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8 한북정맥 신로령 백패킹 -2

20211218 한북정맥 신로령 백패킹 -2

2021. 12. 20. 16:03캐..캐..캠핑!?/괴나리봇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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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8 한북정맥 신로령 백패킹 -1

새 텐트도 생겼겠다, 보상판매로 받은 새 매트도 받았겠다 눈까지!?!?!?ㅋㅋㅋㅋㅋ 그럼 배낭 메고 나가야지 ㅋㅋ 일단 날씨를 함 보쟈 최저기온은 영하 9도 정도 그럼 실제로는 영하 10도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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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에서 계속

 

 

 

 

신로령에서 하루 묵어야겠다.

 

 

 

 

텐트 부터 칩시다.

 

 

 

 

폴대 체결해놓고,

 

 

 

 

이너텐트 네 귀퉁이 펙다운 해주고,

 

 

 

 

폴대 텐트에 연결해서,

 

 

 

 

잽싸게 딸깍이 걸어줬다.

텐트 아래에 풋프린트를 깔긴 했는데,

바람이 음~~~청 불어서 텐트 바닥이 들리면서 풋프린트가 자꾸 날라감

 

 

 

 

초속 6~8미터로 계속 분다 ㅠㅠ

어휴 

 

 

 

 

집에서 스트링 연결해서 올걸 ㅋㅋㅋㅋㅋ 

어휴 손시립다 

 

 

 

 

바닥 네군데 펙다운하고, 

전면 출입구 한 군데 펙다운,

그리고 스트링 네 군데 땡겨서 펙다운 해줬다. 

 

총 아홉군데 ㅠㅠ

역시 플라이를 뒤집어 씌우는 더블월은 

이너텐트를 플라이에 거는 더블월이나 싱글월에 비해 

조금 설치시간이 오래 걸림

 

 

 

 

추워서 텐트 치자마자 들어왔다.

하아,, 바람이 후덜덜하구만

아주 잠깐 아까 전에 들렀던 아담 사이즈 헬기장이 생각남 ㅋㅋㅋ

 

 

 

 

허거덩

눈바람을 맞고 얼어버린 내 카메라 ㅠㅠ

 

 

 

 

커피 한잔으로 카메라를 녹여줘야겠다.

 

 

 

 

커피 들고 나왔다. 

 

 

 

 

 

 

 

 

구름이 아주 빨리 움직이고 있다.

구름 사이로 달이 비췄다 사라졌다 한다. 

 

 

 

 

달이 비추니 주변 산들이 잘 보인다.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경치 구경

 

 

 

 

오오 서쪽은 구름이 거의 걷혔다.

별도 보임

오늘은 무거운 쌍안경대신 단망경으로 가져왔다.

근데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별은 많이 못 봄 ㅋㅋ

 

이 때가 영하 7도정도 였는데,

바람 없는 영하 11~12도보다 

바람 부는 영하 7도가 훨~~~씬 추웠다.

 

 

 

 

 

 

 

 

 

 

 

텐트 사진 찍을 때 기분이 젤 좋다 

 

 

 

 

 

 

 

 

정면에 있는 봉우리가 돌풍봉인 거 같다.

검색하다가 어디서 본 거 같음

앞에 커다란 봉우리를 간신히 올라서 "국망봉 다왔다~!!!" 했는데,

돌풍봉이었다능 

 

 

 

 

유령 사진도 찍힘 ㅋㅋ

 

 

 

 

 

 

 

 

 

 

사진 좀 찍다가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전면 출입구에 틈이 좀 있어서,

 

 

 

 

그 사이로 눈보라?가 들이침 ㅠㅠ

 

 

 

 

1인용 텐트는 안 써봤는데,

폭 100cm의 텐트는 처음 경험해 본다.

 

사실 경량으로 봤을 때,

폭 80~90cm 짜리의 텐트들도 

이런 건 어떨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폭 100cm 를 경험해보니 ㅎㅎㅎㅎ 

난 좀 넓은 게 좋다능

난 100cm 이하 텐트는 못쓰겄다 ㅋㅋㅋ 

 

 

 

 

확실히 조금 좁다.

