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토요토미 옴니, 파세코 25, 신일 900 팬히터 등 캠핑 난로

[사용기] 토요토미 옴니, 파세코 25, 신일 900 팬히터 등 캠핑 난로

2021. 2. 15. 17:13캐..캐..캠핑!?/캠핑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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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캠핑에 입문하려는 친구들 중에 난로를 물어보는 친구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난방에는 오버스펙이라는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많이 준비해서 더우면 벗거나 환기를 하면된다.

오랫동안 캠핑을 자주 다니다 보니,
써본 난로들도 꽤 많은 것 같다.



토요토미 KS-67D
가격: 중고로 구입
사이즈: 지름 48.2 X 높이 58.3 cm
무게:11키로 정도
출력: 6.66 kW = 5,726 kcal/h
탱크 용량; 6.3리터

모델이 무려 67D다.
지금 나오는 내수용이 H니깐,
D, E, F, G, H
다섯 세대 전 모델이다 ㅋㅋㅋ
2011년 모델로 알고 있다.
딱 10년됐구먼
근데 11키로?? 11키로까지는 안나가는거 같은데;; 함 재봐야겠다.


내 주력 난로로 아주 잘 쓰고 있다.



대류형 등유 난로라는게
직접 써보니깐
너~~~~무 편하다.
몇 가지만 조심하면 딱히 관리라고 할 것도 없이 죽~~~ 쓸 수 있음

일단 장점이 많다.

1.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고장날 일이 거의 없다.
자동점화장치 말고는 고장 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고장 날 거 같지도 않다.

2. 간단하다. 그냥 기름 넣고 심지 좀 적신 다음에 불 땡기면 됨

3. 중간 급유가 완전 간편
난로 가동 중에 그냥 연료투입구 열어서 기름 들이부으면 끝

4. 분해, 조립도 생각보다는 간단해서, 심지교체나 간단한 청소는 스스로 할 수 있다.

5. 연료인 등유를 구하기 쉬운 편이다.
지나가다가 보이는 주유소에 웬만하면 판다.
물론 등유를 안 파는 주유소도 많긴 한데, 찾기 힘들 정도는 아니다.

6. 약간의? 조명 효과 있음 ㅋ

7. 전기 필요 없음




단점은 그닥? 많지 않은 거 같다.

1. 특유의 등유가 연소되는 냄새가 난다. 나같이 무감각?한 사람은 잘 쓰는데,
좀 냄새에 예민한 사람은 등유난로 자체를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더라

2. 등유를 흘렸을 때....... 냄새가 진~!~~~~~짜 안 없어진다.
간혹 차에 왕창 흘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진짜 1년 안없어짐 ㅋㅋㅋ
닭대가 진짜 거의 1년 가까이 페브리즈 뿌리고 틈만나면 환기해서 간신히 없앰

3. 아이들이 있는 집은 살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 델 위험이 있음

4. 대류형이라 열기의 70프로 이상이 위로 올라간다. 필히 써큘을 따로 가동해줘야 한다.

5. 화력 미세조절 많이 안됨;;


우선 등유난로를 메인으로 가동하려고 한다면,
최소 열량 5,000 kcal 이상의 난로를 써야 겨울까지 가능할 거 같다.
2,000 ~ 3,000 kcal 대의 간절기용 난로는 겨울엔 코앞만 따듯함
간절기용 난로도 사실 텐트 사이즈를 줄인 다면 극동계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대충 텐트가 300 X 400 이상 사이즈라면 열량 5,000 kcal 이상의 메인 난로를 사용해야 할 거 같다.

등유난로는 써큘이 필수다.
헌데 난 유료캠핑장을 거의 가지 않기 때문에
저 써큘 안쓴지 거의 2년이 다되간다;;


보통 텐트 천장에 크레모아 V600을 달아서 약간 옆쪽에 난로를 넣고
위에서 바람으로 열기를 내려주고,


충분히 거리를 띄어두고 모락라팡 선풍기로 역시 난로 위쪽을 겨냥해 놓는다.
그럼 순환도 대충 됨 ㅋㅋ

얘네 둘다 원래 써큘이 아니라 미니 선풍기로 나온 애들이라
써큘로서의 성능은 좀 떨어지긴 하지만,
없는 거랑은 꽤 크게 차이가 난다.
정확히 수치로는 모르겠지만, 체감상으로는 대충 30프로 이상 바닥 쪽을 따듯하게 해주는 거 같다.

