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31. 13:01ㆍ캐..캐..캠핑!?/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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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던!
캠핑을 시작하겠다 ~! 마음을 먹었다면,
가장 먼저 찾는건 아무래도 텐트다.
캠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아마 텐트가 아닐까 싶다.
모터홈이나 트레일러, 루프탑같이 공중?에서 자는 것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캠핑은 땅바닥에서 자는게... ㅋㅋㅋㅋ
내가 텐트 고를 때 보는 기준은 대충 이렇다.
1. 사용 인원
2. 사용 계절
3. 무게, 부피
4. 디자인
5. 가격
6. 설치난이도
7. 내구성 및 재질
8. 용도
사용 인원은 뭐 바닥 사이즈만 보면 되니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4인 가족 기준으로 240 X 200 이상이면 충분한 것 같다.
널찍하게 쓰려면 280 X 200 이상이면 네 명이서 충분하다.
텐트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하지만, 또 가장 쉽게 결정할 수 있다.
계절은 역시
겨울이 쟁점인데, 겨울에 사용 가능한 텐트는 4계절 가능하지만,
여름에만 사용가능한 텐트는 겨울에 못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실이 좀 널찍한 거실형 텐트를 대부분 선호하고,
나 역시 겨울엔 실내공간이 크면 클수록 좋은것 같다ㅋ
백패킹이야 뭐 침낭에 들어가 잠만 자면 되는데,
오토캠핑에서는 아이도 있고, 널찍한게 무조건 좋다
부피와 무게는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텐트 중 가장 무거운게 15키로다.
오토캠핑용으로 가지고 있는 텐트는 4개인데, 15키로, 10키로, 6키로, 5키로다.
22키로 짜리도 들고 다녀보고, 28키로 짜리도 빌려서 몇 번 써보고 했는데,
어우~ 어우~~~ 어우어
즐거운 캠핑은 무리임
디자인도 아주 중요하다.
이뻐야지 기분좋게 캠핑을 다닐 수 있으니까
이건 완전 개인취향 부분이라, 뭐라 할 말이 딱히 없다.
가격이야 뭐, 나두 100만원 200만원짜리 펑펑 사고 싶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나? ㅋㅋㅋ
일단 싸면 쌀수록 좋은듯
설치난이도도 가격만큼 나에겐 중요하다.
난 보통 혼자 다 설치하고, 혼자 다 철수한다 ㅋ
혼자 가도, 둘이 가도, 열명이 가도,,
뭐 옆에 어슬렁거리는 인간들 있으면 시키지만 ㅋㅋㅋ
무조건 혼자 5분에서 최대 10분안에 설치할 수 있는 텐트를 선호한다.
캠핑가면, 텐트 치고 나서도 정리할께 한 무더기고,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고, 밥도 해야하고, 사진도 찍어야하고
할일이 태산같은데 ㅋㅋ 텐트 치는데 힘빼고 싶지 않다.
내구성은 기본적인 것만 보고, 재질은 크게 보지 않는다.
10마넌짜리 텐트도 지금까지 잘 쓰고 있고,, 7만원짜리 그늘막도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AS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라, 천 찢어지면 고쳐서 쓰고,
폴대 부러지면 교체해서 쓰는데,
개인이 제작할 수 없는 폴대가 들어간 텐트는 지양하는 편이다.
용도
난 인원 조합이 워낙 다양해서 ㅠㅠ
혼자 갈때도 있고, 아이와 둘이 갈 때도 있고, 우리 세 가족이 갈때도 있고,
대여섯명이 갈 때도 있고, 최대 12명까지 내 장비로 함께 가봤다.
그래서인지, 가능한 다용도로 사용가능한 제품들이 좋다.
돔텐트라면 단독으로는 물론, 거실형텐트나 쉘터 안에 넣어서 사용한다던가,
쉘터같은건 매트를 깔고 바닥모드로 사용한다던가 ㅋㅋ
다용도가 좋음
텐트는 보통 외형, 폴의 구조와 형태, 스킨 재질, 등등 여러가지로 분류가 가능하다.
1. 외형 및 폴대의 구조
로 대충 분류해보면,
돔텐트
돔텐트는 뭐 텐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형태일거다.
수많은 브랜드에서 수많은 돔텐트 들이 나오지만,
돔텐트로 겨울까지 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뚜렷한 기후에서 텐트 하나로 4계절을 나긴 좀 버거운 면이 있다.
아니, 요샌 봄, 가을이 사라지고, 여름이랑 겨울밖에 없는것 같지만 ㅋㅋㅋㅋ
보통 돔텐트는 설치가 간단하고, 무게가 가벼운편이며, 부피도 작아, 간단하게 다닐 때 참 좋다.
