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5. 15:01ㆍ캐..캐..캠핑!?/카야야야악
팩래프트를 주문해놨다.
일단 카약이랑 크게 다를 건 없을 것 같지만,
제일 중요한 건 수리 용품이다.
슬라이더도 Inflatable 인플레터블, 공기주입식이고,
팩래프트도 공기주입식이다.
슬라이더는 구조상 손이 절대 안닿는 부분이 있어서, 좀 불편했지만
팩래프트는 상대적으로 자가 수리 하기가 조금 편할 것 같다.
암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1번 필수 장비는 수선패치던 수선테이프던 접착제던
빵꾸가 났을 때 응급처치라도 할 수 있는 수리 용품이다.
알파카에서 수리 방법을 자세하게 유튜브에 올려놨다.
우선 알파카 팩래프트 제품을 사면
기본 수리 키트를 주는데,
AQUASEAL 접착제
테네시어스 테이프
840D 여분 바닥재
Patch N Go
알콜 스왑
요렇게 들어 있다고 한다.
요 수리 키트면 1~3일 정도의 여행에서 빵꾸가 나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고 함
아무것도 없는 오지로 가던가, 긴 여행이라면
타이벡 테이프
고릴라 테이프
용량이 더 큰 아쿠아실
아쿠아씰 UV
라이터
실과 바늘
알콜 스왑
요런 것들이 필요한데,
각각 테이프나 접착제의 설명도 잘 되어 있다.
타이벡 테이프는 작은 펑크나 조금 찢어진 정도에 쓰기 가장 간단한 제품이라고 한다.
근데, 팩래프트의 구부러지거나 곡선인 곳, 바닥이나 시트, 그리고 손이 닿기 힘든 곳은 수리하기 어렵다고 함
크게 찢어진 부분이 있다면,
안쪽에다가 테네시어스 테이프나 고릴라 테이프로 먼저 안쪽을 잘 붙여준다음
겉에다가 타이벡 테이프를 잘 덕지덕지 붙이면 된다고 한다.
타이벡 테이프는 수선을 해놓고 너무 보트를 오래 방치하면
영원히 달라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ㅋㅋ
그래서 응급처치를 하고 집에 오면 바로 제거하고 영구패치를 잘 부착하라고 함
타이벡은 너무 테이프에 글씨가 써있어서 ㅎㅎㅎ 수선하면 보기가 좀....
맥넷 아쿠아씰은
거의 모든 부위의 수선이 가능하고, 한 번 잘 발라놓으면 영구적으로 수리가 된다고 한다.
아쿠아씰은 아쿠아씰만 딸랑 살 수도 있고,
Accelerator (엑셀러레이터)가 포함된 제품이 있는데,
아쿠아씰을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최소 2시간 이상,
아쿠아씰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는 완벽하게 접합이 되는데,
최소 8시간 이상 이상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멀리 여행갔다면 밤에 자기 전에 해놓으라고 함 ㅋ
작은 펑크 같은 경우에는 빵구 주변으로 3~4cm 정도를
풀 바르듯이 둥글게 둥글게 발라주면 된다고 하고,
길게 찢어진 부분은 테네시어스 테이프나 고릴라 테이프로 내부를 접합하고,
위에 찢어진 부분에 바로 발라주면 된다고 한다.
아니면, 내부에 테네시어스 테이프나 고릴라 테이프로 잘 막아주고,
길게 찢어진 부분을 실과 바늘로 잘 꼬맨 다음에
꼬맨 부위에 아쿠아씰을 잘 발라주면 된다고 함
아쿠아씰은 두껍게 바른다고 접착력이 향상되지 않는다고 한다.
너무 두껍게 발라놓으면 벗겨질 확률만 높아진다고 함
수리가 끝나면 사용 전 완벽하게 말리고 써야 한다고 하고,
아쿠아씰은 공기와 만나 굳으면서 구멍을 막아주는 제품이지,
본드나 글루같이 접착을 해주는 제품은 아니라고 한다.
PATCH-N-GO, 패치앤고 역시 내부는 고릴라 테이프로 잘 붙여주고,
겉에다 패치앤고 테이프를 붙이면 되는데,
타이벡 테이프를 붙이는 것보다 어렵지만,
잘만 붙이면 영구적으로 잘 접착이 된다고 한다.
날씨가 춥거나, 조금 더 잘 접착하기 위해
라이터로 조금 지져주면 좋다고 한다.
고릴라 테이프는 내부에 부착하기 좋다고 한다.
왜 타이벡테이프나 패치앤고 처럼 팩래프트 외부에 부착하지 않는 지는 설명이 없는데,
아마도 방수 능력이 다른 테이프/아쿠아씰에 비해 쬐금 떨어져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다.
