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3 춘천 마적산 백패킹

20210313 춘천 마적산 백패킹

2021. 3. 15. 14:26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반응형

 

 

 

 

 

캬~~~ 좋다 좋아

요기 데크 사진을 보고 

박지 결정!!!!! 

 

 

 

검색을 조금 해보니깐, 빨간 지점 정도에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그렇다면, 마적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길에 전망대에 들러서 1박을 하고 오면 된다

 

그런데 슬며시 운을 띄워봤는데,

기배미가 백패킹을 같이 가자고 한다

아니?!?!?! 

더운 것도 못참아, 추운 것도 못참아, 힘든 것도 못참아,

못참아 삼종세트가 백패킹을 ?!?!? 

그렇다면 일단 2인분 짐을 싸쟈

 

 

 

 

배낭을 두 개 꺼내고,

 

 

 

어휴 주변 인간들 중에 캠핑에 빠진 친구들한테,

백패킹 가능할만한 침낭 하나 사라고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솜침낭만 하나씩들 사고, 백패킹이 가능할만한 침낭을 산 인간이 없다.

 

 

 

핫팩 4개 챙겨줄테니까 넌 오토캠핑용 솜침낭 써라

 

 

 

테라플레인 침낭칸에 들어갈지가 문제다.

 

 

 

꾹꾹 넣었더니, 잘 들어감 ㅋ

 

 

 

나도 침낭 싸고,

 

 

 

일단 침낭 완료 

 

 

 

매트도 두 개 챙기고,

 

 

 

텐트는 싸기 전에,

라이너를 제거해야 한다. 극동계에는 라이너를 쓸 거 같은데,

지금 날씨엔 라이너 필요없음

 

 

 

이 라이너는 이너텐트에 토글로 걸어주는 형식인데,

바람이 조금만 불면 토글이 빠져나가버려서,

두번 꼬와주었더니 빼기가 귀찮다 ㅋㅋㅋㅋ 

 

 

 

자유지혼 텐트

 

 

 

접대용 / 이너용 텐트 

이너텐트 + 풋프린트 + 플라이 + 폴대다.

이너텐트로 많이 써서, 죄다 분리해놨다

 

 

 

이너텐트는 11자포켓에 넉넉하게 들어간다.

 

 

 

 

 

텐트랑 매트 완료!

 

 

 

테이블은 트레킹패드랑 방염매트 하나 챙기고,

 

 

 

기배미 추위 많이 타니깐, 다운 담요도 하나 더 챙겼다.

 

 

 

이자식은 경량패딩 하나 없단다;;

 

 

 

패딩두 두 개 챙기고,

 

 

 

커피 끓여먹을거 챙기고,

 

 

 

거의 다 쌌다.

 

 

 

우리 기배미 추위를 많이 타니깐,

다운미트하고 혹시 몰라 난로까지 챙겼다 ㅋㅋㅋ

 

 

 

데크펙이랑 

혹시 데크에서 1박을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일반 펙+망치도 챙기고,

 

 

 

이제 먹을거만 챙기면 된다.

물은 좀 넉넉히 4리터 정도 챙겨야 하고,

먹을거는 그냥 빵 같은거만 담아가면 된다. 

 

 

 

테라플레인은 13.8키로

 

 

 

스핑크스는 12.47키로

 

 

 

12.47 / 13.8 키로인데, 여기다가 물 4키로하고, 먹을거 좀 챙기면 대충 6키로 정도 나갈 거 같다.

3키로씩 사이좋게 나누면,

16키로 / 17키로 정도 될듯?!?

 

 

 

짐을 다 싸고나서,

내일 가지고 올 준비물을 알려줬다.

 

등산화 / 등산 스틱 / 갈아입을 양말 / 보온되는 잠바 

요렇게 챙겨오라고 함 

 

근데 이 친구가 갑자기 하룻밤 자고 오는거냐고 물어본다...;;

자기는 백패킹이 당일치기 등산인 줄 알았다고 함;;

하하하

이미 늦어다 이놈아

 

 

 

암튼 장비와 계획을 조금 수정했다.

 

 

주황색 점찍어 놓은 곳이 들머리다.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에 등산로 입구가 안나와 있어서,

로드뷰로 죽 찾아봤더니, 나온다 ㅎㅎ

 

 

 

3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깔짝 1.3키로 정도? 올라가면 봐두었던 전망데크다.

기배미를 위해 샤방코스로 변경

슬슬 20~30분이면 간다고 얘기해줬다.

