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7. 12:35ㆍ캐..캐..캠핑!?/카야야야악
나름 잘 쓰고 있던 나의 고무 1호가..... ㅠㅠ
사.망.했다
카약을 아예 시작을 안했으면 모를까,
이미 시작해버린 이상 물놀이를 포기할 수가 없다.
언능 대체품을 찾아봐야겠다.
기준은 딱히 없다.
1. 경량 - 가능한 가벼우면 무조건 좋다.
2. 2인승 이상 - 아이와 함께 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1인승은 안된다.
3. 설치편의성 - 폴딩이나 인플래터블로 고른다면 그나마 조립이 쉬운거로;;
4. 내구성 - 카약이 터지고 나니 내구성을 좀 자세히 알아봐야겄다.
5. 가격 - 싸면 좋지~!
몇 년 동안 카약 구경하면서
한 번 쯤 이거 사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모델들을 찾아봤다.
고형 카약
고형 카약은 반 포기 상태다.
일단 2인승 고형카약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종류도 별로 없는데다가,
비싸다.
무게도 보통 최소 30키로 이상 나간다.
물론
바람을 넣거나 조립하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목적지까지만 가면 음청 간단하게 카약을 탈 수는 있다.
속도도 잘 나오고, 플라스틱은 내구성도 음청 좋다.
보관은 어떻게든? 가능은 할 것 같긴 한데,,,
어찌어찌해서 고형 카약을 산다고 하더라도
부가적인 지출과 신경써야 하는 게 많다.
우선 지금 루프박스가 달려있는 상태라서
루프박스 때문에 이렇게 정가운데 거치할 수가 없다.
요렇게 세로로 세우는 캐리어를 달고,
옆쪽에 루프 박스를 달아야 한다.
지금 내가 달고 있는 가로바와 루프박스를 매달은 상태로,
카약 캐리어 하나만 추가해서 가능하다면 나쁘지는 않다.
비용이 20만원 정도밖에 안들어간다 ㅎㅎ
근데, 안정성이나 내하중, 사이즈를 잘 모르겠다.
내 주된 취미는 캠핑인데,
고형을 사서 캐리어 달고 어쩌고 하면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웬지 카약만 타러 다녀야 할 것 같고 ㅋㅋㅋ
그래서 당장 고형 카약은 반 포기 상태
후지타 아루피나 460 (297만원)
폴딩카약 중에 조립식으로 산다면 후지타 카약이 제일 좋아보인다.
일단 한국지사가 있어서, 간단한 AS도 가능하고,
다음까페도 역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안정성도 좋고, 속도도 잘 나오는 편으로 알고 있다.
폴봇 그린란드나 노아 470이 더 좋은 모델이지만, 비쌈 ㅋㅋ
나한테는 이루피나 460도 비싸지만, 고무보트는 수명이 짧기 때문에,
수명만 충분하다면 폴딩 카약도 구매할 용의가 있었다.
보통 최소 10년은 타는것 같고, 관리를 잘 하면 대물림도 가능하다고 하니 ㅎㅎ
수명은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
딱 하나를 고르라면 이루피나 460이 젤 마음에 든다.
패킹 사이즈도 슬라이더 보다 아주 살짝 큰 것 같긴 한데, 별 문제 없어 보이고,
스케그나 러더가 없어서 직진성이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스케그/러더 없이도 패들링으로 조종가능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아무 문제 없이 잘 쓴다고 함
역시 폴딩 특유의 조립하고 해체하는 건 부담이다.
하아... 이게 제일 고민이네....
바람 들어가는 고무보트야, 5분, 10분이면 바람 넣고 빼고 가능한데,
보면 처음 어리버리 할 때는 한시간 이상 ㅋ
완전 숙달되도 20~30분은 걸린다고 한다.
뭐 딱히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하는게 아니고,
손이 좀 많이 가는 거라서,
쉬엄쉬엄 천천히 하면 웃으면서 조립할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프레임이 잔뜩 들어있는 조립영상을 보니깐
조금 복잡한 텐트 하나 친다고 생각하면 별거 없을거 같긴 한데 ㅎㅎㅎㅎ
기회가 되면 시승을 해보거나, 찾아가서 조립하고 해체하는거 구경 함 해봐야겠다.
