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 14:26ㆍ캐..캐..캠핑!?/드드드뎌
떼캠 계획을 세우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좀 안정적으로 화장실도 좀 깨끗하고, 자리도 널찍?한 여주로 결정했다.
총 12명인데, 친구 하나가 4인용 텐트를 가져온다고 해서,
난 8명만 책임지면 된다 ㅋ
오자크를 가져가려다가,
요새 아침 저녁으로 급 쌀쌀해져서,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오자크는 포기하고ㅠ
닭대한테, 텐트 하나 빌렸다.
도착~!
퇴근하고 느그적대다가, 열시가 넘어 출발해서,
열한시 반쯤 도착했다.
테이블이 있어서, 그 위에다 타프를 치고, 텐트도 쳤다.
반고 베타리버 450 XL
이제 밤에는 꽤 쌀쌀하다.
최저 기온이 영상 12도 정도인데, 체감은 10도 아래로 떨어지는거 같다.
지금부터 10월말? 정도까지는 핫팩만 가지고 노지를 다니면 될거 같다.
아니면 난로를 들고 댕겨도 되고
유하랑 두런두런 이야기 하다 잠들었다.
아침이 밝았다~!
물안개가 엄청 끼었다.
사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편이라,
가볍에 오기엔 좋은 곳인데,
경치가 그리 빼어나진 않다.
그냥 한강공원임
캬~ 분위기 좋다.
나머지 짐을 날랐다.
30미터 정도 거리인데,
혼자서 나르려니 ㅠㅠ 열두번 날랐다 ㅠㅠ
으으으 친구한테 왜건 빌려올껄...
테이블이 원래 있어서 좋다.
정리를 다하고 났는데도 잘 자고 있다.
침낭도 좀 널어놓고,
버그아웃도 쳤는데, 안쳐도 됐을거 같다;;
막상 저 안에서 뭘 하지를 않았다.
여유롭게 친구들을 기다림
광선동무 아들과 도착~!
아침엔 텐트도 축축~, 타프도 축축, 잔디도 축축했었는데,
일교차가 심해서 이슬이 엄청 맺혔다.
해가 뜨니, 금새 바싹바싹 잘 마른다.
유하 일어남
준행이와 동현이가 추가로 도착했다
갑자기 분주해짐
거니는 오자마자 수렵활동을 하러 뛰어다닌다.
이상한 반죽도 만들고,
거니와 서주니는 잠자리를 잡으로 뛰어댕긴다
다들 신남
썬크림도 발라주고
땡볕이라 더운데 계속 뛰어다닌다.
기남이도 도착~
아재들은 잠시 휴식
엄청 뛰어다니며 놀아줌
수줍음이 많은 서준이
유하는 나윤이와 꼭 붙어다닌다.
덕분에 내가 편했다ㅋ
오동도 도착~
아이를 데려오려고 했는데, 아이가 어디 다른곳으로 놀러갔다고 혼자 왔다.
텐트를 쳐줘야 해서 꼭 왔어야 한다 ㅋㅋ
같이 텐트도 치고,
바로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ㄷㄷㄷㄷ
얘네는 무지개를 만들면서 신기해한다
한 쪽엔 이쁜 마을도 생겼다
다섯시도 안됐는데 고기 먹기 시작 ㄷㄷㄷ
캬~ 고기를 좋은걸 가져왔네
여주 쪽에 혼자 백패킹 왔다가, 강제조인한 친한 동생은 고기를 계속 구워주고 ㅋㅋㅋ
캬 비눗방울
내 부랄도 왔다.
이 자식이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가져야, 데리고 다닐텐데 ㅋㅋㅋ
해가 진다
89회 동문 모임이다
처음으로 같이 1박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한 두 번 같이 캠핑을 갔던 친구들도 있었는데,
고등학교 친구들과 이렇게 하루를 보내니, 오랜만에 젊어진? 기분이 ㅋㅋㅋㅋ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다들 12시쯤 뻗었다
아침엔 물안개가 ㄷㄷ
좋다
아이들도 하나 둘 일어나고,
떡국해줌
근데 애들은 왜 만두를 안좋아하는 지 모르겠다
산책 한바퀴 돌았다
여유롭구만
정리 시간
어른들이 달라붙어서 정리하니, 금새 끝난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모래놀이도 하고,
지치지 않는 거니ㅋㅋ
아침부터 잠자리를 많이 잡았다
단체 사진 찍고 해산~
친구들과 함께한 캠핑 참 즐겁다.
다들 아재가 되었지만,
학생 때 생각도 나고 ㅋㅋㅋ
이곳은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또 딱히 뭐 할만한 게 있지도 않지만,
친한 친구들과 암것도 안하고 쉬러 오기엔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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