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80mm 굴절 망원경으로 뭘 볼 수 있을까

저렴한 80mm 굴절 망원경으로 뭘 볼 수 있을까

2019. 1. 24. 16:19반짝반짝 작은별을 크게 보고 싶다/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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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천체망원경을 구매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ㅋㅋㅋ 

보다가 더 흥미를 느끼고, 필요성을 느끼면 장비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집에 쟁여놓으면 된다. 


암튼 80mm 아크로 굴절이다. 

APO가 비싸고 좋다던데, 함 실제로 보고 싶다. 






암튼!!!

APO 80mm 굴절로 도대체!! 밤하늘에 어떤 걸 관측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은 집에서만 깔짝깔짝하고 있기 때문에, 달만 그냥 보고 있다.

지금도 충분히 재밌기는 하다.

일단 달을 정확히 조준하는 것도 어려워서 쩔쩔 매고 있고, 

고배율 아이피스를 끼면 초점도 제대로 못맞추고 있기 때문에 ㅋㅋ 

경통만 하면 10만원이 안되는 80mm 굴절로 일단 끝?을 보고 싶다고나 할까,,


그렇다면, 

일단 고수들의 후기?나 사진을 보면서, 

이 경통의 한계를 대충이라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아, 이제 내가 이 80mm 굴절로 더 이상 볼 수 있는 건 없겠구나!!

라고 느끼고, 취미를 접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던 할 수 있을거 같다. 





그렇다면, 싸구려 80mm 굴절로 볼 수 있는게 도대체 머가 있을까!!!


우선 대부분의 반응은 

"별로 볼 거 없다" 도 있지만, 또 "많은 걸 볼 수 있다" 이다

뭐,, 눈으로만 봐도 꽤 많은 걸 볼 수 있으니깐;; 

눈에 보이는 건 다 볼 수 있겠지 ㅋㅋ 


하늘의 상태가 중요하다고 한다.

맑고 시야가 탁 트인 좋은 하늘이라면 쬐금 더 잘 보일 것 같다.

그리고 광공해와 관측자의 스킬도 중요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껌껌해야 더 잘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별(달, 금성, 목성, 등등)과 

대부분의 성운, 성단을 볼 수는 있다고 한다. 

그게 희미하던 ㅋ 티미하던 ㅋ 

그래도 어드벤처 80(ST80) 정도면, 목성의 띠?나  토성의 링 정도까지 관측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일단 저렴이 80mm 아크로 굴절로 찍은 걸 한 번 찾아보자




일단 Meade Adventure 80~!



오오옷!!
어드벤쳐 80으로 
오리온 성운을 촬영한 사람이 있다!!

경통: Meade Adventure 80
마운트: Firstscope Lazy Suzan 
카메라: 아이폰 6

18mm 아이피스 / 대략 22배율
노출 0.5 초 
ISO 600
총 촬영 18초 

ㅋㅋㅋ
이 사람도 번들 삼각대를 교체하고나서야 이걸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잘 찍은것 같다. 
마운트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지만;; 



뭐, 달은 나도 보고 있기 때문에 달사진은 안찾아도 된다.

근데, Meade Adventure 80 으로 아무리 검색해봐도, 

이걸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은 찾기가 힘들다.






하지만

Meade Adventure 80 은 Orion ST80 과 동일하다고 한다!!!

Orion ST 80이 원체 가성비도 좋고, 저렴한 가격대에서는 성능이 괜춘하다고 한다.

내가 미드 어드벤쳐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Orion ST80으로 찍은 사진/영상을 찾아봤다. 



오오오
이 아저씨는 ST80을 가이드 스코프로 쓰고 있다.

경통: ST80
마운트: 셀레스트론 Advanced VX 
카메라: 니콘 D5300
극축 정렬 카메라: QHYCCD PoleMaster 

메인 망원경의 초점길이가 너무 길어서,
안드로메다가 중심부밖에 보이지 않아, 
ST80으로 사진을 찍어봤다고 한다.

15초 노출
ISO 1600
raw 이미지 총 222장 ㄷㄷ 

최소 한 시간 이상 촬영을 한 거다 ㄷㄷㄷ 
0:37 에 나오는 이미지가 실제 안시와 그나마 비슷할 것 같다.
눈으로 보면 저 정도로 많은 별이 보이진 않겠지만,,,, 

천체 사진엔 보정의 역할도 굉장히 큰 것 같다.