암튼 TIZIP이 있으면 찢어진 부분 안쪽을 잘 찾아서 안쪽에서 이렇게 붙여주면 되고,
TIZIP이 없으면 찢어진 부분을 통해 잘 넣어서 안에다 붙여주면 된다고 한다.
팩래프트 내부 바닥이나 바닥 외부에는 고릴라 테이프가 쓰기 좋다고 한다.
스프레이덱이나 스커트에도 쓰기 좋다고 함
마지막으로 테네시어스 테이프도 나오는데,
고릴라 테이프 처럼 찢어진 곳 안쪽을 붙일 때 쓰거나,
그건 그냥 옷이나 스프레이 스커트에 쓰라 함
그럼 테이프 던, 접착제 던 미리미리 쟁여놓쟈
영상에 나온 제품들이
타이벡 테이프
아쿠아씰
패치앤고
고릴라 테이프
테네시어스 테이프
요렇게 다섯가지인데,
우선 타이벡 테이프, 고릴라 테이프, 테네시어스 테이프는 구입이 가능하다.
근데 타이벡 테이프는 너무 글씨가 덕지덕지 써 있어서 좀;;
어차피 짭래프트라 AS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수리할 일이 있다면 한 번 할 때 최대한 깔끔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테네시어스 테이프는 텐트 용으로 여러번 써봐서 어떤 느낌인지는 아는데,
고릴라 테이프랑 용도가 겹치니깐, 그냥 고릴라 테이프로 사야겠다 ㅋㅋ
고릴라 테이프를 딸랑 사면, 보트 내부 접착은 되겠지만,
외부에 바르거나 붙여줄 께 필요하다.
그게 패치앤고 하고 아쿠아씰인데, 둘 다 우리나라에 없다.
아니, 패치앤고는 아예 없고,
아쿠아씰은 두어가지 제품들이 있긴 한데,
산업용품이라 사업자 외 판매 금지라고 한다;;
뭐 찾아보면 개인이 살 수 있을것 같긴 한데,
아마존에서 파는 엑셀러레이터가 포함된,
영상에 나왔던 아쿠아씰이랑 똑같은 건 없다.
여기서 좀 현자타임이 옴
으아닛 이제 그만 그냥 샀으면 좋겠구만
또 저거랑 우리나라에 파는거랑 뭐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그래야 하는 것인가 ;;
아쿠아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깐,
그냥 Aquaseal Repair Kit는 없고, 다 FD 들어간 제품들만 있다.
뭐;; 그럼 FD 들어간게 더 개발해서 나온 신제품이겄지;;
이렇게 생각해야겠다.
암튼,
아쿠아씰+ FD 요거 두 개 정도하고,
고릴라 테이프 사이즈 별로 두 개 정도 사서 쟁여놔야겠다.
마지막으로!!
물놀이용 튜브 펑크
에어매트 같은 것들은 여러 번 수선을 해봤다.
제벡에서 슬라이더 살 때 줬던 패치, 본드 하고,
엑스페드에서 구입한 패치, 본드
얘네들로 여러번 수선을 해봄
텐트는 뭐,, 수도없이 테이프로 떼웠다
텐트 수선에 주로 쓰는 테이프는 맥넷 기어에이드 수선 테이프로 잘 쓰고 있다.
기어에이드나 아쿠아씰이나 맥넷 제품인데,
아웃도어 시장에서 이런 수선패치나 테이프로는 맥넷이 꽉 잡고 있는 것 같다.
소올직히 내 생각은
상술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성능에, 동일한 원료가 들어간,
분명히 내가 모르는 훨씬 저렴한 제품들이 꽤 있을거로 생각된다.
하지만!!
멕넷 만큼 제품홍보를 잘 하거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을 때 후기가 많이 나오거나,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제품들을 도저히 내가 찾아낼 도리가 없다능ㅋㅋㅋ
아쿠아씰 플러스 FD 요거 하나 사고,
사이즈 별로 고릴라 테이프 두 개 사고,
발라떼 하나 사서 아쿠아씰이랑 비교해봐야겠다 ㅋㅋ
고무 보트 수선용 본드 찾다가 발견한건데,
보니까 아쿠아씰이랑 거의 동일하다.
은근 후기도 많고,
무엇보다 이 문구!!!
이 자신감있는 문구에 끌렸다 ㅋㅋㅋㅋㅋ
캬~
잃어버려서 못 쓰는 제품은 있지만, 찢어져서 못쓰는 제품은 없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쿠아씰이 20그람에 만원, 발라떼는 10그람에 만원이니깐 두 배 비싸긴 한데 ㅎㅎㅎ
둘 다 사서 함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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