(실제로 음청 빡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두 몰랐지)

 

내가 짧은, 샤방 코스라고 알려줬더니,

반색을 하며, 그럼 자기는 의자를 챙겨가겠다고 함 ㅋ

그래서 의자도 챙겼다..;;

 

 

 

 

 

 

오전 열시 쯤 만나서 출발했다.

 

 

 

가는 길에 답사는 해야지 ㅋ

 

 

 

캬~ 멋지구리하구나

근데 딱히 캠핑할 만한 자리가 눈에 안 띈다.

 

 

 

여기서 캠핑하려면 배낭 메고 저 건너편으로 가야 하나

 

 

 

소양호도 물이 꽤 빠졌다.

저수율이 50프로가 안된다.

요 앞은 계곡이 호수로 합류되는 곳이라 그런지, 물이 음~~청 깨끗해보인다.

 

 

 

 

 

쩌~멀리 안쪽에 차가 몇 대 있는데,

낚시하는 사람들 같다.

너무 경사가 져서 캠핑은 힘들 듯

 

 

 

 

 

캬~

꼴창 길이 멋지다 멋져

 

 

 

 

 

 

 

호오~ 여기서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나부다.

바퀴 자국이 남아 있는데,

완전 진창이다. 4륜도 애매하겄는디 ㄷㄷㄷ

여기 오려면 맘편히 배낭메고 걸어들어가야겄다.

 

 

 

.

사실 저 쪽 개울가에 텐트치고 물놀이 할 수 있을거 같아서 

저기 보고 온 건데,

 

 

 

내려가는 길 막힘

 

 

 

게다가 사유지 삘이다;;

 

 

 

안쪽으로 연결된 길이 하나 더 있는데,

진흙탕이라 답사하기가 좀 ㅋㅋㅋ

 

 

 

답사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춘천에 한림대학교인가? 그 근처에서 밥을 먹었는데 ㄷㄷㄷ

제육볶음이 3500원이다 ㄷㄷㄷ 

학교 앞 좋구만

 

 

 

들머리 쪽 주차장이다.

트레일러, 차박, 모터홈이 인기를 끌면서, 

어딜가든 주차장에 텐트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특히 답사도 많이 다니고, 캠핑도 자주 가는 편이라 그런지 

어딜가든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뭐;; 보기 싫은 건 아닌데,

그냥 궁금하다.

왜 주차장에서 캠핑을 하는지,

노지로 갈거면, 좀더 깊숙히 사람 없는 좋은 곳을 찾아갈 수 있을거 같은데,,

내 개인적으로 저런 주차장에 자리 까는거보다 차라리 캠핑장을 가는게 나을거 같다 ㅎㅎ

집앞 주차장에서 자리 까는거랑 뭐가 다른지;; 

 

결정적으로 저렇게 주차장에 자리 까는 사람들치고,

쓰레기 잘 치우고 가지고 가는 사람 거의 못봄 

 

 

 

 

3공영 주차장 도착

헬리녹스 체어투하고 선셋로우체어까지 챙겨서,

17키로 / 18 키로다

 

 

 

들머리로 이동

어우 오늘은 몸이 조금 피곤하다.

 

 

 

로드뷰에서 본 그대로다.

 

 

 

마적산 정상까지는 3.7키로

 

 

 

우리가 가려는 데크는 1.3키로 ㅋ

 

 

 

출발~

 

 

 

초입부터 오르막이다.

 

 

 

15미터 올라오고 죽는 소리 시작함

여기가 등산로 치고 경사가 너무 심하지 않냐고 계속 물어본다.

 

내가 뭐 산을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어디가도 산은 다 이정도는 된단다;;

 

 

 

소양댐도 보이고,

 

 

 

무덤도 나오고,

 

 

 

캬~ 소나무 숲 멋지다

 

 

 

소양호도 스을쩍 보인다.

 

 

 

 

 

 

 

사진 하나 찍고 다시 출발~

 

 

 

 

 

묵묵하게 잘 올라오니 싶더니,

 

 

 

기진맥진 ㅋㅋ

하긴 나도 처음 22키로 배낭 메고 처음으로 노고산에 제대로된 백패킹을 했을 때,

진짜 등산하다가 사람이 숨넘어갈 수도 있겠구나 하고 느낀 적이....ㅠㅠ 

 

 

 

여기 지끔까지 쉬지 않고 오르막이라 힘들긴 하다.

초반 러쉬 코스임 

 

 

 

못일어난다.

