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9 홍천 카약

20170929 홍천 카약

2017. 10. 10. 17:16캐..캐..캠핑!?/카야야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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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동호회라는 곳을 가봤다.

혼자 가기 좀 뻘줌해서, 기배미를 속여서 데리고감 ㅋㅋㅋㅋ 


우리는 1박 2일 일정으로 홍천 마곡에서 하루 캠핑하고, 이튿날 카약타고 서울 올라오는 일정이었는데,

그런데 어떤 동호회 분이 무려 집을 쾌척!?!??!? 하셔서 ㅎㅎㅎㅎ 


진~짜 오랜만에 온돌 아랫목에서 뜨겁게 지지면서 잤다.





밤에는 몰랐는데,


낮에보니 ㄷㄷㄷ 


집에 운동장이 ㄷㄷ


어리둥절하다



뭔가 고급진 커피기계로 


커피도 타주셨다 



아침 먹고 마곡 도착



다른 분들도 도착하시고,


강원도에서 오신 분이 독도닭새우!?를 어마어마하게 가져오셨다 


엄~~~~청 맛있다




집을 빌려주신 형님


트럭도 사용하게 해주셨다 ㅋㅋ





허약이 기배미도 펌프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


슬라이더가 많다 ㅋㅋㅋ


다 슬라이더고 딱 한 대 폴딩도 있다.


멍멍이도 구명조끼를 입고 ㅋ


캬 슬라이더 멋지다





입수~!

원래 팔봉에서 출발하려 했는데, 수위가 너무 낮아 반곡에서 출발했다.



모두 탑승을 하고,


여기도 수위가 너무 낮다 ㅋㅋㅋ



하지만 고수들은 물길을 잘 찾아 간다.


선두로 가시는 분들이 수풀사이를 가르고 들어갔다.

캬~ 이제부터 막 급류가 나오고 그런건가!!!!!



응?

ㅋㅋㅋㅋ 



끌고간다.



잠깐 다시 앉아보지만,


역시 낮다 ㅋㅋ



앞에서 다들 서 계신다 


초반엔 카약을 끌고간 거리가 더 많은 듯? 



초반부터 지쳐서 좀 쉬었다 ㅋㅋ


이자식!!!!

앞에 태워놨더니, 방향도 못 바꿔, 코 앞에 있는 돌도 못봐,,

뒤에 태워놨더니, 계속 소금쟁이 짓을 해서 나만 죽어라 힘들어.... 


이 날 맘먹고 갈궜다 ㅋㅋㅋㅋㅋㅋ



잠시 재충전을 하고,

다시 출발~!




오 평수가 좀 있는 곳이 나온다.






먼가 익사이팅한 너울은 나오지 않는다 ㅋㅋㅋㅋ

너울이 있다 싶으면 낮아서 ㅠㅠㅠㅠ 끌어야 한다.






그래도 확실히 너울을 타고 내려갈 때 느낌이!!!!!!! 쵝오!!!



중간에 워너 패들을 빌려주셔서 써봤다 ㅋㅋㅋㅋ 

머야 왤캐 가벼워 ㅋㅋㅋ


결국 두시간 반 만에 기배미는 완전 지쳤다.




그래도 중간 휴식지인 개야리엔 결국 도착했다 ㅋ


라면도 먹고, 밥도 먹고,

중간에 철수할 사람들은 철수하고,

우리는 반곡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이 때 기배미는 진짜 집에 가고 싶었다고 한다.

난 좀 제대로 된 급류, 아니 평수라도 높은 곳에서 마음껏 패들링이라도 하기위해 끝까지 가자고 했는데,

진짜 패들링 마음껏 했다. 


자 다시 출발 ㅋㅋㅋ





물이 잔잔~하다.


패들링을 죽어라 하는데 ㅋㅋ

스케그를 안달고 타니, 방향잡기가 힘들다.



하지만 결국 요령을 터득함 ㅋㅋ




오! 저~ 앞에 제일 큰 급류가 있었는데, 완전 짱이었다 ㅋㅋㅋㅋ


힘이 빠져서 동영상 찍을 정신도 없다




모곡유원지를 지나고 

넋이 나갔다.

사실 내가 계속 잔소리를 했다. ㅋㅋㅋㅋ

결국은 군대에 형 밑으로 갔으면 진짜 피곤했을거라는 얘기까지 함 





마곡을 지나고 나니, 좀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저기 배바위도 보인다!

거의 다 왔으니 좀 쉬어가야겠다.



배..배바위!!!!

얼른 쉬고 싶다.




넋이 나갔다.






오옷!! 


에스키모롤!


기지개를 켜는 분은 그냥 딱 마주치기만 했는데도 

난 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입니다

라고 나에게 말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쉽게도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ㅠㅠ



이제 마곡까지 얼마 안 남았다.


죽어라 노를 저어,


도착 ㅋㅋ

장장 다섯시간이 넘는 패들링에 몸이.... ㅋㅋㅋㅋ 




서둘러 강원도 형님 차를 얻어타고 개야리에 주차해놓은 차를 가지러 갔다오니, 

벌써 숙영준비가 다 되어 있다 ㅋ

고수들이다.



딱히 캠핑을 많이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아웃도어가 몸에 베어 있는 분들임 ㅋㅋㅋ



오! 니모 쉘터 실제로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컸다.



분위기 좋다!


저기로 끼여 들어가야 했는데,,,,

이제 좀 쉬어보자 했는데,

집에서 전화가..................................... 쩜쩜쩜

결국 나랑 기배미는 바로 철수를ㅠㅠ 






왜 카약 고수들이 고무를 타면, 무조건 급류까진 아니더라도 다운리버를 해보라고 하는 지 이유를 확실히 느꼈다.

그냥 평수에서 타는 건 다운리버에 비하면.... 

이 날 홍천강이 1.5m ~ 1.6m 정도의 수위였다고 하는데, 2m 정도 되면 진짜 완전 익사이팅 스펙타클할 듯

거기다 우리나라 최고급 난이도를 자랑하는 내린천 같은 곳을 간다면 기가 막힐것 같다 ㅎㅎ


그리고 처음이라 머뭇거렸던 동호회 모임도, 

한 번 가보니, 분위기도 좋고, 앞으로 한 번도 안 빠지고 계속 참여하고 싶을 만큼 사람들도 좋았다. 


다들 자연 좋아하고, 카약같은 액티비티를 좋아하다보니, 통하는 점도 꽤 많고,

역시 공통 관심사가 확실히 있다보니, 편안하다. 

뭐 아재들끼지 부끄럼타면서 낯가릴 일도 없고 ㅋㅋㅋ


딱 한 가지, 아이디를 부르기가 좀.. 적응이 안된다.

내 아이디라도 실명으로 바까야겠다;;



당장 10월 중순에 동강에 또 다운리버 모임이 있는데, 

진짜 가고 싶은데,

꼭 가고 싶은데,

사적인 일 때문에 못갈거 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 흐헝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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