헌데, 어차피 조립하는데 들어가는 수고는 똑같은데,
노아 470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루피나 460이 19키로, 노아 470이 20키로로 무게도 별 차이 없고,
노아 470이 380으로 좀 많이 비싸지지만, 안정성이나 적재량이나 모두 업그레이드라고 한다.
알피나 460은 알루미늄 프레임이고, 노아 470은 우드 + 파이버글라스 조합의 하이브리드 프레임이다.
알루미늄이 가볍지만, 내구성은 확실히 하이브리드 정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알루미늄은 잘 휜다;; 텐트 폴대 생각해보면 ㅎㅎㅎ
그나마? 저렴한?? 아루피나 430도 괜찮아 보인다.
일단 무게가 14키로라는게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폴딩 카약 중 이런 조립식 카약은 후지타 말고는 대안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몇 몇 브랜드들이 있긴 한데,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온 브랜드는 없는 것 같고, 매물도 없고, AS도 좀 막막함
가장 큰 단점은 가격도, 조립/해체에 들어가는 시간도 아니다.
아이들과의 물놀이용으로 쓰기엔 좀 ㅋㅋㅋ
물놀이하기엔 슬라이더가 ㅋㅋㅋ
애들이 막 일어나서 뛰고 점프하고 난리도 아니기 때문에, 후지타는 아기들 물놀이 용으로는 좀 조심스럽다
후지타는 애가 좀 커서, 차분~하게 패들링 하면서 카약캠핑 같이 다니고 할 정도가 되면;;
고무 1호 다다음 카약으로 심각하게 고려해야겠다ㅋ
마지막으로 후지타를 운용하게 된다면,
고형은 아니지만 카약캐리어를 달아서 운용하는게 제일 편할 것 같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조립을 해서, 카탑을 해놓고 그래도 이동해서
카약타고 캠핑하고 다시 카탑해서 집에 와서 천천히 분해하는게
땡볕에서 낑낑거리면서 하는거보다는 편할듯;;
마이 카누 2.5
가격: 110만원
사이즈: 길이 430 X 폭 88 X 높이 61 cm
무게: 24 키로
수납사이즈: 94 X 21 X 64 cm
적재하중: 180~200 키로
마이카누는 2.0 모델, 2.5모델, 최근에 출시된 마이카누 듀오, 그리고 마이카누 POP 이 있다.
세대를 거치면서 사양도 조금씩 변경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설치하고 접는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단축된 것 같다.
편의성만 따지자면 마이카누 듀오가 참 괜찮은 거 같다.
영상들을 찾아보면 말그대로 5분 안에도 가능해보인다.
아무리 걸려도 10분이면 충분히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함
접는 건 더 쉽다.
펼쳤을 때 길이 440 cm X 폭 89 cm
수납시 91 X 69 X 25.5 cm
무게: 19.5 키로
적재량: 217 키로
마이카누 듀오의 개인적인 단점 딱 하나!
각진 옆부분이....ㅠㅠ 생긴게 마음에 별로 안든다 ㅠㅠ
마이카누 2.0은 파랑색, 빨강색, 흰색, 초록색까지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됐다.
으으으으 빨강이가 너무너무 이쁘다 ㅋㅋ
http://www.mycanoe.co.kr/faq.php
요기 가보면,
버전별로 2.0과 2.5의 차이, 1.0과 2.0의 차이가 자세하게 나온다.
1.0은 자료가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고,
내가 찾아본 2.0, 2.5, 듀오 요렇게 세 개를 대충 비교해보면,
설치가 뒤로 갈수록 수월해진다.
2.0 설치하는거 보면 망치로 뾱뾱 때리고 그러는데 ㅋ
2.5는 망치 없이 쑥쑥 집어넣고 껴고 하더라
2.0과 2.5의 차이는 아주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데, 듀오는 진짜 음청 빨리 조립이 가능하다.
헌데, 안정성?은 웬지 가로바가 들어가 있는 2.5가 좀 더 좋아보이고,, 직접 타보기 전에는 잘 모르겠다.
암튼, 2.5 버전이 사이드도 잘~빠지고 이쁘다 이뻐
2.5버전에다가 빨강색이였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ㅎㅎㅎ
단점이라고 할까?