오토캠핑 전문 브랜드들에서 나오는 돔텐트들은 널찍하긴 하지만,
보통 7~8키로에서 10키로가 넘어가는 돔텐트들이 많아서 무겁다.
돔텐트 주제에!! 너무 무거움 ㅋㅋㅋㅋ
난 돔텐트는 날이 따듯하거나 더울 때,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간단히 설치하고
겨울엔 쉘터나 거실형텐트 안에 집어넣고 사용할 생각이기 때문에,
맥시멈 5~6키로 이하의 알파인 브랜드 돔텐트가 좋은 것 같다.
꼭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요즘엔 알파인 카피 제품들이 꽤 있어서, 20만원 초반대에 괜찮은 돔텐트를 살 수 있다.
10만원대에도 잘 찾아보면 있음 ㅋ
동계 제외한 3계절 다니면서,
돔텐트 + 타프 조합으로 가볍게 다니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보통 돔텐트는 타프와 세트로 많이 쓴다.
간단하게 돔텐트 설치하고, 타프 아래에서 생활하면 된다.
돔텐트를 몇 개 가지고 있는데
돔텐트는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텐트칠 자리가 넉넉치 않은 곳에서 사용하기가 좋음
백패킹용 돔텐트도 여러개 갖고 있다.
여름에는 짐을 날라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백패킹용 텐트는 뭐 미니멀의 최고봉이기 때문에 짐 나를 때 좋음
거실형 텐트
거실형 텐트 혹은 전실텐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형태인듯 싶다.
특히 폴대가 이렇게 크로스로 교차되어 설치가 되는 거실형텐트가 대세다.
일단 쳐놓으면, 궁궐같은 나만의 공간이 생기고,
생활해보면, 정말 안락하고 좋다.
거실형텐트 하나로 4계절도 충분히 가능하고,
크로스 폴이 들어가, 바람에도 꽤 강한편이다.
하지만,
아무리 숙달이 되었다고 해도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하는데, 30분 이상 걸리고,
무지막지한 무게와 어마어마한 부피는 보기만 해도 지림 ㄷㄷ
총 길이가 6미터가 넘고 폭이 330 이상인 풀사이즈 거실형텐트는 25키로 정도면 가벼운 편이다 ㄷㄷ
난 아마 죽을때까지 크로스 폴이 들어가는 거실형 텐트를 사는 일은 없을 거 같다.
널~찍하게 큰 공간에서 이것 저것 멋지게 세팅해서, 안락하게 생활하고 싶고,
장박을 즐긴다거나, 2박 이상의 캠핑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런 크로스폴대가 들어가는 거실형 텐트는 여러번 써보기도 했고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바람에 강한 점도 참 좋고, 널찍~~~해서 편의성은 참 좋았다.
근데 무게/부피를 견디지 못함 ㅎㅎ
터널형 텐트
내가 사랑하는 터널형 텐트다.
일반적으로 사용가능한 면적 대비 무게가 가볍고,
구조가 아주 단순하기 때문에, 설치가 아주아주 간단하다.
내 오자크 같은 경우는 설치하는데 10분이면 떡침!!
알파인 텐트가 아닌 전고가 높은 터널형 텐트는 바람에 쬐금 약하고,
우리나라에는 오토캠핑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터널형 텐트 종류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단점이다.
또,우리나라 사람들은 터널형 디자인을 그리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ㅋㅋ 인기가 없는거 보면 ㅋㅋ
터널형은
사이즈는 넓지만 일반적인 거실형보다는 덜 튼튼하고, 바람에 더 약하고,
차광력도 떨어지고(가벼우려면 일단 스킨이 얇은 나일론으로 들어간다 ㅎㅎ),
기본 펙다운도 몇 개씩 해줘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실은 필요하고, 상대적으로 조금이라도 가볍게 다니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다.
내가 사랑하는 터널형
공간 대비 무게와 부피는 쵝오다.
하지만 전고가 높은 터널형 텐트는 폴대가 아주 두껍거나, 아치 형태가 완만하지 않은면
바람에는 약한다.
폴대도 여러번 부러진 적이 있고,
스킨도 좀 찢어진 적이 있음 ㅠㅠ
백패킹용 텐트도 터널형이 몇 개 있다능 ㅋㅋㅋ
전고가 낮은 터널형은 바람에 꽤 쎄다능
티피 / 벨텐트
티피텐트/벨텐트는 설치는 간단한 편이다.
