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우성아이비 제백 슬라이더 410

[사용기] 우성아이비 제백 슬라이더 410

2021. 6. 16. 18:12캐..캐..캠핑!?/카야야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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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아주 잘 쓰고 있던 고무 1호가 사망했다.

 

 

 

양 사이드 챔버에 접착면이 군데군데 떨어졌다

 

 

 

사실 AS를 맡겼으면 최소 2~3년은 더 탔을 수도 있었을거 같긴 하다;;

 

 

 

AS 맡기러 가기 귀찮았었나? 아님 다른 거를 타보고 싶었나?ㅎㅎ

바닥만 남기고 떠나버림

 

 

 

 

 

제백 슬라이더 410

가격: 100만원 정도에 구입 

현재 최저가 116만원;;

무게: 15.5키로 

길이: 410 cm

선폭: 85 cm

내하중: 210 키로

 

종종 이런 적이 있는데,

제백은 영어로 ZEBEC 이다. 

그런데 한글로 표기된 걸 보면 공식적으로 제백이다. 

요런거 조금 신경쓰일 때가 있음 ㅋㅋㅋㅋㅋ 

APPLE을 에플이라고 하진 않는디.. 

 

 

 

성인 2명이라도 되어 있는데,

잠깐이지만 와이프하고 아이하고 셋이 탄 적도 있긴 하다;;

 

 

 

트래킹, 속도, 기동성 만점인데, 공기주입식 중에서는 만점이 맞는거 같다능!!

안정성은 롤링이 조금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급류 아니면 뒤집힐일이 없다.

 

 

 

 

캬~ 처음 받았을 때 생각이 난다.

 

 

뽁뽁이에 곱게 쌓여 있었다.

 

 

 

 

 

 

 

응? 21.3키로다;;

 

 

 

2017년도에 사자마자 거의 두달 동안 매주 가지고 나가서 탔던 것 같다.

 

 

 

한강에서도 두어번 탔는데,

 

 

 

한강은 물이 쫌.........

 

 

 

 

 

 

 

 

 

이 때 새벽에 물안개 낀 강 위에서 둥둥 떠 있는게 음청 아름답다는 걸 깨달았다.

 

 

 

 

 

 

장점

 

투어링이나 낚시, 바다카약이나 심한 급류를 즐기는 고수님들 말고, 

초보자 용으로는 거의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가격 빼고)

 

난 카약 타고 몇 십키로씩 투어를 하지도 않고, 낚시라면 질색을 한다.

급류는 음~~~청 재밌긴 한데, 급류를 타려면 고수님들과 함께 타야 안전하기 때문에, 자주 타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 주용도인

캠핑 가서 물놀이 하기!! 

 

 

 

ㅎㅎ 이 때는 수량이 너무 적어서 밀어줌 ㅋㅋ

 

 

 

 

애들은 노를 잡으면 안 놓으려 한다

 

 

 

 

 

 

 

 

 

 

 

 

 

쥬~부를 이렇게 줄로 매달아서,

 

 

요렇게 태워주는 걸 제일 좋아한다.

 

일단 어느 정도 넓고, 많이 깊지 않은 물이 있으면 

아이들이 타고 놀기 정말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름 ㅋㅋ 

 

특히 노지 위주로 다니는 내 캠핑 특성 상,

주변에 강, 하천, 호수, 바다가 있는 경우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아이들 놀아주는 용도로 꽤 많이 썻다. 

 

 

 

 

 

두번째로는 다운 리버!!

 

홍천강이나 금강같이 클래스 2이상의 급류 구간이 없거나 짧은 강은

씐나게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아무래도 롤링이 좀 있어서, 

동강 같은 곳에서는 패들링이 좀 익숙해져야 이렇게 빠지지 않겠다 ㅋㅋㅋ 

 

 

 

 

그리고

카약을 타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넘어가는 캠핑용!! 

 

차박이나 알빙이 굉장한 인기를 끌고, 유튜브에 노지캠핑 컨텐츠가 넘치기 시작하면서,

노지로 다니기가 쉽지 않아지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꾸준하게 장소들이 막힐걸로 예상된다.

