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8. 17:16ㆍ캐..캐..캠핑!?/카야야야악
https://shakurr.tistory.com/614
제백 슬라이더 410이 사망해서 잘 보내주고;;
고민하다가 팩래프트를 일단 함 사봤다.
마지막까지 스킨 온 프레임 방식의 폴딩카약과 팩래프트, 그리고 슬라이더 410
요 세개로 음~~~~청 고민하다가,
그래!
일단 입문용으로 슬라이더는 5년 가까이 타봤으니,
우선은 제일 가벼운거로 가쟈~! 하고 결정
알리바바 산 탠덤 팩래프트
가격: 총 USD 755 + 관부가세: 140,510원
무게: 5.4 키로
외측 사이즈 길이 350 cm X 폭 99 cm
튜브 직경: 30cm
내측 사이즈 길이 250 cm X 폭 37 cm
원단: 0.42mm 420D TPU 나일론
바닥원단: 0.65mm 840D TPU 나일론
알리바바에서 딱 2인승 팩래프트만 주문하면, USD 459 이다.
이거랑 비슷한 사양의 정품 팩래프트가 140마넌 정도 하니깐, 절반이 채 안된다.
거기다 MRS는 올해부터 관부가세를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그럼 굳이??!!?
내꺼가 755 달라에 관부가세 14만원 내서, 총 100만원이 조금 넘게 들어갔는데,
MRS 바라쿠다 R2를 구입하게 되면, 현재 알리에서 147만원에 팔고 있고,
관부가세가 8프로, 10프로니깐 대충 27~28만원 정도 나온다.
그럼 팩래프트 값만 175만원이라는 건데,
내꺼랑 동일하게 색상 변경하고 스프레이덱이랑 스프레이스커트 옵션 추가하면
200마넌은 기냥 넘을 듯 ㅋㅋㅋ
잘샀다 잘샀어
어차피 정품 사서 수리가 필요할 때
중국 보내서 AS 받기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배송비만 해도 꽤 들어갈 거 같고,
팩래프트는 자가 수리가 그나마 용이한 형태라 터지거나 찢어지면 내가 수리하면 된다.
2인승을 459 달라 주고 주문을 하면,
단색의 팩래프트에 펌프색, 수리키트, 악세사리 가방,
그리고 시트 2개, 백레스트 2개가 기본 구성품으로 온다.
사실 요렇게만 있어도 행복카약 쌉가능인디 ㅋㅋ
난 기본색상 다크그린에다가
엉덩이 부분에 노랑+빨강 색상을 추가했다.
USD 459 에서 USD 58 추가됨 = USD 517
그리고 USD 8 주고 스케그 추가,
USD 120 주고 스프레이덱 추가했다.
호오 스프레이덱만 추가했는데, 스프레이 스커트 2개도 같이 옴 ㅋㅋ
원래 같이 주는건가
암튼,
채 두 달이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내가 해보고 싶은거 거의 다 해봤다 ㅋㅋ
리버러닝
팩래프트 자체가 배낭에 들쳐메고 강따라 계곡따라 댕기는 거라,
다운리버에 최적화 되어 있는 거 같다.
가볍고, 원단도 PVC나 다른 원단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폭이 넓은 편이라, 안정성이 대박이다 ㄷㄷ 웬만해선 전복될 일이 없다.
물론 내가 난이도가 낮은 곳만 댕겨서 그렇지만 ㅋㅋ
평수 유유자적
물의 흐름이 약한 강이나 호수 같은 곳에선
탈만 하긴 한데,, 속도가 확실히 안나온다.
카약 캠핑
이번에 카약 캠핑을 하고 났더니, 확실해졌다.
알리바바 발 팩래프트 장점
이건 모든 팩래프트의 장단점이 어느 정도는 겹치는 부분이 있겠지만,
다른 팩래프트 장단점은 모른다.
내가 사서 직접 써본 짭래프트 장단점임 ㅋㅋ
1. 무게와 부피
이전에 타던 슬라이더 410은 무게가 22키로 정도 나간다.