둘 다 강풍으로 하면 4~5시간 밖에 안가기 때문에,
자기 직전에ㅋ 중간으로 해서 돌려놓고 잔다.

특히 바닥 난방이 없는 노지에서 주로 지내기 때문에,
나한테는 써큘의 중요성이 더 높다.
봐서 난로 위에 올려놓는 무시동 써큘이나
요즘 새로 나오고 있는 대용량 실링팬 같은거 하나 더 살까 생각중이다 ㅋㅋ


파세코꺼는 캠프 25, 캠프 27, 캠프 10 요렇게 써봤는데,
다 좋다.
헌데 둘 다 10회 이상 써보고 나서 느낀 점은
토요토미가 미세하게 더 좋은거 같다.

일단 점화, 소화 시에 나는 냄새의 지속시간이 짧다.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토요토미가 확실히 더 짧다.

그리고 토요토미가 연소 시 나는 냄새도 좀 덜 강한듯 하다.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암튼 토요토미는 약간 구수한? 쇠냄새?
파세코는 아주 살짝 따끔 매케한 냄새??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암튼 다르다 ㅋㅋㅋ



아, 난로를 쓰다보면 그을음이 생기는 경우도 은근히 자주 발생한다.
보통 난로가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 미세하게 기울었다던가,
난로 쪽으로 바람이 부는 경우에 그을음이 생긴다.
아주 가끔 심지가 들쑥날쑥 할 때도 발생하고,,
나도 한 두 세번 그을음 생긴적 있다;;

이 부분은 일단 수평을 잘 맞추고, 써큘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써큘은 무조건 난로 맨위 상판에서 최소 30~40cm 더 높은 곳을 조준하는게 좋다.
위로 올라오는 열기를 날려야지, 연소부에 바람이 들어가면 그을음 생김;;
심지도 항상 잔유를 모두 태워주고 가능한 허옇게? 해주면 좋을거 같다.

아, 습기도 조심해야 한다.
뭐 겉이나 다른 곳은 괜찮은데, 연료주입구 근처에는 물기가 없게 해야 한다.
등유가 물과 섞이면 빠르게 상하고,
심지 또한 습기에 계속 노출되면 수명이 많이 줄어든다고 한다.

난로 청소는 은근 어렵지 않다.
그냥 분해해서 쓱쓱 닦아주면 됨;;

심지 청소도 전혀 어렵지 않다.
심지가 상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보통 난로를 쓰고 남은 등유를 태우지 않고 등유가 남은 상태로 보관하게 되면,
심지가 등유에 계속 적셔진 상태로 있게 된다.
그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보관하면, 등유가 심지가 달라붙어 끈적+굳게 되어,
다음에 불을 붙일 때, 타르 같은게 발생해서 심지가 상하게 된다.
난 최대 한 달 정도? 그냥 잔유가 남은 상태로 보관했다가 다시 켜봤는데,
크게 이상은 없었다;; ㅎㅎㅎ

또 심지가 물에 닿으면 그 부분이 경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친구 난로 AS 받을 때 수리 기사 아재한테 얻어들음 ㅎㅎㅎ

암튼 심지청소는 간단하다. 그냥 남은 기름 없어질 때까지 불을 심지에 계~~~속 붙이면 된다.
그러면 기름도 바닥이 될거고, 불을 계~속 붙여주면,
불이 붙었다가 조금 있다가 다시 꺼질텐데,
불을 디밀어도 심지에 불이 안붙을 때까지 계속 불을 붙이면 됨ㅋ
그럼 어느새 조금은 하얘진 심지를 볼 수 있게 된다.