그래서 17년도부터 조금씩 백패킹으로 가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슬라이더가 있다면ㅋ

 

 

캠핑 짐을 실어서 

 

 

 

여기 저기 탐사하다가,

 

 

 

 

 

마음에 드는 장소에 정박하고 여유롭게 캠핑을 할 수 있다.

 

 

 

슬라이더 410 이면 일단 아이와 함께 둘이서 카약캠핑 가능하다.

 

 

 

 

 

 

 

 

 

슬라이더 410은 기본적으로 2인승이기 때문에,

친구 불러서 같이 타기도 좋다.

 

 

 

슬라이더 375도 여러번 타봤는데,

 

 

 

1인용 백패킹 장비는 충분히 실린다. 

 

 

 

하지만 410이 확실히 여유롭게 더 많이 실림 

 

 

 

속도도 좀 차이가 난다.

아무래도 410이 더 길어서, 잘 나간다. 

 

 

이번에 375 타고 트랭글로 남겨봤는데,

375타고 2.5키로 정도 탔을 때 평속 4.5키로 정도 나왔다. 

410은 평수에서 시속 5키로, 미친듯이 패들링 하면 6키로 정도 나올 듯? ㅋㅋㅋ

 

 

 

 

 

 

기본적으로 공기주입식이기 때문에, 급류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운 리버 가능함

 

 

내린천 수준의 급류는 좀 무리다 ㅋㅋㅋㅋㅋ

 

 

 

고수님들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하지만 

절반 이상 물에 빠진채 떠내려와도 

다운 리버는 증~~~~~말 재밌다. 진짜 너무 재밌음

 

 

 

더키 타는 사람들이라는 까페가 있는데, 

처음 카약을 구입하기 전부터 가입해서 유령활동을 했었고,

정모도 세번인가 간 적이 있다.

 

잔잔한 평수에서 타는거야 바람 정도 체크하고 가면 크게 위험할 일이 없으니

혼자 가도 괜찮은데, 

강을 타고 내려오는 다운리버는 고수님들과 동행해야 안전하고 배울것도 많다. 

 

 

 

특히 차량회수 같은 걸 다 도와주시기 때문에 편함 ㅎㅎㅎ 

 

 

 

글도 거의 안 올리고, 유령처럼 지내지만,

몇 번 실제 참석을 해 보니까,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다들 온화?하고 ㅋ

여유도 있고, 

특히 초보들에게 음청 친절하시다.

 

카약이 아무래도 고인물 레포츠다 보니, 신입을 늘이고 여럿이 함께 즐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듯 하다.

나도 몇 년 안탔지만, 주변에 카약 사라고 엄청 영업을 하고 다니는데, 

 

 

 

ㅋㅋㅋㅋㅋ 한 명 넘어옴 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하나는 90프로 이상 넘어왔는데 허리 디스크가 터져서 ㅠㅠ 

 

암튼 다운리버는 한 번만 경험해도 너무 좋아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버린다.

 

 

 

다른 동호회는 활동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

일단 카약 고수님들은 음청 잘 챙겨주고, 다 퍼줄려고 한다 ㅎㅎㅎㅎ 

막 장비며 카약이며 다 빌려준다 

배 없어도 다 빌려줄테니 몸만 오라고 함ㅎㅎㅎ 

 

암튼 카약 인구가 많은 편이 아니지만, 

커뮤니티 활동을 하기에도 좋다는 거

 

 

암튼 슬라이더 410 장점에 대한 결론은 

바람넣고 빼기도 부담없고, 투어링, 카약캠핑, 다운리버 모두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또 다른 장점도 많다.

 

공기 주입식으로 한정해보면, 

속도는 공기 주입식 중 감히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다.

 

 

 

바닥면을 보면, 딱 봐도 물살을 가르고 잘 나가게 생겼다.

밋밋한 일반적인 공기주입식 보트와는 다름

그래서 롤링이 조금 있는 편이다.

또, 10psi 의 고압이라, 물렁한 고무보트에 비해 확실히 빠르다.

공간지이기 때문에 딴딴해서 짐을 싣기도 좋고, 물 위에서 카약을 운용하기도 수월하다.

원단 특성 상 카약 타고 난 후 물도 다른 공기주입식 카약에 비해 훨씬 잘 마른다. 

내구성 역시 좋다고 생각한다. 

