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6 반포 한강 카약

크으~~

작년엔 그래도 카약을 타러 꽤 나갔는데, 

올해는 아직 한 번도 못나갔다.

백패킹을 시작해서 그렇다. 오토캠핑이랑 백패킹을 병행해서 다니려니, 시간이 부족함;;

자주 나가지 못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아무래도 내 고무1호는 공기주입식이라, 좀 빡심 ㅠㅠ

백패킹 장비 구입할 돈이면 고형을 사도 두 세개는 샀겠지만,

고형은 보관이 너~무 부담된다. 

정원딸린 집에 살게 되면 사야겠다 ㅋㅋㅋㅋ 

내 고무1호도 카약캠핑을 다니기엔 충분하다. 

20~30 키로 투어링은 아주 많이 힘들겠지만,,,, 

암튼, 오랜만에 패들링하러 나왔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반포로 왔다.

잠실이 더 가깝긴 한데, 

여긴 주차장 바로 앞에 슬로프가 있어 좋다.

도착~!

예전에 한 번 왔다가, 비와서 다시 돌아감 ㅋㅋ

카약타기 좋다.

많이 걷지는 않았지만,

백패킹을 하다보니, 

카약을 등에 맸는데 하나도 안무거웠다 ㅋㅋㅋ 

오오오 내성이 조금 생긴건가

오랜만에 바람을 넣어줬다.

앞뒤로 액션캠 마운트도 달아줬다. 

정확한 이름은 아마 접착식 마운트 인걸로 안다. 

그런데, 바닥에다가 접착식 마운트를 붙이고, 

거기다가 퀵릴리스 마운트를 죽 껴넣어야 하는데,

퀵릴리즈 마운트를 하나에 천원짜리 싸구려 짭프로용으로 샀더니 ㄷㄷㄷ

네 개 샀는데, 다 부러짐. 내구성 지리네  

이거두 정품써야하는거냐 ㄷㄷ 

일단 헬멧에다가 TG TRACKER를 매달고 출발~

헉 그런데 ㅋㅋㅋ

머리가 이리 많이 움직이나?? ㅋㅋㅋㅋ 

흔들흔들  표류하는 기분이다. 

다음번엔 머리고정에 좀 신경쓰면서 해봐야겠다. 

기우뚱기우뚱 ㅋㅋ

요렇게 놓고, 패들링하는 영상도 찍어봤다.

패들링하는 영상을 보니, 

몇 가지 필요한 걸 알수 있을 거 같다.

 

지금은 딱 보니까 팔만 가지고 한다. 

몸이 좌우로 돌아가면서 패들링을 해야하는데,, 

그리고 시트 포지션이 좀 많이 낮은 거 같다. 

고무1호가 특유의 롤링은 조금 있지만, 가운데 부분의 폭이 은근 넓어서, 

철푸덕 앉아서 패들링을 하자니, 자꾸 옆 면에 닿는다. 

바람불어넣는 의자같은 거 한 번 사서 

그 위에 앉아 패들링을 해봐야겠다. 

대담하게시리 디카도 가지고 타봤다 ㅋㅋㅋ

캬~ 

셀카도 한 장 찍었다.

물은 한강 똥물이지만,

오랜만에 나오니 좋구나~

올 해 안에 카약캠핑은 꼭 가야한다

이미 장소는 네 다섯 군데 물색해놨다. 

방수 장비도 모두 준비가 끝났다.

진짜로 가기만 하면 된다 ㅋㅋㅋ

오래는 못탔다.

원래 계획은 네시 반에 일어나서, 

다섯시쯤 반포 한강 도착, 

새벽 선선한 시간에 두 시간 정도 카약타고, 

한 시간 말리고, 

여덞시쯤 철수하는 계획이었다. 

가족이 잠에서 깨기 전에 몰래 나갔다오기 작전이었는데 ㅋㅋ 

네시 반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듬 ㅋㅋㅋㅋㅋ 

집에서 여섯시 반 쯤 나온거 같다. 

점점 힘도 들고, 해가 장난 아니다 ㄷㄷㄷ 

그러고보니 오늘 오존주의보라고 했음 ㅋㅋ

돌아왔다

대충 말리고 물빼고 좀 앉아있었다.

이번에 TG TRACKER 영상을 다 4K로 찍었는데,

컴퓨터에서 볼 땐 괜찮았다.

그런데 어차피 인코딩을 해야해서 ㅠㅠ 

4K로 찍고 웹용으로 인코딩 하는 것과, 

FUUL HD로 찍어서 인코팅하는거의 차이가 있을라나??

잘 모르겠다. 좀 궁금하기도 한데, 

둘 다 찍어서 인코딩하고,,,, 비교하고,,,, 귀찮다. 

대충 반 접어서 넣고,

ㅋㅋㅋ

오오 오늘이 현충일이었지~

현충원 앞에서 유턴을 하는 순간!!!

스마트폰 두고 온게 생각남;;;; 

딱 10분 만에 다시 가봤는데, 

없다 ㅠㅠ 

지나가는 사람한테 전화기 빌려서 전화도 해봤는데, 처음에 안받다가 꺼진다.

으으으으으으으

에라이 도둑놈아 ㅠㅠ 

이번 주는 텐트 찢어진 거부터 핸드폰까지......

먼가 재수가 없는 한 주였다.