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7 제주도 백패킹 -1. 일정 및 장소 정하기

20240207 제주도 백패킹 -1. 일정 및 장소 정하기

2024. 1. 8. 15:59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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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님과 딸아이가 무려 1개월동안 ㅋ 집을 비우시게 되었다.

바로 제주도에 있는 닥터리를 호출.

 

캠핑갑시다~~~~

 

 

 

헌데 문제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우선 닥터리는 캠핑 / 백패킹 장비가 하나도 없다.

육지에 계속 있었더라면 아마도 내 성화에 못이겨 

나랑 함께 할 때의 기본 2종 세트, 침낭, 의자 정도는 구비했을거 같긴 한데,

제주도로 날라버려서 강매를 못시킴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캠핑관련 장비는 네이처하이크 반신침낭 ㅋㅋㅋㅋㅋ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해서, 

실물 구경도 함 할 겸 이거 사라고 해서 하나 구입함 ㅋㅋㅋ 

 

 

 

 

제주도까지 가서 유료 캠핑장을 갈 생각은 없고,

오토캠핑 장비를 가지고 가는 것도 불가능, 

 사람 없는 곳으로 댕겨야 하니깐, 일단 세팅은 기동성 좋은 백패킹 세팅을 해야 한다. 

 

거기다 동계다. 

2월 제주도 날씨가 어느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제주도는 똥바람으로 갱장히 유명한 곳이고, 

그동안의 경험 상 닥터리는 추위에 약한 편이다. 

 

 

 

 

 

하나하나 해결해봅시다.

 

1. 장소

 

우선 일정을 봐야 한다.

 

2월 7일 수요일 회사 퇴근하고 저녁에 제주도로 넘어가서 하룻밤 자고,

2월 8일 목요일 - 2월 9일 금요일 1박

2월 9일 금요일 - 2월 10일 토요일 1박 

요렇게 하고 설 당일에 올라오는 일정이다.

 

그렇다면 8-9일 1박은 어느 정도 사람이 몰려드는 곳으로 가도 한적?할 것 같고,

9-10일은 가능한 한적한 곳으로 찾아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사실 우도나 비양도를 음청 고민했었는데,

자연만 보면 증말 말그대로 백패킹 3대 성지라고 불릴만 한 것 같은데,

"우도 비양도 백패킹" 검색해보면,

어느 사진을 봐도 텐트가 바글바글

사람도 바글바글....

과감하게 포기.

 

 

 

 

두 번째 고민한 장소는 한 곳은 아니고,

여러 오름들이다.

백패킹은 역시 산 정상이지.

여러 오름들이 있는데, 오름 정상에서 보이는 뷰들이 왤캐 다 멋진지.. 

느무느무 가고 싶었는데,

쎄빠지게 배낭메고 올라갔는데, 취사/야영금지 팻말 보고 다시 돌아설 것을 생각하니,

답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도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가끔 오름 백패킹 후기가 몇 있긴 한데, 답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선 너무 위험부담이 커서

포기.

 

 

 

 

 

세번째는 역시 노지.

 

검색한 장소 중에서 왼편으로는 삼방산이, 

 

 

정면에는 형제섬이 보이는 기가 박힌 장소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

어휴 하지 말라는 건 하지 말쟈ㅠㅠ 

 

암튼 야영이 가능한 노지는 은근히 꽤 있었다. 

어느 장소던 날씨 좋을 때는 상당히 붐비는 것 같았지만, 

뭐 설연휴고, 겨울이니까 사람 별로 없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한 군데 찜해놓음

 

아니, 사실 3군데 정도 찜해놨다.

막상 목적지에 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몰라서 ㅎㅎㅎ 

 

 

 

 

마지막은 유료 캠핑장이다.

오토캠핑장은 당연히 생각도 안해봤고,

이리 저리 검색을 해봤더니, 가파도에 태봉왓 이라는 곳이 있다. 

 

 

 

오옷 가파도라면!!

재작년에 뎅구리와 갔던 곳이다 ㅎㅎㅎ 

배타고 10분이면 넘어감

 

 

 

장비는 간단히 해결했다.

일단 친구가 장비가 없으니,

택배에다가 배낭 하나 넣고, 잡다한거 넣어서 한 박스 만든 다음 제주도로 보냈다.

딱 30키로 정도 나갔는데, 22,000원 들었다.

 

나는 배낭 하나 메고 비행기 타고 제주도로 넘어감

 

 

 

 

 

 

 

 

제주 공항에서 렌트가 업체로 셔틀버스 타고 넘어옴

롯데렌터카에 다니는 친구가 음청 싸게 빌려줬다 ㅋ 

 

 

 

 

3박 4일 동안 함께할 모닝

닥터리가 차가 있긴 한데, 

이 인간 차는 2인승에다가 배낭 2개도 트렁크에 안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나중에 보니 좋은 차더라 ㅋㅋㅋ 

 

 

 

 

마트 들러서 간단히 장보고, 

닥터리 집으로 옴

 

 

 

 

 

택배로 보내놓은 짐 다 풀고, 내 배낭도 죄다 풀었다 다시 패킹을 했다. 

배낭 2인분 완성~! 

 

 

 

 

 

잘 잤다.

 

 

 

 

 

집 앞에 나와서 커피 하나 먹고

 

 

 

 

 

 

 

 

호오 조망이 좋다.

 

 

 

 

 

제주도라 아무래도 기온 자체는 많이 높다. 

예보상으로 최고 기온 8도 최저 3도 였는데,

바람이.........................

똥바람이...........

 

암튼 추위를 타는 친구 때문에 배낭 하나는 극동계 세팅을 하긴 했는데, 

나눠서 패킹했더니,

내꺼 27키로, 친구꺼 23키로 나오더라능

 

 

 

 

자 출발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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