슬라이더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기주입식 카약은 내가 알기로는 없다

 

 

내가 보기에 제일 큰 장점은 

설치와 철수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이다.

 

사실 설치와 철수는 고형이 제일 빠르긴 한데 ㅎㅎㅎ

공기주입식이나 폴딩 카약을 사는 이유가 이동성이기 때문에,

이동성이 좋은 공기주입식이나 폴딩 중에서는 슬라이더가 세팅/철수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가방에서 꺼내서, 바로 카약을 탑승할 수 있도록 세팅하는 시간은 7~8분이다.

좀 서둘러서 세팅하면 5분이면 됨 ㅎㅎㅎ 

 

 

 

 

말리는 것도 크게 오래걸리지 않는다.

세팅과 철수가 음청 간단함 

 

 

 

 

 

 

 

 

단점

 

대부분의 공기 주입식 카약, 보트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보트는 보통 접착제로 겹치는 부분을 덧대어 만든다. 

제조사에서 밝히는 그 접착제의 수명은 5~7년이다. 

 

이번에 내 사망한 고무 1호 벌어진 부분을 보면 

죄다 이 빨간 원단과 흰색 본체 원단 사이가 벌어졌다. 

 

 

 

왼쪽 챔버 선미에 손이 잘 안 닿는 부분은 상당히 길게 접착부위가 떨어져있었고,

 

 

 

오른쪽 챔버는 상단 부분에 다섯 군데 접착부위가 떨어져버렸다. 

내 관리 소홀이 조금 크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대여섯 군데 접착부위가 벌어진 걸 보니, 수명이 다한 것 같이 느껴짐;; 

 

 

 

 

 

 

몇 주 연속으로 땡볕에 계속 내던져놨더니, 접착력이 급속하게 약해진 듯 하다. 

 

 

관리를 잘 하고, 평상시에 신경을 많이 써준다 해도 

7년 정도? 타면 정말 오랫동안 잘 탄 거 아닐까 

암튼 제조사에서 밝힌 수명이 5~7년이기 때문에, 쪼금은 짧게 느껴진다. 

 

 

 

수명과는 별개로, 

이 접착부위 폭이 좀 좁다는 느낌은 있다. 

접합부 폭이 1.5cm? 2cm 정도 밖에 안되는데, 

이걸 한 4~5 cm 정도로 널찍하게 붙여놨더라면 좀 수명이 더 길어지지 않았을까? 

만약에 슬라이더를 다시 구매하게 된다면,

저 접합부를 방수테이프 같은거로 미리 보강해놓는 것도 생각중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바닥은 엄~~~청 튼튼하다. 

막 타면서 바닥 꽤 많이 긁어먹었는데, 아직 튼튼함 

 

 

 

 

이 날이 내 슬라이더가 사망한 날이다ㅋㅋㅋ

챔버가 총 3개인데, 한쪽 사이드는 완전 바람이 빠졌고, 다른쪽 사이드도 아주 살살 바람이 빠지고 있었다.

그나마 바닥은 멀쩡했음 

 

바닥 챔버만 살아 있으면, 좀 불안하지만 어느 정도 패들링이 가능하다는 걸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 

슬라이더를 타는 중에 바닥만 안터지면 생존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또 하나의 단점은 자가 수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바닥 같이 

평평한 곳에 조금 펑크 난 정도야 자가 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3개의 챔버가 모두 공간지이고,

공간지튜브는 상당한 고압이기 때문에, 그냥 원단을 수리하는 것 보다는 당연히 쉽지 않고,

바닥을 잘 보면 작게 배수구가 여러군데 뚫려 있는데,

저기로 흙이나 작은 돌이 들어가면 빼내기가 쉽지 않다.

 

또, 본드 수명으로 접합부가 벌어지는 경우 역시 자가 수리가 어렵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고, 공장이 있기 때문에 AS나 유상수리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다.

 

 

 

 

하지만 한겹의 원단으로 되어 있는 팩래프트나 

 

 

 

 

 

스킨 온 프레임 방식의 폴딩 카약에 비해서는 자가 수리가 쉽지 않다. 

 

 

 

 

 

이 접착제 수명 말고는 단점이라고 하기도 좀 애매한 아주 소소한 단점밖에 없다.