펙박고 봉만 세우면 끝이니까,,
동일한 바닥 면적이라면 더 가볍고, 설치도 쉽고,
생긴거도 웬지 감성을 자극하는 형태다 ㅋ
바람에도 매우 강하다.
하지만, 4각, 6각 정도는 웃으면서 펙다운해도,
겨울에 꽁꽁 언땅에 12각, 16각 정도 된다면?!?
옆면이 사선으로 떨어져, 바닥 사이즈에 비해 죽는 공간이 많고,
A브라켓으로 해결가능한 부분이지만, 정중앙의 폴대는 거치적거린다.
게다가, 큰 사이즈의 티피텐트 대부분은 스킨이 면재질이다.
무게가 어마어마함 ㄷㄷ 웬만한 거실형 텐트 뺨 후려치는 무게다.
난 그냥 하나 가지고 있는 폴리로 된 ODC 사계절 티피 잘 써야겠다.
또 하나,
티피텐트/벨텐트는 좌식 스타일이다.
좌식 도전해봤는데;;
바닥에 깔 것도 많고, 세팅하는 것도 조금 귀찮다;;
티피텐트나 벨텐트는 신기하게 보기만 해도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캠핑 하는 사람들 거의 한 명도 빠짐없이 한 번 쯤은 티피 텐트를 생각해봣을 거 같다.
감성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난 ODC 티피로 끝까지 써야겄다 ㅎㅎ
자동텐트
자동텐트는 텐트 외형에 의한 분류라기보다는 폴대의 구조가 다른 건데,
돔형도 있고, 거실형도 있다.
일단 설치가 쉬운 편이고, 해체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단점이 좀 많다.
일단 폴대가 관절을 뚝뚝 접고 펴는 형태라, 고장위험이 많고,
자동폴대는 자가 수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AS를 꼼꼼이 따지고 구매해야 한다.
중국발 저가 상품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캠프타운 등의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곤,
AS 나 마감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자동폴대 특성상 누워서 자는 텐트들의 90 프로 이상이 싱글월이기 때문에,
결로 폭탄이 예상된다.
간편하다는 설치/해체도, 동일한 사이즈의 폴대 2~3개 들어가는 텐트와 비교하면,
둘 다 숙달되었다고 했을 때, 설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오히려 관절꺽느라 더 걸릴수도;;
마지막으로 스킨이 폴대에 붙어 있기 때문에,
폴대와 스킨을 분리해서 수납할 수 있는 일반 폴대 텐트에 비해 수납 부피가 크다.
솔직히 오토텐트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ㅋㅋ
굳이 추천하라면, 캠프타운 꺼 중에서 고르라고 조언하고 싶다 ㅋㅋㅋ
난 자동텐트는 딱 하나, 6~7년 전에
콜맨 자동 텐트를 썼었는데,
설치는 쉬워도, 접는 건 살짝 불편했고,
콜맨꺼는 폴대가 스틸폴대라 무게가 사이즈에 비해 너무 무거웠다.
팝업 텐트
개인적으로 팝업텐트는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 ㅋ
일단 숙달만 되면, 폴대텐트던 자동텐트던 설치/해체는 비교 불가다.
말그대로 1분도 안걸림 ㅋㅋㅋ
하지만 자동텐트와 마찬가지로, 폴대를 자가 수리하기가 힘든 편이다.
AS를 꼼꼼히 따지고 사야함
AS가 잘 되는 팝업텐트를 사더라도, 파이버글라스 폴대의 극악의 내구성은 어쩔 수 없다.
펴고 접을 때 조금만 잘 못 힘주면 우드득 하고 부러짐;;
바람에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아무래도 주용도가 나들이 그늘막 용도가 메인이라,
기본적인 방수같은 기능이 없는 팝업이 많다.
부피가 크다. 똥그랗게 크다.
만약에 다른 장비들이 많은 사람이라면, 부담될 수 있는 수납부피다.
하지만 여름에
타프 아래에다 던져넣고 시원하게 쓰고,
겨울엔 뭐 타프 스크린이나 거실형 텐트 안에 던져넣고 써도 되고 ㅋ
난 일단 간편한게 최고다!
싶은 사람들에겐 추천하고 싶다.
콜맨 자동 그늘막이랑 세트로 자주 사용했던
팝업 텐트 ㅋㅋㅋ
간단하지만 수납부피가 너무 컸다.
에어텐트
에어텐트도 괜찮다고는 보는데,
일단 설치는 편하다. 전동펌프던, 열나게 펌프질을 하던, 펼쳐서 바람만 넣으면 됨
바람에 꽤 강하다. 내가 1년가까이 써보면서 강풍이 불면 약간 주저앉으려고 하긴 하는데,
주저앉지는 않는다 ㅋㅋ 에어폴이라 부러질일이 없음
찾아보면 사이즈도 여러가지이고 선택의 폭은 꽤 넓은 편이다.