오토캠핑장에 전기장판 싸들고 다니던 시절에는
최저 기온 5도 이상이면 난로 없이 잘 다녔다.
3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난로 없이 잘 다님

노지로 다니다보니,
한 4월 초중순까지는 난로를 써주는게 아무래도 좋다.
10월달에도 10월 중순이면 난로를 들고 나가게 된다.


보통 등유를 가득 채워넣으면 최대화력으로 10시간 정도 간다.
1박2일에 하루 종일 빵빵하게 돌리면 20리터면 차고 넘치고, 15리터 정도면 된다.
극동계 기준으로 조금 넉넉하게, 1박2일에 15리터, 2박3일에 30리터 들고 다닌다.

모든 난로가 마찬가지겠지만,
난로 쓸 때 일산화탄소 감지기는 꼭 쓰도록 하쟈 ㅠㅠ





파세코 캠프 25 역시 꽤 많이 써봤다.
대충 20회 이상??
꼬올통이 파세코 25를 갖고 있었고, 대여로도 몇 번 써봤다.


화력은 옴니와 크게 차이가 없다.
비스무리함

캠프 25, 캠프 27의 최대 장점은 역시 리프트다.
말그대로 승용차 트렁크에 쏙 들어간다.
내 껀 안들어감 ㅠㅠ


내가 난로를 처음 살 때,
토요토미 옴니 정식수입품이 30만원 정도,
옴니 내수가 20만원 정도,
파세코 25가 쌀 때는 25만원 정도였다. 보통 26~28만원 정도했던거로 기억한다.

작년부터 대란이 일어서
83만원 주고 산 사람이 있더라능 ㄷㄷㄷ

리프트가 되는거 말고는,
토요토미나 파세코나 비슷비슷한거 같다.
캠프 25가 살짝 더 예민해야하다고 해야 하나?
처음 세팅할 때 좀 덜 신경쓰면,
그을음이 생기는 경우가 쬐금 더 잦은거 같기도 하고.


파세코 캠프 27도 꽤 여러번 썼다.

근데 난 확실히 그렇게 민감?예민?하지 않은 편이라 그런지,
난로는 모델별로 구분하는 것보다는
열량 별로 구분하는게 훨씬 좋은거 같다.


파세코 PKH6400, 캠프 23, 캠프 25, 27,
토요토미 옴니, 내수, 코로나 SL 6620 등등등
죄다 그냥 5,000 kcal 대 열량을 가진, 똑같은 놈들로 보임
그냥 5,000 kcal 대 하나 있으면 겨울 난방은 끝난다ㅎㅎㅎ




요런 쪼그만 간절기 난로도 써봤다.
역시 유로파, 대우, 파세코, 태서 다 똑같아 보인다;;


나도 하나 샀다. 5천원주고 산 몽골루 ㅋ
간절기에 주로 쓰고,


극동계에 보조 난로로도 쓴다.
큰 효과는 없지만 없는것 보다는 낫다.



써보니깐, 이런 2,000 Kcal ~ 3,000 Kcal 대의 난로들도 나름 유용한거 같다.


근데 몽골루 난로를 거의 1년넘게 써봤는데,
간절기용으로는 그냥 캠프 10이나 태서꺼 암거나 쓰는게 짱인거 같다 ㅋㅋㅋㅋ
캠프10이 몽골루보다 화력도 조금 더 세고,
냄새도 덜 난다

한 여름에도 쓴다 ㅋ
여름에는 거~의 계곡으로 캠핑을 가는데,
깊숙한 계곡은 한여름에도 물놀이 하면 춥다.


이 땐 서울이 38도였는데,
좀 깊숙한 곳으로 왔더니 아침기온이 17도였다
다들 잘 때 추웠다고 아우성침;;


어른들끼리 가거나,
캠핑하는 곳의 날씨가 30도 이상이면 난로가 없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데,
아이들은 추위를 금방타서, 쉘터 하나에 작은 난로 넣어주면 알아서 잘 들어가 있는다.
전투물놀이 할 때 좋음