 

일단 무게와 부피 

 

 

 

슬라이더 410 본체가 내가 실측했을 때 21키로였고, 

부피도 상당한 편이다. 백패킹용 배낭으로 치면 120리터 정도 되려나? 

 

근데 이걸 단점이라고 하기는 또 좀 그른게,

비교 대상 중에선 무게와 부피가 나쁜 편이 아니다;;

 

우선 고형과 비교해보면 가볍고, 훨씬 작다;;

분리식 폴딩은 그냥 고형이랑 거의 같다고 보기 때문에;; 

조립식 폴딩이랑 비교해보면 수납부피나 무게나 거의 비슷하다. 

오루나 마이카누 같은 접이식이랑 비교해도 무게나 수납부피나 큰 차이는 없다;;

그럼 이게 단점인가? ㅋㅋㅋ 

 

20~30만원대의 중저가 공기주입식 모델들이나, 팩래프트에 비한다면 

수납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지만, 

슬라이더 410 자체의 무게/부피가 큰 단점은 절대 아닌 것 같다.

 

 

 

 

진짜 소소한 건데, 선미부를 보면 배수 밸브가 있다. 

 

 

배에 물이 안 차오르도록 바닥챔버 옆으로 배수되는 부분이 있어서,

 

 

카약을 다 타고 요렇게 비스듬히 세워놓으면 배수 밸브를 통해 물을 빼줄 수 있다.

근데 이 배수 밸브를 잘 잃어버림;; 가끔 보면 그냥 막 빠져있고 그랬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카약은 SIT-IN 카약이다. 

싯인 카약에 저렇게 스프레이 덱, 스프레이 스커트를 착용하고 들어가 앉아 있으면, 

캬~ 완전 카약 고수의 비쥬얼이 완성된다 ㅎㅎ  

 

 

 

슬라이더는 카약?이라고 하기보다

형태는 카누에 가까운, 오픈덱이다. 

그냥 시원~하게 뻥 뚫려있음 ㅋㅋ 

 

슬라이더 형태는

일단 앉아서 꿈찔꿈찔 움직이기 좋다.

다리 저릴때 양반 다리도 되고 다리를 암튼 지 맘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좀 편하다.

그리고 적재량이 굉장히 많아진다. 그냥 집어 넣으면 됨

 

하지만, SIT-IN 카약처럼 

튀는 물을 막아주지 못한다.  

여울이나 파도가 있는 곳에서 타다 보면 물이 카약 안으로 많이 들어와서 ㅋㅋ

항상 바닥은 축축하게 젖어있다고 봐야 한다.

 

 

딱히 여울이 없어도, 

패들링 하면서 패들 따라서 물이 카약 안쪽으로 들어오는데, 

패들링을 오래하면 할 수록 바닥은 축축~

거의 항상 수영복 입고 탔다 ㅋㅋㅋ 

 

이 부분이 단점이다. 

오픈덱이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계절이 좀 짧다. 

추위에 상대적으로 강한 나도, 5~6월 부터 9~10월 정도까지는 타기가 쬐금 부담될 정도니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6~8월 더울때만 탈 수 있을 수도 있다. 

추운 계절에는 네오프렌 수트 같은거 입고 타야할듯? 

 

 

 

마지막 단점은

공기주입식 치고 비싼 가격 

지금 최저가가 116마넌이던데 ㅠㅠ 왤캐 올랐냐 ㅠㅠ 

그리고 새상품을 사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당연히 중고 매물도 찾기가 아주 힘들다.

 

난 100만원! 이라고 하면, 

1년에 한 열번씩 5년 타면 완전 뽕 뽑았다고 생각은 드는데, 

처음 물놀이를 해볼까?? 하는 사람한테 고무보트가 백마넌이라고?? 하는 반응이 나오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본다. 

나두 처음에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으니깐 ㅎㅎㅎ 

그래두 공기 주입식 중에선 짱임~ 이라고 생각하면 뭐 ㅎㅎ 단점들이 크게 와닿지는 않은 것 같다. 

 

 

 

 

 

 

관리 면에서는 참 편하다.

슬라이더 410은 카약 타고 따로 물로 닦거나 걸레질을 하거나 이런 것도 크게 필요없는거 같고,

물에 있다가 나와도 금방 마르고, 암튼 편하다. 이만한 게 없다. 