보트 + 의자 2개 + 풋레스트 2개 무게임
슬라이더 350과 고무2호
둘이 사양으로 보면 길이는 동일하다.
하지만 슬라이더 350이 17키로 정도 나가고,
짭래프트는 본체만 4.38 키로 + 악세사리 모두 합해서 2.85 키로
총 7.23 키로로 슬라이더 350의 절반도 안되는 무게다.
1인용으로 샀더라면 진짜 백패킹 배낭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였을텐데,
겁나게 흔들렸지만, 부피도 마찬가지다.
슬라이더 350은 대충 120리터 짜리 배낭 하나라고 보면 되고,
짭래프트는 본체랑
50리터 짜리 드라이백에 잡동사니 다 넣고, 자리가 많이 남는다.
게다가 슬라이더는 본체 자체가 음청 커서 ㅎㅎㅎ
수납도 확실히 짭래프트가 훨씬 편하다.
무엇보다 이동이 너~무 편함
본체+악세사리+구명조끼에다가 패들만 추가하면 된다.
이렇게 큰 힘 들이지 않고
한 방에 몸에 두르고 이동 가능
이 부분이 증말 짱이다
슬라이더는 주차하는 곳과 슬로프와의 거리가 멀면 조금 부담되는 정도였는데,
팩래프트는 슬로프가 멀어도 크게 부담 없다.
이렇게 한 손에는 팩래프트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카약 둘이 같이 들고 이동 쌉가능
게다가 차가 슬로프까지 들어가는 곳은 어느 정도 붐비기 때문에,
난 짐을 날라도 사람 없는 곳을 선호하는데, 팩래프트가 딱이라능
다운리버를 할 때도 가벼운 건 큰 장점이다.
가끔 가다가 물길이 막혀있거나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
그냥 버쩍~ 들어서 나르면 됨 ㅋ
2. 안정성과 조향성
고무 2호는 폭이 무려 99cm나 된다.
슬라이더가 폭이 85cm 지만 롤링이 조금 있는 형태라,
여울에서의 안정성은 압도적으로 고무2호가 앞선다.
측파를 맞아도 거뜬함 ㅋㅋ
급류에는 1급부터 5급까지가 있는데,
주로 1급에서 많이 탔고, 2급은 두 번인가 타봤다.
2급은 진짜 고수님들이랑 가야 해서 자주 타보질 못함 ㅠ
팩래프트를 사고,
홍천강 한 번, 동강 두 번 타봤는데,
슬라이더는 동강에서 두 번 모두 한 번씩 전복됐다 ㅋㅋㅋ
한 번은 된꼬까리에서 전복됐고,
한 번은 이름없는 여울이었는데, 꽤 파도가 컸음 ㅋㅋㅋㅋ
일단 팩래프트는 1급 급류에서는 진짜 엥간해서는 뒤집어 질 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그게 마치 내 실력인양 자신감이 차오름 ㅋㅋㅋㅋ
조향성도 좋다.
그래서 급류에 최적화 되있는 것 같다.
이 상태가 스케그를 장착한 상태인데도,
스트로크 한 번 할 때마다 팩래프트 방향이 좌우로 번갈아가며 돌아가는 걸 느낄 수 있다.
스케그 없을 때 롱스트로크 한 번 하면 360도 회전 가능 ㅋㅋㅋ
역시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
3. 짐 수납
다운리버 할 때는 뭐 별거 없다.
앞좌석에 50리터 짜리 방수백에다가 간식, 물, 수리키트, 구급약품 정도 넣어놓고,
좌석에 구명로프 달아주고,
스프레이덱에다가 앞좌석에 스프레이 스커트 까지 달아줘도 수납은 여유롭다.
이번에 카약 캠핑을 해봤는데,
수납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된다
이번에 배에 싣고 온 짐은 이렇다.