단점은 역시 무게와 부피
아웃웰의 몬타나 같은 경우, 재질이 면이라서 그런지, 50키로임 ㅋ
부피는 상상만해도 후덜덜이다.
트레일러 없이 다니기 힘들듯?!?
접는게 빡씨다. 바람을 최대한 잘 빼야 곱게 접을 수 있다.
안그럼 심각하게 트렁크에 딸랑 텐트 하나 들어가고 남는 자리가 없을 수 있다.
에어폴 역시 자가수리가 매우 힘든 형태다.
AS가 잘 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제대로된?? 텐트로는 내 첫 텐트인 페리노 에어텐트
캄파 에어텐트도 잘 썼다.
하지만 역시 수납부피와 무게가 제일 문제였고, 접는 것두 음청 빡씸
이 외에도 오만가지 형태의 텐트들이 많다.
쉘터류도 많고, 하지만 위에 나열해놓은 것들이 대충 접근하기 쉬운 텐트들인거 같다.
2. 텐트 재질
재질이 아주 중요할까? 내 결론은 "폴대는 중요하지만, 스킨은 막상 다녀보면 별 차이 없다" 다 ㅋ
재질 볼 때 봐야 하는 것들은 대충 아래에 있다.
우선 폴대를 보면,
텐트가 얼마나 튼튼한가는 뼈대를 이루는 폴대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루미늄, 카본, 두랄루민, 파이버글라스 등의 재질이 가장 많이 쓰인다.
텐트에 쓰이는 알루미늄은 튼튼하고, 스틸에 비해 가볍고 가공이 쉽다고 한다.
보통 7XXX 계열이 많이 쓰인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7075 합금이 널리 쓰인다고 한다.
DAC 도 역시 알루미늄이고, TH72M 이라는 합금이다.
두랄루민은 알루미늄에 망간, 마그네슘 등을 첨가해 만든 합금인데,
알루미늄에 비해 가볍고, 더 튼튼하다고 한다.
카본은 일단 조금 고가에다가, 탄성과 복원력이 기가 막히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힘이 가해지면 깨진다고 함;;
스틸이 내가 실제로 체험해본 폴대들 중에서 튼튼하기는 제일 튼튼했다.
쇳덩어리라 무겁고 녹슬어서 그렇지 ㅋㅋㅋ
파이버글래스는 섬유다, 유리섬유
고온에 잘 견디며 불에 타지 않고, 인장강도가 강하며, 부식되지 않은다고 하는데,
강도가 너무 약하다.
폴대는 파이버글래스만 피하고 알루미늄이면 크게 문제 없다.
스킨은 가장 많이 쓰이는 재질이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면, 면혼방 등이 있다.
또 알파인 브랜드 같은 경우엔 고어텍스나 이벤트 원단 같은 특수 원단을 사용하기도 하고,
브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텐트 스펙을 보면, 190T, 75D 이런게 나오는데,
D는 데니아로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데, 편하게 원단 두께라고 봐도 무방하다.
T는 덴시티로 밀도를 말하는데, 아무래도 동일한 면적에 고밀도로 직조가 되면 스킨이 튼튼하다.
폴리에스테르는 뭐 그냥 폴리다.
직조 방식에 따라 폴리 옥스포드, 폴리 타프타(다후다? 태피터??), 폴리 립스탑 정도가 있는데,
직조방식은 동일한 두께일 때, 내구성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면 된다.
립스탑은 작은 사각으로 연속해서 직조를 한것인데,
말그대로 스킨이 찢어졌을 때, 길게 죽~~~ 찢어지지 않고, 찢어지는게 멈춘다
맘편히
폴리 립스탑이 제일 좋고, 그 다음 폴리 옥스포드, 그 다음이 폴리 타프타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오토캠핑용 텐트 스킨은 폴리에스테르고,
싸구려도 써봤는데, 그냥 쓰면 아무 불편한점을 사실 모른다.
나일론은 폴리보다 내구성이 더 좋고, 폴리보다 부드럽다.
또 발수가공이나 투습가공등의 코팅에도 더 적합하다고 한다.
보통 내구성이 더 좋다고는 하는데, 같은 두께의 원단일때 그렇지,
알파인 원단이 보통 나일론 15D ~ 40D 정도의 두께이고
일반 텐트 원단이 75D ~ 210D 폴리 원단이라는 걸 생각했을 때,
텐트 스킨의 내구성은 차이가 없을 거 같다. 오히려 두꺼운 폴리가 내구성은 더 좋을듯 ㅋ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좋은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면 혹은 면혼방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원단이다.