 

 

나도 4년이 넘게 타면서 걸레질 한 적은 딱 한번!

돌풍에 카약이 날라가서 뻘에 뒹군 적이 있다. 

그 때 물로 닦고 걸레로 흙만 대충 털어냄;;

 

 

 

 

아, 그리고 공기주입구는 요렇게 생겼다.

가운데 노랑 밸브가 있는데 ㅎㅎㅎㅎ 

저걸 꾹 누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돌리면 노랑색 나사가 위로 튀어나면서 밸브가 완전시 막히고,

꾹 누른 상태에서 왼쪽으로 돌리면 바람이 빠져나온다. 

 

바람 넣기 전에 저 노랑 밸브가 위로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고 타야함 ㅋㅋㅋㅋ

안그러면 바람 다시 넣어야 한다. 

 

 

 

슬라이더를 운용하면서 주의해야 할 만한 것들은 

 

뾰족한 바위나 조개껍데기같은게 깔린 바닷가에 접안할 때 조심조심해야 하는거

(이건뭐 공기주입식 공통이다.)

 

카약을 타지 않는 겨울에는 펼쳐서 보관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얼마전에 배운 팁이다)

 

마지막으로 햇빛에 노출은 최소화 할 것

여름에는 적정 공기압 8~10 psi 에서 좀 낮은 5 psi 정도 넣어주면 될것 같다. 

 빵빵하게 들어간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면 튜브가 팽창해서 접착부위가 많이 약해진다고 한다.

내가 이번에 최근 3주 동안 하루에 열댓시간씩 땡볕 아래 그냥 내던져놔서 급속도로 약해진거 같다. 

 

카약을 타고 난 후 바람을 좀 빼놓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은데,

그러러면 에어펌프를 지참하고 다녀야 한다. 

 

 

 

마지막으로 슬라이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닌데, 

공기 주입식 카약이나 고무보트를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구입요령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 

 

중고 공기주입식을 볼 때 뭐 다른 부분은 딱히 볼 게 없는것 같은데,

접착제의 수명이 있기 때문에,

연식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자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좀 오래된 중고는 아무래도 좀 꺼려지게 된다 ㅠㅠ

중고매물이 원체 없으니, 중고가도 낮은 편이 아닌데, 몇 번 타지도 못하고 빵꾸가 나면

진짜 눈물 날 듯 ㅋㅋㅋㅋ 

 

바다에서 많이 운용한 카약도 관리가 잘 됐는지 확인해봐야 할 거 같다.

염분이 고무카약에 안좋다고 하더라능

 

제벡같은 메인 제조사 제품을 중고로 샀다면,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제백에 중고로 산 카약을 들고 가서, 돈 좀 주고 ㅋ 

전체적으로 점검 받고, 보강할 곳 보강 하고 난 후에 타면 마음이 한결 편할 것 같다. 

만약에 슬라이더 중고를 사게 되면 나도 제백에 들고 가 볼 생각이다. 

 

 

 

 

암튼 카약 탈 때 이렇게 땡볕에 내깔려두면 안된다 ㅠㅠ 

공기압을 좀 빼놓던가, 그늘에 고이 모셔둬야 함 

 

 

 

 

 

 

4년 넘게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준 고무 1호

 

 

 

 

카약을 아예 시작을 안했으면 모를까

좋은 점들이 너무너무 많다.

 

 

 

첫번째로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물놀이 할 때 쵝!오! 

 

 

오지, 노지 찾는다고 개고생하면서 답사다니다가,

배타고 오분, 십분만 나오면 그곳이 바로 사람 흔적 찾기 힘든 오지넹?? 

 

 

 

 

코로나로 캠핑이 유행하고,

여러 노지들이 막히고 있는 요즘 카약캠핑이 얼마나 자유롭고 한적한지 더 체감한다.

 

 

 

 

물위에 둥둥 떠있는 게 얼마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지,

 

 

 

더운 날에도 물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패들링을 하면

왤캐 시원한지,

 

 

아직도 우리나라 곳곳에 아름다운 곳이 얼마나 많은지,

 

 

 

허접하게 탔지만, 카약을 타면서 느껴던 것들이 온통 좋았던 기억밖에 없어서,

무조건 다음 카약을 빨랑 알아봐야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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