가끔 베란다에 텐트나 장비 말릴 때도 살짝 켜놓는다 ㅋ


물론 난로를 두 개 들고가는건 굉장히 부담이 된다.
소형 SUV에 막 열명 이상 장비를 다 챙겨야 할 때는 특히 ㅋㅋ






신일 팬히터 900시리즈
아마 몽골루보다 더 많이 썼을 지도 모른다.
닭대가 한 5년전쯤 팬히터를 사서 유료캠핑장 한창 다니던 시절에 자주 사용함


팬히터의 최대 장점은 역시
대류형 난로에 비해서 안전하다는 점이다.
바람 나오는 곳 이외에는 만져도 뭐 딱히 뜨겁지도 않음;;
윗판은 좀 뜨끈하긴 한데, 손이 델 정도는 아니고
바람 나오는 곳도 스치듯이 만지는 정도면 화상을 입을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아이들 있는 집에 참 좋은거 같다.

그 다음은 공간 효율이 참 좋다.
뒷편도 많이 뜨거워지지 않기 때문에, 텐트 벽에 가깝게 놓을 수 있다.
대류형은 사방팔방으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하기 때문에 은근 자리를 엄청 차지한다.

이름 그대로 팬히터 ㅋ
팬이 달려 있어서, 저절로 따듯한 공기가 순환이 어느 정도 된다.
역시 써큘과 함께라면 효율은 더욱 높아진다.

거기다, 화력 조절도 굉장히 수월하게 잘 되고,
연료효율 자체가 아무래도 일반 대류형 등유난로보다 높다.
보통 5,000kcal 대 난로가 가득 해워서 10시간 간다면,
팬히터는 가득 채우고 최대화력으로 최~~~소 12시간 이상 갔던 거 같다.

또, 대류형 등유난로에 비해 점화/연소/소화 시에 등유냄새가 확실히 덜하다.


머니머니해도 팬히터는 등유난로와 함께 쓰면 짱임 ㅋㅋ
영하 7~8도 정도 날씨에
팬히터 한 20분 정도 틀어놨더니 17도 정도로 올라갔다.


내꺼 같이 틀었더니 금방 26도가 되고, 밤에 최저기온 영하 10도 정도였는데, 밤새 덥게 잤다 ㅋㅋ
이 날 느꼈다.
아~ 난방에 오버스펙은 무조건 좋은거구나

언제 기회가 된다면,
극동계에도 빤쓰만 입고 지낼 수 있다는 로타리 난로를 함 겪어보고 싶다.

함 궁금해서 재봤는데,
900시리즈 팬히터 강풍 풍속은 초속 1.5미터다 ㅋ

모든 장비가 그렇듯,
팬히터도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
근데 그 단점들이 나에게는 굉장히 큰 것들이라, 팬히터는 완전 포기했다.

1. 전기를 먹음
주로 유료캠핑장으로 다닌다면 고민거리도 아니지만, 나한테는 ㅠㅠ
파워뱅크로 가동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일단 귀찮다. 거기다 파워뱅크도 최소 60~80만원은 줘야하고,
파워뱅크+변압기+팬히터 이렇게 하면 100마넌은 기냥 넘어간다.
굳이 팬히터를 노지에서 쓰기엔 대류형 난로라는 너무 훌륭한 대안이 있다.

2. 잔고장
뭐 잔고장 없이 몇 년째 잘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 구조 자체가 디지탈이다 디지탈
이런 전기제품은 아무래도 고장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냥 등유난로는 발로 차거나, 물에 빠뜨리거나 하지 않으면 고장이 잘 안나는데,
팬히터는 내가 크게 문제없이 사용하더라도 고장날 가능성이 있음;;
보통 주유구에 이물질이 낀다던가 그런 고장이 잦다고 한다.
닭대도 벌써 두번이나 AS 맡겼다 ㅎㅎㅎ

잔유를 모두 태우는 부분도 대류형 등유 난로에 비해서는 조금 불편하다.
대류형은 심지에다가 계속 불을 붙여주면 심지청소도 되면서 대부분의 잔유를 제거해 줄수있다.
하지만 팬히터는 등유통을 빼도 본체 주입구부분에는 기름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고,
그것때문에 주유구가 막혀서 고장나는 경우도 있다고 AS아재가 얘기해줌