왼쪽부터
60리터 방수백, 30리터 정도 짐 채운 김장비닐, 30리터 백팩,
50리터 방수백, 65리터 백팩, 30리터 드라이백, 5리터 수낭, 7리터 웨이스트백, 삽
양 사이드에 구명조끼는 입고 왔고,
통돌이는 알아서 졸졸 따라왔으니 제끼고도
총 277리터를 슬라이더 350과 짭래프트에 실어왔는데,
슬라이더 350에는 카메라 장비 때문에 많이 못 싣고,
50리터 방수백, 30리터 채운 김장비닐, 30리터 백팩 요렇게 실었다.
60리터 방수백, 65리터 백팩, 30리터 드라이백, 5리터 수낭, 7리터 웨이스트백, 삽, 25리터 배낭
요만큼 수납됨
대충 160리터 정도는 껌인듯
추가로 빨강색 선미 부분에도 50리터 배낭 정도는 잘 묶어서 추가로 수납이 가능하고,
귀염덩이 통돌이도 30리터 정도 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 수납 걱정은 없는 걸로!
이거 뭐 거실형 텐트 들고 다녀도 되겄네 ㅋㅋ
암튼 카약캠핑할 때 수납 걱정은 크게 안해도 된다.
4. 원단 재질
팩래프트는 TPU 원단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내꺼는 420D 나일론 TPU 다.
머 때깔 좋고, 아주 약간 신축성도 느껴진다.
바람을 넣으면 탱탱함
공기 주입식 보트에 많이 사용되는 재질 몇 가지가 있는데,
하이팔론 HYPALON (= CSM, Pennel Orca, CSPE, CPE)
PVC (PolyVinyl Chroride)
Vinyl
폴리우레탄, 네오프랜, Nitryron 같은 소재들도 있지만,
공기주입식 카약에서는 보통 PVC가 제일 많이 사용된다.
그럼 TPU(ThermoPlastic PolyUrethane)와 PVC는 어떻게 다른가
가격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TPU가 좋은 재질이다.
동일한 두께라면 내구성도 더 좋고, 마모도 덜 되고,
특히 추운 기온에서도 좀 더 잘 견딘다고 한다.
하이팔론, PVC, TPU 엄청 검색해봤는데,
그냥 TPU가 좋은 재질이다~ 라는 거 정도만 알면 되겄다
5. 디자인
디자인과 색상이야 뭐,
개인 취향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난 마음에 쏙 든다 ㅋㅋ
이쁘다 이뻐 ㅋㅋㅋ
이쁨
알리바바 발 팩래프트 단점
단점들은 경량화를 위해 포기해야 하는 점들이 모두 단점이다
1. 직진성 / 속도
조향성과 반대되는 개념인데 ㅋㅋ
슬라이더는 바닥 쪽을 잘 보면,
Hull 디자인이 날렵하게 되어 있다.
Concave는 오목하다는 뜻이란다.
양 쪽 모두 오목한 드자인~ 이라서,
이 디자인 때문에 롤링도 조금 있지만,
배의 한 7분의 1?? 6분의 1정도?가 물에 잠겨서,
패들링을 하면, 선체가 살짝 잠긴 채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기 때문에
다른 여타 Inflatable 보트들에 비해 직전성이 좋다.
스케그도 큼지막~한 걸 줌
팩래프트는 딱 봐도 물에 닿는 바닥면이 슬라이더의 두 배는 되보인다 ㅋㅋ
스케그도 귀염덩이 자그만걸 달아줌
슬라이더는 보통 시속 5~6키로 까지도 나왔는데,
팩래프트는 지난 번 평수에서 시속 3~3.5키로 정도 나왔다.
헌데 직진성과 조향성은 약간은 반대되는 개념이고,
팩래프트가 직진성은 좀 떨어지지만 방향은 휙휙 바꿀 수 있어서
확실히 급류같은 곳에선 조종하기가 좋다.