아니, 단점이라기보다 아직 의구심이 남는 것들은 몇 가지 있다.
1. 속도가 얼마나 나올까
시속 10키로 이상의 고형급은 당연히 바라지도 않고,
슬라이더 410 정도는 나왔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더 느릴 것 같기는 하다.
슬라이더 410이 잔잔한 호수 같은 곳에서 평범하게 패들링 하면 시속 5키로 정도 나오는데,
마이카누가 시속 4키로 이상만 나와도 만족스러울 거 같긴 하다.
2. 카약 패들 사용이 가능할까
OAR 옵션을 택해서 노를 저을 생각도 없고
외날 노인 카누 패들로 왼쪽, 오른쪽 번갈아가며 패들링하고 싶지 않다ㅎㅎㅎ
카약패들이 편함!!!
마이카누 2.5 제일 넓은 폭이 89cm 고, 슬라이더 제일 넓은 폭이 85 cm다.
생각보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마이카누는 의자 높이가 조금 있어서 패들링포지션이 높아, 카약패들로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좀 불편하면 좀 더 긴 패들 써도 되고,,
근데 이건 내 생각이고 ㅋㅋㅋ 실제로 해봐야 확실히 알거 같다.
3. 사실 앞에 두 가지 의문점은 무시해도 될만한 것들이다.
가장 중요한 건 내구성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
오루카약이던 마이카누던 2만번 접었다폈다 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이 폴딩은 걱정하지 않는다.
문제는 땅에 질질 끌리거나, 바닥이 바위에 쓸리거나 했을 때 얼마나 빨리 닳을지다.
당연히 기본적으로 접안하거나 뭍으로 나올 때 최대한 조심스럽게 카약을 대고 나온다.
헌데 재질이 5mm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인데,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조금씩 접안할 때 마찰은 분명히 있을거고,
작은 마찰이라도 쌓이고 쌓이면 닳게 되긴 할 거다.
다행히 마이카누가 우리나라 업체라 AS라던가 보강같은건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카약을 타기 전에 미리 바닥에 테이프라던가 보강이 가능할지 궁금하다.
오루 카약은 싯인타입이고 해외구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비싸다.
아니 이게 이삿짐 단프라 박스 재질인데, 이렇게까지 비싼가?? 하는 생각이 분명히 든다 ㅋㅋ
얼핏 봤을 때는 고무보트보다 저렴해 보임;;
마이카누를 사게 된다면,
설치/해체는 쬐금 더 불편하지만 제일 이뻐 보이는 빨간색 2.0으로 가느냐,
아님 이쁘고, 웬지 조금 더 튼튼해 보이는 2.5로 가느냐,
제일 간단하지만 사이드 각 때문에 디자인이 내 취향은 아닌;; 마이카누 듀오로 가느냐,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2.0 이랑 2.5는 둘 다 110만원 정도하고,
듀오는 지금(21년 6월 17일 기준) 세일기간이라 78마넌에 살 수 있다 ㅋㅋㅋㅋ
4일 남았네 ㄷㄷㄷ 괜히 조급해지는구만 ㅋㅋ
마이카누 듀오는 유투브에 좀 자세한 후기를 남긴 사람이 있어서 물어봤다.
내가 찾아본 리뷰 중에서는 BEST OF BEST REVIEW 였음 ㅎㅎㅎ
두 가지 물어봤다.
속도가 시속 4~5 키로 정도 나오는지,
그리고 카약패들로 노를 젓는게 가능한지
둘이서 노를 저었을 때 4~5 MPH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한다.
근데 그럼 너무 빠른거 아닌가?? ㅋㅋ
시속으로 보면 시속 6.5~8키로 정도가 나온다는건데 ㅎㅎ
암튼 아주 잔잔한 물은 아니고 좀 일렁이는 물에서 한시간 조금 넘게 패들링 했는데,
4키로 정도 이동했다고 하니, 시속 4~5키로는 충분해 보인다.