암튼 이 아저씨는 내 입장에서는 굉장한 고수다 ㅋ 

기본적으로 사진도 많이 찍어본 사람 같고,, 


어쨋든 ST 80으로 

이 정도 결과를 뽑아냈다는 점이 대단하다 









우와~~~~~~~~~
이 사람은 오리온 성운이다.
오리온 성운은 오리온 자리에 위치한 발광 성운이고,
M42, NGC1976 이라고도 한다.

경통: Orion ST80
마운트: Orion Atlas EQ-G GOTO 적도의 
카메라: 캐논 500D 직초점

노출: 15초 X 236 장
ISO 1600 

1300불짜리 고투 적도의라서 그런거냐!
엄청 멋진 사진이다. 
고투 마운트만 있어도, 별 괘적 걱정 없이 간단한 사진은 찍을 수 있으려나?? 
아, 카메라도 개조한 카메라라고 한다. 
천체사진용으로 필터나 냉각 개조를 한다고 하던데,
무슨 개조를 한 건 지는 잘 모르겠다. 






오오오 이사람은 목성을 찍었다.

경통: Orion ST80
마운트: Twilight 1 (경위대)
카메라: 삼성 갤럭시 노트 2

3X Barlow Lens
9mm Eyepiece 
133배율 정도 

캬~~~ 목성 띠가 보인다!!
뭐, 목성이 원체 큰 행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괜춘해 보인다. 

조금씩 망원경 싸게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 







이번엔 토성!!!

경통: Orion ST80
마운트: ?!?
카메라: 삼성 갤럭시 노트 2

12.5mm 오리온 프뢰슬 아이피스
32배율 정도 


오오오오오

32배율 정도에 토성 고리 확인 가능하구나!!!

꼭 해봐야겠다. ㅋㅋㅋ

마운트가 먼지 잘 모르겠는데, 원래 포함되어 있는 삼각대로 찍었다면,

진짜 잘 찍은거다 ㄷㄷ 






음악 재생 주의!!! 롹 좋아하면 괜찮음,, 
또 토성이다.
오오오오오 내 기준으로는 커다랗게 잘 찍은거 같다 ㅋ 

경통: Orion ST80
마운트: ?!?
카메라: 필립스 spc900nc 웹캠 

5X 바로우 렌즈
셔터스피드 1/25
5fps








경통: Orion ST80
마운트: ?!?
카메라: 아이폰 4s
카메라 어댑터: 오리온 SteadyPix Iphone Holder

GSO 3X ED Barlow 
9mm Expanse Widefield 아이피스
133배율 정도

나도 토성의 고리가 잘 보이나?를 기준으로 잡고 천체망원경 검색했었는데,
역시 토성 영상은 찍은 사람들이 꽤 있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
위에 꺼보다 배율이 낮아서인지, 선명하다. 
사용된 바로우렌즈가 사만오처넌 정도, 아이피스가 육마넌정도 하는거 같다. 
막 고가의 아이피스가 아닌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데?!? 
으으으 아이피스를 사야하나 







꽤 찾아봤는데, 
입문용 치고는 성능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미드 어드벤쳐 80 이나 오리온 ST 80 말고도, 
미쿡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종인 셀레스트론 트래블 스코프 70 으로 검색해도 많이 나온다.
뭐 트래블 스코프 70 보다 구경도 1cm 나 크니까 
어드벤쳐 80이 더 나쁘지는 않을듯?!? ㅋㅋ


뭐, 아는게 많아야 볼 수 있는게 많아지는 건 당연한거 같고, 
경통을 제외한 장비가 중요하다. 
내가 찾아본 사진이나 영상보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장비로는 턱도 없는 퀄리티? 인 거 같다.


어저께 어댑터 받아서 한 번 껴봤는데 ㅋㅋㅋㅋㅋ

엄청 불편하고, 그냥 안쓰는게 낮다 싶을 정도다. 

아니, 가이드경 없이는 힘들 것 같다.



그나마 내가 검색해본 사진 정도 찍으려면, 

적도의는 하나 꼭 있어야 할거 같고;;





이 정도가 미드 어드벤쳐를 끝까지 살린다면 가능한 최대치 일 것 같다. 

적도의 + 어드벤쳐 80 + DSLR + 가이드 망원경 조합이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보통 많이 추천해주는 EQ5 급의 적도의가 20~30 키로가 나간다 

거기다 당연히 부피도 크다. 

입문할 때 고수님들이 괜히 SUV 있냐고 물어보는게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캠핑 때려치우고 그냥 별 사진 or 관측만 해야한다.

으으으 캠핑하면서 곁다리로 깔짝깔짝하기에, 

천체 사진은 맞지 않는 거 같다. 




일단 안시 위주로 관측이나 열심히 하면서, 

그냥 어포컬로 대충대충 찍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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