ㅋㅋㅋ

 

 

 

힘내라 힘~

 

 

 

힘내서 다시 출발~

 

 

 

이후로도 계속 죽~ 논스톱 오르막길이다 ㅋㅋㅋㅋ

 

 

 

아니 샤방코스라면서요~~~~~ 라고

서서히 나를 원망하기 시작함

나두 이럴줄 몰랐지 ㅠㅠ 샤방코스인줄 알았다구 

 

 

 

계~속 오르막이다 ㅎㅎ

 

 

 

 

 

 

 

아니 근데 미세먼지가.... 

3월되니 미세먼지 어택이 시작됐다.

 

 

 

 

 

첫 번째 봉우리?에 도착했다.

 

 

 

여기에 텐트 치자고 하길래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줌 ㅋ

 

 

 

좀 더 올라간다.

 

 

 

오오오오 전망대 데크가 보인다!!!

그런데 사람도 보이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배미 빨리 와바~

 

 

 

허거덩~

커플 백패커 한 팀이 텐트를 치고 있다 ㅎㅎㅎㅎ

ㅎㅎㅎㅎ하하하하하ㅏㅎ

기배미 미안 ㅋㅋㅋㅋ 

나두 이럴 줄 몰랐지 ㅋ 

 

 

 

이야~ 자리 좋긴 허다.

아주 명당자리네

좋다 좋아 ㅋㅋ

 

 

 

좋구나~~

출발해서 전망대 데크까지 딱 한시간 걸렸다.

젊은 친구들은 우리랑 반대로 마적산 찍고 이리로 내려왔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없었더라면 진짜 좋았을텐데

 

 

 

기념촬영이나 하고 갑시다 ㅋ

 

 

 

기배미는 드러누워서 사진도 한 장 안찍었다.

집에 올 때 이 데크에서 사진 안찍을거 조금 후회함 ㅋㅋ 

 

암튼!!!

플랜 B 를 바로 당장 생각해야한다.

 

난 뭐;; 자리가 없으니,

마적산 정상으로 가서 그냥 1박하는게 좋을거 같은데,

애가 널부러져 있는 걸 보니, 마음이 약해진다.... 

 

그래서 

마적산 정상까지 2.5키로 더 가서 거기서 1박 할래~

아니면 그냥 여기서 바로 하산해서 근처 내가 아는 노지로 갈래~

하고 선택권을 줬다ㅋ

 

 

 

올라오는 길 경사가 너무 심해서 내려가는게 더 힘들거 같다고,

그냥 정상으로 가자고 한다.

결국 요 코스구나~ ㅎㅎ 

 

 

 

 

결정했으면 빨리 빨리 움직이쟈~

벌써 여섯시다.

앞으로 2.5키로 더 가야한다. 

 

 

 

 

 

 

 

 

 

 

 

소양호 전망대 데크에서 마적산으로 가는 길 초반에는

샤방한 능선길이 이어진다.

 

 

 

이 봉우리가 나타나기 전까진.........

첫 봉우리가 나오고;;

 

 

 

정상이 보인다. 

 

 

 

첫 봉우리에서 내리막이 한~~~참 이어진다

아이구 우리 기배미 어쩌냐....

이녀석 등산화두 없어서 운동화 신고 왔는데 ㅠㅠ

아니, 나두 이럴 줄 몰랐지 ㅋ 

 

 

 

 

 

한참을 내려가더니,

 

 

 

 

 

다시 좀 편안한 길이 이어지고,

 

 

 

으으으 해가 산을 넘어 지고 있다. 

 

 

 

캬~ 이 길 좋다.

 

 

 

 

 

다시 슬슬 오르막이 이어지더니,

 

 

 

요런 테이블? 같은 거두 나오고,

 

 

 

이제부터 메인 능선길을 올라타기까지 오르막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뒷모습이 안쓰럽다.

진짜 죽을라고 한다.

백패킹 신고식 한 번 제대로 치루네 

 

 

 

능선에 올라탔다~!!

 

 

 

2.8키로 왔다.

앞으로 0.9키로 남음!

 

 

 

현타 온듯

 

 

 

고고씽합시다

 

 

 

조~기 앞에 마적산 정상이다.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다.

 

 

 

마적산까지 한 400~500미터 남았으려나?

갑자기 내리막 구간이 나온다 ㅋㅋㅋ 헐

 

 

 

꽤 내려감;;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기배미는 신발이 너무 미끄러워서 

지체될 수 밖에 없다.

 

 

 

천천히 조심해서 내려와라

그나마 스틱이 있어서 다행이다

 

 

 

 

 

정상이 조 앞인데 계속 내려가네 

얼마나 치고 올라가려고 ㄷㄷ

 

 

 

다 내려왔다.

 

 

 

 

 

천천히 조심해서 내려오고 있다.