하지만 직진성이 떨어진다는 건,
투어 할 때는 좀 큰 문제다. 내가 저질 체력이기 때문에,
만약에 슬라이더로 2시간 패들링 해서 갈 거리를 팩래프트로는 3시간이 걸린다면,,,,,,
어휴 ㅠㅠ
슬라이더로는 넓은 호수 가면, 적어도 10키로 정도는 탔었던거 같은데,
팩래프트는 5키로 정도 타도 좀 빡씨던데 ㅋㅋㅋㅋㅋ
이번에 18키로 다운리버를 하도 다시 한 번 느꼈다 ㅎㅎ
18키로 총 평속 3.4키로 정도 나온거 같은데, 힘들어 죽는 줄 ㄷㄷ
사실 내가 배 타고 사진을 엄청 찍기 때문에 평균적인 속도는 아닐거 같다.
요 방수 가방에다가 카메라를 넣어두고,
사진 찍을 때는 롤탑을 열어서 사진 찍고, 다시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롤탑을 말아 두어야 한다.
이게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작업인데,,,
보통 사진을 배 위에서만 200장 정도 찍다 보니까
시간이 음청 많이 걸림
그래도;; 느린 건 느리다.
결론은 팩래프트가 직진성을 보고 사는 기종은 아니기 때문에
잘 안나간다는게 그리 큰 단점일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유유자적해야 함
하지만 이번에 18키로 다운리버하면서 폴딩이던 고형이던 잘나가는 걸 타고 싶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2. 세팅 시간
이건 큰 단점은 절대 아니다.
그냥 슬라이더 유저였던 사람으로서 슬라이더와 비교해 봤다.
팩래프트는 수납을 해놓으면
구명조끼와 패들을 제외하고 두 덩어리다.
슬라이더 역시 두 덩어리다.
본체하고, 펌프+의자+풋레스트 가방
슬라이더는 조립하고 의자 달고, 풋레스트 조립하는데 까지 8분 정도 걸렸는데,
평상시엔 5~6분이면 되는거 같고,
팩래프트는 13분 정도 걸렸는데,
10분 정도면 될거 같다.
의자에도 바람을 넣어줘야 하고,
스프레이 덱 장착도 해줘야 하고,
자잘하지만 슬라이더에 비해서는 손이 좀 간다.
머, 큰 단점은 아님
3. 가격
내가 이걸
팩래프트: 459 달라
색상 변경: 58 달라
스프레이덱 추가: 120 달라
스케그 추가: 8달라
물건값만 총 655 달라가 들어갔고,
추가로
배송료 110 달라
관부가세 14마넌
더 주고 샀다.
암튼 총 결제금액은 110만원 정도 들어갔음
뭐, 내 눈에는 이쁘긴 한데 ㅋㅋㅋㅋㅋ
내껀 엄밀히 말하면 짭래프트다.
MSR 짭퉁임
짭래프트인데도 100만워이 넘어간다능.... 짭도 가격이 후덜덜한데,
정품은 더 후덜덜
바라쿠다 R2는 색상변경과 스프레이덱이 없는 기냥 땡 모델이다.
MRS 홈피에서 2인용 스프레이덱이 299유로였고, 색상 변경도 50~100달라 정도 들어간다.
그럼 스케그/색상변경/스프레이덱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200마넌 이상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2인용 스프레이덱이 기본으로 장착된
바라쿠다 R2 프로는 1809 달라다.
팩래프트 값만 220만원임;; 관부가세 하면 260만원 이상 이다 ㄷㄷ
아니 이렇게 까지 비쌀 일인가 ㅋㅋㅋ
암튼,,,, 내 짭래프트 가격에 대한 내 생각은
제대로 된 팩래프트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싸다~ 정도가 내 결론이다.
4. 사이즈
알리바바에서 처음에 팩래프트를 고를 때,
사이즈가 주루룩 있길래, 별 생각없이
난 당연히 탠덤이지 하고 제일 긴 2인승 모델을 골랐다.
AF-CW-350 모델이 내 고무2호 정식 명칭이다.