동계라서 짐도 많고, 짐을 텐트 안으로 죄다 집어 넣어서 좀 더 좁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자는 건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안에서 뭘 좀 하려고 하기가 살짝 힘듬 

 

 

 

 

제일 불안?한건

내가 쓰는 백패킹용 텐트들이 폭이 보통 125~130cm 정도라,

텐트 안에서 앉아있을 때 보통 에어매트 위에 앉지 않고 남은 자리에 앉아 있는다.

에어매트를 궁뎅이로 자꾸 깔아뭉개고 비비적 거리면 

 

 

 

 

이렇게 될까봐 ㅠㅠㅠㅠ

근데 폭 100cm 짜리 안에서 뭘 하려면 계~~속 에어매트 위에서 앉아 있어야 함 ㅠ 

동계라 어쩔수 없는 부분인가 

 

 

암튼 이너도 메쉬고,

간절기에 배낭을 밖에다 놓고 잘 수 있는 그런 날씨에 쓰기 딱 좋겄다.

 

암튼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열한시쯤 잠이 들었다. 

 

 

 

 

 

 

 

일곱시에 기상함

근데 결로가 ㅎㅎㅎㅎㅎㅎ 

나의 체온+입김 파워인가!!! 메쉬가 죄다 얼어붙었다능

 

 

 

 

오늘 잘 때 음청 따듯하게 잘 잤다.

500그람대 충전 침낭이라 솔직히 살짝 춥게 자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따수웠음 

 

 

 

 

 이렇게 결로가 얼어붙어서인가???

결로가 얼어붙으면서 메쉬이너를 마치 솔리드이너 처럼

냉기를 막아버린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ㅋㅋ  

 

 

 

 

허거덩

이건 생각못했네 ㅎㅎㅎ

자기 전에 저 베스티블 바닥 틈을 눈으로 좀 막았어야 했는데,

그 사이로 눈이 들이쳐서 

신발에 눈이 음청 들어갔다;;

한짝은 컵으로 막아놔서 눈이 안들어감ㅎㅎㅎㅎ

 

 

 

 

다행히??

눈이 안 녹아서 신발 내부가 젖지는 않았다. 

툭툭 털어내니 괜춘했음 

휴우~ 동상 걸릴뻔 했네 

 

 

 

 

동쪽에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이 있어서 그런지,

일곱시인데 해가 안 보인다.

 

 

 

 

거의 정확하게 여덞 시간을 따닷하게 푹 자서 그런지,

아침 공기가 너무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일어나자마자 닝기적 닝기적 

주변 구경 좀 하고,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영하 10도에서 585그람 충전된 침낭으로 따닷하게 잘 수가 있구나 

 

텐트가 작은 영향도 어느 정도 있는 듯 하다 

싱기방기 하구만

 

 

 

 

이너도 얼고 플라이도 얼었다.

 

 

 

 

 

 

 

 

실코팅 차이가 요런데서 나온다.

양면 실코팅된 텐트는 툭툭 털어주면 눈이나 얼어붙은 결로가 

스르륵~ 미끄러지듯 떨어진다. 

 

 

 

 

밤사이에 눈이 조금 더 온 것 같다.

 

 

 

 

 

 

 

기분 좋게도,

밤새 눈이 더 내려서 

다시 새 눈밭이 됨 ㅋㅋ

 

 

 

 

좋다

 

 

 

 

텐트 안에 것들을 끄집어 내서 정리를 했다.

 

 

 

 

좁은 공간에서 꿈찔 거리니까 

등산하는거 만큼 힘듬 ㅋㅋ

 

 

 

 

넋놓고 좀 앉아 있다가,

 

 

 

 

 

 

 

 

 

 

 

 

 

 

 

 

다음에 동계에 썬더돔을 쓰게 되면,

베스티블 들 뜨는 부분 꼭 막아줘야겠다 ㅋㅋㅋㅋ 

 

 

 

 

매트도 접고,

 

 

 

 

어제 텐트 칠 때,

풋프린트가 자꾸 바람에 날아가버려서 

너~~무 짜증나서 이너텐트 안에다 깔고 잤다 ㅋㅋㅋ

언능 사이즈 맞는 풋프린트를 하나 사서 체결을 해놔야 마음이 편하겠다.

 

 

 

 

 

 

 

 

바람에는 상당히 강하다.