3. 중간 급유 귀찮음
일반적인 등유난로는 구멍열어서 급유하면 된다.
난로가 켜진 상태던, 꺼진 상태던 중요하지 않다 그냥 넣으면 됨 ㅋ

아, 대류형 난로 가동 중에 그냥 넣으면 안되는 단 딱 한순간!!!
등유가 거의 바닥나서, 심지에 불이 펄럭펄럭거리면서 죽을랑 말랑 할 때는 급유하면 안된다.
그럼 그을음이 생기거나 고약한 냄새가 발행한다.
그럴 땐 아예 난로를 소화를 시키고 좀 냄새가 없어지길 기다렸다가,
급유를 하고, 심지를 충분히 10분, 20분 적신 다음에 다시 켜야 한다.

암튼,
팬히터는 중간에 급유를 하려면
일단 팬히터 전원을 끄고, 뚜껑 열어서 연료통 꺼내고,
연료통에 주유하고 다시 넣어준 다음
팬히터를 작동해야 한다.
별거 아니지만, 난 귀찮음;;





또 써본 난로들이 몇 있다.
반사식 등유 난로하고,
요걸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일반 적인 대류형 난로인데, 4,000 kcal 대의 난로다.

결론은 둘 다 동계 메인으로는 부족함 ㅋㅋㅋ
(작은 텐트가 아닌 이상)


거기다 반사식 난로는
나한테는 장점에 비해 단점이 너무 많았다.

장점은 오직 하나,
일반 등유난로에 비해 텐트 가장자리로 쬐금 더 붙일 수 있다는거....;;
근데 이것도 등유난로라서 위로가는 열기가 70프로 정도 되기때문에 팬히터처럼 바싹 붙일수가 없다.
아, 장점 한가지 더 있다. 연료 효율이 좋아 오래 가긴 한다 ㅋㅋㅋ

그거 말고는
무게도 많이 나가, 부피도 커, 비싸,
열량도 떨어져,,,

또 급유는 왤캐 귀찮은지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써본 난로는 코베아 기가썬~
등유난로만 쓰다가 가스난로 함 써보쟈~ 하고 대여해서 써봤다.


일단 처음 봤을 때 좀 충격이었다.
6키로밖에 안나가서 가볍고, 사이즈도 등유난로에 비해 앙증맞고,
냄새도 아예 하나도 안나고 ㄷㄷㄷ


거기다 기가썬은 최대화력 열량이 6,000 kcal이라 음청 빵빵함 ㄷㄷ

가스난로도 정말 혹했었는데,
연료때문에 포기했다.

가스난로는 일단
등유가 들어가는 난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가볍고, 냄새 FREE에다가,
화력까지 더 쎄버리니까 너~~~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ㅠㅠ
보통 1박에 가스 10키로 정도를 쓰는거 같은데,
이 가스통이 문제다 문제야 ㅠㅠ
유료캠핑장으로 다니면 이거 역시 큰 문제가 아니다.
가스통이 배달되는 캠핑장이 대부분이라, 그냥 가스 난로만 들고 다녀도 되는거 같다.

하지만 노지로 2박을 가게 된다면?!?
가스난로 본체는 차치하고서라도 가스통 20키로 수납이 될지 모르겄네 ㅋㅋㅋ
연료 충전도 그렇다. LPG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면 되기는 한데,
보통 총잡이들이 가스통 들고가서 충전하는걸 별로 안좋아한다는 소문도 있고;;
수납과 충전하는게 부담된다.

또 큰 단점은 아니지만,
퀵카플러?!? 감압기?? 머 이런 거에다가 호스도 걸리적 거릴거 같고,,
나같은 거러지 과에게는 안 맞는다고 결론 내림





지금 10년된 토요토미 내수용 난로를
심지 한 번 갈지 않고, 잘 쓰고 있다.
이러다가 평생 쓸수도 있겄다 ㄷㄷ


몽골루 난로는 처음 부터 상태가 너~무 안좋았었고,
연소시에도 찌든 냄새가 스물스물 난다.
고수님들이 끓이는게 짱이라던데,,
날 잡아서 시골내려가서 가마솥에 집어넣고 한번 끓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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