면혼방 텐트에서도 여러번 자봤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하다던데,
습한 여름에는 통기성이 아무래도 폴리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확실히 면혼방 텐트가 폴리보다는 쾌적했다.
겨울에 더 따듯한 건 솔직히 잘 모르겄다 ㅋㅋ
결로가 생겨도 스킨에 맺히는게 아니라 원단이 흡수를 해서 결로의 영향도 덜 받고,
엄청 쾌적하다고 한다.
하지만 무겁고, 부피가 크다. 가격도 비싸다.
이것만이라면 어떻게 나도 한 번 감수하고 써볼만 하겠는데,
관리를 잘해줘야 한다....ㅠㅠ 곰팡이 ㅠㅠ
폴리도 오랫동안 축축한 곳에 방치해놓으면 곰팡이가 생긴다.
근데 면이라면 ㄷㄷㄷ 비맞고 일주일 정도 안말리고 보관해놓으면 바로 곰팡이 생길듯 ㅠㅠ
오토캠핑용 텐트 스킨은 그냥 폴리 써도 된다
백패킹은 또 다르다.
90프로 이상이 폴리에스테르 아니면 나일론을 쓰는데,
그 위에 브랜드별로 고유의 코팅을 씌운다.
대표적인게 PU코팅, UV코팅, 실리콘 코팅 등인데,
백패킹 용 텐트로 제일 좋은 건 양면 실리콘 코팅이다.
실제로 써보니 차이가 꽤 난다.
특수 원단을 쓰는 블랙다이아몬드 같은 브랜드 말고,
같은 나일론을 쓰더라도,
노스페이스, MSR, 시에라디자인 같은 북미 브랜드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면은 실리콘 코팅을 해도, 다른 한면은 우레탄코팅이나 PU코팅만 하는 경우가 많다.
PU코팅 단점이 짧게는 3~4년 길게는 5~6년 정도 쓰면
열화현상으로 스킨 한 면이 끈적해진다거나 심실링이 후두두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의 100퍼라고 보면 된다;;
힐레베르그, 헬스포츠, 테라노바 같은 유럽 브랜드들이 주로 양면 실리콘 코팅을 하는데,
양면 실리콘 코팅된 텐트 들은 끈적해지거나 심실링이 몇 년 사이에 떨어지는걸 본 경우가 드물다.
암튼 오토캠핑용은 암거나 써도 되고 ㅋㅋ
백패킹용은 몇 몇 텐트를 써 본 결과 양면 실리콘이 제일 좋은거 같다.
4인가족이 캠핑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누가 물어보면, 일단 예산을 정해서 그 안에서 디자인과 색상 마음에 드는걸로 가라고 한다.
내가 아무리 떠들어도, 디자인은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 다르고,
이미 꽂힌 모델이 있는 경우, 마음이 바뀌기 힘들다.
사람마다 캠핑 스타일이 다 다르고,
캠핑의 주 목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자기한테 맞는 텐트는 자기가 직접 결정하는게 맞겠지만,
모든 텐트는 각자 장단점이 있어서, 장단점만 잘 파악해놓으면 자신에게 맞는 텐트를 구매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 같다.
가격대도 그렇다.
일단 텐트의 기본성능은
비바람 잘 막아주고, 벌레 못들어오게 하는거밖에 없다. 튼튼하게 버텨주는 내구성도 추가되겠지만,,
그렇다면 과연 100만원 짜리랑 5만원 짜리랑 가격만큼의 성능차이를 보여줄까??!!?
막상 써보면 재질이 어떤게 사용되었던 큰 차이없다 ㅋㅋㅋ
암튼,
봄, 여름, 가을 난로를 사용하지 않고, 난방은 전기 장판 정도만 한다고 했을 때,
돔텐트와 타프/모기장 조합이 제일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솔직히 그늘막도 타프 아래서 사용하거나, 타프스크린 안에 넣고 사용한다면, 부족할거 하나 없다.
하지만, 겨울은 다르다.
쉘터가 하나 있던, 전실이 딸린 텐트가 있던 추위를 막아줄만한 게 필요하다.
난 거실형 용도로 힐랜더 이르피니아랑 미니멀웍스 브이하우스 두 개를 쓰는데,
둘 다 10키로도 안되는 무게 때문에 단점이 몇가지 있지만 아주 잘 쓰고 있다.
https://shakurr.tistory.com/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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