딸이랑 같이 타야하니까 2인승으로 해야겠고,
길쭉하니까 아무래도 좀 더 잘나가겠지 하는 마음에
고무2호를 주문했는데,
막상 코로나 때문에
딸과 함께 하는 기회가 별로 없다능 ㅠㅠㅠㅠ
아니 나 사람 하나도 없는 곳만 다니는데, 좀 가면 안되나 ㅠㅠ
슬라이더랑 길이가 거의 동일하다 ㅋㅋㅋ
하지만 1인용으로 나와서 시트 포지션이 딱 균형에 맞게 위치한 슬라이더와 달리,
난 맨 꼬다리에 앉아서 항상 선수가 들린다 ㅎㅎㅎㅎ
급류도 몇 번 타다보니,
1급 정도야 2인승도 충분한데,
2급 이상 가게 되면 아무래도 짧은 1인승이 좀 더 조정하기가 편할거 같다.
사실 이 사이즈가 단점은 아니다.
짐도 많이 실리고, 2인 탑승도 가능해서 좋다.
근데 혼자 탈려면 1인승을 타는게 맞는거 같다 ㅋㅋㅋㅋ
특히 급류에서는.
카약캠핑은 속도가 어느 정도 나오는 카약으로 다니고,
급류는 1인승 팩래프트로 다니는게 딱 맞을 듯
성인 둘이서 타본 적은 아직 없지만,
어른 둘이 타기엔 살짝 뭔가 불안함 ㅋㅋㅋ
아이는 앞에 태우고 타봤다.
뭐, 평수야 당연히 안정적이고,
짧게 코스 잡고 다운리버도 아이들과 함께 여러번 타봤는데,
성인 1 + 아이 1은 완전 재밌게 탈 수 있다.
실사용
처음 사면, 공기주입구가 이렇게 되어 있고,
보스턴 밸브를 체결하게 되어 있다.
요 밸브는 2중밸브라, 밑둥을 풀어서 열면 그냥 뻥 뚫어져 있다.
펌프색과 암수가 맞는다.
밑둥에다가 펌프색을 연결해서 바람을 넣고,
잽싸게 밸브를 닫아줘야 한다.
뻥 뚫려있기 때문에, 어렵게 넣은 바람이 빠져나감 ㅋㅋㅋ
보스턴 밸브 윗부분에는 얇은 막이 있어서
바람이 주입은 되지만 빠져나오지는 않는다.
원래 여기서 입으로 넣어도 되는데, 내껀 너무 커서 입으로 넣었더니 어질... ㅋㅋ
알리에서 내가 갖고 있는 에어펌프에 맞는 어댑터를 구입했다.
제백 카약, 에어텐트 등에 쓰이는 H3밸브용 에어펌프인데,
보스턴 밸브 어댑터로 연결해주니 잘 된다.
좀 쉽게 바람 넣어보려고 맥스펌프를 샀는데,
윗둥에 연결해서 바람을 넣으니, 압력이 약한지 잘 안되더라능
담 번에는 펌프색 대신에 맥스펌프로 바람을 넣고
입으로 마무리 하거나 에어펌프로 마무리 해봐야겠다.
귀염덩이 스케그는
앞으로 죽 밀어넣고, 뒤로 빼면서 뒷부분 고리에 껴주는 방식이다.
헌데!! 바람을 완전 빵빵하게 넣기 전에 스케그를 끼워주는게 좋음 ㅋㅋ
슬라이더는 공간지라 딱딱하기 때문에 공기 주입이 끝나도 번쩍 들어서 스케그를 끼울 수 있는데,
이렇게 짐을 많이 실은 상태에서는 번쩍 들어올려서 스케그를 끼우기가 쉽지 않고,
바람을 빵빵하게 넣으면 스케그 부착면이 곡면이기 때문에 끼우기 엄청 어렵다.
공기를 빵빵하게 넣고 스케그 대충 끼우고 타면 빠짐 ㅋ
맨날 까먹는다 스케그 미리 끼우는 걸
알리에서 저려미 윈드 패들도 함 사서 달고 놀아봤다.
이게 생각보다 바람이 씨게 불어야 나간다능 ㅋㅋㅋㅋ
갖고 놀기 좋았다.
카약 캠핑 갈 때마다 들고 가서 이리저리 연습을 해봐야겠다.
