀 위험하다.
계곡 하류 쪽이라 그런지, 물도 그닥 깨끗한 것 같지는 않고 ㅠㅠ
결정적으로 공식적으로는 캠핑이 금지니 뭐,,,
집에서 가까웠다면 당일치기 물놀이 하러 오긴 괜찮을 것 같지만,
일부러 여기까지 물놀이만 하러 오기엔 좀,,,
어기적 어기적
옷 갈아입고 다시 출발했다.
조금 내려오면서 보니, 오히려 여기가 좀 더 괜찮다.
그늘이 없어서 한여름에 고통스럽겠지만 ㅋㅋㅋ
다시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나 찾아봤다.
오오옷!!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는 곳이다.
딱 봐도 더러워보이지만, 화장실도 있고 ㅋ
주차장도 널찍하다
오솔길로 내려가면,
ㅋㅋㅋ 누가 의자랑 테이블을 가져다놨다 ㅋ
널찍하진 않다.
4인용 텐트 두 동 정도?
아담함
물이 깨끗하진 않다;;
다시 출발~!
저 곳이 좋아보이는데, 캠핑장이었다.
오옷 여기는!
물놀이장같은데, 캠핑이 가능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캠핑, 취사 금지 푯말은 없었다;;
간단하게 물에 발 담그기 좋아보임
또 여기 저기 헤매다 보니 계곡으로 나들이 온 사람들이 군데 군데 있다.
그런데, 딱히 캠핑할 수 있을만큼 평평한 자리가 있는 곳은 별로 없다.
가족들이 오기엔 자리가 좀 작다 ㅠㅠ
백패킹 텐트나 가능할 듯
오오!! 여기는!!
장박텐트! ㅋㅋ
오~ 장박 텐트 있는 쪽이 괜춘하다.
평평한 곳으로 올라가는 곳인거 같다.
좀 더 가까이 가봤다.
누군가 계단을 만들어놓음 ㅋㅋ
오오 물이 은근 깊어 보인다.
깨끗해보이진 않지만, 물놀이 하기엔 충분할거 같다.
저 쪽은 평평하다
텐트 같은게 쳐져있던 흔적이 ㅋㅋ
캠핑하기엔 여기가 젤 괜찮은거 같다.
좀 떨어져있지만, 화장실도 있다 ㅋ
이 동네 사는 사람들 좋겠다!!!
여기도 괜찮아 보였는데,
텐트 칠 자리 안나옴;;
백패킹용 텐트는 가능해 보인다.
아무래도 하류고,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물도 완전 맑지는 않고, 동네 사람들은 다 알것 같은 그런 곳이었다.
아마 굳이 찾지는 않을 것 같다.
이번에도 유하에게 카메라를 쥐어줬는데,
사진을 많이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 살펴봤다.
80프로 이상의 사진들이,
이런 의미불명의 사진들이고,
지들끼리 신나서 찍어주고
아빠들 밥하는거 찍고
ㅋㅋㅋㅋㅋ 이건 어디선 나온 근본없는 포즈냐
ㅋㅋㅋㅋ
근데 사진기가 좀 많이 구리긴 하다.
방수디카라서 그냥 암거나 샀더니, 퀄리티가 심각하다
좀 잘나오는거로 하나 사줘야겠다.
이건 누가 찍어줬냐 잘 찍었네 ㅋㅋㅋ
주원이가 찍은 듯?
진정한 인물 중심 사진이구나
꽉찬다
이렇게 아이가 찍은 사진들을 죽 보다보면, 오오옷! 할 때가 가끔 있다
차 안에서도 열심히 찍었나보다 ㅋㅋㅋ
어쩐지 좀 조용하다 싶었다.
무슨 딱지를 붙여놨냐
ㅋㅋㅋ 주스 딱지를 왜 붙여놓은거야
발은 또 뭐고
흔들려서 사진이 안찍힌다고 했던 게 이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마지막엔 거의 성공했네 ㅋㅋㅋㅋㅋ
세팅은 또 어떻게 만지작거렸는지, 사진 색감도 이상하게 나오고,
아이들이 찍기엔 너무너무 많이 흔들리고;;
방수가 되길래, 그냥 아무거나 사줬더니, 안되겠다.
좀 좋은 카메라 하나 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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