어휴 낙엽길에다 신발까지 미끄러우면 진짜 엄청 힘든데 ㅎㅎㅎ 

힘내라 힘

 

 

 

쟈쟈 오늘의 마지막 오름구간이다.

어휴 힘들어 보인다 ㅋㅋㅋ

 

 

 

 

 

경사가 심해서인지, 

지그재그 로프구간이다.

 

 

 

 

 

그래두 꾸역꾸역 잘 올라오네 ㅋㅋㅋㅋㅋ

나 처음 배낭메고 산 올라갔을 때보다 낫다ㅋㅋ

 

 

 

공항 탑승수속하는 곳 마냥 지그재그다

 

 

 

드드드드드뎌 도착~~~~~

일곱시 반이니까

전망대 데크에서 정상까지 딱 한시간 반 걸렸다.

총 2시간 반 정도 올라왔다.

 

 

 

바로 등정의 기쁨을.....

 

 

 

정상석

 

 

 

커다란 데크?도 있다.

 

 

 

소양호 뷰는 정상보다 확실히 전망대가 훨 낫다.

 

 

 

고생했다 고생했어 

나두 이럴 줄 몰랐다 ㅎㅎㅎ 

 

 

 

저 쪽이 메인? 등산로 인거로 보인다.

 

 

 

 

 

소양호 뷰는 여기보다 확실히 아까 전망대가 더 좋다.

 

 

 

 

 

귀요미 정상석은 돌담에 쌓여있다.

 

 

 

 

 

텐트 치러 가쟈

 

 

 

 

 

 

 

 

 

 

 

 

텐트 치고,

 

 

 

 

 

아까 한림대 앞에서 

부리또하고 음료수를 사왔다 ㅋ

 

 

 

 

 

여덞시 반 쯤 온도는 7도

 

 

 

바람이 초속 1.7~2미터 정도로 좀 불었다.

 

앉아서 얘기도 좀 하고, 밖에 있다가 자려고 했는데,

기배미가 텐트 안에 한 번 들어가더니 안나온다 ㅋㅋㅋ 

아홉시 반 쯤 바로 잠이 들었다.

 

 

 

 

 

 

아침이 밝았다.

여섯시 반쯤 일어났다. 

 

 

 

등산 고수님들이 

이런 풍경을 곰탕이라고 하던데 ㅋㅋ

작명 멋지구먼

 

 

 

어제는 늦어서 주변을 제대로 못 봤는데,

좀 살펴봤다.

 

 

 

 

 

 

 

 

 

 

 

넋놓고 주변 둘러보고 있는데,

인기척이 느껴저 깜짝~

캬~ 한 아재가 여섯시 반밖에 안됐는데 벌써 올라오심 

 

 

 

뿌옇다 뿌얘

역시 야외 활동은 날씨가 절반이상이다.

 

 

 

 

 

 

 

 

 

내가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깼는지,

함박웃음을 지며 텐트에서 나온다.

 

그런데!!!!

한숨도 못잤다고 함 ㅠㅠㅠㅠ

 

일단 몸 피곤한 것도 피곤한 건데,

에어매트 꿀렁임과 에어배게 꿀렁임에 적응이 전혀 안되있어서,

밤새 뒤척이면서 편안한 자세를 찾다가 ㅋㅋ

새벽녁이 되서야 좀 안정?적인 포지션을 찾았는데,

내가 왔다갔다 거려서 잠이 들려다 깼다고 한다 

어휴 엄청 피곤하겠구먼

 

난 어제 바로 잠들어서,

아홉시간 정도 꿀잠을 자서 그런지,

오히려 어제보다 몸이 더 상쾌하다;;

 

 

 

 

이제 정리하쟈

 

 

 

어유 의자는 쓰지도 않을거 괜히 들고왔네 ㅠㅠ

 

 

 

쓰레기도 정리하고,

 

 

 

일찍 잠드는 바람에 야경도 못찍고 ㅎㅎ

사진이나 많이 찍고 내려갑시다~

 

 

 

 

 

 

 

 

 

 

 

 

 

 

 

텐트를 널어놨는데,

잘 안마른다.

 

 

 

 

 

 

 

다 쌌다.

 

 

 

기배미가 좋은 스틱을 들고 왔는데,

오오오 먼가 좋아보인다. 

 

 

 

마이크로 바리오 카본?!

 

 

 

 

 

 

기념사진 왕창 찍고,

 

 

 

천전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결론적으로 이 루트로 내려왔다.

주차장이 위쪽에 있어서,

주차장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내려왔다.

 

 

 

 

 

하산~!

 

 

 

아니 근데 이 쪽은 하산길부터 심상치가 않다.

