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2. 12:08ㆍ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오늘은 부모님 모시고 등산하는 날이다.
조카도 따라옴 ㅋ
어머니하고 아이과 함께 갈 때는
최단거리나 조금이라도 힘이 덜 드는 코스를 찾아야 한다.
머;; 노지 검색하느라 지도는 많이 봐서ㅎㅎㅎ 예봉산도 대충 찾아봤다.
보통 예봉산 하면
팔당 쪽에서 올라오는게 대부분인 것 같다.
아니면 운길산 역에서 출발해서, 운길산, 새재고개, 적갑산, 마지막으로 예봉산 찍은 다음
팔당으로 하산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고.
율리봉, 예빈산까지 종주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다.
출발지와 도착지점에 지하철역이 있어서, 접근성은 좋은 편인듯
거리로만 보면,
강우레이더 관측 사업소? 고 앞에서 출발하는게
1.8키로 ~ 2키로 정도로 최단 거리인 것 같은데,
조금 깔딱고개라고 함 ㅋ
최종적으로 결정한 코스는,
노랑 지점을 보니깐 차단기가 있는거 같아서 그 쪽에 가능하면 주차를 하고,
임도 따라 쭉~~~ 올라오다가 능선에 올라타는 등산로가 네이버지도에 보이길래
거기서 능선 올라탄다음
적갑산 갔다가 철문봉을 지나 예봉산을 찍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결정함
어머니랑 아이랑 같이 가기엔
임도가 좋을 것 같다.
차단기 앞에 도착
주차하고 고고씽
초반에는 은근 경사가 있다.
아부지와 함께 오면,
풀이나 나무 이름을 다 알려주셔서 좋다 ㅋ
출발지점에서 초입에 한 4~500미터 정도?까지 시멘트 바닥인데,
경사가 살짝 있다.
머,, 등산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ㅎㅎㅎ
여기 길이 참 좋다.
슬슬 올라갔다.
두릅 발견~!
양식두릅이 글케 비싸다던데 ㅎㅎㅎ
계속 임도 따라 올라간다.
요 지점에서 조카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ㅎㅎ
잠시 김밥도 먹고,
죽죽 다시 임도따라 올라간다.
으힝
근데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타는 길을 지나쳐버렸다.
다시 돌아가서 아무리 봐도 등산로처럼 보이는 길이 없다 ㅎㅎㅎ
그냥 계속 직진함 ㅋㅋ
여기가 큰사랑 산길 이구나
뒤를 돌아보니,
운길산도 보이고,
멋지다 멋져
큰사랑산길 팻말을 지나쳐서 조금 더 가다보면,
지그재그 임도가 나오는데, 딱 보니깐 활공장 올라가는 길이다.
초입부분에 능선으로 올라타는 걸로 보이는 등산로 흔적이 보인다 ㅎㅎ
요기 임도길 이쁘구먼
암튼 여기서 능선으로 올라탔다.
조금 올라가니, 테이블이 나온다.
능선에 제대로 올라탔다.
적갑산으로 갈까 하다가 ㅎㅎㅎ 조카가 좀 힘들어 할 것 같아서,
그냥 바로 예봉산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조금 앉아서 쉬다가 철문봉 방향으로 출발~
지도상으로 활공장 지나고 철문봉 지나서 예봉산이다.
철쭉 군락지가 바로 앞이다.
이야~ 여긴 철쭉터널이네
꽃 피면 정말 이쁠 듯 하다.
활공장, 철문봉을 포함해 능선에는 작은 봉우리들이 몇 개 있는데,
힘든 봉우리는 하나도 없다.
예봉산 정상이 보이는 곳에서 단체 사진 한 방~!
캬~ 활공장 조망이 기가 막히다.
안개가 살짝 꼈음에도 캬~~~~~~~
북한산도 잘 보임
사진 좀 찍고 다시 출발~
이제 철문봉으로 간다.
우리가 일곱시 반 쯤 등산을 시작했는데,
이른시간이라 그런 건지,
사람들이 예봉산만 딱 찍고 내려가서 그런 건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철문봉 도착~
이제 500미터 남았다~
적갑산이 1.2키로면 능선 올라탄 다음에 500~600미터 정도 온 듯 하다.
오옷! 그 때 굉음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이 하늘에 나타났다 ㅋㅋㅋ
이야~ 모터 달린건가보다
엉덩이 쪽에 왕선풍기를 달고 날아다니는 건 가보다.
캬~ 멋지다 멋져
조카가 박수치면서 좋아한다 ㅋㅋㅋㅋㅋ
예봉산 강우레이더가 어느새 코앞이다.
억새밭으로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 바로 앞으로 예봉산을 향해 올라간다.
오늘 등산 구간 중에 제일 경사가 높은 곳이었다 ㅋㅋㅋㅋ
그것도 오분 정도밖에 안올라감 ㅋ
이제 레이더가 진짜 코앞이다.
정상이다~!
주차한 곳부터 예봉산 정상까지 한시간 사십분? 정도 걸렸다.
망원경도 보고
지금까지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정상에는 사람들이 꽤 많다.
북적거리는게 아무래도 별로라 ㅎㅎ 바로 하산~!!
슬슬 배도 고프고,
탁트인 활공장 가서 밥먹고 내려가야겠다.
헬기장으로 돌아왔다.
여기 예봉이라는 이름이 있었구나
아버지는 성큼성큼 먼저 지나치시고 ㅋㅋ
어머니와 조카도 잘 따라온다
철문봉을 다시 지나서,
다시 활공장 도착~~!
호오~ 역시 여긴 사람이 없다 ㅎㅎ
대부분 예봉산만 찍고 다시 내려가나보다.
식사시간
샌드위치 먹고,
주변 좀 둘러봤다.
왜 여기가 백패킹 박지로 유명한지 알겄다.
난 집이 코앞이니까ㅋ
봐서 날씨 좋은데 멀리가긴 애매하다~! 싶으면 여기로 와야겠구먼 ㅋ
한 삼십분 동안 잘 먹고 쉬었다.
내려갈 때는 그냥 활공장 올라오는 임도 타고 내려갔다.
올라올 때, 능선 올라타던 곳도 지나고,
이쁜 커브길도 지나고
코스가 샤방하다 샤방해ㅋ
우리가 올라온 임도가 쫙 보이고,,
멋지다 멋져
이렇게 임도를 굽이굽이 돌아,
하산 완료~!
왕복 총 3시간 30분 걸렸고,
30분 정도 쉬었다.
그럼 뭐 편도로 한시간 반 정도니깐, 확실히 코스가 널럴하긴 하다 ㅋㅋ
내려오는데 주차한 곳에서 운길산역까지 거의 5키로가 다 되더라능 ㄷㄷㄷ
암튼 어머니가 음청 좋아하심 ㅋㅋㅋㅋㅋ
샤방코스로 자주 모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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