양날 카약패들도 가능은 한데, 시트도 좀 높고 배 폭이 넓은 편이라,
효율적인 패들링은 좀 힘들거같다고 함
머;; 230cm 짜리 패들로 함 해보면 될 거 같기도 하고;;
TUCKTEK
턱텍! 이라고 부드런데,
귀염덩이 생김새에 맞게 뚝떽이라고 불러줘야겠다
뚝떽이
가격: 1개 350 달라, 2개 650 달라
사이즈: 길이 304 X 폭 78.74 cm
수납사이즈: 122 X 38 X 20.32 cm
무게: 12.7 키로
적재하중: 158.7키로
예전에 얼핏 봐서 그랬는지, 그 때는 오루카약이나 마이카누 같은,
단프라 박스, 정식명칭은 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 / PP) 으로 만든 접이식 인줄 알았다.
근데 얼마전에 동영상을 봤더니, 번쩍번쩍!! 광이 나네?? ㅋㅋ
오루 카약은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고,
뚝떽이는 폴리에틸렌 써모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오루는 PP고, 뚝떽이는 PE(폴리에틸렌)인데, 그 중에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이다.
사실 오루나 마이카누나 재질이 좀,,,,, 너무 실생활에서 흔하게볼 수 있는 단프라 박스 재질이라,
고급진 느낌이 거의 없는데,,
HDPE 로 만든 뚝떽이도 뭐 그닥 고급지지는 않지만,
번쩍번쩍한게, 단프라보다는 좀 좋아보임 ㅋㅋㅋ
암튼 뚝떽이 최고 장점은
작은 수납부피다. 승용차 트렁크에 두 개 적재 가능하고,
딱 들고 댕기는거만 봐도 작은게 느껴진다.
상대적으로 작은 부피와 배 사이즈에 비해서는 좀 무거운 12키로지만,
내구성이나 이런 건 좋아보인다.
이거 보면, HDPE가 PP보다 무거운가보옴 ㅋ
선미 부분을 보면 러더은 스타일의 스케그가 달려 있는데, 접었다 내렸다가 가능해서,
급류탈때도 좋을 거 같다.
3미터 밖에 안되는 약간은 짜리몽땅한 카약이지만
댕댕이는 선탑 가능 ㅋ
또 다른 뚝떽이 장점은 가격이다. 지금 2021년 버전이 한대에 350달라, 두 대에 650 달라다.
물론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카약캠핑은 꿈도 못 꾼다.
아니 어찌어찌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카약캠핑은 힘들듯.
하지만, 두 대 정도 싣고 물가로 캠핑다니면서 유유자적 패들링을 하거나,
원점회귀가 안되는 다운리버 할 때 부피가 작아 이동하기가 증말 편할 것 같다.
아니면 간단한 방수 배낭 하나에 뚝떽이 들고 대중교통으로 상류로 가서
하류까지 타고 내려오는 것도 다른 기종들에 비해 수월해보임 ㅎㅎㅎ
팩래프트
팩래프트도 절대 빼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팩래프트로 결정하게 된다면
https://cafe.naver.com/microrafting
팩래프트 코리아 까페에서 구매하는게 최선이다.
일단 다른 브랜드들은 수입된 제품도 없고, 직구밖에 안되는데,
MRS는 공식 업체가 있어서, AS도 잘 되고 구매도 직구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게 가능하다.
MRS Microraft 98L
엑스트라 롱 버전인데, 스프레이덱이 기본 포함이라 좋다 ㅎ
캬~ 무게가 4.2키로 좋다 좋아
가격은 116마넌 정도에 무려 3년 AS가 된다
총 길이가 304 cm 고, 폭은 91.4 cm
내부 길이가 177.3 cm, 내부 폭은 31.5 cm
ADVENTURE X2 도 마음에 든다.
총 길이가 305 cm, 폭은 97cm
내부 길이는 175, 내부 폭은 36 cm 다.
98L은 시트가 하나에, 스프레이 스커트가 장착되어 있고,
어드벤쳐 X2는 시트가 2개에 스프레이 스커트는 없다.
해외 사이트 보니깐 스커트가 290유로 정도 하던데,,
처음엔 이 98L 모델이 제일 마음에 들었었는데,
지금은 바라쿠다 R2 가 쪼금 더 땡김 ㅋㅋ
145마넌 정도 하는 것 같다.