이너텐트랑 폴대를 연결해주는 찍찍이를 안했는데도 

잘 버팀

 

 

 

 

 

 

 

 

어휴

어제부터 물 1리터? 정도 마시고,

초코렛 두 개 먹었다.

오뎅탕도 귀찮아서 안먹음

 

 

 

 

남은 물 소진 차,

라이트 플러스 극동계 사용가능한지 확인 차, 

보리차나 한 잔 마셔야겄다.

 

 

 

 

오오오 해가 드디어 화악산을 넘어 떠오른다.

 

 

 

 

날씨 깨끗하고 햇빛도 따닷하고 좋구나

 

 

 

 

펙 뽑는게 일이다.

 

 

 

 

 

 

 

 

 

 

 

 

 

 

 

 

 

정리도 대충 끝났다.

 

 

 

 

마지막으로 남은 보리차 원샷

 

 

 

 

신발이 커서

요고 함 사봤다.

 

 

 

 

뒤꿈치 패드

 

 

 

 

잘 안 붙는다.

 

 

 

 

 

 

 

 

정리 끝~~~ 

하산 합시다.

 

 

 

 

다시 깨끗한 눈밭이 된 등산로 

 

 

 

 

 

 

 

 

 

 

 

 

 

 

 

 

 

 

 

 

 

 

 

 

 

 

 

 

 

 

 

 

 

 

 

 

 

캬 날씨 너무 좋은거 아니냐 

 

 

 

 

조금 내려오니 어제 타고 올라온 임도가 보인다.

 

 

 

 

 어제 올라왔던 길이다.

 

 

 

 

눈이 쌓여서

바닥이 안보인다. 

조심 조심 내려가지 않으면 발목이 돌아갈 수가 있음 

 

 

 

 

자갈밭이라 더 위험하다.

 

 

 

 

조심 조심 내려오다가 

눈 아래 자갈 밟고 발목 돌아갈뻔함 ㅋㅋㅋ

 

 

 

 

지그재그 신공으로 내려왔다.

 

 

 

 

임도 도착

 

 

 

 

햐~ 아무도 안 밟은 눈 좋다 좋아

 

 

 

 

사박 사박 내려오는데,

가평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적목리 구석탱이에 눈에 쌓인 차가 있다고 조난 신고가 들어왔다고 한다;;

 

5분이면 내려갑니다~

죄송함니다~ 하고 하산함

경찰 아저씨가 전화 빨리 받았다고 좋아하심 ㅎㅎ

 

 

 

 

 

 

 

 

도로를 봤는데!!

캬~~~~~~~~~~~~

벌써 제설작업을 한바탕 했구나~~

캬 K 제설 죽이는구만 ㅎㅎㅎ 

맘편히 내려갈 수 있겠다. 

 

 

 

 

제설작업하는 공무원 님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ㅠ

 

 

 

 

 

 

 

 

차에 도착했다

 

 

 

 

이거 보고 신고하신거구먼 ㅎㅎ

신고하신 분 마음씨에 뭔가 훈훈해짐

 

 

 

 

눈이 꽤 많이 내렸다.

 

 

 

 

도착~~~

 

 

 

 

등산하고 걷는 것보다,

아이젠 빼는 게 더 힘듬

 

 

 

 

기분좋게 집에 왔다.

 

 

 

 

등산화 사이즈가 나한테 꽤 커서;; 

하산할 때 뒤꿈치패드를 한 번 붙여봤는데,

 

 

 

 

 

내다버린 1600원

 

 

 

 

 

 

 

 

아니 이거 신발안에서 너무 밀리고 쓸려서

접착부분이 다 떨어져나갔다

1회용인가 

 

사이즈 큰 신발 대책은 다른 걸로 알아봐야겠다. 

 

 

 

 

살짝 젖은 장비들 다 말려놓고,

 

 

 

 

텐트도 말렸다.

 

 

 

 

 

 

 

 

 

 

 

 

여섯시간? 말렸더니 뽀송해짐

 

 

 

 

스트링은 잘 정리해줘야 한다.

사실 철수할 때 스트링 정리하는게 참 귀찮긴 한데,

정리 안해놓으면

나중에 피칭할 때 여기저기 걸리고 꼬이고 

더 귀찮아질 확률이 높음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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