 

 

 

 

 

아니!! 소나무 길이 너~~무 예쁘자나

 

 

 

이야~ 싱기방기한 소나무도 있다.

 

 

 

캬~ 구렁이 소나무인가

 

 

 

기배미한테 내려오면서

여기 중간에 용머리바위가 있다고 알려줬는데,

뭔가를 가리킨다.

 

 

 

응? 용머리바위가 이건가?!? 

?!?

 

 

 

ㅋㅋㅋ

조금 더 내려왔더니,

용머리 바위가 있다.

 

 

 

캬~ 멋지네 

 

 

 

 

 

 

또다시 멋진 소나무 길이 이어진다.

 

 

 

 

 

 

 

좀 더 내려오니, 커다란 공터가 나온다.

 

 

 

정상 900미터 전 지점이다.

오오 여기 배후령쪽이랑도 연결되는구나

 

 

 

기배미는 슬그머니 의자에 앉는다.

 

 

 

 

 

우리가 내려가는 방향이 

주차해놓은 곳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팍팍 들어서,

어디로 가야하나~ 좀 검색해보니, 

조금 더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 의자가 너무 좋다고 함

 

 

 

 

 

 

 

조금 쉬고 출발~

 

 

 

 

 

와 소나무들이 진짜 멋지네

 

 

 

갈림길에 도착했다.

근데 샛길로 빠지는 건데,

그 쪽으로는 표지판이 안달려있다.

 

 

 

요 샛길로 들어간다.

 

 

 

비탈길이다 ㄷㄷ

 

 

 

여기서 힘들어함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했다.

15년가까이 알고 지냈지만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

 

 

 

근디, 여기 길에 계속해서 벌목한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네;;

 

 

 

 

 

 

 

 

 

이런 길막 나무들이 네다섯번 정도 나옴;;

 

 

 

 

 

 

 

 

 

 

 

 

 

비탈길 지대를 지나서,

 

 

 

 

 

 

 

 

 

죽죽 내려가다가,

 

 

 

 

 

잠깐 깔짝 오르막도 나오고,

 

 

 

죽 가다보면,

 

 

헐~ 왕내리막이다.

근데 사람도 거의 다니질 않는지,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다.

덜컥 기배미 걱정부터 된다.

 

 

 

먼저 죽죽 내려가는데,

 

 

 

어휴 나두 미끄럽다 ㄷㄷㄷ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와라 ㅠ

 

 

 

먼저 가라고 해서 쭉 내려왔는데,

갈림길 같은게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기배미 혼자서는 길을 잃어버릴거 같아서, 여기서 기다림

 

 

 

조금 내려가다보면,

 

 

 

등산로가 희미해지면서,

급경사 내리막이 나온다.

 

 

 

헐~

중간 중간 기배미를 부르면서 잘 오나 확인을 하는데,

자꾸 먼저 내려가라고 함 

 

 

 

 

 

다 내려왔다.

 

 

 

 

 

 

 

뒤를 돌아보는데, 안보인다.

 

 

 

한 십분 기다리다가, 

큰길로 내려와서 음료수 사서 기다렸다.

 

 

 

여기 주차장에도 트레일러가 있구나~

 

 

 

근데 트레일러 아주머니 쓰레기 버리는 모습이 포착됨 ;;

에휴~ 이래서 트레일러/차박/캠핑카 있는 장소에는 캠핑을 하기가 꺼려진다. 

 

 

 

풍경 구경하고 있는데,

기배미가 내려왔다.

 

 

 

나에겐 마지막 난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차 가지러 가야 함

 

 

 

기배미는 배낭 지키고, 

차 가지러 고고

 

 

 

어제 올때는 미처 깨달지 못했는데,

아! 오르막이었지 ㅋㅋㅋㅋ 

또 등산을 해야되네

 

 

 

 

 

소양댐도 구경하고,

 

 

 

하~ 절반 정도 올라왔는데 ㅋㅋㅋ

쩌~기 코너에 주차장이 보인다.

1.7키로라 얕봤는데,, 많이 올라가야 된다.

아이구 

 

 

 

간신히 올라감

 

 

 

기배미가 기다리는 곳으로 왔다.

근데 여기서 댐이 엄청 잘 보인다.

 

 

 

캬~ 좋다 좋아.

 

 

이렇게 

다이나믹한 1박이 끝이 났다.

 

첫 백패킹인데, 너무 힘들게 한거 같아 좀 미안하기도 하고 ㅋㅋㅋ

대견하기도 하고 ㅋㅋㅋ 

계속 반복적으로 주입해서 등산화랑 침낭 하나 사게 만들어야겠다 

 

수고했다 수고했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