일단 98L에 비해 길이가 길고,
생김새 자체가 잘 나가게 생겼다 ㅋㅋㅋㅋ
내부도 확실히 더 넓다. 98L도 짐 싣고 카약캠핑하기에 문제 없어 보이지만,
바라쿠다 R2 가 더 수월하겄다
실물을 함 구경할 기회가 있어서 봤는데,
선주 분께서 스케그가 없는 구형모델이라, 패들링이 좀 힘들다고 하심 ㅠ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욱더 98L 보다는 딱 봐도 직진성이 더 좋아보이는 바라쿠다가 땡긴다.
스커트가 포함되어 있고 몇가지 업그레이드가 된 바라쿠다 R2 PRO 버전도 있는데, 비쌈
바라쿠다 R2가 한계다 ㅋㅋㅋ
팩래프트 자체가 경량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구성은 다른 공간지나 폴딩 카약에 비해 좀 떨어질 것 같고,
적재능력도 아무래도 좀 떨어지진다.
직진성도 구조상 당연히 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만 보면 단점 투성이로 보일 수 있는데,
경량, 이 하나만으로 메리트가 매~~~우 크다는거.
펌프도 들고다닐 필요 없이 퍽프색으로 바람 넣으면 된다.
그냥 아무데나 물가에 들고 스윽~ 가서 타면 됨 ㅋㅋㅋ
백패킹도 마찬가지로 불편한거 다 감수하고, 경량에 부피가 최소화 되는 거 찾아댕기는데,
그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경량! 요 하나만으로 구매할만한 매력은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생각 중인 카약은
슬라이더 410 이다 ㅋㅋㅋㅋㅋ
일단 아무리 검색에 검색을 하고 난리를 쳐봐도
슬라이더 410만큼 맘편히 탈 수 있는 카약이 거의 없다.
특히 공기 주입식 중에서는 대체할만한 카약이 아예 전무하다싶이 하다.
그냥 대충 던저놔도 잘 마르고, 딴딴해서 아이들이 위에서 일어나서 놀아도 되고,
카누 형태라 짐 싣기도 편하고, 짐도 많이 실리고,
공기 주입식 중에서는 거의 최고로 잘 나간다
슬라이더 410 새상품이 지금 116만원이고
중고 시세가 40~60 정도 하는거 같은데,
몇년 동안 타던 제품을 다시 새상품으로 사기엔 좀 아깝고 ㅋㅋ
중고로 일단 알림 걸어놓고 천천히 기다려봐야겠다.
중고가 나왔다고, 슬라이더를 넙죽 다시 사기에도 조금 걸리는 부분도 있다.
접착부가 아무래도 5년 정도로 수명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고를 살 때 연식이 있는 중고는 사기가 꺼려짐
그렇다고 똑같은 거 쌔거를 사자니, 새로운 걸 타보고 싶은 마음도 크고;;
슬라이더 410이 대체품이 없다고 했는데,
공간지로 만든 카약이 몇 있긴 하다. 구글링 해보면 꽤 나오긴 하는데,
대부분이 제백에서 제조하는 모델들이고,
우리나라에서 팔고, AS도 잘되고 하는데 굳이 공간지 카약을 직구할 이유가 없다.
아, 공기주입식에서 슬라이더 410만큼 마음에 드는 모델 두 개 정도 있긴 하다.
ADVANCED ELEMENTS AIRVOLUTION 2
어드밴스드 엘리먼츠 에어볼루션 2
길이: 445 cm X 94 cm
무게: 23.5 키로
적재중량: 249 키로
올해 출시된 신상이다
드디어 AE에서도 공간지 카약을 출시를 했구나
근데 이쁘다 이뻐 ㅋㅋㅋㅋ
대충 비교를 해보쟈
슬라이더 410은 형태는 카누에 가까운 형태이고,
바닥에 하나, 양 사이드 헐에 각각 두 군데 해서 총 3군데 챔버에 바람을 넣는 방식이다.
카약 캠핑을 위한 짐 적재를 하기엔 확실히 슬라이더가 더 좋다.
헐이 올라와 있는 카누 형태라, 그냥 안에다 넣으면 됨 ㅋㅋ
게다가 선미와 선수 부분에도 안쪽에 공간이 있어서 짐을 넣을 수 있다.