지금까지 큰 불편함 없이 잘 타고는 있는데,
딱 하나!! THIGH STRAP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능...
허벅지 스트랩을 장착해놓으면,
카약과 몸이 더 밀착이 되서, 카약을 조종하는게 좀 더 수월해지고,
팩래프트를 들고 이동할 때도 배낭 처럼 멜 수 있어서 편하다.
이번에 폴딩카약을 사고 남은 어깨끈이 하나 있어서,
시트 포지션도 1인용으로 한 번 조정해보고 이걸로 허벅지 스트랩도 달아볼 생각이다.
결론은
팩래프트를 구입한 거에 후회는 없다.
오히려 아주 잘 쓰고 있다
장거리 카약킹에는 부적합하지만,
뭐 체력 늘리고 느긋하게 오래 패들링해서 가면 멀리도 갈수 있겄지 ㅋㅋ
마음에 드는 정도가 아니라, 좀 더 다이나믹한 급류 용으로 1인승을 하나 더 주문할까도 가끔 생각남 ㅋㅋㅋ
암튼 주변에서 첫 카약으로 팩래프트를 사고 싶다!고 하면,
우선은 말리고 싶다.
이쁘고 가볍고 다 좋지만,
첫 카약으로 사기에는 가격부담도 조금 되고
처음 카약을 타는 사람은 아직 자기가 어떤 물에서 타는 걸 즐기는 지 알수 없기 때문에,,
팩래프트는 다운리버/급류, 그리고 세월아 네월아 투어링에 좀 더 특화되어 있는 기종으로 보인다.
입문용이라고 봤을 때 좀 고가인 편이지만, 슬라이더가 짱인거 같다.
평수에서도 어느 정도 속도가 나오고, 다운리버/리버러닝도 가능하고,
물론 다운리버/리버러닝에는 팩래프트가 음청 좋지만,
탱고 200, 바람 200 같은 공기주입식 카약도 선폭이 넓어서 안정성은 팩래프트랑 비슷할거다.
하지만 탱고200, 바람200 같은 건 가격이 팩래프트의 3분의 1도 안됨ㅎㅎㅎ
슬라이더 중고를 사서, 다운리버도 해보고, 살짝 급류도 타보고,
짐 싣고 카약 캠핑도 해보고, 바다도 함 나가보고 이것 저것 해보다보면,
분명히 자신이 더 좋아하는 분야로 세분화가 될 거 같다.
암튼 요즘 주변 친구들 꼬셔서 선주를 모집하고 있는 중인데,
첫 카약은 슬라이더아니면
중고가 20~30만원 대의 탱고200, 바람300 같은 거 중고를 권하고 있다.
요새 좀 살펴보니깐, 국내에서 판매 중인 스폴텍 1인승 카약이
급류나 다운리버 하기에는 가성비가 제일 좋아보인다.
1인승이 48만원, 2인승이 61만원인데,
공간지 플로어라 탄탄함 ㅎㅎ
1인승의 정식 모델명은
SPORTEK SKX 100 이다.
1인승 사이즈가 305 X 84 cm 고, 무게는 10.6키로다.
제백의 플래쉬 100모델이랑 사양이 같은데,
20만원 정도 더 저렴함 ㅎㅎㅎ
암튼 첫 카약은 슬라이더나 바람/탱고 이런 올라운드로 가볍게 타다가
다운리버에 빠지면 팩래프트를,
하드코어 급류카약에 빠지면 짤뚱이 고형 카약을,
투어링에 빠지면 잘 나가는 길쭉이 카약들을 추천해주면 되겄다.
앞으로 급류도 좀 더 자주 타고,
카약 캠핑도 자주 갈텐데,
리버러닝이나 급류,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가까운 박지에서의 카약 캠핑에는 팩래프트를,
장거리 투어용으로 잘~나가는 카약 하나 추가하면 참 좋겄다.
아무래도 고형은 부담스럽고,
좀 더 비싸더라도 Skin On Frame 형식의 폴딩카약을 사야하나보옴
!?!?!?!?
폴딩 추가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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