에어볼루션은 SIT ON TOP 카약에 가까운 형태다.
에어볼루션은 바닥에 있는 챔버에 하나, 본체에 하나 총 두 군데에 바람을 넣게 되어 있다.
카약 캠핑을 위한 짐적재는 슬라이더보다는 좀 떨어진다.
SIT ON TOP 이라 내부 공간이 작기 때문에 혼자서 카약캠핑을 간다고 치면
큰 짐 하나는 앞쪽 좌석에 놓고, 나머지는 선수와 선미 쪽 번지코드로 잘 매달아줘야 함
크~ 디자인 이쁘다.
접착부위도 구조상 웬지 모르게 더 튼튼할 거 같다능
싱기방기하게 배수밸브가 바닥에 하나 있다.
아닛 너무 이쁘다 이뻐
근데 좀 비싸다. 에어볼루션 가격이 1600 달라다.
슬라이더 485 미국 버전인 Razorlite 473rl 이 1300 달라인데,
더 비쌈
거기다 직구를 하게 되면 관,부가세와 운송료 폭탄을 맞기 때문에
200마넌 가량 들어갈 듯 ㄷㄷㄷㄷㄷㄷㄷ
넘 비싸자나 ㅠㅠ
요 사람이 제대로 비교를 해놨다.
Sea Eagle Razorlite 473 (슬라이더 485랑 거의 비슷한 모델이다)
이랑 에어볼루션 비교를 아주 잘 해놨는데,
에어볼루션이 폭이 확실히 넓어서 좀 더 안정적이지만,
스라이다가 더 빠르고, 짐을 훨씬 많이 실을 수 있다고 함
에어볼루션 직구하느니,
그냥 4분의 1 가격으로 슬라이더 중고 사야겄다 ㅋ
두 번 째로 마음에 드는 공간지 공기주입식 카약은 ITIWIT 다.
캬~~ 이건 생긴게 진짜 고형 같네 ㅋㅋ
일단 공기 주입식에서는 보기 힘든 SIT-IN 카약이다.
ITIWIT STRENFIT X 500
가격: 1300 유로
사이즈: 528 X 70 cm
수납사이즈: 100X45X38 cm
무게: 30키로
데카트론에서 팔고 있는 공기주입식 카약이다.
호오....
데카트론 코리아가 AS를 잘해주는 편이라서, 혹시?!?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솔깃 할 것 같다.
음청 잘나가게 생김 ㅋㅋ
스케그는 따로 없는 것 같고, 킬 라인을 좀 더 살린 것 같다.
해치도 있고 이건 뭐 고형이네 ㅋㅋㅋ
괜춘한덧!
공간지 바디는 아니지만,
어드밴스드 엘리먼츠 컨버터블도 사실 공기주입식에서는 끝판왕이라고 불리던 카약이다.
빼놓을 수가 없음 ㅋㅋ
Advanced Elements Convertable
가격: 799달라
무게: 23.5 키로
사이즈: 길이 450 cm X 폭 81.3 cm
적재하중: 249 키로
보통 컨버터블을 구매하게 되면,
직진성과 안정성을 위해
백본 하고 공간지 바닥을 추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컨버터블 품명이 AE2023 하고 AE1007 두 개인데,
AE2023은 구형 컨버터블이고, AE1007이 신형 컨버터블이다.
신형 컨버터블에는 백본이 들어가지 않고,
AE2023에 맞는 백본은 108달라 정도 한다.
공간지 플로어는 AE1007 전용으로 250달라면 살 수 있는데,
AE2023에도 맞는다고 함
아예 공간지 바닥이 적용된 컨버터블 ELITE 모델도 있다.
999달라니깐, 기본 모델 + 공간지 플로어 하는거 보다 50불 가량 싸다 ㅎㅎ
컨버터블이라는 이름 답게,
자매품으로 1인용 데크(99.99 달라)와 2인용 데크(89.99)가 있다.
신기?하게도 1인용이 더 비싼데, 주황 원단이 더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보다
대충 슬라이더와 비교를 해보면,
안정성: 컨버터블 우위 -- 아무래도 폭도 넓고, 컨버터블 타 본 사람들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가 안정적이다 라는 말이다.
반면에 슬라이더는 잘 전복되는 건 아닌데, 롤링이 좀 있긴 하다
속도: 슬라이더 -- 컨버터블도 공기주입식에서 빠른 편인데, 슬라이더가 조금 더 빠르다고 한다.
아무래도 압력의 차이가 속도에서도 나는 것 같다.
슬라이더는 3개의 챔버가 모두 공간지고, 10.00 PSI 의 고압이다. 난 6.0 PSI 정도로 넣어서 썼다.
컨버터블은 공간지 바닥을 사용한다 했을 때, 메인 챔버의 공기압은 대략 2.0 PSI 정도고,
공간지 바닥은 4.0~6.0 PSI 정도다.
딱딱한게 아무래도 잘 나가지 않겄음?
짐 적재량: 슬라이더 -- 짐 적재는 슬라이더가 짱인데, 컨버터블도 데크 제거하면 짐은 넉넉하게 실을 수 있을거 같다.
적재하중: 컨버터블 -- 싣는 짐의 부피면에서는 슬라이더가 좋지만, 적재하중은 안정적인 컨버터블 우위 (210키로 VS 250키로)
수명: 비슷비슷? -- 제벡에서는 공식적으로 접착제의 수명이 5년이라고 해놨고,
AE에는 따로 수명에 관한 이야기는 없다. 5~10년 사용가능하다고 하긴 한다 ㅎㅎ
설치/해체 편의성: 슬라이더 -- 슬라이더는 접힌걸 펼쳐서 그냥 바람 넣으면 끝이다.
거기다 좌석, 풋레스트 정도 달아주면 됨.
AE 컨버터블도 설치하는 건 슬라이더랑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카약 타고 나중에 철수할때가 문제다.
일단 겉 원단이 폴리에스터 원단이라 물을 먹는다. 물을 먹으면 23.5키로 짜리 컨버터블이 40키로 같이 느껴진다고 함
역시, 말리는 데 한참 걸린다고 한다. 슬라이더는 햇빛에서 말리면 15~30분이면 다 마름
내구성 및 수리 편의성: 컨버터블 -- 컨버터블은 겉에 주황색 원단은 폴리에스테르 원단이고, 그 안에 메인 챔버는 PVC 튜브, 그리고 바닥은 공간지다.
일단 바닥도 분리가 되고,
폴리로 된 겉 원단에 지퍼를 열면 PVC로 된 메인 챔버가 있다.
어쨋든 고압이 아니기 때문에,
수리 패치를 붙이기도 좀 더 수월하고, 패치 사이로 바람이 빠져나오는 것도
슬라이더에 비해서는 훨씬 덜 할 것 같다.
슬라이더는 바닥은 1000D 원단이라 굉장히 튼튼하다.
공간지도 튼튼하다. 어디 부딪힌다고 찢어지거나 빵꾸 나거나 하지 않는거 같다.
하지만 공기압이 6 PSI 이상이기 때문에 빵꾸가 났을 때, 어떻게 틀어막아도
테이프를 진짜 잘 붙이지 않으면 조금씩 바람이 샌다.
선미, 선수부에 찢어진다면 손이 닿질 않아 테이프 붙이기도 힘듬 ㅠ
바닥 같은 곳 아니면, 자가수리가 조금 힘든 것 같다.
좀 더 간편하고, 가볍고, 관리 쉽지만 자가 수리는 좀 힘든(AS 는 잘됨) 슬라이더냐,
자가 수리가 수월하지만, 좀 더 무겁고, 말리는거 힘들고,
AS는 사실상 미국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컨버터블이냐
한 번 터트려 먹으니까, 슬라이더가 제일 편한 건 알지만 슬라이더로 가기가 좀 ㅠㅠㅠㅠ
하아~ 모르겄다.
공간지로 만든 카약이 몇 더 있긴 하다.
제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알리바바
40만원 정도에 하나씩 파는데,
넉넉하게 배송료 12만원 정도 들어가고, 관부가세 10만원 정도 잡으면
60만원대면 하나 살 수 있다.
알리바바에서 직접 팩래프트를 직접 사봤더니 품질은 생각보다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뽑기운이 않 좋을경우 반품/환불이 극히 어렵고,
AS는 아예 포기해야 하는 수준이라 선뜻 구입하기 힘들듯 ㄷㄷ
아쿠아 마리나 토마호크 425
가격: 90만원
사이즈: 425 X 78 cm
무게: 22.8키로
적재하중: 200키로
최대압력 10psi
중국발 브랜드인데, 꽤 규모가 큰 업체로 알고 있다.
주력은 패들보드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다 만든다.
이번에 보니까 오픈마켓에 90만원 + 국내배송으로 팔고 있더라능!
본사에서 AS도 진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본진이 중국이라 AS의 수준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품질은 크게 걱정이 되진 않는다.
나름 규모도 있는 회사고, 공간지라고 딱히 하자가 생길만한 부분은 없으니깐;;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반드시 발생할 AS 문제는 조금 아리송하다.
제백은 뭐 정 급하면 카약들고 본사 공장 찾아가면 되니까 좀 마음이 편한데,
아쿠아마리너는 아직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진출 전인거 같아 AS는 조금 애매함
슬라이더 410이랑 비교해 보면 구조가 좀 다르다.
슬라이더는 선체 내부의 바닥을 보면
뻥뻥 구멍이 뚫려있다. 그래서 배에 물이 들이쳐도 바로 물에 잠기지는 않는다.
그리고 선미부분에 드레인 밸브가 있어서, 세워놓으면 물이 빠지는 구조다.
사실 난 이 구조가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저 배수구 틈으로 모래나 흙도 많이 들어가고;;
바닥과 양 사이드 벽이 견고하게 접착되지 않는 느낌도 들고;;
아쿠아 마리나 토마호크는 일단 의자도 슬라이더보다는 좀 더 좋아보이고 ㅎㅎㅎ
425cm 라 410cm 인 슬라이더보다 살짝 길다.
뭐 길면 잘나가고 좋지
배수 시스템이 다름
일단 양 사이드 벽과 바닥이 완전 접착되어 있는 걸로 보이고,
그냥 바닥에 배수구가 두 개 달려있다.
어떤 배수 시스템이 좋은지는 모른다.
하지만 아쿠아 마리나 꺼도 나쁘지 않아보임
90만원 주고 AS가 조금 불안한 아쿠아 마리나 꺼를 사느냐
116만원 주고 AS는 그래도 안심인 슬라이더를 사느냐
26만원 차이인데 고민된다 ㅋㅋㅋㅋ
아쿠아 마리나 325/425 모델은 노랑이에 예전 모델이고,
지금은 375/440 으로 검회색?+노랑 색상 조합으로 나오고 있다.
지금 이제 여름 시작이라,
당분간 카약보다는 계곡으로 캠핑, 백패킹이나 다닐 것 같고,
9월이나 되야 카약을 슬슬 다시 탈 거 같은데
2~3개월 정도 슬라이더 중고 기다리면서 폴딩카약이던 팩래프트던 찬찬히 생각을 해봐야겠다.
사실 접이식 마이카누, 후지타 폴딩, 팩래프트 중 어떤 걸 구입하더라도,
신나게 잘 탈 자신은 있다.
뭘 사던 잘 적응하고 많이 나가는게 장땡이지뭐;;
봐서, 백패킹 배낭에 1박할 장비 풀세팅 다해서 들고간 다음
후지타 폴딩 카약, 마이카누, 팩래프트 다 한 번씩 시승해보고 결정하면 참 좋을거 같긴 하다 ㅋㅋ
고형을 제외하고, 가격 상관없이 내 맘대로 고르라하면,
우선 후지타 노아 500을 딱 요 이쁜 색깔로 주문해서 ㅋ
좀 오래 타거나, 카약 캠핑할 때 쓰고,
요거 뚝텍이 두 개 사서 딸이랑 함께 물놀이 용으로 타고,
MRS 팩래프트 하나 사서,
혼자 간단한 1박짜리 카약캠핑이나, 다운리버 할 때 쓰면
완! 벽! 할듯 ㅋㅋㅋㅋ
결론적으로!!!
우선 경량으로 함 가보쟈~!!하고
팩래프트를 구입했다 ㅋ
https://shakurr.tistory.com/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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